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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창업' 2차는 다면평가…AI 검증모델도 도입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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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심사 피드백 200자 이상 의무화

국무총리 후보자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6일 마포구 SVC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화면에 비춰진 다른 지역 참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무총리 후보자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6일 마포구 SVC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화면에 비춰진 다른 지역 참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사업부터는 다면 평가를 도입한다. 심사 피드백을 200자 이상으로 하는 등 심사 체계를 개선한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향후 운영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모두의 창업 2차 사업부터 멘토 3인이 접수된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심사한다. 또 운영기관의 심의위원회를 의무화해 기관의 의결을 통해 합격자를 최종 확정한다. 기존 1차에서는 멘토 1인이 제출된 창업 아이디어 20∼40개를 평가하고서 운영기관이 자율적으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

또한 멘토의 심사 피드백이 최소 200자가 되도록 하고 신청자의 첨부 영상을 확인해야 심사평을 작성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아이템과 무관한 심사평 등 문제의 소지가 있는 평가 의견과 관련해 운영 기관이 소속 멘토의 심사 현황을 점검하도록 했다. 불성실한 멘토는 2차 사업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1차 사업도 참여를 배제한다.

중기부는 외부 자료를 표절하거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신청서를 가려내기 위한 'AI 검증모델'을 도입하고, 필요한 서류를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 올리도록 했다.

모두의 창업은 전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창업인재 육성 프로젝트다. 창업보육 역량을 갖춘 운영기관 119곳이 참여해 소속 멘토가 도전자의 아이디어를 심사·평가했다. 합격자 보육도 멘토가 직접 맡는다.

이번 1차 사업에는 6만3000명이 지원해 5000명이 최종 선발됐다. 멘토들은 도전자들이 아이디어를 보완할 수 있게 실명으로 도전자 전원에 평가의견을 제공했다.

중기부는 2차 사업의 모집 규모를 기존의 2배인 1만명으로 확대하면서 '대학 리그', '글로벌 리그', '청소년 창업캠프'를 신설하기로 했다.

모두의 창업 대학 리그는 전국 창업중심대학을 허브로 지역 대학의 창업동아리팀이 500개 이상 참여한다. 대학 리그에서 우수 창업팀으로 뽑힌 5개팀은 '모두의 창업 지역 오디션' 단계로 즉시 진출한다.

글로벌 리그는 미국,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 현지에서 세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가들이 참여하는 리그다. 해외의 창업 기관이 성장 과정을 전담하고 해외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가 현지 정착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아울러 포스코기술투자, 더존비즈온, 대웅제약 등 대·중견기업과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추가했다.

신청 대상도 기존 예비창업자 또는 업력 3년 이내 창업기업에서 예비창업자 또는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확대했다. 다만 창업기업은 다른 업종에서의 창업 아이디어를 제출해야 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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