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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등록은 시작, 사업화 설계가 핵심" [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연>
전재훈 에트리홀딩스 수석팀장

"특허 등록은 시작, 사업화 설계가 핵심" [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전재훈 에트리홀딩스 수석팀장은 지식재산(IP)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특허 등록에 그치지 않고 시장 수요와 투자자 언어로 연결하는 전략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연구성과 기술사업화 사례와 투자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IP 가치 극대화를 위한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전 수석팀장은 17일 파이낸셜뉴스와 지식재산처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강연에서 "특허 등록 자체는 출발점일 뿐"이라며 "IP가 시장 지배력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 기술 사업화가 투자·시장·글로벌 전략과 함께 가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가 첫 번째로 꼽은 전략은 시장 수요(Demand-pull) 중심의 IP 설계다. 전 수석팀장은 연구자들이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가 기술서만 보고 창업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시장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창업한 경우 실패 사례가 내부적으로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전략은 기술이전 이후 스케일업이다. 그는 "기술이전은 시작일 뿐"이라며 "그 이후 기업이 기술을 내재화하고 개량특허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과정까지 모니터링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투자자 언어로의 전환이다. 전 수석팀장은 "투자자는 특허 자체보다 미래 시장 지배력을 위주로 검토한다"며 "기술 우수성이나 논문 실적이 아니라 IP가 어떤 진입장벽을 만들고 매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IR 관점에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전략은 글로벌 IP 설계의 동시 추진이다. 그는 "PCT 기반 조기 권리화, 미국·중국·유럽 핵심 시장 대응, 국제 표준특허 가능성 검토 등 글로벌 IP 포트폴리오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padet80@fnnews.com 박신영 김동호 조은효 김학재 임수빈 김동찬 정원일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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