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액티브 ETF 4종 상장폐지…상관계수 미달 영향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비교지수(BM)와의 상관계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달 상장폐지된다. 운용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순자산가치(NAV) 기준으로 해지 상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중 △ACE TDF2030액티브 적격 △ACE TDF2050액티브 적격 △ACE TDF장기자산배분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등 액티브 ETF 4종을 상장폐지할 예정이다.
상장폐지 사유는 비교지수(BM)와의 상관계수 미달이 3개월 이상 지속됐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액티브 ETF는 BM과의 상관계수를 0.7 이상 유지해야 하며, 0.7 미만 상태가 3개월 이상 이어질 경우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ACE TDF2030액티브 적격은 지난 4월 2일부터, 나머지 3개 상품은 지난 4월 6일부터 상관계수 0.7 미만 상태가 지속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BM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전술적 자산배분을 실시했고, 일부 편입 종목의 성과가 BM과 차이를 보이면서 상관계수가 기준 아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상장폐지 예정일은 ACE TDF2030액티브 적격이 오는 7일, 나머지 3개 상품은 9일이다. 이에 따라 각 ETF는 상장폐지 하루 전인 6일과 8일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해지 상환금은 상장폐지 이후 2영업일이 지난 9일과 13일 지급될 예정이다.
운용사는 ETF 보유 자산을 순자산가치(NAV) 기준으로 현금 지급하는 만큼 청산 절차 자체로 인한 투자자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상관계수 회복을 위해 BM 구성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지만 시장의 높은 변동성으로 기준을 회복하기 어려웠다"며 "상장폐지를 앞두고 유동성이 감소할 수 있고 상장폐지 전일에는 매매거래가 정지된다는 점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초과 수익 추구와 규정 준수 사이의 균형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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