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길선 강원도의장 "협력할 땐 협력, 견제할 땐 견제"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생 최우선…현장을 정책으로
여소야대 속 협력과 견제 균형
'일하는·품격 있는·미래 의회' 지향

박길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 강원도의회 제공
박길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 강원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12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오른 박길선 의장이 의정 운영의 방향을 '도민의 삶'에 맞췄다. 국민의힘 30석, 더불어민주당 24석의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잡고 민생 현안을 정책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박 의장은 의장직을 앞에 나서는 자리가 아니라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뒷받침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로 규정했다. 그는 "큰 영광이지만 그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의장이 꺼낸 가장 큰 화두는 여소야대 국면이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주문한 도민의 뜻이 담겼다고 봤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의석 구조를 오히려 성숙한 의회를 만들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도정과 의회의 관계에 대해서는 "도정은 성과로 말해야 하고 의회는 기준으로 답해야 한다"며 도민의 삶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ㅡ12대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이 궁금하다.

▲먼저 제12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믿고 성원해 주신 150만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도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그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의장은 앞에 나서는 자리가 아니라 의원 한 분 한 분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하나로 모아 의회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도민과 의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기대에 책임 있는 의정으로 보답하겠다.

ㅡ전반기 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는 목표는 무엇인가.

▲전반기 의정 운영의 가장 큰 목표는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민생을 의정활동의 최우선에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겠다.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면서 도민을 위한 일에는 지혜를 모으고 강원의 내일을 준비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제12대 의회는 도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일하는 의회',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해법을 찾는 '품격 있는 의회', 강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를 생각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ㅡ국민의힘 30석, 민주당 24석의 여소야대 구도다. 집행부·야당과 어떻게 협치하고 도정을 견제·협력할 것인가.

▲이번 표심에는 도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협력과 견제의 균형 속에서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해 달라는 도민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30석, 더불어민주당 24석이라는 의석 구조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만큼 오히려 더 성숙하고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도정은 성과로 말해야 하고 의회는 기준으로 답해야 한다. 제12대 의회는 도민의 삶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 강원 발전과 민생에 필요한 정책은 적극 협력하되 부족한 부분은 책임 있게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ㅡ개원사에서 밝힌 '일하는 의회'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바꿀 것인가.

▲'일하는 의회'는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의회라고 생각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그 의견이 정책과 조례,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중심을 현장에 두겠다. 이를 위해 의원들이 정책과 현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 체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 무엇보다 정책 하나, 예산 하나가 도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결과로 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ㅡ전임 도정에서 이어온 사업 가운데 계속 추진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도정이 바뀌었다고 해서 도민에게 필요한 정책까지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민생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정치적 구분 없이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미래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교통망을 비롯한 생활 SOC 확충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다. 이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청년이 머물고 지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의회는 사업의 연속성과 정책의 실효성을 함께 살피면서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은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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