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지사,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만나 국비 확보 총력
포천~철원 고속도로 등 5개 사업
내년 예산 1조5416억 규모 건의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2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내년도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2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우 지사는 이날 한국재정정보원을 찾아 박 장관과 일대일로 마주 앉아 강원의 핵심 사업 5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들 사업은 국비 137억원, 총사업비 1조5416억원 규모다. 앞서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데 이은 행보로 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건의한 사업의 무게중심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둔 두 사업에 실렸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현재 예타가 진행 중으로 9월 통과와 타당성 용역비 10억원 확보가 목표다. 낙후된 접경지역의 교통망을 넓히는 사업이다. 강원 수산식품클러스터는 8월 말 예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설계비 59억5000만원을 확보해 연어 시장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으로 1조원가량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4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도 함께 건의했다. AI 의료기기 산업화 패스트트랙 체계 구축에는 인허가·임상·제조 지원 플랫폼 구축비 32억원, 항체의약품 공정개발·검증 테스트베드 구축에는 사업비 10억5000만원을 확보해 바이오·의료 인프라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CTP-CTB 핵심부품 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에는 차세대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비 25억원이 담겼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은 기획예산처 심의가 진행 중이며 도는 정부안이 확정되는 8월 말까지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날 우 지사는 "곧 예타 결과가 나올 포천~철원 고속도로와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비롯해 오늘 말씀드린 사업들은 하나같이 민선9기 강원의 도약을 좌우할 열쇠"라며 "정부가 과감하게 국비로 뒷받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장관은 "후보 시절 지사께서 직접 저를 찾아와 강원 현안을 짚어주신 기억이 생생하다"며 "건의하신 사업들의 예타 상황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필요한 국비가 담기도록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