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기예처 찾아 국비 확보 총력전...지역현안 지원 요청
박홍근 장관 면담… 대전교도소 이전·대전의료원 등 주요 사업 예산 반영 건의 지방재정 위기 극복 위한 보통교부세 추가 편성 및 앵커 시비 부담률 인하 요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내년 정부 예산안 심의가 본격 진행 중인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중앙부처를 찾아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기획예산처 장관실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설명하는 한편, 대전시의 미래 성장과 주요 현안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먼저 지방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정부 초과 세수를 활용한 보통교부세 추가 편성을 요청했다. 아울러 교육부 주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옛 RISE)' 사업의 시비 매칭 부담률을 현행 20%에서 5% 이내로 대폭 낮춰줄 것을 건의했다.
신규 미래 사업으로는 '온통대전' 연계 플랫폼 확대와 '대전형 인공지능(AI)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 계획을 설명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기획예산처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역 숙원 사업인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산출 중인 신축 이전 부지 매입비를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시의 주요 계속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 조정과 더불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전의료원 건립(75억 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204억 원) △국립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15억 원) 등을 우선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통 및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도로 건설 중 '호남지선 지하차도 공사' 국비 47억5000만원 지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국비 지원액 확대(현행 9억원 → 29억 6000만원) 등을 함께 건의했다.
허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사업별 원점 재검토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매진해 왔다"면서 "국가 세수 여건이 개선된 만큼 대전의 미래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핵심 사업들이 내년 정부 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