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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구룡마을 28층·212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리내집 등 공공주택 공급

개포 구룡마을 28층·212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꼽히는 개포동 구룡마을에 최고 28층 규모의 공공주택 212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개포 구룡마을 공공주택건설사업(M블록, B2블록·조감도)'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구룡마을 핵심 구역의 주택 공급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총 212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M블록(300가구)과 B2블록(1820가구)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M블록은 대지면적 1만2901㎡,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통합공공임대 115가구,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165가구, 공공분양 20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B2블록은 대지면적 5만2718㎡,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통합공공임대 643가구와 '미리내집' 1177가구가 들어선다. 두 블록 모두 전용면적 31㎡부터 59㎡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구룡마을은 인근 대모산과 구룡산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친환경 설계가 적용된다. 고단열·고기밀 외피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탄소중립형 명품 주거단지로 구현될 예정이다. 또 근린공원 및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한 유기적인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에 돌입하며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로 구룡마을의 2000여가구 공공주택 공급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구룡마을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수요가 높은 강남권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시민의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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