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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최후통첩…"선박 공격마다 발전소 1곳 파괴"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할 경우 수도 테헤란의 교량과 발전소를 즉각 폭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군이 11일 연속 이란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군사시설을 넘어 사회기반시설(인프라)까지 보복 대상으로 명시하면서 대이란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현시점부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사일, 로켓, 드론 또는 그 밖의 어떤 장치나 무기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이란의 교량 또는 발전소 한 곳을 폭격해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폭격 대상에는 수도 테헤란에 있거나 인근에 있는 교량과 발전소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고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미국의 '레드라인'으로 규정하고, 선박 공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군사적 보복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14일에도 이란이 이번 주까지 종전 관련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그들의 발전소를 모두 무너뜨릴 것이며 교량도 모두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은 구체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공격을 보복 조건으로 제시하며 위협 수위를 더욱 높였다.

미군의 공습도 확대되고 있다.

미군은 전날까지 11일 연속 이란 내 목표물을 타격하며 군사시설뿐 아니라 교량과 도로, 철도 등 주요 인프라 시설까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의 군사 작전 수행 능력은 물론 병참과 이동 능력까지 동시에 약화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mail protected]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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