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메인스폰서, 뤼튼 AI 앱 '크랙'이 맡는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크랙'을 운영하는 뤼튼 테크놀로지스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6'의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게임사가 아닌 기업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스타는 이를 계기로 게임을 넘어 AI와 콘텐츠 분야로 전시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와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지스타 운영계획을 밝혔다.
메인 스폰서 크랙은 AI 스타트업 뤼튼 테크놀로지스가 운영하는 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지난 2024년 3월 뤼튼 서비스 내부의 캐릭터 챗 기능으로 출발한 뒤 2025년 4월 별도 웹·애플리케이션(앱)으로 독립했다.
조직위는 게임사가 아닌 IT플랫폼 회사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에 대해 전시회의 성격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승우 조직위 실장은 "산업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두 키워드는 AI와 내러티브라고 보고 있다"며 "AI와 내러티브를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핵심 전략은 외연 확장 그리고 산업과 타깃 청중의 확장"이라며 "기존의 관람객이 대부분 게이머에 한정돼 있었다면, 미래 방향성은 게이머 뿐 아니라 만화와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아우르고 자체 콘텐츠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랙은 올해 지스타 컨퍼런스 'G-CON'의 메인 스폰서도 맡는다. 지스타의 주요 콘텐츠로 부상한 G-CON에는 게임 창작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창작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스타 전시 주요 참가사 명단에는 뤼튼의 AI 챗봇 서비스 '크랙'을 비롯해 구글플레이, 웹젠, 팀42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호요버스, 넷이즈 조커 스튜디오, 빌리빌리, 센추리게임즈 등 중국 대형 게임사들은 대거 부스를 내고 제 1전시장 B2C 전시에 참가한다.
아직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에서는 디볼버, 유니티, 스팀덱, 디스코드 등 해외 게임 유통사와 플랫폼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인디 게임을 소개한다. 인텔의 후원으로 열리는 지스타 신작 시연 공간에서는 세가, 코에이 테크모가 주요 작품을 시연한다.
아울러 이곳에는 게임과 모빌리티의 결합을 선보이는 '현대자동차 특별 부스'도 꾸려진다.
지스타 2026은 오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