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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 "베트남 첨단기술 인재 양성·기술이전 더 확대하겠다"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 베트남이 베트남에서 고급 기술 인력 양성과 기술 컨설팅을 더욱 확대한다.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현지 기업들이 삼성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다. 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은 6일 베트남 정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기업과의 이같은 동반성장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베트남 정부가 외자 유치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경제 발전을 골자로 한 '결의안 제10호'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8일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이 발표한 결의안 제10호는 FDI 부문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핵심 지침을 담고 있다. 특히 외자 기업과 베트남 현지 기업 간의 연계 강화, 기술 이전 촉진, 그리고 고품질 인적 자원 개발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나 실장은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삼성은 정치국 결의안 제10호의 전략적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높이 평가한다"며 "삼성은 베트남에 투자한 이후 현지 기업 지원과 기술 이전, 첨단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과 투자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나 실장은 이어 "삼성은 2015년부터 베트남 산업무역부 및 각 지방 산업무역국과 협력해 현지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잠재력 있는 베트남 협력사를 발굴·연결하기 위한 지원 산업 세미나 개최 △한국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기업 혁신 컨설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이 있다. 삼성은 또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 대회와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장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기술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AI·IoT·빅데이터 등 핵심 분야의 미래 인재를 실무 중심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반도체 교육과정을 처음으로 도입해 입문·기초·심화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 베트남은 2012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약 1800억 동(약 105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주요 대학·교육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략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첨단 기술인력 양성,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STP) 장학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25년 말 기준 삼성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240억 달러(약 37조656억원)를 넘어섰다. 현재 삼성은 베트남 박닌성·타이응우옌성·하노이시·호찌민시 등 4개 거점에서 생산공장 6곳과 연구개발(R&D)센터 1곳, 판매법인 1곳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삼성베트남의 매출은 649억 달러(약 100조2315억원), 수출액은 571억 달러(약 88조1852억원)를 기록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베트남, 상반기 FDI 346억 달러로 작년 전체 금액 육박..한국, 싱가포르 이어 2위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올 상반기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등록액이 346억5000만 달러(약 53조134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1% 급증했다. 한국은 54억5000만 달러로 싱가포르(73억1000만 달러)에 이어 전체 63개국 중 2위를 기록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 산하 통계국은 지난 3일 하노이에서 열린 2026년 2·4분기 및 상반기 경제·사회 동향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베트남 경제의 수십 년 역사상 가장 높은 상반기 FDI 등록 실적으로, 지난해 연간 FDI 등록액인 384억2000만 달러(약 58조9151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투자 유치는 총 2013건의 프로젝트가 승인돼 등록 자본금 173억9000만 달러(약 26조6666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건수 기준 1.3%, 금액 기준으로는 87.2% 증가한 규모다. 업종별로는 가공·제조업이 107억6000만 달러(약 16조4999억원·61.9%)를 유치하며 여전히 최대 투자처 자리를 지켰다. 이어 전기·가스·수도·공조 공급업이 30억8000만 달러(약 4조7230억원·17.7%)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 업종이 35억5000만 달러(약 5조4437억원·20.4%)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에 신규 투자를 진행한 63개 국가·지역 가운데 한국은 54억5000만 달러(약 8조506억원·신규 등록액의 31.4%)를 투자하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73억1000만 달러(약 11조2095억원·42.1%)를 기록한 싱가포르였으며 일본, 중국, 네덜란드 등이 주요 투자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증액 투자 부문에서는 총 541건의 프로젝트가 자본을 조정하여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110억4000만 달러(약 16조9292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인수 및 출자를 통한 투자액은 62억 달러(약 9조5073억원)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89.5% 급증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실제 베트남 현지에 투입된 FDI 집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약 130억3000만 달러(약 19조9808억원)로 추산되었다. 이는 최근 5년 내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집행 실적이다. 집행액의 업종별 비중은 가공·제조업이 107억6000만 달러(약 16조4999억원)로 전체 집행액의 82.6%를 차지해 압도적이었으며 부동산업이 9억6520만 달러(약 1조4800억원·7.4%), 전기·가스·수도·공조 공급업이 4억7920만 달러(약 7348억원·3.7%)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 당국은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FDI 유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의 베트남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세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베트남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호찌민시 연 1600만t 규모 QTM 국제항만 착공..2028년 1단계 우선 운영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호찌민시가 연간 1600만t 처리 능력을 갖춘 QTM 국제항만을 착공하며 베트남 물류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의 대규모 심수항단지인 까이멥-티바이 항만 클러스터 내 QTM 국제항 프로젝트의 착공식이 지난 5일 호찌민시에서 개최됐다. QTM 국제항 프로젝트는 총면적 81ha 이상, 총사업비 약 6조8690억 동(약 4000억원) 규모로 2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2026~2029년)는 총연장 762m 규모의 부두 3개가 건설된다. 이 중 첫 번째 부두 오는 2028년 1·4분기 내에 우선 운영될 예정이며 최대 10만 DWT급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2단계(2030~2033년)에는 부두를 총 8선석으로 확대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부두 길이는 약 1817m, 연간 화물 처리 능력은 약 1600만t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약 20만㎡ 규모의 일반창고, 보세창고 및 컨테이너 야적장도 함께 조성된다. 이 항만은 주요 고속도로를 비롯해 호찌민 제3·4순환도로, 롱탄 국제공항, 그리고 인근 지역 산업단지 네트워크와의 연결성이 뛰어난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자동화 기술과 첨단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스마트항만 구축을 목표로 하며 특히 농산물·사료 원료·비료 등 베트남 남부 지역 핵심 화물 처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팜 자 뚝 베트남 상임부총리는 "베트남은 수출입 화물의 대부분을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어 항만과 물류가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현재 베트남의 물류비용은 GDP 대비 약 14~16% 수준으로 높아 상품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향후 현대적인 항만 시스템 개발을 통해 운송 역량을 높이고 물류 공급망의 자립도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뚝 부총리는 또 "까이멥-티바이 지역에 위치한 QTM 국제항은 국가 물류 체계에서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지역 공급망의 핵심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하여 운송 비용 절감, 일자리 창출, 지방 재정 수입 증대 및 호찌민시의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 응우옌 딘 호찌민시 부인민위원장은 "해양 산업과 물류는 호찌민시가 선정한 해양 경제 발전의 3대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매년 해상 및 내륙 수로를 통한 화물 운송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광역 및 국제 연계가 가능한 현대적 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호찌민시는 QTM 국제항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노부은행, 1분기 순이익 1540억 루피아..디지털 금융 경쟁력 성과 분석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한화생명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이 올해 1·4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수익성과 자산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도 성과를 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부은행은 올해 1·4 분기 순이익 1540억 루피아(약 13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82% 증가했다. 총자산은 41조 루피아(약 3조4700억 원)로 10.72% 늘었으며, 여신은 24조 루피아(약 2조300억 원)로 15.49%, 수신은 29조 루피아(약 2조4600억 원)로 19.25% 각각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의 핵심인 수수료수익은 1730억 루피아(약147억 원)로 전년 대비 81.53% 급증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 분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5월 말 기준 순이익은 2735억5000만 루피아(약 232억 원), 세전이익은 3504억2000만 루피아(약 297억 원)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43조5800억 루피아(약 3조6900억 원), 여신은 24조9500억 루피아(약 2조1100억 원), 수신은 30조5900억 루피아(약 2조5900억 원)로 각각 확대됐다. 이자수익은 1조1200억 루피아(약 949억 원), 순이자이익(NII)은 5155억1000만 루피아(약 437억 원)으로 집계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디지털 금융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노부은행은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어워즈 2026'에서 '디지털 결제 혁신 우수 리더십' 특별상을 수상했다. 모바일뱅킹 앱 '노부 고'를 통해 QRIS(인도네시아 통합 QR 결제 시스템) 기반 결제와 계좌이체, 전자지갑 충전, 카드 없는 현금인출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QRIS 가맹점과 중소상공인 생태계 확대, 국경 간 결제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 금융 포용성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CJ대한통운·베트남 물류기업 제마뎁, 자회사 지분 상호 양수도 완료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CJ대한통운과 베트남 항만·물류 기업인 제마뎁이 합작 자회사 지분 이전 절차를 완료하며 각자 독립경영에 돌입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베트남 제마뎁이 최근 양사 간 지분 양수도 거래를 공식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체결된 지분 양수도 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거래로 양사는 수 년간 이어온 합작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확립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CJ대한통운은 해운 합작법인인 CJ 제마뎁 쉬핑 홀딩스의 지분 49%를 제마뎁 측에 전량 매각했다. 거래가 완료됨에 따라 해당 법인은 '제마뎁 쉬핑 홀딩스'로 사명이 변경되었으며 제마뎁 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반대로 CJ대한통운 홍콩 홀딩스 리미티드는 물류 합작법인인 'CJ 제마뎁 로지스틱스 홀딩스'의 지분 49.1%를 제마뎁으로부터 모두 인수했다. 이로써 CJ대한통운은 해당 물류 법인의 지분 100%를 확보하고 경영권을 전면적으로 맡게 됐다. 양사의 합작 관계는 지난 2017년 CJ대한통운이 제마뎁의 물류·해운 부문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시작된 바 있다. 이번 지분 상호 양수도 거래는 CJ대한통운과 제마뎁이 추진해 온 중장기 사업 구조 재편 및 협력 계획의 일환으로, 양사의 장기 발전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양사는 자사 핵심 역량에 자원을 집중하고 독자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종합 물류 및 공급망 관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며 제마뎁은 항만·해운·물류·해양 산업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해운·물류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한국가서 AI 공부할래요"...'美수능 만점·전국 수석' 베트남 여고생, 카이스트 선택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미국 대학 수능 격인 SAT에서 만점을 받고 2026년 베트남 고교 졸업시험(대입시험)에서 전국 자연계열 수석을 차지한 여학생이 한국의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진학을 결정했다. 6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 사범대 부설 영재고 12학년 수학반에 재학 중인 호앙 흐엉 지앙양은 2026학년도 고교 졸업시험 A01 계열(수학·물리·영어)에서 총점 29.75점(30점 만점)을 받아 전국 수석에 올랐다. 지앙양은 물리와 영어에서 각각 만점인 10점을 받았고 수학은 9.75점을 기록했다. 시험 전 가채점을 통해 높은 점수를 예상했지만 전국 수석이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앙양은 "가장 먼저 부모님과 할머니께 소식을 전했다"며 "이번 성과는 가족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부법을 묻는 질문에 지앙양은 "공식을 암기하기보다 왜 성립하는지 스스로 증명하려고 노력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지 못하는 내용은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학습법을 소개했다. 시험을 앞둔 막바지에는 새로운 내용을 암기하기보다 기출문제를 풀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실제 시험 시간과 동일한 시간대에 시간을 재며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했으며 하루 평균 공부 시간은 8시간을 넘기지 않았다. 대신 요가와 독서, 그림 그리기, 게임 등을 통해 학습과 휴식의 균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학습법으로 흐엉장은 SAT 1600점 만점과 IELTS 8.0을 함께 취득했다. 담임인 쯔엉 쫑 카인 교사는 "지앙양은 뛰어난 사고력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갖춘 학생"이라며 "학업뿐 아니라 생활 태도도 성숙하고 성실해 이번 성과는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앙양은 카이스트와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베트남 대기업인 빈그룹이 설립한 빈대학에서도 장학금 제의를 받았다. 지아양은 새로운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이유로 KAIST 컴퓨터공학과 진학을 결정했다. 아울러 삼성이 지원하는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지앙양은 인공지능(AI) 분야 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미래에셋 고객계좌 불법 접속 및 투자손실 의혹 관련 인니 경찰당국 정식수사 전환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의 고객 증권계좌 불법 접속 및 투자금 손실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국이 피해자들의 고소 사건에 대해 기초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내사 단계에서 정식 수사 단계로 전환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크리스나 무르티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국으로부터 수사 진행 상황 통지서(SP2HP)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내사 결과 범죄 혐의를 뒷받침할 충분한 초기 증거가 확인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피해자들은 불법접속을 비롯해 자금 이체, 소비자보호법 위반,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크리스나 변호사는 사건이 정식 수사로 전환된 데 대해 피해자들의 법적 권리 구제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수사당국이 전문적이고 투명하게 사건을 처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다음 단계에서는 수사 개시 통지서(SPDP)가 검찰과 고소인에게 발송되는 등 본격적인 수사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25년 10월 초 자카르타에서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고객 계좌에 대한 불법접속과 투자금 유출 의혹을 둘러싼 것으로 경찰은 불법접속과 자금 이체, 소비자보호법 위반,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피해자들은 같은 해 11월 28일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국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투자 손실액은 약 710억 루피아(약 59억 원)이며, 전체 피해 규모는 900억 루피아(약 7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삼성전자 호찌민 가전복합단지, 28MWp 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 가동 시작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전자 호찌민시 가전복합단지(SEHC)가 약 28MWp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SEHC는 지난 3일 호찌민시에서 '녹색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지붕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찌민시 하이테크파크에 위치한 SEHC 공장에 약 28MWp 규모 약 4만5000장의 태양광 모듈과 국제 기술 기준을 충족하는 최신 설비가 적용하는 것으로 베트남 직접전력구매계약(DPPA) 제도에서 전용 송전선을 활용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첫 번째 지붕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다. 이 시스템은 가동 이후 연간 4만MWh 이상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공장 전력 수요의 약 26%를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SEHC는 이를 통해 연간 2만6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황근하 SEHC 법인장은 준공식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완공은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넘어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SEHC의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법인장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가동은 SEHC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다양한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는 삼성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호찌민시 프로젝트와 함께 베트남 생산거점 전반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SEV)은 지난해 7월부터 박닌성 공장에서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 법인(SEVT)은 지난달부터 국가 전력망을 통한 DPPA 제도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베트남 최초 기업 가운데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기아, 인도 시장 겨냥 HEV·BEV 신차 예고… '쏘렌토 하이브리드·시로스 EV' 유력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기아가 지난 4일 인도 시장을 겨냥한 하이브리드(HEV)와 배터리 전기차(BEV) 신모델 출시를 암시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해당 차량이 각각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시로스 EV'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시로스 EV는 인도 도로에서 반복적으로 시험 주행이 확인되며 출시 임박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해당 영상은 'HEV'와 'BEV' 문구를 교차로 보여주며 "미래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단서 하나. 가능성 여러 가지."라는 문구를 함께 담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시로스 EV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박시한 디자인을 유지하되 전·후면 디자인 변경, 공력 휠, 전용 색상, EV 배지 등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에는 30인치 트리니티 디스플레이와 파노라믹 선루프, 360도 카메라, 레벨 2 ADAS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좌측 전면 펜더 상단 충전 포트 등 EV 전용 사양도 확인됐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역시 올해 인도에서 시험 주행이 포착된 바 있다. 출시 시 기아 인도 라인업에서 셀토스 위에 위치하는 플래그십 SUV가 될 전망이다. 6인승·7인승 구성이 예상되며 보스 오디오 시스템, 통풍 시트, 다중 공조,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레벨 2 ADAS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자가 충전형 하이브리드가 유력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한편 기아 인도법인은 지난 6월 전년 대비 19% 증가한 2만 4552대를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6월기준 최고 실적을 거뒀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현대차 크레타, 모비스 타밀나두 공장 화재 직격탄..6월 인도 내수 판매량 55% 급감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핵심 모델인 중형 SUV '크레타'의 판매실적이 지난 6월 도매 판매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5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해당 모델의 인기 하락 여파가 아니라 협력업체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의 크레타 판매량이 지난달 7168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5786대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도 1만5235대에서 52.95%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판매량 감소가 현대차 전체 모델보다 크레타에 집중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6월 현대차 인도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9.97% 감소한 3만9635대를 기록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대차의 주력 모델인 크레타는 판매 부진으로 상위 10위권에서 이탈하는 이례적 상황도 발생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31일 타밀나두 소재 모비스 인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 차질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오디오 부품 등 일부 핵심 부품을 현대차에 공급해 왔으며, 사고 이후 첸나이 1공장 생산 물량이 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첸나이 2공장과 푸네 공장은 정상 가동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6월 중 총 1만 39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22일부터 대체 조달을 통해 전 공장의 정상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손실 물량이 2027회계연도 2·4분기(2026년 4월~9월)까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크레타는 20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 20만 2000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3.62% 성장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LG이노텍, 하이퐁서 추진하는 10억달러 규모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승인받았다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LG이노텍이 하이퐁에서 추진하는 10억 달러(약 1조5333억원) 규모 반도체 패키지 기판 생산공장 프로젝트가 하이퐁 시로부터 투자 방침 승인을 공식 획득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 응옥 쩌우 하이퐁시 당서기는 지난 3일 당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LG이노텍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 생산공장 투자 방침에 대해 집중 검토하고 이를 승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퐁시 딘부-깟하이 경제구역 내 남딘부 산업단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총 투자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5333억원), 부지 면적은 32ha 이상이다. 특히 하이퐁 자유무역지구 내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 내 착공에 들어가 2027년 3·4분기 시범 가동을 거쳐 2028년 3·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하이퐁시는 LG이노텍을 지역의 핵심 투자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LG이노텍은 2016년 짱주에 산업단지에 5억5000만 달러(약 8433억원) 규모의 첫 공장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총 3개 공장을 운영하며 누적 투자액은 20억 달러(약 3조667억원)를 넘어섰다. 이들 공장에서는 주로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법인은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과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35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하이퐁시의 수출 확대와 지역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LG의 하이퐁 첨단 제조 생태계가 한층 확대되고, 하이퐁시가 글로벌 반도체 및 집적회로 산업 가치사슬에 보다 깊이 참여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쩌우 하이퐁시 당서기는 이번 사업이 시가 장기간에 걸쳐 중점적으로 유치·준비해 온 대규모 프로젝트이자 하이퐁 자유무역지구 내에 최초로 들어서는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관계 기관에 투자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올해 3분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을 지시했으며 자유무역지구의 특화 정책을 적극 활용해 기술 이전과 외국인투자기업(FDI)과 현지 기업 간 연계를 촉진할 것을 주문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나혼렙·중증외상센터… 베트남서 K웹툰 전시회
【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 한국 인기 웹툰을 소개하는 'K-Comics Origin Vietnam' 전시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전시는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나 혼자만 레벨업',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등 베트남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웹툰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대형 그래픽과 캐릭터 모형,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이 마련됐으며 AI 웹툰 제작, 드라마 속 요리 체험,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동훈 한국디지털콘텐츠창작협회 회장과 협회 부회장이자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의 홍비치라 작가는 K웹툰의 세계적인 인기 비결로 한국 특유의 풍부한 이야기 생산력을 꼽았다. 이들은 "국내에서는 익숙한 이야기 구조와 클리셰도 해외 독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받아들여진다"며 "한국에서는 수많은 작품이 꾸준히 만들어지고, 그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작품들이 해외에 소개되면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작 시장이 활발해야 양질의 작품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이것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다만 K웹툰의 해외 진출이 확대될수록 창작자 보호와 저작권 보호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작가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의 원천 콘텐츠는 대부분 웹툰과 웹소설"이라며 "창작자가 보호받지 못하면 K콘텐츠의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작권 침해가 국내 창작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도록 정부와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콘텐츠 업계도 K웹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현지 웹툰 플랫폼 코미콜라의 다오 프엉 타오 출판 매니저는 "한국 웹툰을 한국 측과 협력해 베트남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바일과 종이책 등 다양한 형태로 한국 웹툰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韓서 유행하면 베트남서도 유행" 현지 뷰티·식품업계 관심 [르포]
【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 "한국은 뷰티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업계에서 트렌드를 만드는 국가입니다. 한국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읽기 위해 한류박람회를 찾았습니다." 베트남의 한국 뷰티·건기식 전문 수입업체 LB글로벌무역의 응우옌 카인 리 대표는 3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를 찾은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리 대표는 "예전에는 한국에서 유행한 뒤 1~3년이 지나야 베트남에서도 유행했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유행하면 거의 시차 없이 베트남에서도 바로 유행한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뷰티업계에서도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와 레티날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이 대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 기업들과 잇따라 상담을 진행하며 최신 뷰티 트렌드를 꼼꼼히 확인했다. 2010년 시작해 올해로 27회를 맞은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국내 기업 107개사와 해외 바이어 277개사가 참가했으며, 뷰티·푸드·패션·라이프스타일 등 소비재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대홈쇼핑, 신세계, 이마트, 무신사, 생활공작소 등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도 대거 참가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개최해 시너지 확대에 나섰다. 코트라는 뷰티·패션·생활용품을, aT는 식품 분야를 맡아 협업했다. ■역대 최대 508억원 계약 성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기간 국내 참가기업 107개사와 해외 바이어 277개사는 총 1512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한류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인 3326만달러(약 508억8780만원) 이상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은 "지난해 잇따른 가짜 식품 파동으로 베트남에서 안전성과 프리미엄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대되면서 K소비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한류박람회는 소비재 기업들이 공공기관, 한류 홍보대사, 유통망 등과 협력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회"라고 설명했다. 유기농·천연 화장품 브랜드 새래피코의 차혜영 대표는 "2일부터 10건 정도의 바이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트라가 기업 소개서를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를 매칭해주고 통역사까지 지원해 상담이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부스 중 하나는 무신사였다. 무신사 관계자는 "부스를 방문한 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제공하는 무신사 가방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한류 콘텐츠에 익숙한 베트남 관람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무신사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베트남의 역직구 물량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앞으로도 무신사가 주목하는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기존 기업에 한류를 얹는 방식에서 한류에 소비재를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K소비재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현 코트라 서비스소비재실 실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통해 K소비재의 동반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 지사 설치가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무역관이 현지 지사 역할을 수행하는 '지사화 사업'과 아마존, 쇼피, 이베이 등 글로벌 유통망 입점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류는 소비재 수출의 핵심 자산"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류는 한국 소비재 수출을 이끄는 핵심 자산"이라며 "현재 6% 수준인 소비재 수출 비중을 15~20%까지 높여야 한국 수출 구조가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한국 제품 경험률이 99%에 이를 정도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프리미엄 소비 확대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한국 소비재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한류박람회를 아세안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한국 무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품목·시장·수출 주체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중국 등 주력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사우스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코트라는 현재 86개국 132개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우스에 절반 이상의 인력과 조직을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인도네시아인 개별 관광객도 무비자 한국 입국 허용할까..윤순구 주인니 대사 "검토할수도"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관광객에 대한 비자규제 추가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비자 면제 혜택을 개인 관광객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불법체류 비율 관리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시행 중인 단체관광객 대상 비자 면제 제도는 큰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이같은 긍정적인 성과가 이어진다면 개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규제 완화도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양국 국민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은 3인 이상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에게 비자 수수료를 면제하는 제도를 2026년 말까지 연장해 시행하고 있다. 다만 개인 관광객은 기존과 같이 일반 관광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한국 정부는 향후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요건을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가적인 비자 완화는 인도네시아의 불법체류 관리 성과가 전제 조건이다.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불법체류 및 비자 초과 체류 비율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남아 있는 비자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인은 36만5596명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양국 중앙은행 간 협력을 통해 한국에서도 QRIS (인도네시아QR 결제 시스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져 관광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윤 대사는 양국 간 관광·문화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45만8024명으로, 베트남 방문객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윤 대사는 "양국 간 항공 연결성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인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젊은 층에게 매우 매력적인 관광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K-팝과 드라마등 문화 콘텐츠 수출에 그치지 않고 영화 공동 제작 등 인도네시아와의 문화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베트남, '중상위 소득국' 전격 진입..세계은행(WB) 2025년 기준 상향조정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이 2025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 4970달러(약 770만원)를 기록해 세계은행이 지정하는 '중상위 소득국' 대열에 공식 합류했다. 이는 최근의 견고한 경제 성장과 수출 호조가 반영된 결과다. 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지난 1일 발표한 연례 국가 분류 기준에서 베트남을 중하위 소득국에서 중상위 소득국으로 공식 상향 조정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의 1인당 GNI은 2024년 4490달러(약 696만원)에서 2025년 4970달러(약 770만원)로 증가했으며 이는 세계은행이 제시한 새 중상위 소득국 기준 진입 문턱인 4636달러(약 719만1827원)를 넘어선 수치다. 세계은행은 베트남의 중상위 소득국에 오른 것에 대해 지난 수년간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과 수출 호조를 유지한 점을 승격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실제로 2024~2025년 베트남의 수출액은 15% 이상 증가했으며 GDP 성장률도 각각 7%, 8%를 기록했다. 특히 2021~2025년 기간 베트남의 GNI는 연평균 약 10%씩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세계은행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현재 베트남은 오는 2030년까지 현대적인 산업을 갖춘 중상위 소득국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것을 국가적 목표로 삼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국가 경제 성장률을 연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세계은행은 매년 환율 변동 등을 반영해 전년도 1인당 GNI를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들을 △저소득국 △중하위 소득국 △중상위 소득국 △고소득국 등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다. 조정된 새 기준에 따르면 '중하위 소득국'은 1인당 GNI 1176~4635달러(약 182만원~719만원), '중상위 소득국'은 4636~1만4375달러(약 719만1827원~2230만원) 사이에 해당한다. 이번 기준선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해 지난 기수보다 소폭 상향 조정되었다. 세계은행의 국가 분류는 각국의 우대 차관과 개발 지원 프로그램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며 글로벌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올해 베트남의 등급 상향이 세계은행의 기존 대출 정책을 바꾸지는 않으며 베트남은 여전히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재원 대출 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