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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인도서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초고압 전력설비 공급 계약 수주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효성중공업이 인도 최대 규모 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에 초고압 전력 설비를 공급하고 현지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는 가운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인도 법인인 효성 T&D 인도는 최근 인도 '하이데라바드 찬단벨리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파크' 프로젝트에 400kV 가스절연개폐 장치(GIS)를 공급하기로 했다. GIS는 전력계통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전류를 안전하게 차단하는 핵심 전력설비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 최대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 사업으로 찬단벨리 산업단지 인근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은 약 600MW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공급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현지 시장에서 쌓아온 경쟁력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효성 T&D 인도는 인도 초고압 차단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800 kV 이상 초고압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호주 송전망 운영사 오스넷과 약 3100억 원 규모의 장기 전력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인도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의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산업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로 초고압 송배전 설비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인도상의 "인도, 글로벌 허브로 부상"..팬데믹 이후 제조업 성장률 세계평균 2%P 웃돌아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의 최대 수혜국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며 세계 제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내수시장과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인도의 제조 경쟁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인도상공회의소연합(ASSOCHAM)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제조업 평균 성장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6~2019년 3.44%에서 2022~2025년 4.15%로 상승해 과거 세계 평균을 밑돌던 성장률이 팬데믹 이후 세계 평균을 약 2%포인트 웃도는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제조업 생산의 약 65%를 차지하는 10대 제조업 국가를 분석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서는 인도를 '신흥 제조업 리더'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전에는 중국, 멕시코, 러시아만이 세계 평균을 웃도는 제조업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인도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과 함께 세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인도 제조업 성장의 배경으로 견조한 내수시장, 인프라 확충, 물류 환경 개선,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투자 확대를 꼽았다.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와 산업회랑 개발, 국가 인프라 통합 플랫폼인 'PM 가티 샥티' 등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인도산업연맹(FICCI)이 발표한 2025~2026회계연도 4·4분기(1~3월) 제조업 조사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제조업 경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었다. 공장 가동률은 전 분기보다 소폭 하락한 약 72%를 기록했지만 기업들은 향후 6개월간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인도 경제 성장도 제조업 확대를 뒷받침했다. 인도 경제는 2025~2026회계연도에 7.7% 성장하며 전년(7.1%)보다 성장률이 높아졌다. 1~3월 성장률은 7.8%로 시장 전망치(7.3%)를 웃돌았고,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인도가 생산기지 다변화를 추진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자,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해외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인도의 제조업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호찌민시, 하이테크파크 195ha로 확대… 과학기술공원 추가해 전략 첨단산업 유치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호찌민시가 운영하는 하이테크파크가 '과학기술공원' 기능을 추가해 약 195ha 규모로 추가 확장된다. 이에따라 호찌민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첨단 기술 및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 유치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롱푸옥동 일대 194.8ha 부지에 과학기술공원 기능을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호찌민시 하이테크파크 확장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확장 구역은 스마트·친환경 인프라가 통합된 환경으로 조성되며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곳에는 첨단 및 미래 전략 기술을 연구·개발(R&D)하는 시설이 집중 배치된다. 또한 기술 인큐베이팅, 전문 인력 교육, 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호찌민시 하이테크파크를 동남아 지역 최고의 연구·개발 및 혁신 고도화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호찌민시는 글로벌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첨단·전략 기술 프로젝트 및 글로벌 R&D 센터를 겨냥한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유관 부처·기관에 투자 준비 작업과 법적 절차 완료, 토지 수용·보상 및 이주 대책 수립 등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호찌민시 하이테크파크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하이테크파크 내 가동 중인 유효 프로젝트는 총 166개로, 누적 투자 유치액은 137억 달러(약 20조7328억원)를 돌파했다. 이 중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110억 달러(약 16조6468억원) 이상을 차지해 전체 투자액의 8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관리위원회는 올해 첨단 기술·핵심 원천 기술·오픈 이노베이션 분야를 중심으로 약 16억 달러(약 2조4213억원)의 투자 유치 목표를 설정했다. 호찌민시는 이 같은 고품질 글로벌 자본을 적기에 수용하기 위해 롱푸옥 지역의 194.8헥타르 확장 부지를 디지털·친환경 인프라와 혁신 연구 공간이 융합된 '차세대 하이테크파크 모델'로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롯데 베트남 투티엠 프로젝트, 금융조달 일부 지연에도 사업 '순항'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롯데의 베트남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현지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로 금융조달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 롯데 측은 "외부 투자자 유치와 토지사용료 확정 등 핵심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사업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현지 언론은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의 시행사인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이 15조7040억동(약 9092억원)의 토지대 납부를 지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토지사용료가 확정된 데 이어 현지 부동산 개발사 '팟닷'을 외부 투자자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다만 최근 베트남 중앙은행의 대출잔액 비율 관리와 부동산 부문 신용공급 규정 강화 등 금융정책이 바뀌면서 금융조달 일정은 일부 지연됐다. 롯데 측은 이를 사전에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금융조달 절차가 정상적으로 재조정되어 대출 심의와 자금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토지사용료 납부 일정에는 차질이 있었지만, 현지 대주단과 협의해 자금 집행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이달 중순께 완납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토지사용료 납부 일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지 금융당국의 정책을 준수하는 것 역시 필수적"이라며 "이달 중 납부를 완료하면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외부 투자자인 팟닷과의 협력도 순조로운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는 팟닷과 업무협약(MOU) 및 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과 중도금을 모두 수령했다. 이달 말 잔금까지 받으면 롯데 주주사와 팟닷이 함께 증자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는 팟닷의 현지 개발 경험과 인허가 역량, 분양·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팟닷 역시 참여 의지가 강해 대출 실행과 토지사용료 납부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 금융은 베트남 국영은행 2곳이 참여하는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으로 추진된다. 롯데는 다음 주까지 두 은행의 대출심사위원회와 이사회 승인을 마친 뒤, 오는 15일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토지사용료를 집행할 목표를 세웠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포스코, 베트남 최대규모 스타디움에 지붕 구조물용 강재 공급한다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포스코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훙브엉 스타디움 프로젝트의 핵심 구조용 강재 공급업체 중 하나로 참여한다. 훙브엉 스타디움은 빈그룹이 925조 동(약 53조6998억원)을 투입해 하노이 국제스포츠 도시내에서 13만5000석 규모의 초대형 경기장을 짓는 프로젝트로 향후 하노이를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훙브엉 스타디움의 지붕 철골 구조물 시공을 담당하는 베트남 다이중그룹의 찐 띠엔 중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공유하며 "하중을 견뎌야 하는 주요 핵심 구조물에 사용된 강재의 대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메탈원, 바오스틸, 난징강철(NISCO),잉커우스틸, 류저우강철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로부터 수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된 강재의 경우 포스코의 현지 합작법인인 포스코야마토비나와 베트남 최대 철강사인 호아팟의 제품이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중 회장은 "훙브엉 스타디움의 지붕 구조가 현재 세계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로, 수만 t에 달하는 철골 구조물을 약 120m 높이에서 시공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장기간 국제 수준의 운영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사용되는 자재에도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 회장은 또 "지붕의 핵심 하중 지지 구조물에는 초고강도 강재와 대형 단면, 두꺼운 강판이 요구되며 기계적 성질과 소재의 균일성, 국제 인증 기준까지 충족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선정된 공급업체들은 첨단 제철 기술과 대규모 생산 능력, 국제 수준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철강기업들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 회장은 베트남산 철강의 사용 비중이 아직 높지 않은 이유에 대해 "초고층·초대형 구조물에 요구되는 특수 강재 규격의 경우 현재 베트남 철강사들이 완벽히 충족하기 위해 여전히 기술과 생산 공정을 보완·발전시키는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 '청신호'
【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롯데그룹과 베트남 대형 부동산 개발사 팟닷 간의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 투자 협력 안건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로부터 법적 승인을 받았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팟닷은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의 출자지분을 팟닷으로 양도하는 안건에 대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의 승인 결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의 투자자 선정 결과 승인서에 명시된 투자자 명칭 변경도 함께 승인되었다. 이에 따라 팟닷은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의 지분 35%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하는 지분의 법정자본금 기준 가치는 약 1조4730억 동(약 855억원) 규모다. 지분 거래 후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의 자본금은 4조2090억 동(약 2443억원)으로 조정되며 주주 구성은 △롯데쇼핑 30.59% △호텔롯데 22.94% △롯데건설 11.47% △팟닷 35% 체제로 재편된다. 기존 주주였던 롯데자산개발은 이번 거래로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이와 함께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의 공식 투자자 명의 역시 기존 롯데 단독 체제에서 롯데그룹 3사 및 팟닷 부동산개발로 구성된 '롯데그룹·팟닷 컨소시엄'으로 변경됐다. 또한 팟닷은 지난달 26일 체결된 지분 양도 계약에 따라 지난 3일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에 1조310억 동(약 598억원)을 추가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은 지난 5월 28일 계약금 9000억 동(약 522억원), 6월 29일 1차 지급금 5130억 동(약 297억원)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팟닷이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 지분 확보를 위해 현재까지 투입한 누적 금액은 총 2조4440억 동(약 1418억원)에 달한다. 앞서 롯데프로퍼티스 호찌민시와 팟닷은 지난 5월 말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을 공식화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투자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는 호찌민시 투티엠 신도시 내 핵심 구역인 2A 기능지구에 위치해 있다. 총 부지 면적 약 7.5ha 규모로, 상업·서비스 시설, 오피스, 호텔, 고급 아파트 및 공공 공간 등이 어우러진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총 예상 투자비는 약 60조 동(약 3조4832억원)에 이른다. vuutt@fnnews.com

동남아판 반도체 동맹 '아세안 칩스법'으로 韓·대만 추격
【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최근들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세안 각국은 '중진국 함정'을 벗어날 미래 성장동력으로 반도체를 낙점하고 대규모 인센티브를 쏟아붓고 있다. 태국은 전력반도체를 앞세워 제조국 도약에 나섰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각각 제조 자립과 첨단 패키징을 무기로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급망 핵심 거점을 확보해 대만의 '실리콘 방패'와 같은 전략적 지위를 구축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미·중 갈등 장기화 속에 단순 생산기지 중심의 '차이나 플러스 원(China+1)' 전략을 넘어 '반도체 허브'를 향한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아세안의 디트로이트' 태국, 차량용 반도체 승부수 7일 외신에 따르면 아세안 각국은 정부 주도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태국이다. 태국 정부는 올해 1월 총리 직속 '국가 반도체 및 첨단전자 정책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가 반도체 로드맵 2050'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2050년까지 2조5000억바트(약 114조원)를 유치해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허브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 인력 23만명을 양성하고 전력반도체(SiC) 공급망 구축과 첨단 전자제품 국산화율 50% 달성을 통해 설계와 제조 역량을 갖춘 '칩 주권' 확보를 추진한다. '아세안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태국은 자동차 생산 기반을 활용해 차량용 반도체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에 맞춰 핵심 부품인 반도체를 자국에서 생산해 공급망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인피니언은 사뭇프라칸 전력모듈 공장을 가동했고, 하나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한국 파워마스터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태국 최초의 SiC 웨이퍼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7년 양산이 시작되면 자국산 전력반도체를 전기차 산업에 공급하는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제조 자립, 말레이시아는 첨단 패키징 베트남은 후공정을 기반으로 제조 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나마이크론, 인텔, 앰코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거점을 운영 중이며, 정부는 반도체·AI 연구개발(R&D) 센터 운영 기업에 초기 투자비의 최대 50%를 환급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반도체 자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기업이자 군 소유 기업인 비엣텔은 지난 1월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에서 베트남 최초의 반도체 칩 제조공장(팹·Fab) 착공식을 열었다. 말레이시아는 50년 넘게 후공정 경쟁력을 축적하며 세계 반도체 테스트·패키징 물량의 약 13%를 담당하는 아세안 최대 반도체 거점이다. 반도체는 국가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한다. 인텔은 페낭에 엔비디아 차세대 GPU 생산에 필요한 2.5D 첨단 패키징 단지를 구축했으며, 마이크론은 두 번째 후공정 공장을 증설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램리서치도 투자를 확대했으며, 인피니언은 쿨림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SiC 전력반도체 공장을 완공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반도체전략(NSS)'은 최소 5000억링깃(약 186조원)의 투자 유치와 고숙련 엔지니어 6만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말 기준 승인 투자액은 이미 850억링깃(약 31조원)을 넘어섰다. 싱가포르는 고부가가치 연구개발(R&D)과 첨단 제조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10조원 규모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전용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세안 '제3의 반도체 블록' 구상 아세안은 개별 국가 경쟁을 넘어 역내 공급망 통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열린 아세안 장관급 회의에서 태국은 '아세안 칩스법'을 제안했다. 국가별 인센티브를 표준화하고 공급망 간 관세와 물류 장벽을 낮춰 설계는 싱가포르, 제조는 태국, 후공정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이 맡는 단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한국과 대만에 맞서는 '제3의 반도체 블록' 구축이 목표다. 고영경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디지털통상 연구교수는 "팬데믹으로 공급망 불안정과 AI 붐을 겪으면서 아세안 국가들은 미래 성장을 위해 반도체 산업이 필수라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최첨단 반도체 수준은 아니더라도 각국의 산업 구조에 맞는 수입 대체와 미래 기술 확보 차원에서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베트남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 15조 동 세금 체납..롯데프로퍼티스 "은행대출 규제 따른 지연일뿐"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가 약 15조7040억 동(약 9116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체납했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 세무국은 2026년 7월 1일 기준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의 세금 체납액이 15조7040억 동(약 9116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90일을 넘긴 장기 연체 건으로, 세부적으로는 정부 할당 토지에 대한 토지 사용료 9조640억 동(약 5262억원)과 일시납 토지 임대료 6조 6390억 동(약 3854억원)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호찌민시 세무국은 지난 2일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가 30일 이내에 체납된 세금을 모두 완납하지 않을 경우 관련 규정에 의거해 기업 법정대표인 전성호 대표에 대해 출국 유예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식 통보했다.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는 현재 호찌민시 투티엠 신도시 내 2A 기능지구에 위치한 약 7.5ha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인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의 시행사다. 한편 본 프로젝트와 관련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지난 3일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인 팟닷이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의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팟닷은 약 1조4730억 동(약 855억원)을 투입해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의 지분 35%를 확보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이와 함께 프로젝트 시행사 명의를 기존 롯데 단독 체제에서 롯데그룹·팟닷 컨소시엄으로 변경 승인했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건설 등 롯데그룹 계열사 3사와 팟닷 부동산개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롯데 측은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현지 금융당국의 신용 규제 강화로 금융조달 일정을 일부 조정했으나, 외부 투자자 유치와 토지사용료 확정 등 핵심 절차를 마무리하며 정상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베트남 중앙은행의 최근 대출잔액 비율 관리와 부동산 부문 신용공급 규정 강화 등 금융정책 변화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토지사용료 납부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등 금융조달 일정이 일부 지연됐다. 롯데 측은 이를 사전에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설명하며, 현재는 금융조달 절차가 정상적으로 재조정되어 대출 심의와 자금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대주단과 협의해 자금 집행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이달 중순께 토지사용료를 완납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 투자자인 현지 부동산 개발사 '팟닷'과 본계약을 체결해 계약금과 중도금을 수령했으며, 이달 말 잔금 납입 후 공동 증자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베트남 국영은행 2곳이 참여하는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15일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자금 집행을 완료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목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인도, 전기차 전환 서두르지만…"2030년까지 EV 전문 인력 20만명 부족"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의 E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2030년까지 전문숙련 인력이 10만~20만명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해당 분야 인재 확보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7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SIAM)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 목표인 전체 차량의 30%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최대 20만 명의 EV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채용과 교육에 누적 1355억 2000만 루피( 약 2조 1710억 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배터리 기술, 전력전자, 모터 설계 분야의 인재 수요가 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나트와르 카델 부사장은 "EV 전환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인력 역량과 생태계 전반의 변화"라며 "기계공학, 전자, 소프트웨어, 화학, 데이터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배터리 팩 설계 및 안전, 전력전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고전압 시스템, EV 진단, 충전 인프라,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과제는 단순한 인력 부족이 아닌 현장 투입 가능한 EV 전문 인재 확보로 꼽힌다. 인도의 인력 채용·교육 전문 기업 팀리스는 배터리 생산, 배터리 관리 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 전력전자, 충전 인프라 등 EV 전 가치사슬 전반에서 인력 수요가 늘고 있고, 견습 채용 전망치도 75%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의 공학 인력이 풍부한데 비해 EV에 필요한 실무 역량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터리·전력전자·진단 기술 경험 부족과 기존 내연기관 인력의 재교육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데이 나랑 오메가 세이키 모빌리티 회장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IoT 차량 시스템 등 전문 기술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기차 제조 현장도 전자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배터리 기술, 첨단 전자 기술, 품질 관리 역량을 갖춘 인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GS25 베트남, 위생 논란 하노이 매장 "정부 합동조사 결과 위반사항 없었다"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GS25 베트남은 최근 소셜 미디어(SNS)에서 위생 문제로 논란이 됐던 하노이 내 한 매장에 대해 현지 당국의 조사 결과 식품 안전 및 영업 활동 관련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GS25 베트남은 지난 6일 하노이 내 한 매장 위생 논란과 관련한 최신 입장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관련 내용을 접수한 즉시 해당 매장의 영업을 자발적으로 일시 중단하고 전면적인 자체 점검을 실시했으며 관할 당국의 요청에 따라 모든 정보와 자료를 성실히 제공하며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GS25 측은 "하노이시 꺼우져이동 행정당국과 시장관리국의 합동 현장 조사 결과 문제가 제기된 매장에서 식품안전이나 영업 활동과 관련한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고객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를 운영 품질을 더욱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GS25 베트남은 "해당 매장의 위생관리 점검 횟수를 늘리고 전문 업체와 협력해 위생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는 등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으로 고객들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며, 앞으로도 운영 프로세스와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말 베트남 SNS에서는 하노이의 한 GS25 매장 조리 구역에서 쥐가 음식 트레이와 조리도구 위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식품위생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GS25는 6월 29일부터 해당 매장의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당시 회사는 운영 기준과 서비스 품질, 고객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베트남 선푸꾸옥항공, 8월말부터 서울-하노이·호찌민시 직항 노선 신규 취항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대형 민간기업 선그룹이 소유한 선푸꾸옥항공이 오는 8월 말부터 서울(인천)과 베트남 양대 도시인 하노이·호찌민시를 잇는 직항 노선을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선푸꾸옥항공은 오는 8월 25일 첫 취항하는 서울-하노이 및 서울-호찌민시 직항 노선의 항공권 판매를 공식 개시했다. 이번 2개 노선 동시 신규 취항으로 선푸꾸옥항공은 기존 서울-푸꾸옥 노선에 이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총 3개의 직항 노선을 운영하게 되며 노선 운항 횟수를 주 28회까지 대폭 확대하게 된다. 항공사 측은 신규 노선의 운항 스케줄이 승객들의 현지 체류 시간을 최적화하고 비즈니스·관광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하노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새벽 0시 15분에 출발해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 새벽 3시 10분(현지시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하노이에서 16시 20분(현지시간)에 출발해 인천에 22시 40분에 착륙한다. 서울-호찌민시 노선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에서 새벽 0시 10분에 출발해 호찌민시 떤선녓국제공항에 새벽 3시 35분(현지시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호찌민시에서 15시 25분(현지시간)에 출발해 인천에 22시 4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선푸꾸옥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취항 후 첫 2주 동안 각 노선별 선착순 20명의 승객에게 편도 기준 △하노이-서울 노선 약 341만 동(약 19만7964원) △호찌민시-서울 노선 약 329만5000동(약 19만1288원)부터 시작하는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만 2세~11세 어린이에게는 성인 운임의 75%, 만 60세 이상 승객에게는 일반 운임의 8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오는 9월 23일까지 예매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표준 좌석 무료 지정, 전방 좌석 지정 요금 50% 할인, 기본 무료 위탁 수하물 외 추가 수하물 구매 비용 20%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선푸꾸옥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은 기존 서울-푸꾸옥 노선의 성공적인 운영과 높은 수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는 한·베 간 항공 네트워크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현재 베트남 관광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430만 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1·4분기에만 132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베트남을 찾았으며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인 관광객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급증한 16만7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정점에 달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현대 소형SUV 베뉴, 인도 중고차 시장서 '최고의 잔존가치 차량' 평가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베뉴'가 높은 잔존가치 평가를 받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디젤 수동 변속기 모델은 5년 보유 후 감가상각률이 가장 낮은 차량으로 조사됐다. 7일 인도 주요 중고차 플랫폼 스피니가 진행한 중고차 잔존가치 조사에 따르면 현대 베뉴 디젤-수동 모델은 소형 SUV 부문에서 가장 느린 가치 하락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스피니를 통해 거래된 실제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5년 보유 기간 동안의 감가상각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인도 시장에서 판매된 다양한 차량으로, 델리 수도권(NCR),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푸네, 첸나이, 뭄바이, 러크나우, 아메다바드, 콜카타 등 9개 도시에서 판매된 차량의 평균 판매 가격(ASP)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베뉴는 디젤 수동 모델의 가치 보존력이 뛰어난 반면 가솔린 모델은 4~5년 차부터 감가 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는 2022년 신형 출시 이후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판매 가치를 유지했다. 반면 타타 넥슨과 마힌드라 타르는 5년 기준 감가상각 폭이 컸고, 디젤 타르는 신차 가격의 약 절반 수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차량의 최초 온로드 가격과 2025년 중고차 가격 차이를 기준으로 감가상각률을 산출했고, 동일 연료·엔진 옵션과 트림별 차이는 평균화해 분석했다. 현대 베뉴는 인도 내 판매량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뉴는 2026년 5월 말 기준 누적 내수 판매 80만 2221대를 기록해 현대차 모델 중 크레타에 이어 두 번째, 소형 SUV 중에서는 마루티 브레자와 타타 넥슨에 이어 세 번째로 8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수출 물량도 5만 5000대를 넘어섰고, 2026년 5월 말까지 베뉴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85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베뉴가 신차 판매뿐 아니라 중고차 가치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베트남, 현지 브로커리지 점유율 '톱 10' 동반 안착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투자증권(KIS)과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4분기 및 상반기 베트남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 톱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올해 2·4분기와 상반기 거래대금 기준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을 조사해 상위 10개 증권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KIS베트남은 2·4분기 시장 점유율 2.99%로 9위를 기록했다. KIS베트남은 톱10 지위를 공고히 유지했으나 직전 분기 점유율(3.21%) 대비 소폭 하락하며 순위는 한 계단 내려앉았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은 점유율 2.94%로 10위에 올랐다. 특히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은 1·4분기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이번 분기 다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점유율 순위도 2·4분기 흐름과 동일했다. KIS베트남이 누적 점유율 3.11%로 9위를 차지했으며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이 2.85%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 브로커리지 시장의 최상위권은 여전히 현지 대형 증권사들이 독식했다. VPS증권이 2·4분기 12.61%, 상반기 누적 14.14%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SSI증권이 2·4분기 11.17%, 상반기 11.16%로 2위를 기록했으며 테크콤증권(TCBS)이 2·4분기 9.36%, 상반기 9.07%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HOSE는 "이번 상반기 증권사들의 점유율 변동은 시장 전체의 거래대금 감소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시장의 거래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18조4190억 동(약 1조692억원)으로 전달 대비 24% 이상 급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월 한 달간 14조9040억 동(약 865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으며 올해 초부터 6월 말까지의 상반기 누적 순매도 규모는 77조2650억 동(약 4조485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인니-싱가포르 양국 정상 "말라카 해협·싱가포르 해협 개방 항로로 유지해야"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항행의 자유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말라카해협과 싱가포르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두 해협을 모든 국가에 개방된 국제 해상교통로로 유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전날 자카르타 메르데카궁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리더스 리트리트'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웡 총리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는 말라카해협에 접한 연안국으로서 해협의 안전과 개방성을 유지하는 데 공동의 전략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프라보워 대통령과 저는 다른 연안국들과 협력해 말라카해협과 싱가포르해협이 UNCLOS 규정에 따라 안전하고 개방된 항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웡 총리는 양국 정상이 중동 정세와 이에 따른 국제 해상교통로의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말라카해협은 세계 주요 해상 물류와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만큼 양국은 해상 교역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프라보워 대통령도 같은 자리에서 말라카해협을 모든 국가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 항로로 유지하겠다는 인도네시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현재 말라카해협이 직면한 과제는 해적 행위나 해상 사고와 같은 안보 문제뿐 아니라 해양오염까지 포함된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안국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UNCLOS 1982에 따라 말라카해협이 모든 국가에 안전하고 개방된 항로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 해상교통로 가운데 하나인 말라카해협의 안정성과 국제 무역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의지"라고 밝혔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호찌민시,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팟닷 간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지분 양도 승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롯데그룹과 베트남 대형 부동산 개발사 팟닷 간의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 투자 협력 안건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로부터 법적 승인을 받았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팟닷은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의 출자지분을 팟닷으로 양도하는 안건에 대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의 승인 결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의 투자자 선정 결과 승인서에 명시된 투자자 명칭 변경도 함께 승인되었다. 이에 따라 팟닷은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의 지분 35%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하는 지분의 법정자본금 기준 가치는 약 1조4730억 동(약 855억원) 규모다. 지분 거래 후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의 자본금은 4조2090억 동(약 2443억원)으로 조정되며 주주 구성은 △롯데쇼핑 30.59% △호텔롯데 22.94% △롯데건설 11.47% △팟닷 35% 체제로 재편된다. 기존 주주였던 롯데자산개발은 이번 거래로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이와 함께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의 공식 투자자 명의 역시 기존 롯데 단독 체제에서 롯데그룹 3사 및 팟닷 부동산개발로 구성된 '롯데그룹·팟닷 컨소시엄'으로 변경됐다. 또한 팟닷은 지난달 26일 체결된 지분 양도 계약에 따라 지난 3일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시에 1조310억 동(약 598억원)을 추가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은 지난 5월 28일 계약금 9000억 동(약 522억원), 6월 29일 1차 지급금 5130억 동(약 297억원)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팟닷이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 지분 확보를 위해 현재까지 투입한 누적 금액은 총 2조4440억 동(약 1418억원)에 달한다. 앞서 롯데프로퍼티스 호찌민시와 팟닷은 지난 5월 말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을 공식화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투자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는 호찌민시 투티엠 신도시 내 핵심 구역인 2A 기능지구에 위치해 있다. 총 부지 면적 약 7.5ha 규모로, 상업·서비스 시설, 오피스, 호텔, 고급 아파트 및 공공 공간 등이 어우러진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총 예상 투자비는 약 60조 동(약 3조4832억원)에 이른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