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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제금융센터 설립 추진… 정부 "인니를 국제 금융허브로 육성"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인도네시아 정부가 글로벌 자본 유치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제금융센터(PFII)' 설립을 추진한다. 정부는 현재 국회와 관련 법안(RUU PFII)을 논의 중이며, 이를 조속히 제정해 인도네시아를 국제 금융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회 제11위원회와의 회의에서 "PFII 설립은 금융시장 심화와 금융서비스 혁신, 투자 확대는 물론 국가 전략사업과 우선 산업에 대한 자금 조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가능금융 활성화와 금융산업의 경제성장 기여도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투자 유치와 자금 조달 확대, 금융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또한 국제 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유치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글로벌 금융허브 수준의 거버넌스와 법적 안정성, 제도적 경쟁력을 갖춘 국제금융 특화지역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글로벌 금융회사와 기업의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특별금융구역 형태의 PFII를 조성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금융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푸르바야 장관은 "PFII는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기술 및 지식 이전, 인재 양성 등 국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PFII 관련 법안이 조속히 마련돼 미래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현대차 인도법인, '크레타 일렉트릭' 배터리 구독서비스 도입…초기 구매 부담 확 낮춰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차 인도법인이 전기 SUV '크레타 일렉트릭'에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인 (BaaS) 모델을 도입했다. 이 모델은 차량과 배터리를 분리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BaaS를 적용할 경우 크레타 일렉트릭의 시작 가격은 약 109만 9000루피(약 1781만 원)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다. 대신 배터리는 주행거리 기준으로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1km당 약 3.9루피(63.22원)의 배터리 비용이 부과된다. 업계에서는 기존 전기차 구매 시 가장 큰 진입 장벽이었던 높은 초기 비용 문제를 완화하는 구조로 평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크레타 일렉트릭은 기본 차량 가격 기준으로 약 180만~247만 루피(약 2922만~4003만 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BaaS 적용 여부에 따라 최대 70만 루피(약 1135만 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크레타 일렉트릭은 42kWh와 51.4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ARAI 기준 510km다. DC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39분이 소요된다. 또한 싱글 페달 드라이브 기능,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키, 차량-전력 연동(V2L) 기술, 현대 스마트센스 레벨 2 ADAS 안전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탑재됐다. 주행 성능은 롱레인지 모델 기준 0→100 km/h 가속이 7.9초에 이르고, 배터리에는 8년 또는 16만 km 보증이 제공된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는"BaaS 도입은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조치"라며 "유연한 배터리 구독 모델을 통해 인도의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 7년간 인도 전역에 약 600개의 급속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고, 현재도 200여 개 이상의 DC 충전기와 약 400개의 충전 포인트를 운영 중이다. 또한 '마이 현대' 앱을 통해 1만 개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경남 거창군, 베트남 라오까이성과 관광·농업 등 협력강화 방안 논의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경남 거창군과 베트남 라오까이성이 농업·교육·인적자원 개발 등을 중심으로 두 지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경남 거창군청에서 이홍기 거창군수는 한국을 방문 중인 응오 하인 푹 베트남 라오까이성 상임 부인민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양 지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군수는 두 지역이 농업과 교육 발전 방향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며 "스마트 농업, 첨단 농업, 현대적 농촌 개발 분야에서 거창군의 경험과 강점을 라오까이성과 적극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또 "향후 양측이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우수 인재 양성, 민간 교류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푹 상임 부위원장은 이 군수의 취임을 축하하며 "거창군이 현대농업·교육·직업훈련·주민 삶의 질 향상 분야에서 이룬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분야가 라오까이성이 특히 주목하고 있으며 벤치마킹을 희망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푹 부위원장은 "현재 라오까이성이 제조·가공업, 국경 무역 경제, 물류, 첨단 농업,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오까이성은 농촌 인구 비중이 높아 농업을 최우선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며 "계피·차·약용 작물·온대 채소·특산 과수·냉수성 어류 등 주력 산업을 육성하는 데 과학기술 적용, 디지털 전환, 친환경·유기농 농업 모델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파·박하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현지 소수민족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청정 관광, 커뮤니티 기반 관광(CBT), 농업 연계 관광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푹 부성장은 양 지역의 발전 방향이 유사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향후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와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그 구체적 내용으로는 △첨단 농업·스마트 농업 및 지속 가능한 농촌 건설 경험 공유 △농업·관광·서비스 분야 청년 노동자를 위한 직업 훈련 및 역량 강화 △주민 및 청년 교류와 문화·관광 협력 확대 △양 지역 기업, 협동조합, 교육 기관 간의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통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기반 마련 등이다. 아울러 푹 부위원장은 이홍기 거창군수가 라오까이성을 직접 방문해 지역의 잠재력과 강점을 확인하고 양측의 협력 기회를 구체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초청의 뜻을 전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인도 정부, 현대차 등 현지자동차 업계에 부과 예정이던 4000억원대 과징금 면제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정부가 현대차 인도법인, 기아 인도, 마힌드라 & 마힌드라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게 부과할 예정이던 270억 루피(약 4379억 원) 규모의 연비 기준 (CAFE-2) 관련 과징금을 전면 면제했다. 이번 결정은 기업들이 부담해 오던 잠재적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CAFE 규제는 인도 자동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제조사가 판매하는 전체 차량의 평균 연비를 일정 기준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대형 SUV나 고배출 차량 비중이 높은 업체는 전기차 확대나 탄소 크레딧 구매를 통해 이를 맞춰야 하고, 기준 미달 시 과징금이 부과돼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이번 조치는 총리실의 개입 이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이번 조치와 함께 단순한 벌금 면제에 그치지 않고 배출 규제 준수 기한도 함께 조정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은 탄소 크레딧을 활용해 배출 기준을 맞추는 유예 기간을 2027년 9월 30일까지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이 기간 동안 차량 라인업을 조정하고, 전기차 및 고연비 차량 비중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현대차·기아 등 주요 기업들의 단기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에는 미충족 배출 기준에 따른 벌금이 재무제표에 잠재 부채로 반영될 수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해당 부담이 사라지게 됐다. 다만 인도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CAFE-3 기준 도입을 예고하고 있고, 친환경 전환 압력 자체가 완화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업계는 단기적으로는 규제 완화 효과를 누리게 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및 고효율 차량 중심으로의 구조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현대차 인니법인, 현지 생산 7인승 전기차 내수시장 투입하나.."스타게이저 유력"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법인(HMID)이 현지 생산 7인승 전기차(EV) 출시를 예고하며 전동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인도네시아를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현대차의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현지 친환경 패밀리카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 프란시스쿠스 수르요프라노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위해 하이브리드 SUV와 전기 SUV, 하이브리드 MPV, 전기 MPV 등 다양한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중 가장 주목할 모델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7인승 전기차"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스타게이저, 스타리아,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다양한 7인승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회사는현지 생산될 7인승 전기차가 어떤 차종인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스타게이저 EV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스타게이저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에서 현지 생산되고 있어 시장 수요에 맞춘 전기차 모델로 개발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해당 모델의 제원과 출시 일정, 가격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 생산 7인승 전기차가 출시될 경우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전기차 선택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현대차의 현지 전기차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KB국민은행 인니법인, KBMI 3 승격 추진…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기대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중대형 은행군인 'KBMI 3' 승격에 속도를 낸다.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자본을 14조루피아(약 1조18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쿠나르디 다르마 리 행장은 "기업금융 확대를 위해서는 추가 자본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여신 확대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본 확충은 이르면 내년 중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핵심자본은 7조4800억 루피아(약 6300억 원)로 현재 'KBMI 2'에 속한다. KBMI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핵심자본 규모에 따라 은행을 분류하는 제도로 KBMI 2는 핵심자본 6조~14조 루피아(약5000억~1조1800억 원), KBMI 3는 14조~70조 루피아(약 1조1800억~5조9000억 원) 규모의 은행을 의미한다. 쿠나르디 행장은 KBMI 3 승격에 앞서 기업 지배구조 강화와 인적 경쟁력 제고, 업무 프로세스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 슬림화와 인력 효율화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전환의 일환"이라며 "탄탄한 조직과 경쟁력 있는인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KBMI 3 승격 기반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LG전자 인도법인 세무추징금 이슈 벗었다..당국 188억원 규모 GST 추징 취소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LG전자 인도법인이 인도 세무당국에 의해 제기됐던 11억6720만 루피(약 188억 원) 규모의 2021~22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상품·서비스세(GST) 추징 및 과징금 부과가 마침내 인도 세무 당국에 의해 최종 취소됐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일 그레이터 노이다 GST-기업세무 제2과에서 내린 판결로 이로써 LG전자 인도법인은 세무 이슈에서 벗어나게 됐다.  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해당 사안은 2017년 통합 GST법 및 우타르프라데시 GST법에 근거해 지난 5월 발부된 과세 사전통지서에서 비롯됐다. 당국은 2021~22회계연도 동안 부가가치세 공제(ITC)를 과다하게 청구했다는 이유로 본세 5억 8360만 루피(약 94억 원)와 동일한 금액의 과징금을 합쳐 총 11억 6720만 루피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해당 혐의는 모두 LG전자에 유리하게 종결됐다. 회사는 재무적·운영적 영향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 인도법인은 실적 측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4분기 인도 시장에서의 에어컨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연간으로는 20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LG는 채널 재고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유통망은 연말 성수기를 대비하고 있다. 수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는 에어컨 외에도 TV, 냉장고, 세탁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수출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에어컨 보급률이 약 11%에 불과해 성장 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고, 견조한 여름 수요와 소비 심리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삼상전자 박순철 부사장 "베트남 현지 기업 협력 확대"..재무장관·박닌성 당서기 잇따라 면담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전자 박순철 부사장이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박닌성 당서기를 잇달아 만나며 현지 기업 지원 정책, 부품산업 육성, 고급 인력 양성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박순철 부사장은 전날 베트남 재무부 청사를 방문한데 이어 응오 안 뚜안 재무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박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이 2008년 첨단기술 분야에 투자한 이후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현재 삼성은 베트남 내 6개 생산공장, 1개 연구개발(R&D) 센터, 1개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연간 600억 달러(약 9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삼성 베트남의 매출과 수출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연말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 부사장은 이어 "삼성이 2025년 말 기준 베트남에 누적 240억 달러(약 37조2300억원)를 투자했다"며 "올해 약 10억 달러(약 1조5513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자·디스플레이·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기 투자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 및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30년간의 투자 발전 과정에서 베트남 정부 부처와 지방 성·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세계 시장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부사장은 "삼성이 베트남 투자 이후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 현지 부품·소재 산업 전시회,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운영 등을 통해 현지 기업 육성, 기술 이전, 첨단 기술 인재 양성에 많은 노력과 예산을 투입해 왔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인력 양성과 기술 컨설팅 제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베트남 기업들이 삼성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 이전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뚜안 재무부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삼성과 같은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첨단기술 분야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뚜안 장관은 삼성이 박닌성·타이응우옌성 등지에서 첨단 기술 인재 육성 거점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며 삼성의 연구 개발 목적과 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베트남 내 연구 기관·대학의 고품질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전략 기술 분야에서 베트남 교육 기관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현지 기업들이 삼성의 글로벌 가치사슬에 깊이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부사장은 또 박닌성 인민위원회 청사를 방문해 응우옌 홍 타이 성 당서기와도 면담을 가졌다. 박 부사장은 "박닌성이 삼성의 글로벌 투자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첨단기술과 혁신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타이 당서기는 "삼성이 지난 20여 년간 박닌성에 투자하며 지역 경제 성장, 수출, 세수 확보, 일자리 창출 및 지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박닌성을 베트남과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자산업 생산기지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타이 당서기는 "현재 박닌성이 과학기술 발전·혁신 성장·디지털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인프라 완비, 인재 역량 강화, 투자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이 첨단 기술, R&D, 혁신 성장, 고품질 인재 양성 및 지원산업 협력사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줄 것을 희망한다"며 "삼성이 지역 내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이 밖에도 박닌성 내 삼성의 투자·생산·경영 활동을 비롯해 현지 기업 지원 정책, 지원산업 육성, 우수 인적 자원 양성 및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강경성 사장 "한류로 소비재 수출 확대...경제안보 시대, 코트라 역할 확대될 것"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 "코트라는 단순 무역진흥기관(TPO)을 넘어 경제안보 기관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2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 기자간담회에서 "TPO는 기본 역할이고 이제는 경제안보 기능을 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나프타와 희귀가스, 핵심광물 사태 등을 겪으면서 공급망 안정과 글로벌 인재 유치 등 경제안보 업무가 코트라의 중요한 역할이 됐다"며 "앞으로 해외 조직망도 이런 기능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한류박람회는 한류 콘텐츠와 소비재 수출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된 코트라의 대표 해외 마케팅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기업간거래(B2B), 소비자 체험(B2C),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강 사장은 "한류는 이제 문화 콘텐츠를 넘어 한국 소비재 수출을 이끄는 핵심 자산이 됐다"며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까지 한국 소비재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재 비중 15~20%로 높여 수출 체질 바꿔야" 강 사장은 소비재 수출 확대가 한국 수출 구조를 안정시키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제조업은 경기와 환율 영향을 많이 받지만 소비재는 먹고, 마시고, 바르고, 입는 일상과 연결된 산업"이라면서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가 중요한데 한류 덕분에 한국 화장품과 식품 등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소비재 수출 비중은 6% 수준이지만 앞으로 15~20%까지 성장하면 한국 수출 포트폴리오가 훨씬 탄탄해질 것"이라며 "소비재를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수출하는 나라는 대부분 선진국으로, 한국도 그 단계에 올라섰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류박람회를 하노이에서 개최한 배경에 대해서는 "한국과 베트남은 1만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양국을 오가는 인원도 연간 400만명에 달하는 특별한 관계"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4월 베트남 방문 후속 경제협력 사업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사장은 "베트남 소비자의 한국 제품 경험률이 99%에 이를 정도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며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프리미엄 소비가 확대되면서 건강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등 한국 소비재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통 플랫폼 해외 진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이 혼자 해외 인증과 마케팅을 모두 수행하기는 쉽지 않다"며 "무신사,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통 플랫폼이 해외에 진출하면 우리 기업 제품도 함께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상생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품목·시장·수출 주체 다변화해야" 강 사장은 한국 무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품목의 다변화, 수출 주체의 다변화, 시장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작년부터 미국·중국·일본에 대한 수출은 줄었지만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 수출은 모두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처럼 내수시장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해외에서 먹고 살아야 하는 나라"라며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소비재와 서비스 수출을 함께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이에 맞춰 해외 무역관 운영도 글로벌 사우스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현재 코트라는 86개국 132개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우스에 무역관의 48%, 인력의 50% 이상을 배치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멕시코 몬테레이와 조지아 트빌리시에 무역관을 개설했고,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는 키르기스스탄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도 신규 무역관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에서는 통상 규제와 공급망, 기술, 인재 확보를 지원하고 글로벌 사우스에서는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삼성 베트남 "현지기업 경쟁력 높여줄 것"..박닌성과 2026~2030년 전략적 협력 협약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 베트남과 박닌성이 2026~2030년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내 지원 기업의 생산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진입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한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 베트남은 지난 2일 박닌성 인민위원회 및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공동으로 '2020~2025년 박닌성 베트남 기업 지원 프로그램 성과보고회'와 2026~2030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0~2025년 단계에서 삼성 전문가들은 박닌성 내 지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산공정 개선,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운영 최적화, 스마트공장 구축, 고급 인력 양성 등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며 생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해오고 있다. 현지 기업들은 삼성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수동식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경영 관리 체계로 전격 전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표준을 점진적으로 충족해 나가고 있다. 이번 2026~2030년 협약 체결에 따라 삼성 베트남과 박닌성 인민위원회는 기업 혁신 컨설팅, 스마트공장 구축, 스마트 금형 컨설팅, 고급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기업들은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한편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확대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차지호 삼성 베트남 구매센터 부센터장은 "지난 5년 이상 삼성 베트남은 산업무역부 및 박닌성과 긴밀히 협력해 현지 기업의 생산성·품질·경영 역량·글로벌 공급망 대응 능력 향상을 지원해 왔다"며 "많은 기업들이 생산 효율성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재 역량까지 강화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6~2030년 신규 협약을 통해 삼성 베트남은 박닌성과 현지 기업들과 함께 혁신, 고급 인재 양성,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확대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성장이 베트남 제조업 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팜 반 틴 박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산업통상부의 지원과 삼성 베트남 및 기업인들의 동행이 뒷받침되는 만큼 이번 2026~2030년 협력 프로그램 역시 한층 더욱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강한 신뢰를 표했다. 한편 삼성은 박닌성 사업을 시작으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베트남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 기업 379개사에 생산혁신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생산혁신 전문가 406명, 금형 전문가 209명을 양성했다. 또한 82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 201명을 배출했다. 삼성 베트남은 앞으로도 베트남 각지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현지 기업의 생산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지원산업 발전,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기아 인도, 6월 판매실적 역대 최대.. 올 상반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기아 인도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6월 기준 역대 최고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인도는 지난달 도매 출하 기준 2만 455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2만 6252대))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 시장 진출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실적이다. 2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기아 인도는 지난 6월 판매실적 뿐아니라 올 상반기(1~6월) 전체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 인도의 상반기 출하량은 16만 37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 2139대 대비 15.2% 증가했다. 기아 인도의 실적 향상은 신형 셀토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소네트, 카렌스 클라비스 등 주요 모델의 안정적인 판매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출시된 연식변경 모델 'MY26 시로스'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 인도 세일즈·마케팅 담당 아툴 수드 수석 부사장은 "올 상반기를 역대 최고 실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신형 셀토스와 소네트, 카렌스 클라비스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성장을 이끌었고, MY26 시로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형 셀토스는 디자인 개선과 커넥티드 기술 적용, 그리고 5성급 바라트 NCAP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중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는 내연기관 차량 중 최고 수준의 안전 평가로 알려졌다. 소네트 또한 꾸준한 판매 흐름을 유지했고 카렌스와 카렌스 클라비스는 가족용 및 라이프스타일 중심 소비자층에서 브랜드 확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클라비스 EV가 프리미엄 전기차 기술을 보다 대중화하려는 전략 속에서 점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과 최근 도입한 배터리 구독 서비스(BaaS) 프로그램이 전기차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는 향후 소형 전기 SUV 세그먼트에서 시로스 EV 출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이성호 주인도대사 "한·인도 국방협력 확대 논의 중"..K30비호 등 첨단방공체계로 확대될듯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한국과 인도가 K9 바지라 자주포 협력 프로그램의 성공을 기반으로 K30 비호 등 첨단 방공 체계와 미사일 기술 분야로 국방 협력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양국은 기존의 전통적 포병 협력을 넘어 고도화된 방산 산업 협력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주인도 대사 이성호 대사는 "K9 바지라 자주포 협력은 양국 간 가장 성공적인 방산 협력 사례 중 하나"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통합적인 산업 생산 협력 단계로의 확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K9 바지라 사업은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인도 라센앤드투브로 간 기술 이전을 통해 수행된 대표적 공동 생산 프로젝트로, 양국 방산 협력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사는 현재 해당 사업의 '3단계 협력' 가능성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양국 협력의 새로운 중심축은 단거리 방공체계(SHORAD)로 옮겨 가고 있다. 특히 인도 육군은 드론, 순항 무인기, 저고도 항공기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K30 비호 복합형 체계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플라잉 타이거'로 불리는 K30 비호는 30mm 기관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공 체계다. 이는, 기동성이 요구되는 기갑 부대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근 글로벌 분쟁에서 드론과 정밀 유도무기에 대한 위협이 커지면서 이러한 복합 방공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협력 확대는 인도의 '아트마니르바르 바라트(자립 인도)'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양국은 공동 생산과 기술 이전을 통해 인도의 국방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또한 양국은 최근 출범한 '한-인도 국방 액셀러레이터(KIND-X)'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자, 대학 간 협력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레이저 무기, 인공지능 기반 전투체계, 사이버 방위 인프라 등 차세대 기술 공동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 대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는 "한국은 인도를 전략적 파트너를 넘어 핵심 경제 협력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밝히고 해양 안보와 공급망 안정이라는 공동 관심사를 언급했다. 양국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장관급 회담을 포함해 고위급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의 대규모 제조 역량을 결합해 지역 안정과 국방 현대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향성 아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톱텍·델타엑스 인도 ESS 시장 공동 진출..통합솔루션 구축 등 업무협약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톱텍과 AI 배터리 스타트업 델타엑스가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 설계와 생산라인 구축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인도 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1일 인도 ESS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델타엑스의 ESS 제품 설계 역량과 톱텍의 맞춤형 생산장비 기술을 결합해 현지 기업에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에서 ESS를 직접 생산·판매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계부터 생산라인 구축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는 제조업 성장세가 가파르지만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 공장 가동에 차질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산업·상업용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ESS 조립·판매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관련 설비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그동안 인도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와의 협력을 검토해 왔지만, 인도와 중국 간 지정학적 갈등으로 중국산 장비 수출이 제한되면서 한국 기업들에는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 전자반도체협회(IESA)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인도의 누적 ESS 프로젝트는 121건, 총 179GWh 규모로 집계됐다. 시장 규모는 약 17조 원으로 추산되고, IESA는 배터리와 양수발전을 포함한 인도의 ESS 수요가 2047년까지 2,380GWh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델타엑스는 현지 생산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배터리 팩부터 외함, 컨테이너 통합에 이르는 ESS 생산라인의 표준 설계와 기술 사양을 제공할 예정이다. 톱텍은 이에 맞춘 표준 생산장비를 제작하고 현지 공급망을 지원할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각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 고객 발굴, 해외 사업 확대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델타엑스는 2027년 양산(SOP)을 목표로 인도 내 자체 ESS 생산기지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톱텍 역시 지난 4월 인도의 주요 완성차 업체로부터 약 130억 원 규모의 파우치형 배터리 모듈·팩 조립장비를 수주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는 국내 배터리 투자 둔화로 인해 한국 장비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현대차 "자동차 구매 인센티브 부여..가이킨도 제안 지지"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법인(HMID)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자동차 구매 인센티브 정책에 대해 내연자동차(ICE)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인도네시아 업계의 정책 제안에 힘을 실었다. 소비 회복과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차종별 균형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 프란시스쿠스 소에르조프라노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자동차협회(가이킨도)가 제안한 자동차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지지한다"며 "소비자의 구매력 회복과 시장 수요 확대를 이끌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이 정책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제 감면과 차량 취득 관련 비용 완화 등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지원은 신차 구매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금융 지원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비재정적 지원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이킨도는 산업부에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종키 수기아르토 가이킨도 시장개발위원장은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투자 환경 유지를 위해서는 모든 차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중국,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장기 투자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일관된 지원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킨도는 정부가 시행 중인 부가가치세 정부 부담(PPN DTP), 특정용도 무관세 제도(USDFS), 저탄소차(LCEV) 정책 등이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USDFS 혜택을 받은 74개 기업 가운데 57개가 자동차 업계였으며, 업계는 해당 제도가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본궤도 올랐다..호찌민시서 시공 허가 취득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롯데건설이 호찌민시 당국으로부터 투티엠 신도시 내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의 시공 허가를 공식 취득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 시공 허가는 지난달 26일 롯데와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팟닷이 프로젝트 투자 계약을 체결한 이후 나온 것으로, 지지부진했던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진전으로 풀이된다. 2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호찌민시 건설국으로부터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의 신축 공사 수행을 위한 건설활동 허가를 공식 취득했다. 이번 허가는 지난달 5일 발주처인 롯데프로퍼티스 호찌민시의 낙찰 통지에 따른 것이다. 롯데건설은 제출된 건설활동 허가 신청서에 따라 베트남 현지 하도급업체인 MJ VINA 건설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호찌민시 건설국은 롯데건설에게 건설 활동 관리 규정에 따른 의무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제출된 서류의 정확성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질 것과 프로젝트 전개 과정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당국에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통보할 것을 당부했다.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은 호찌민시의 새로운 행정·금융·상업 및 국제 서비스 중심지로 개발 중인 투티엠 신도시의 핵심 심장부인 기능구역 2A에 위치한다. 총 부지 면적은 약 7.54ha, 총 투자비는 약 60조 동(약 3조5235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표준에 맞춰 A급 오피스 타워, 상업·리테일 시설, 서비스 레지던스, 공공 공간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