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고 예방하기
행정안전부 2023년 9월 7일자 '추석 전 벌초, 벌쏘임·예초기 사고 주의!' 보도자료 내 2018~2022년간 월별 벌 쏘임 환자 수 현황. ⓒ그래픽 HIRA빅데이터개방포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행정안전부 제공
8~9월은 벌의 산란기로 벌이 예민해지는 시기인데요. 이때 벌초나 성묘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여 벌 쏘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올여름은 잦은 비와 무더운 날씨로 벌들의 활동이 더욱 왕성해져 야외활동을 할 때는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9월에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4,703명이며 이 중 372명은 증세가 심각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연령대별로 50대 환자가 4,086명(27.8%)으로 가장 많았고 아나필락시스에 의한 쇼크사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연휴 기간에 산행,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안전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벌 쏘임 주의사항. ⓒ그래픽 행정안전부 제공
벌 쏘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밝은색 계열의 긴 옷을 착용하고 향수 등 향이 강한 제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달콤한 향의 과일 및 음료 취식을 삼가며 야외 활동 시 벌집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몸을 낮추고 20m 이상 빠르게 뛰어 벌집 주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예초기 안전하게 사용하기
행정안전부 2023년 9월 7일자 '추석 전 벌초, 벌쏘임·예초기 사고 주의!' 보도자료 내 농업기계로 인한 농업인의 손상 현황 및 예초기 안전용품 구입 여부 그래프. ⓒ그래프 농촌진흥청의 , 행정안전부 제공
성묘, 벌초 시즌에는 예초기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는 편입니다. 예초기 날에 직접적으로 상해를 입거나 예초기 날에 돌 등이 눈에 튀어 상처를 입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이렇듯 예초기의 날카로운 칼날로 인해 뼈, 근육 손상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초기 사고는 연도별로 2020년에 102건, 2021년에 40건, 2022년에 77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농업진흥청의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 조사(2021)'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농기계에 의한 사고 중 예초기 사고가 17.2%로 경운기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예초기 안전용품 구입 여부 조사에서 '미구입'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75.7%로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렇듯 안전용품을 구비해 착용하고 예초기 사용 방법을 완전히 숙지한 후 작업에 임해 사고 가능성을 낮춰야 합니다.
■ '예초기 사용 전' 주의 사항 5가지
1) 예초기 보호덮개 필수로 부착
2) 칼날, 접합 부분 상태 확인
3) 돌, 나뭇가지, 벌집, 금속 파편 등 이물 사전 제거
4) 안면보호구, 안전화, 보안경, 무릎보호대, 장갑 등 안전 장비 착용
5) 취급설명서와 사용 수칙 사전에 숙지
■ '예초기 사용 시' 주의 사항 5가지
1) 긴 팔, 긴 바지, 진동방지 장갑 착용
2) 작업하는 15m 이내 접근 금지
3) 비정상적인 작동 확인 시 즉시 작업 중단
4) 강풍, 우천, 야간에는 작업 금지
5) 칼날 이물질은 반드시 동력 차단 후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