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

연이어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

지구는 지금 기후 위기와 전쟁 중

이상기후 현상, 그 이유는?

지난해 발생한 아마존의 심각한 가뭄이 엘니뇨가 아닌 사람이 유발한 지구 온난화가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의 한 강변에서 주민이 배급받은 구호품을 들고 가는 모습. ⓒ사진 2024년 1월 25일 뉴시스
지난해 발생한 아마존의 심각한 가뭄이 엘니뇨가 아닌 사람이 유발한 지구 온난화가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의 한 강변에서 주민이 배급받은 구호품을 들고 가는 모습. ⓒ사진 2024년 1월 25일 뉴시스

기후위기는 지구온난화처럼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전지구적 기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모든 현상을 말합니다. '기후변화 2023 종합보고서'에서는 계속되는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온난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은 명백히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데 영향을 끼쳐 왔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은 우리 삶에 치명적입니다. 1.5도가 상승하면 호우 및 가뭄 증가, 해양·어획량 피해, 생태계 절반 이상 상실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2도가 상승할 때는 해수면 상승, 생태계 파괴, 이상 기후, 건강 악화·인구 감소 등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세계 각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염과 홍수, 가뭄 등의 이상기후가 나타나 많은 이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후위기 #이상기후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국회수소충전소 옆에 설치된 기후위기시계. ⓒ사진 2024년 4월 22일 연합뉴스
국회수소충전소 옆에 설치된 기후위기시계. ⓒ사진 2024년 4월 22일 연합뉴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더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를 위해 만들어진 시계가 바로 '기후위기시계'입니다. 이 시계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표출한 디지털 시계로 독일 메르카토르 기후변화연구소(MCC)의 정보를 반영해 업데이트됩니다.

기후위기시계는 국내의 경우 부산 시민공원, 인천광역시청, 광주 기후 위기대응 홍보 등에 있으며 국외의 경우 미국 뉴욕 유니온 스퀘어, 독일 베를린 기후연구소 MCC 등에 있습니다. 한편 일상 속에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 함께 동참해봐도 좋겠는데요. 사용한 비닐을 재사용하거나 텀블러를 소지하고 다니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습관은 지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사항>
- 실내 온도 조절하기
- 음식 남기지 않기
- 전원 모두 아껴 쓰기
-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
- 일회용품 대신 재활용품 사용
#지구표면온도 #기후위기시계 #기후위기 #기후변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속출

사라진 봄 날씨, 4월 초여름 기온

4월에 초여름 날씨라니. 초여름 날씨를 보인 2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에 외투를 벗어 팔에 걸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4월에 초여름 날씨라니. 초여름 날씨를 보인 2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에 외투를 벗어 팔에 걸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올해 4월,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치솟으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는 비단 한국에서만 일어난 기온 변화가 아니었는데요. 스페인, 독일 등 유럽과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도 이례적으로 4월에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올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호우와 태풍도 예년보다 잦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상황입니다.

지난 14일 서울 낮 기온은 29.4도로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에서도 4월 기준 낮 최고 기온이 관측 이래 처음으로 30도를 넘었으며, 스페인은 무려 40도에 육박하는 이례적인 고온이 나타났습니다. 기상 기후 전문가들은 4월에 발생한 이상 고온의 원인을 지구온난화와 지난해 강하게 발달했던 엘니뇨에서 찾고 있습니다.

사막의 나라, 두바이에 홍수라니?

두바이에 폭우가 내려 거리가 물에 잠겼다. 가로수인 야자수가 을씨년스럽다. ⓒ사진 뉴스1
두바이에 폭우가 내려 거리가 물에 잠겼다. 가로수인 야자수가 을씨년스럽다. ⓒ사진 뉴스1

지난 4월 16일, 사막 한복판에 건설된 도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12시간 동안 1년치 비가 쏟아지며 도로 등이 물에 잠기고 활주로가 침수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엄청난 양의 비로 운전자들은 도로에 차를 버리고 대피하고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하는 수십편의 항공기가 지연 또는 결항되었습니다. 두바이는 덥고 건조한 사막 기후로 연평균 강우량이 100mm 미만인데요. 평소 강수량이 적어 이번처럼 기록적인 폭우에 대응할 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홍수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기상기여조직(WWA)에서는 아랍에미리트와 오만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가 기후 변화 영향으로 약 10~40% 강해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WWA 연구원은 "엘니뇨나 기후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이 정도로 거센 비가 내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둘 모두를 이번 이상 기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WWA는 이번 같은 사태가 대략 25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오만의 국민 80%, 아랍에미리트 국민 85%가 돌발홍수 위협에 노출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상고온 #이상기후 #홍수 #폭염 #기후재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남극 황제펭귄의 새로운 서식지가 위성을 통해 발견됐다고 미국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남극의 황제펭귄 성체와 그 새끼의 모습. ⓒ사진 2024년 1월 24일 뉴시스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남극 황제펭귄의 새로운 서식지가 위성을 통해 발견됐다고 미국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남극의 황제펭귄 성체와 그 새끼의 모습. ⓒ사진 2024년 1월 24일 뉴시스

코앞에 닥친 기후위기는 생태계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누적된 지구온난화에 해수면 온도를 높이는 엘니뇨 현상까지 가세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구가 뜨거울수록 생태계는 더 빠르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남극과 북극까지 덮친 이상기후로 인해 벨링스하우젠 해에 서식하던 황제펭귄 새끼 약 1만 마리가 폐사한 일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영국남극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남극 대륙의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며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하는데요. 바다 수영 시 반드시 필요한 방수 깃털이 채 나기도 전에 빙하가 녹아버려 새끼 펭귄들이 익사, 동사하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생태계 변화는 인간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주로 사냥을 하며 생계를 이어온 그린란드 이누이트 거주민들은 북극의 얼음이 녹아 사냥이 여의치 않아졌습니다. 빙하가 점차 사라짐에 따라 북극 바다에서 잡히는 생선의 양이 줄어들며 이를 먹고 살던 물개, 북극곰, 어부들의 먹거리도 함께 사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온도 상승 → 빙하 소멸 → 동식물 멸종 → 인류 생존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구온도상승 #생태계파괴 #엘니뇨현상 #동식물멸종

농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며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진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7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농산물은 전년 같은 달보다 20.9% 치솟으며 2011년 1월(24.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했다. 사과가 71.0%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고 귤(78.1%), 토마토(56.3%), 파(50.1%), 딸기(23.3%), 쌀(9.2%), 배(61.1%) 등의 증가세가
농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며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진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7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농산물은 전년 같은 달보다 20.9% 치솟으며 2011년 1월(24.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했다. 사과가 71.0%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고 귤(78.1%), 토마토(56.3%), 파(50.1%), 딸기(23.3%), 쌀(9.2%), 배(61.1%)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사진은 1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사과를 고르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 뉴스1

'금사과'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치솟은 사과값에 소비자들이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1%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특히 과일값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2%나 급등해 32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무섭게 오른 물가 상승의 원인이 기후위기의 영향 때문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난해 이상기후가 반복되며 과일과 채소의 수확량이 줄어들며 발생하게 된 일인데요. 1년 내내 고온과 집중호우, 폭설 등이 이어지며 과일이 제대로 크지 못한 탓이 컸다고 합니다.

물론, 국내 농산물 수확이 부족할 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배 등은 해충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철저한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수입해 오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에 사과값이 많이 올랐음에도 사과 수입은 '0개'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2023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는 연속적인 자연재해로 농업 분야가 큰 피해를 봤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기상재해 예보, 경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농업 재해복구 및 농작물 재해보험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해양수산 분야 역시 이상수온 발생 대응 실시간 수온 관측시스템 확대를 추진하고 한반도 주변 이상수온 정밀예측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2023년 자연재해>

- 1~2월 대설·한파
- 3~4월 이상저온
- 5~9월 집중호우·태풍
- 6월, 10월 우박

<2023년 9월 이상고온 발생 일수>

- 전체 해역: 20일
- 서해: 8.3일
- 동해: 25.7일
- 남해: 26.0일
#농산물가격상승 #기후위기영향 #이상고온 #집중호우

세계 기후 전망은 어떨까?

끝없이 오르는 지구 표면 온도
지구 표면 온도. ⓒ사진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제공, 연합뉴스
지구 표면 온도. ⓒ사진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제공, 연합뉴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2023년의 지구 표면 온도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한 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1850~1900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온도가 1.45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셀레스트 사울로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는 올해 지구의 온도 변화를 놓고 "엘니뇨는 정점에 이른 뒤 지구 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지구의 역대 최고 온도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더 뜨거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구온난화 연구의 권위자인 제임스 핸슨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도 최근 발표 논문을 통해 "연평균 지구 기온이 산업화 전에 비해 1.5도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현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2030년대의 온도 상승 폭이 2도를 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해수면 상승이 가져오는 문제점들

2050년 주요 도시별 해수면 상승 예측. ⓒ그래프 극지연구소 제공, 뉴스1
2050년 주요 도시별 해수면 상승 예측. ⓒ그래프 극지연구소 제공, 뉴스1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기후 위기로 인해 해수면이 3,000년 전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다"라며 "일부 국가는 파도에 휩쓸려 소멸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온상승은 곧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지고 해양열 함량 증가, 해양 산성화도 일으킵니다. 이런 자연환경 변화는 사회 경제적 환경적 영향도 변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기후변화가 초래한 가뭄은 극심한 식량 불안을 일으키고 산불로 이어지면 물기 없는 땅에서는 쉽사리 화재가 진압되지 않곤 합니다. 또한 무분별하게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대홍수는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경제적 손실의 대표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기후전망 #지구표면온도상승 #해수면상승 #가뭄 #식량불안

이상기후 현상, 예방 및 해결책은?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사진 뉴시스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사진 뉴시스

나무를 심기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숲이 탄소 흡수원으로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고효율 조명 기기 교체, 단열재 보강, LED 조명등 설치 등 일상생활에서의 에너지 절약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 풍력 발전소 건설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확충해야 합니다.

한편 최근 각국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중심 정책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기후위기 적응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제 3차 국가 기후 위기 적응 강화 대책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3차 국가 기후 위기 적응 강화 대책 주요 내용>

■ 과학적 기후 감시·예측 및 적응 기반 고도화
- 기후 위기 감시 체계 및 예측 강화
- 기후 위기 적응 정보 생산 및 기술 개발 촉진

■ 기후 재난·위험을 극복한 안전 사회 실현
- 홍수·가뭄 대비 물관리 강화
- 산사태·산불 등 산림 재해 예방
- 폭염·한파 등 이상기온 대비 건강 피해 사전 예방 강화

■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기반 구축
- 기후변화에 따른 주택·도시·기반시설 재해 대응력 강화
-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항만·해양 공간 조성
- 지속가능한 농수산 환경 조성
- 생태계 안전성 유지

■ 모든 주체가 함께하는 기후 적응 추진
- 기후변화 취약계층 등에 대한 국가적 보호 강화
- 기후 재난 대비 대응 역량 제고
- 적응 거버넌스 강화
#온실가스감축 #나무심기 #에너지절약 #기후재난관리강화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 문자 기준. ⓒ사진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뉴스1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 문자 기준. ⓒ사진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뉴스1

세계기상기구는 급격하게 늘어나는 재난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기기상경보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2022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정확한 기상예보가 선행된 후 적절한 수준의 조기경보시스템이 갖춰져야 재난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상청도 앞으로 더 촘촘한 기상예측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홍수예보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예측은 목표 해상도를 5km에서 1km로, 홍수의 예보 시점을 3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려 미리 재난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행정안전부 등에서 방송하던 긴급 기상정보를 국민에게 직접 발송하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여 국민이 재난으로부터 더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폭염, 홍수, 태풍 등의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기후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 분야에서 전력을 다해야겠습니다.
#기상재난문자 #조기기상경보시스템 #재난피해최소화 #기상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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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일상이 된 시대… 예측·시뮬레이션으로 선제 대응 [재난안전 대한민국(3)]

이상기후 일상이 된 시대… 예측·시뮬레이션으로 선제 대응 [재난안전 대한민국(3)]

이상기후가 일상이 된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재난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기술을 확대 적용해 과학적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대응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이 추진중이다. 기관별로 관리하는 재난정보를 연계해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디지털 모니터링 상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CCTV와 관제시스템을 활용&middot;연계해 재난 위험징후와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재해재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디지털트윈, IoT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의 재난 분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재해재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상반기에 구축할 예정이다.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을 현장에서 실증하고 전국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분석 및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침수 예측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중앙부처, 자치단체, 민간의 디지털 재난대응 거버넌스를 구축해 재난분야에 활용 가능한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은 최근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떠오르고 있는 핵심기술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 디지털트윈 기술이 중요하게 여겨지게 된 배경에는 기후변화와 사회, 경제 발전으로 기존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최근 일어나는 재난사고의 예측 불가능성, 전개양상의 다양성, 피해 규모의 확장성 등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현실 사회를 디지털 가상세계로 변환하고, 디지털 가상세계 상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 기능을 수행하는 과정이다. 현상에 대한 특징을 분석해 모형화하고, 분석 목적에 따라 현상파악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측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이같은 디지털기술을 재난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실세계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동기화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예측모델링을 위해 인공지능과 시뮬레이션 기술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디지�트윈 기술은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재난사고에 대해 가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시나리오와 시뮬레이션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재난안전관리의 솔루션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상진 한국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quot;디지털트윈을 통해 직면한 문제의 해결이 가능한 대상 분야를 선정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정책 목표 선정과 해결방식이 명확한 재난안전 분야에 적용이 적합하다&quot;면서 &quot;디지털트윈 모델링은 명확한 목표 하에 공학적 방식으로 최적화 방안을 표출하는 데 장점이 있다&quot;고 분석했다. 정책목표 선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공학적인 방식으로 해결이 명확한 재난안전 관리분야에 디지털트윈 활용은 적합하다는 견해다. 이같은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사례도 여럿 나오고 있다. ■서울시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에 디지털 적극 활용 스마트 도시를 운영하는데 있어 행정적으로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짐에 따라, 다양한 도시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트윈과 같은 데이터 기반의 신기술을 지역의 도시계획에 적용함으로써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4가지 서비스(시설물 안전관리, 기후변화 및 기상이변 대응, 안전약자보호, 행정의 위기관리 능력제고)로 구분해 세부전략들을 제시했다. 경상남도의 경우 기술, 제도, 조직, 문화 등 다방면에서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 구현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인천시는 실제 디지털트윈 기술을 스마트 도시의 재난안전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도시기반시설의 체계적 안전관리도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트윈 기술기반으로 시설물들의 3D시각화와 시뮬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환경에서의 재난안전 사고 예방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건축 분야의 대표적 디지털트윈 기술이라 할 수 있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등의 기술기반으로 3D모델링 등을 통한 건축물의 통합적 재난안전관리 사례도 나오고 있다. 도시기반시설 중 하나인 전력, 통신, 상하수도라인 등의 도시의 핵심기반시설을 디지털트윈 기술로 구현해 다양한 복합적 재난상황에 대비상황에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뮬레이션 기반의 디지털트윈은 연산을 위한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므로 실시간 적용을 통한 빠른 상황 판단에 있어 근본적 한계가 존재한다. 디지털트윈 기술이 아직 여러 구조적 및 환경적 제약으로 모든 산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는 현실에서 신속성, 정확성,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김태경 기자

유럽 한낮 48도, 인도는 홍수… 극단적 이상기후 피해 속출

유럽 한낮 48도, 인도는 홍수… 극단적 이상기후 피해 속출

올해 지구 북반구에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미주와 유럽, 중국 북부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는 가운데 일본과 인도 등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엘니뇨'가 겹치면서 이상기후 현상이 극단적으로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영국 BBC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지난달부터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남부 유럽의 기온이 다음주면 사상 최고치에 이른다고 예고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15~16일 주말에 동안 로마 등 16개 도시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언론은 사르데냐섬의 기온이 다음주 섭씨 48도 안팎까지 오른다고 추정했다. 대서양 건너편도 마찬가지다. 캐나다에서는 올해 들어 폭염과 가뭄 속에 산불이 지속되고 있으며 15일 기준으로 906곳의 숲이 아직도 불타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의 기온은 16일 기준 5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장마철에 접어든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달 초 베이징 인근 북부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닥쳤지만 충칭 등 남서부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일본에서도 이달 도쿄에서는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남서부 규슈 지역에는 폭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우기가 시작된 파키스탄과 인도에서도 홍수 피해가 이어졌다. 1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가 속한 인도 델리주 당국은 뉴델리를 지나가는 야무나강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어섰고, 약 2000만명이 사는 델리주와 인접 지역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 기상이변의 원인 중 하나로 우선 엘니뇨를 지목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5개월 이상, 0.5도 이상 올라가면서 서태평양의 온도는 내려가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통 2~7년 주기로 반복된다. 올해 엘니뇨는 4년 만에 찾아왔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 표면 온도가 올라가 폭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덩달아 증발하는 바닷물의 양이 늘어나면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진다. 그 결과 폭우 가능성도 함께 올라간다. 문제는 올해 엘니뇨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올해는 이달 기준으로 동태평양의 온도가 평년 대비 3~4도 이상 올라갔다. 외신들은 온도 차이가 2도를 넘어서면 이른바 '슈퍼 엘니뇨'라고 묘사한다. 게다가 올해는 서태평양 온도 역시 0.5~1도 올라가면서 태평양 전체가 뜨거워지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동시에 지구온난화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NWS는 미 남서부의 고기압이 15~16일 강하게 유지되면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을 일으킨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고기압은 '열돔(Heat dome)' 현상을 일으킨다. 열돔 현상은 지상 5~7㎞ 높이 대기권과 성층권 사이에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대기권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되는 상황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제트기류가 마비되면서 열돔이 정체되고 있다. 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마이클 만 대기과학과 교수는 CNN 인터뷰에서 &quot;폭우나 홍수 같은 건 원래 일어나는 일&quot;이라고 말했다. 그는 &quot;문제는 기후변화가 그러한 자연현상을 극단적으로 가속한다&quot;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폭우-폭염 동시에, 극단적인 이상기후로 전 세계 '몸살'

폭우-폭염 동시에, 극단적인 이상기후로 전 세계 '몸살'

[파이낸셜뉴스]&nbsp;올해 지구 북반구에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미주와 유럽, 중국 북부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는 가운데 일본과 인도 등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엘니뇨'가 겹치면서 이상기후 현상이 극단적으로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폭염&middot;폭우 동시에&nbsp;영국 BBC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지난달부터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남부 유럽의 기온이 다음주면 사상 최고치에 이른다고 예고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15~16일 주말에 동안 로마 등 16개 도시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언론은 사르데냐섬의 기온이 다음주 섭씨 48도 안팎까지 오른다고 추정했다. 폭염은 19∼23일 사이 이탈리아뿐 아니라 그리스, 튀르키예, 발칸 반도 등에서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에서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13일 유럽 최북단 노르웨이 감비크의 기온은 59년 만에 가장 높은 28.8도에 달했다. &nbsp;대서양 건너편도 마찬가지다. 캐나다에서는 올해 들어 폭염과 가뭄 속에 산불이 지속되고 있으며 15일 기준으로 906곳의 숲이 아직도 불타고 있다. 미국 기상청(NWS)은 14일 예보에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서부해안에서 플로리다주를 포함한 남부해안까지 폭염의 영향권에 들었다며 &quot;최소 9300만명이 폭염 경보와 주의보 아래에 놓여 있다&quot;고 밝혔다.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의 기온은 16일 기준 5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nbsp;그러나 장마철에 접어든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달 초 베이징 인근 북부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닥쳤지만 충칭 등 남서부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일본에서도 이달 도쿄에서는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남서부 규슈 지역에는 폭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우기가 시작된 파키스탄과 인도에서도 홍수 피해가 이어졌다. 1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가 속한 인도 델리주 당국은 뉴델리를 지나가는 야무나강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어섰고, 약 2000만명이 사는 델리주와 인접 지역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이날 야무나강 인근 주민들은 자전거나 트랙터에 짐을 싣고 당국에서 마련한 약 2500개의 구호 캠프로 대피했다. &nbsp;인도 기상청(IMD)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우기가 시작되면서 델리 인근 주에서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펀자브주와 히마찰프라데시주의 강우량은 평균 대비 각각 100%, 70% 더 많았다. 델리주의 강우량도 지금까지 평균 대비 112% 이상을 기록했다. &nbsp;엘니뇨&middot;열돔 현상 겹쳐, 지구 온난화 영향&nbsp;전문가들은 올해 기상이변의 원인 중 하나로 우선 엘니뇨를 지목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5개월 이상, 0.5도 이상 올라가면서 서태평양의 온도는 내려가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통 2~7년 주기로 반복된다. 올해 엘니뇨는 4년 만에 찾아왔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지구 표면 온도가 올라가 폭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덩달아 증발하는 바닷물의 양이 늘어나면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진다. 그 결과 폭우 가능성도 함께 올라간다. &nbsp;문제는 올해 엘니뇨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올해는 이달 기준으로 동태평양의 온도가 평년 대비 3~4도 이상 올라갔다. 외신들은 온도 차이가 2도를 넘어서면 이른바 '슈퍼 엘니뇨'라고 묘사한다. 게다가 올해는 서태평양 온도 역시 0.5~1도 올라가면서 태평양 전체가 뜨거워지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nbsp;동시에 지구온난화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NWS는 미 남서부의 고기압이 15~16일 강하게 유지되면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을 일으킨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고기압은 '열돔(Heat dome)' 현상을 일으킨다. 열돔 현상은 지상 5~7km 높이 대기권과 성층권 사이에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대기권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되는 상황이다. 정체된 고기압은 반구형 지붕처럼 작동해 지열로 뜨거워진 공기가 한 곳에 머무르게 만든다. 보통 중위도 지방에서는 열돔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제트기류가 이를 밀어내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제트기류가 마비되면서 열돔이 정체되고 있다. &nbsp;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마이클 만 대기과학과 교수는 CNN 인터뷰에서 &quot;폭우나 홍수 같은 건 원래 일어나는 일이다&quot;라고 말했다. 그는 &quot;문제는 기후변화가 그러한 자연현상을 극단적으로 가속한다&quot;고 지적했다. 만은 제트기류가 적도와 극지방의 온도차이로 발생한다며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온도가 오르면서 제트기류가 움직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기후위기?' 존 케리 美기후변화 특사, 방중 속내는?

'기후위기?' 존 케리 美기후변화 특사, 방중 속내는?

【베이징=정지우 특파원】&nbsp;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중국을 방문키로 하면서 미중이 어떠한 내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지 주목된다.&nbsp;양국 모두 기후변화 문제를 국가 의제로 두고 있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미국은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의 의무를 강조하는 반면 중국은 미국 등 선진국의 책임이 더 크다는 논리를 펼쳐왔다. &nbsp;다만 외교가에선 케리 특사의 방중을 놓고 단순한 기후변화 한 가지 문제보다는 중국과 관계 회복을 추진하는 미국 전략의 속내를 먼저 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 미중 관계 개선 때마다 등장한 케리 &nbsp;16일 중국 생태환경부와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캐리 특사는&nbsp;16~19일(현지시간) 나흘간 일정으로 중국에서&nbsp;셰전화 기후변화 특별대표 등 중국 측 인사들과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는 미중 갈등과 별개로&nbsp;양국이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하는 공동 문제라는 평가를 받는다.&nbsp; 미중은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계속 회담을 가져왔지만 지난해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논의를 중단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quot;기후변화는 세계적 도전으로 각국의 협력 대응이 필요하고, 중미는 파리협정 발효를 이끌었다&quot;면서&nbsp;&quot;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중미 기후 협력을 위해 유익한 조건과 분위기를 만들어내길 희망한다&quot;고 말했다.&nbsp;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4년 동안 국무장관을 지낸 케리 특사는 앞서 2021년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찾아 셰 대표와 대좌했다. &nbsp;당시 케리 특사는 중국 측 인사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주문했다. 기후변화는 일부 국가만의 위기가 아니라 전 지구의 ‘공통적’ 도전이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중국이 현재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nbsp;그러나 중국은 ‘공통적’이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차별적 원칙’에 방점을 찍었다. 역사적으로 선진국들이 산업화 과정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해 놓은 만큼 미국 등 선진국들의 탄소 저감 의무가 더 크다는 게 중국의 지적이다. &nbsp;이 같은 상반된 태도는 올해도 감지된다. 앞서 방중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중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두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가장 큰 재생에너지 투자자로서 방향을 이끌 공동의 책임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녹색기후기금(GCF)&middot;기후투자기금(CIF) 같은 현존하는 다자 기후 기구에 중국이 미국 등과 함께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nbsp;반면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최근 평론을 통해 “미국이 자국의 에너지 전환을 구실 삼아 각종 불공정 법안과 행정 조치로 자국 내 제조업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하면서도 무역 장벽을 대거 쌓아 개발도상국이 녹색기술을 획득할 길을 끊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집단적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11월 APEC 주목하는 외교가 &nbsp;주목되는 점은 케리 특사가 중국을 찾을 때는 미중 관계 개선 필요성이 본격 대두될 시점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첫 방문 후 4개월 만인 같은 해 8월에도 미국은 같은 전략을 보였다. &nbsp;케리 특사는 그때 셰 대표뿐만 아니라 한정 부총리(현 국가부주석), 중국 최고위 외교 당국자들인 양제츠 전 중앙정치국 위원, 왕이 국무위원(현 중앙정치국 위원)과 연이어 영상 회담을 했다. &nbsp;공교롭게 현재도 미국이 중국과 소통&middot;교류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옐런 장관을 캐리 특사보다 먼저 중국에 보냈다. 이후엔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방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nbsp;따라서 케리 특사가 셰 대표 외에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상무위원이나 중앙정치국 위원들을 잇따라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nbsp;일부 외교가에선 미국의 속내가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middot;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등을 방문해 양자회담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 &nbsp;외교의 기본은 상호주의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미국 측 고위급을 잇따라 중국으로 보낼 경우 시 주석의 방미를 상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일부 외교 소식통은 풀이했다. &nbsp;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을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힘을 보여줄 수 있고, 시 주석은 미 동맹국들을 모두 제치고 바이든 대통령과 나란히 서는 그림을 세계에 드러낼 수 있다”면서 “결국 APEC을 거쳐 내년 미 대선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지우 기자

충남도 기후위기 적응대책 평가 2년 연속 ‘매우 우수’ 선정

충남도 기후위기 적응대책 평가 2년 연속 ‘매우 우수’ 선정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기후위기 적응 대책 평가’에서 2년 연속 ‘매우 우수’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제3차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세부 시행계획(2022-2026년) 2차 연도(2023년) 이행평가 결과 2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후 위기 적응은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 위기의 파급효과와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유익한 기회로 촉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충남도는 물관리·생태계 등 7개 부문별 기후 위기 적응 활동 100개 과제 2차 연도 이행점검에서 94개 항목에서 목표 달성률 99%, 예산집행률 97%, 사업추진율 100%를 기록했다. 물관리 부문에서는 수질개선 및 수리시설 복구와 가뭄 시 물 공급원 확보, 산림·생태계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수종 발굴·복원을 통한 탄소흡수원을 증대했다. 우수사례로는 도 농업기술원의 ‘충남특화 벼 우량계통 및 신품종 육성 사업’이 꼽혔다. 국내 처음으로 초조생종 중간 찰벼 ‘빠르미2호’ ‘빠르미향’을 개발해 기존 중간 찰벼 대비 20일 정도 빨라 농업용수 사용량 절감과 담수 기간이 짧아 메탄 감축 효과가 높았다. 클라이밋 그룹 주관 아시아 기후행동회담 및 기후 현실 프로젝트(의장 앨 고어 전 미 부통령)를 주관, 서울 기후 리더십 콘퍼런스 참석 등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의장으로서 도의 위상을 높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중국 등 14개국이 참여한 2023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 개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및 언더2연합 총회 참석 등 기후 위기 국제협력강화도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 위기로 여름철 이상고온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으로 도민 피해 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선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