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

연이어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

지구는 지금 기후 위기와 전쟁 중

이상기후 현상, 그 이유는?

지난해 발생한 아마존의 심각한 가뭄이 엘니뇨가 아닌 사람이 유발한 지구 온난화가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의 한 강변에서 주민이 배급받은 구호품을 들고 가는 모습. ⓒ사진 2024년 1월 25일 뉴시스
지난해 발생한 아마존의 심각한 가뭄이 엘니뇨가 아닌 사람이 유발한 지구 온난화가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의 한 강변에서 주민이 배급받은 구호품을 들고 가는 모습. ⓒ사진 2024년 1월 25일 뉴시스

기후위기는 지구온난화처럼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전지구적 기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모든 현상을 말합니다. '기후변화 2023 종합보고서'에서는 계속되는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온난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은 명백히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데 영향을 끼쳐 왔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은 우리 삶에 치명적입니다. 1.5도가 상승하면 호우 및 가뭄 증가, 해양·어획량 피해, 생태계 절반 이상 상실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2도가 상승할 때는 해수면 상승, 생태계 파괴, 이상 기후, 건강 악화·인구 감소 등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세계 각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염과 홍수, 가뭄 등의 이상기후가 나타나 많은 이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후위기 #이상기후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국회수소충전소 옆에 설치된 기후위기시계. ⓒ사진 2024년 4월 22일 연합뉴스
국회수소충전소 옆에 설치된 기후위기시계. ⓒ사진 2024년 4월 22일 연합뉴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더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를 위해 만들어진 시계가 바로 '기후위기시계'입니다. 이 시계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표출한 디지털 시계로 독일 메르카토르 기후변화연구소(MCC)의 정보를 반영해 업데이트됩니다.

기후위기시계는 국내의 경우 부산 시민공원, 인천광역시청, 광주 기후 위기대응 홍보 등에 있으며 국외의 경우 미국 뉴욕 유니온 스퀘어, 독일 베를린 기후연구소 MCC 등에 있습니다. 한편 일상 속에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 함께 동참해봐도 좋겠는데요. 사용한 비닐을 재사용하거나 텀블러를 소지하고 다니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습관은 지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사항>
- 실내 온도 조절하기
- 음식 남기지 않기
- 전원 모두 아껴 쓰기
-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
- 일회용품 대신 재활용품 사용
#지구표면온도 #기후위기시계 #기후위기 #기후변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속출

사라진 봄 날씨, 4월 초여름 기온

4월에 초여름 날씨라니. 초여름 날씨를 보인 2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에 외투를 벗어 팔에 걸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4월에 초여름 날씨라니. 초여름 날씨를 보인 2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에 외투를 벗어 팔에 걸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올해 4월,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치솟으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는 비단 한국에서만 일어난 기온 변화가 아니었는데요. 스페인, 독일 등 유럽과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도 이례적으로 4월에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올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호우와 태풍도 예년보다 잦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상황입니다.

지난 14일 서울 낮 기온은 29.4도로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에서도 4월 기준 낮 최고 기온이 관측 이래 처음으로 30도를 넘었으며, 스페인은 무려 40도에 육박하는 이례적인 고온이 나타났습니다. 기상 기후 전문가들은 4월에 발생한 이상 고온의 원인을 지구온난화와 지난해 강하게 발달했던 엘니뇨에서 찾고 있습니다.

사막의 나라, 두바이에 홍수라니?

두바이에 폭우가 내려 거리가 물에 잠겼다. 가로수인 야자수가 을씨년스럽다. ⓒ사진 뉴스1
두바이에 폭우가 내려 거리가 물에 잠겼다. 가로수인 야자수가 을씨년스럽다. ⓒ사진 뉴스1

지난 4월 16일, 사막 한복판에 건설된 도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12시간 동안 1년치 비가 쏟아지며 도로 등이 물에 잠기고 활주로가 침수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엄청난 양의 비로 운전자들은 도로에 차를 버리고 대피하고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하는 수십편의 항공기가 지연 또는 결항되었습니다. 두바이는 덥고 건조한 사막 기후로 연평균 강우량이 100mm 미만인데요. 평소 강수량이 적어 이번처럼 기록적인 폭우에 대응할 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홍수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기상기여조직(WWA)에서는 아랍에미리트와 오만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가 기후 변화 영향으로 약 10~40% 강해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WWA 연구원은 "엘니뇨나 기후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이 정도로 거센 비가 내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둘 모두를 이번 이상 기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WWA는 이번 같은 사태가 대략 25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오만의 국민 80%, 아랍에미리트 국민 85%가 돌발홍수 위협에 노출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상고온 #이상기후 #홍수 #폭염 #기후재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남극 황제펭귄의 새로운 서식지가 위성을 통해 발견됐다고 미국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남극의 황제펭귄 성체와 그 새끼의 모습. ⓒ사진 2024년 1월 24일 뉴시스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남극 황제펭귄의 새로운 서식지가 위성을 통해 발견됐다고 미국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남극의 황제펭귄 성체와 그 새끼의 모습. ⓒ사진 2024년 1월 24일 뉴시스

코앞에 닥친 기후위기는 생태계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누적된 지구온난화에 해수면 온도를 높이는 엘니뇨 현상까지 가세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구가 뜨거울수록 생태계는 더 빠르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남극과 북극까지 덮친 이상기후로 인해 벨링스하우젠 해에 서식하던 황제펭귄 새끼 약 1만 마리가 폐사한 일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영국남극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남극 대륙의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며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하는데요. 바다 수영 시 반드시 필요한 방수 깃털이 채 나기도 전에 빙하가 녹아버려 새끼 펭귄들이 익사, 동사하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생태계 변화는 인간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주로 사냥을 하며 생계를 이어온 그린란드 이누이트 거주민들은 북극의 얼음이 녹아 사냥이 여의치 않아졌습니다. 빙하가 점차 사라짐에 따라 북극 바다에서 잡히는 생선의 양이 줄어들며 이를 먹고 살던 물개, 북극곰, 어부들의 먹거리도 함께 사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온도 상승 → 빙하 소멸 → 동식물 멸종 → 인류 생존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구온도상승 #생태계파괴 #엘니뇨현상 #동식물멸종

농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며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진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7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농산물은 전년 같은 달보다 20.9% 치솟으며 2011년 1월(24.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했다. 사과가 71.0%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고 귤(78.1%), 토마토(56.3%), 파(50.1%), 딸기(23.3%), 쌀(9.2%), 배(61.1%) 등의 증가세가
농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며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진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7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농산물은 전년 같은 달보다 20.9% 치솟으며 2011년 1월(24.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했다. 사과가 71.0%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고 귤(78.1%), 토마토(56.3%), 파(50.1%), 딸기(23.3%), 쌀(9.2%), 배(61.1%)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사진은 1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사과를 고르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 뉴스1

'금사과'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치솟은 사과값에 소비자들이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1%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특히 과일값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2%나 급등해 32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무섭게 오른 물가 상승의 원인이 기후위기의 영향 때문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난해 이상기후가 반복되며 과일과 채소의 수확량이 줄어들며 발생하게 된 일인데요. 1년 내내 고온과 집중호우, 폭설 등이 이어지며 과일이 제대로 크지 못한 탓이 컸다고 합니다.

물론, 국내 농산물 수확이 부족할 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배 등은 해충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철저한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수입해 오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에 사과값이 많이 올랐음에도 사과 수입은 '0개'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2023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는 연속적인 자연재해로 농업 분야가 큰 피해를 봤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기상재해 예보, 경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농업 재해복구 및 농작물 재해보험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해양수산 분야 역시 이상수온 발생 대응 실시간 수온 관측시스템 확대를 추진하고 한반도 주변 이상수온 정밀예측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2023년 자연재해>

- 1~2월 대설·한파
- 3~4월 이상저온
- 5~9월 집중호우·태풍
- 6월, 10월 우박

<2023년 9월 이상고온 발생 일수>

- 전체 해역: 20일
- 서해: 8.3일
- 동해: 25.7일
- 남해: 26.0일
#농산물가격상승 #기후위기영향 #이상고온 #집중호우

세계 기후 전망은 어떨까?

끝없이 오르는 지구 표면 온도
지구 표면 온도. ⓒ사진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제공, 연합뉴스
지구 표면 온도. ⓒ사진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제공, 연합뉴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2023년의 지구 표면 온도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한 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1850~1900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온도가 1.45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셀레스트 사울로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는 올해 지구의 온도 변화를 놓고 "엘니뇨는 정점에 이른 뒤 지구 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지구의 역대 최고 온도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더 뜨거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구온난화 연구의 권위자인 제임스 핸슨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도 최근 발표 논문을 통해 "연평균 지구 기온이 산업화 전에 비해 1.5도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현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2030년대의 온도 상승 폭이 2도를 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해수면 상승이 가져오는 문제점들

2050년 주요 도시별 해수면 상승 예측. ⓒ그래프 극지연구소 제공, 뉴스1
2050년 주요 도시별 해수면 상승 예측. ⓒ그래프 극지연구소 제공, 뉴스1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기후 위기로 인해 해수면이 3,000년 전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다"라며 "일부 국가는 파도에 휩쓸려 소멸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온상승은 곧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지고 해양열 함량 증가, 해양 산성화도 일으킵니다. 이런 자연환경 변화는 사회 경제적 환경적 영향도 변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기후변화가 초래한 가뭄은 극심한 식량 불안을 일으키고 산불로 이어지면 물기 없는 땅에서는 쉽사리 화재가 진압되지 않곤 합니다. 또한 무분별하게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대홍수는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경제적 손실의 대표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기후전망 #지구표면온도상승 #해수면상승 #가뭄 #식량불안

이상기후 현상, 예방 및 해결책은?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사진 뉴시스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사진 뉴시스

나무를 심기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숲이 탄소 흡수원으로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고효율 조명 기기 교체, 단열재 보강, LED 조명등 설치 등 일상생활에서의 에너지 절약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 풍력 발전소 건설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확충해야 합니다.

한편 최근 각국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중심 정책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기후위기 적응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제 3차 국가 기후 위기 적응 강화 대책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3차 국가 기후 위기 적응 강화 대책 주요 내용>

■ 과학적 기후 감시·예측 및 적응 기반 고도화
- 기후 위기 감시 체계 및 예측 강화
- 기후 위기 적응 정보 생산 및 기술 개발 촉진

■ 기후 재난·위험을 극복한 안전 사회 실현
- 홍수·가뭄 대비 물관리 강화
- 산사태·산불 등 산림 재해 예방
- 폭염·한파 등 이상기온 대비 건강 피해 사전 예방 강화

■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기반 구축
- 기후변화에 따른 주택·도시·기반시설 재해 대응력 강화
-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항만·해양 공간 조성
- 지속가능한 농수산 환경 조성
- 생태계 안전성 유지

■ 모든 주체가 함께하는 기후 적응 추진
- 기후변화 취약계층 등에 대한 국가적 보호 강화
- 기후 재난 대비 대응 역량 제고
- 적응 거버넌스 강화
#온실가스감축 #나무심기 #에너지절약 #기후재난관리강화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 문자 기준. ⓒ사진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뉴스1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 문자 기준. ⓒ사진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뉴스1

세계기상기구는 급격하게 늘어나는 재난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기기상경보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2022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정확한 기상예보가 선행된 후 적절한 수준의 조기경보시스템이 갖춰져야 재난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상청도 앞으로 더 촘촘한 기상예측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홍수예보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예측은 목표 해상도를 5km에서 1km로, 홍수의 예보 시점을 3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려 미리 재난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행정안전부 등에서 방송하던 긴급 기상정보를 국민에게 직접 발송하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여 국민이 재난으로부터 더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폭염, 홍수, 태풍 등의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기후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 분야에서 전력을 다해야겠습니다.
#기상재난문자 #조기기상경보시스템 #재난피해최소화 #기상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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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위기 극복 기술 보유 기업에 실증사업 기회 제공

서울시, 기후위기 극복 기술 보유 기업에 실증사업 기회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 적응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을 찾아 실증 사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7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10일에는 탄소 포집 관련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원 분야는 온실가스 감축(건축, 수송, 에너지, 탄소포집, 자원순환)과 기후변화 적응(건강, 재난·재해, 물관리, 산림·생태계)이다. 시제품 제작과 실용화할 수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가진 서울 소재 기업·대학·연구기관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유형은 최대 2억원이 주어지는 예산지원형과 실증 장소만 제공되는 기회제공형으로 구분된다. 예산지원형의 경우 자유과제와 지정과제 중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응모해야 한다. 시는 내부 수요 조사를 통해 복합모듈(태양광·열), 히트펌프를 이용한 융합시스템 개발, 자원회수시설을 이용한 탄소포집(CCUS) 기술,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윈도우 필름 개발 등을 과제로 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공공기관에서 최대 1년 간 실증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술력을 보완한다. 시는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친 기업에 실증 확인서를 발급하고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혁신기술 개발과 실증이 필수적"이라며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증 기회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IPCC, 지구온난화 경고…2040년 전 온도 1.5도 상승

IPCC, 지구온난화 경고…2040년 전 온도 1.5도 상승

[파이낸셜뉴스]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2040년 내 지구의 지표 온도가 산업혁명 시대 이전 대비 평균 1.5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사회가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전 세계 195개국이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middot;IPCC)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열린 총회에서 통합적인 단기 기후 행동의 시급성을 강조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2014년 5차 보고서를 낸 이후 9년 만이다. IPCC의 평가보고서는 국제사회에서 각종 기후변화 협상을 진행할 때 주요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IPCC는 1990년부터 기후변화 근거와 관련 정책 방향을 담은 평가보고서를 5~6년 간격으로 발간해왔다. 2014년 승인된 제5차 평가보고서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 체결에 과학적 근거로 활용됐다. 6차 평가 주기는 2015년 시작됐는데 이날 나온 종합보고서는 2018~2022년 출간된 6개 실무그룹&middot;특별보고서를 포괄한 것이다. IPCC는 2040년 내에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1.5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5도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협의한 목표치다. 전 지구 지표 온도를 1850~1900년과 비교해 2011~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1.1도로 상승했다. IPCC는 1995~2014년 대비 2081~2100년 평균온도를 추정해 21세기 안에 지구 온도가 1.4~4.4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온이 올라갈 경우 이상기후의 강도와 범위가 더 넓어지고 식량안보나 기대수명 등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IPCC는 &quot;온난화를 제한하려면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이 넷제로(Net Zero&middot;탄소중립)가 되어야 한다&quot;고 강조했다. 문제는 현재의 화석연료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경우 예상되는 이산화탄소 잠재 배출량은 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남은 탄소 허용 배출량을 넘어선다는 점이다. IPCC는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남은 탄소 배출 허용량을 500GtCO2 수준으로 추정한다.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60GtCO2eq였던 점을 고려하면 관련 정책이 강화되지 않는 이상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계산이 나온다. IPCC는 &quot;2020년까지 시행된 정책들을 보면 2030년에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서 명시한 것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으로 분석된다&quot;며 &quot;정책을 강화하지 않으면 2100년에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시기보다 3.2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quot;고 경고했다. 산업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수요관리 △에너지 및 자재 효율성 △순환 자원 흐름 △저감 기술 △생산 공정의 혁신적 변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유다. 이에 기후 탄력적 개발로의 경로 전환을 위해 정책적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IPCC는 강조했다. 기후 탄력적 개발은 지속 가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온실가스 완화 및 적응 조치를 적용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보고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국제 기후변화 협상의 주요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파리협정의 장기 온도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하는 체계인 '전지구적 이행점검'을 실시할 때 이 보고서가 중요한 투입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fn사설] 지구 온난화로 반복되는 재해 대응력 키워야

[fn사설] 지구 온난화로 반복되는 재해 대응력 키워야

지난 13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쏟아진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한 사람이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충북 청주 오송에서는 지하차도가 순식간에 밀어닥친 물에 잠겨 10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다. 경북 등지에서도 산사태로 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자연재해의 강도는 해마다 세지고 있다. 집중호우를 넘어 '극한호우'라는 공식 용어가 등장할 만큼 매우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극단적인 비가 쏟아지는 일이 잦다. 이상기후는 비단 한반도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기온이 최고 56도까지 오르는 살인적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45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인구 밀집지역을 침수시켰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quot;극한적 날씨가 인간의 건강과 농업, 에너지, 물 공급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quot;고 경고했다. 이상기후의 근본원인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초래한 지구온난화다. 미국 우드웰 기후연구센터는 평균온도가 17도를 넘은 7월 날씨는 12만500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온이 오르면 공기에 수분이 많아져 일부 지역에선 폭염과 가뭄을, 다른 지역에선 폭우를 초래한다. 유럽이 폭염에 신음하는 동안 반대편 미국 동북부에서는 지난 10~11일 한 달에 내릴 비가 이틀 동안 쏟아졌다.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폭염과 산불, 폭우 등의 이상기후는 결국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온실가스가 원인이 된 인재(人災)다. 점점 더 강력해지는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 가지다. 세계적인 견지에서 보면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후협약 이행에 속도를 내는 것이 하나다. 우리나라도 부과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방재대책 강화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재난 매뉴얼과 재해방지 시설로는 초강력 재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지하차도가 침수돼 안타까운 인명이 희생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막지 못했다. 오송 사고도 범람과 제방 붕괴의 위험이 있는 하천 인근의 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은 것이 큰 이유다. 해마다 반복되는 재해에 눈 뜨고 당하는 일은 더 없어야 한다. 기록적인 폭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설물 건설기준도 상향 조정해야 한다. 허술하게 쌓은 제방은 붕괴될 위험성이 당연히 크다. 물이 불어난 미호천 범람을 막으려고 모래를 쌓아 올렸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형사처벌감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안이한 행정력이 문제다. 이번 수해에서 발생한 사고도 조금만 치밀하게 대처했다면 막을 수 있는 것도 있었다. 재난이 닥치면 과잉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신속하고도 과감한 대응책을 구사해야 한다. 해마다 강조하는 것이지만 재난대처 능력을 다시 점검하고 매뉴얼도 그때그때 다시 짜야 한다.

지구온난화지수를 정확하게 산출한다

지구온난화지수를 정확하게 산출한다

[파이낸셜뉴스]&nbsp;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기후표준전략기술연구단이 온실가스의 기후변화 기여도를 나타내는 지구온난화지수(GWP)를 정확히 산출할 정밀측정기술을 개발했다. GWP는 이산화탄소를 기준으로 다른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환산한 지수다. 이번 기술 개발로 반도체 업계 등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친환경 대체가스의 지구온난화 영향에 대한 검증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KRISS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고분해능 분자분광학 측정기술은 최고 수준의 복사효율 측정신뢰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복사효율 측정절차를 제안했을 뿐만아니라 국가표준에 기반해 복사효율 측정절차를 마련한 유일한 국가가 됐다. KRISS는 미국, 영국, 중국 등 선진 표준연구기관은 물론 국제적 연구그룹과 협력해 대체가스 GWP 측정절차를 확립할 계획이다. 임정식 단장은 &quot;이 기술로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대체가스 개발에서 국내 산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할 초석이 될 것&quot;이라며 &quot;향후 복사효율 측정표준을 더욱 강화하고 대기수명 측정표준을 추가로 확립해 GWP 측정의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quot;고 말했다. 연구단은 복사효율의 정밀측정을 위해 기존 가스분석기 대비 500배 수준의 분해능을 갖춘 고분해능 분광기와 측정품질 유지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이용해 육불화황, 삼불화질소, 메탄 등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온실가스들과 대체가스 후보물질들의 복사효율을 분석하고, IPCC가 제시한 GWP 값의 신뢰도를 높일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특히 최근 산업계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저탄소배출 대체가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검증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정확한 GWP 평가를 기반으로 GWP가 낮은 대체가스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면 산업부문의 탄소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한편, 온실가스가 지구 온도를 얼마나 올리는지는 크게 두 가지에 달렸다. 하나는 태양복사 적외선의 흡수척도인 복사효율, 다른 하나는 복사열을 흡수한 온실가스가 분해되지 않고 대기 중에 머무르는 시간인 대기수명이다. 복사효율이 높고 대기수명이 길수록 GWP 값이 크다. 그동안 GWP 산출에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측정절차가 미비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별 GWP 값을 제시하고 있지만, 회차별로 측정값이 상이하고 학계의 연구결과도 서로 달라 신뢰성이 부족했다.&nbsp;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뒤늦은 대피 문자 발송에 "훈련인줄"…실제 상황인데 주민들 혼란

뒤늦은 대피 문자 발송에 "훈련인줄"…실제 상황인데 주민들 혼란

(안동·울릉=뉴스1) 이재춘 최창호 기자 = 2일 오전 8시55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것과 관련,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이 크게 미흡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울릉군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요란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지만 울릉군은 '왜 사이렌을 울리는지' 등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 그러다 오전 9시19분쯤 울릉도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울릉알리미'를 통해 '공습경보' 상황을 주민들에게 전했다. 공습 경보를 발령한지 24분이나 지나서다. '울릉알리미'는 휴대폰을 등록한 섬 주민들에게 정기여객선 입항 시간 등을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다.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송한 문자에는 '북한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 울릉군 지역에 공습경보 발령, 지하시설 등으로 대피해 달라'는 내용이다. 문자를 받은 주민들은 "섬에는 마땅한 방공호(대피소)가 없다. 군에서 어느 곳으로, 어떻게 대피하라는 안내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 대피령과 공습경보가 해제됐는지 등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 주민은 "'갑자기 왜 민방위훈련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렌이 울린 후 방송을 통해 북한이 울릉도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웽~'하는 사이렌이 약 2~3분간 섬 전체에 울렸다. 경보는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가 발령한 것이다. 지자체는 물론 경찰 등도 공습경보 발령 초기에는 정확한 내용을 몰라 상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습경보가 발령된지 4시간 가량 지난 오후 2시쯤 경계경보로 대체됐는데도 주민대피령이 해제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한동안 계속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공습경보와 관련해 '울릉알리미' 등으로 주민들에게 전달했지만 혹시 내용을 받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