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숲, 숲을 융단 삼아 걷는 듯 낮게 달리는 모노레일은 화담숲의 '키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환상적인 가을 풍경으로 매해 '단풍 맛집'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사람이 예약 전쟁까지 불사한 화담숲을 소개합니다.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운영하는 수목원입니다. '화담(和談)'이라는 이름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입니다. 이름처럼 멸종위기 동식물이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숲을 가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5만 평에 달하는 수목원에 계곡과 산기슭을 따라 조성한 숲, 아기자기한 담장길, 매혹적인 반딧불이원 등 다양한 주제로 숲을 조성했습니다. 숲은 단단한 두 다리를 가진 사람은 물론이고 유모차, 휠체어를 탄 사람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화담숲의 인기 콘텐츠인 모노레일 역시 노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화담숲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화담숲 서쪽에서 시작해 정상을 지나 1213m를 순환하는 모노레일은 약 20분 간 운행합니다. 가을에는 모노레일 아래와 옆으로 울긋불긋 물든 가을 풍경이 손에 닿을 듯 펼쳐집니다. 모노레일이 지나는 자작나무숲과 암석·하경정원, 전통 담장길, 색채원은 '단풍 맛집' 화담숲에서도 '단풍 명소'로 꼽힙니다.
화담숲에서는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화담숲 가을 단풍 축제'를 진행합니다. 축제 기간 하루 관람 인원수는 1만 명으로 제한되며 예약을 통해서 입장할 수 있습니다.
■화담숲 주소: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화담숲 사이를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