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단풍 명소로 갈까?

가을 여행, 단풍 명소로 갈까?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가을 단풍 언제가 절정?

2022 단풍 시기는?

10월 말이면 감빛으로 곱게 물든 산과 숲, 거리를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9월 산림청은 올해 단풍 절정 시기를 발표했습니다. 단풍 절정은 가을에 사랑받는 당단풍나무, 은행나무, 신갈나무 등 3개 수종이 50% 이상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수종과 지역에 따라 시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잎이 넓적해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신갈나무가 10월 23일에 가장 먼저 물들고, 땅과 하늘을 노랗게 뒤덮는 은행나무 단풍은 10월 27일에 절정을 이룹니다. 아기 손바닥처럼 귀여운 잎의 당단풍나무 단풍은 10월 28일에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겨울이면 서슬 퍼런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경기 가평의 화악산은 비교적 이른 시기인 10월 16일에 신갈나무 단풍부터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온화한 기후의 경남 진주 경남수목원은 11월 10일, 당단풍나무 단풍을 마지막으로 가을을 보낼 예정입니다.

2022 산림 단풍 절정 예측 시기(산)
(***오차 3일 이내, **오차 7일 이내, *오차 10일 이내)
당단풍나무 신갈나무 은행나무
화악산 10.24** 10.16*** 10.20***
광덕산 10.24
축령산 10.24*** 10.22*** 10.24***
소리봉(포천) 10.26*** 10.24*** 10.28***
설악산 10.24**
수리산 11.07** 10.24*** 10.26***
용문산 10.24*** 10.23*** 10.27***
가야산(충남) 10.25*** 10.19*** 10.27***
주왕산 10.24* 10.23* 10.23***
계룡산 10.25*** 10.19* 10.26***
속리산 10.24*** 10.23*** 10.26***
팔공산 10.24*** 10.20***
내장산 10.25** 10.23*
금원산 10.24*** 10.20** 10.23***
월출산 10.25* 11.03*** 11.04***
자리산(세석) 10.20*** 10.14***
상황봉 11.07***
교래곶자왈 10.24**
한라산 11.02** 10.19**
(산림청)

2022 산림 단풍 절정 예측 시기(수목원)
(***오차 3일 이내, **오차 7일 이내, *오차 10일 이내)
당단풍나무 신갈나무 은행나무
국립수목원 10.29** 10.24*** 10.28***
강원도립화목원 10.25*** 10.26*** 10.28***
금강수목원 11.08** 10.26*** 10.28***
마동산수목원 10.24*** 10.22*** 10.25***
대아수목원 10.25*** 10.22*** 10.24***
대구수목원 10.29*** 10.30***
경남수목원 11.10** 10.28*** 10.29***
완도수목원 11.09*** 11.08***
한라수목원 11.12** 10.28***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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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단풍'은 '기후 변화로 식물의 잎이 붉은빛이나 누런빛으로 변하는 현상 또는 그렇게 변한 잎'을 말합니다. 외국어로 단풍 표기도 재미있습니다. 영어로는 Autumn Colors,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가을색' '가을빛'을 의미합니다. 'Maple'을 떠올리기 쉽지만 Maple은 잎이 손바닥처럼 여러갈래로 갈라진 단풍나무, 그러니까 나무의 한 종류를 뜻합니다. 일본어, 중국어로 단풍은 '丹楓'이라고 표기합니다. '붉은 잎'이라는 뜻입니다. 모두 다르게 표기하지만 지천이 붉고 노랗게 물든다는 의미는 통합니다.

붉게 타들어가는 담양 관방제림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뉴시스
붉게 타들어가는 담양 관방제림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뉴시스

가을 단풍에 쌓인 영주 부석사.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뉴시스
가을 단풍에 쌓인 영주 부석사.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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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양양, 속초, 인제, 고성

높이 1708m의 설악산은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인제, 양양, 속초, 고성에 넓게 걸쳐있고 최고봉 대청봉에서 용렬하게 뻗어있는 설악산맥, 서북주능, 화채능선을 주능선으로 칭합니다. 이 능선들을 경계로 인제를 마주한 서쪽을 내설악, 고성과 속초를 마주하는 동쪽을 외설악, 양양과 맞닿은 남쪽을 남설악이라고 부릅니다.

강원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으로 가는 길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강원지방기상청/뉴스1, 2022년 9월
강원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으로 가는 길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강원지방기상청/뉴스1,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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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곳곳에 주홍빛이 일렁, 내설악 백담사 단풍

너른 산세에 폭 안겨 아늑한 정취의 내설악 단풍을 보고 싶다면 인제 백담사를 추천합니다. 백담사를 향하는 길에는 계곡 양쪽으로 우거진 단풍나무가 주홍빛을 밝힌 듯 계곡을 물들입니다. 백담사의 수많은 전각 뒤로 펼쳐진 내설악의 자태는 당대 최고의 화가가 그린 풍경화처럼 환상적입니다. 내설악의 바위와 조약돌 위를 가볍게 달려 내려오는 청량한 물소리마저 아름답습니다.

백담사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절입니다. 대청봉에서 절까지 웅덩이가 백 개 있다고 해서 백담사라고 부릅니다. '님의 침묵'으로 잘 알려진 민족시인 만해 한용운이 머리를 깎고 번뇌를 씻어낸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백담사는 만해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해기념관, 만해교육관, 만해수련원 등을 운영합니다.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백담사는 단풍철을 맞아 2022년 10월 30일까지 용대리~백담사행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백담사 주소: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746

백담사를 흐르는 계곡에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었다. ©뉴스1, 2017년 10월
백담사를 흐르는 계곡에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었다. ©뉴스1,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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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악을 발아래에, 속초 설악 케이블카

설악산 울산바위 전경. 설악 케이블카를 타면 울산바위의 장엄한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2019년 8월
설악산 울산바위 전경. 설악 케이블카를 타면 울산바위의 장엄한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2019년 8월


바지런히 움직이기보다 편안하게 경치를 감상하고 싶다면 속초 설악 케이블카를 추천합니다. 외설악에 속하는 속초 설악동에서 출발하는 설악 케이블카는 해발 699m의 외설악 위를 달려 해발 약 800m에 있는 권금성 부근에 도착합니다. 1.128km에 달하는 거리를 8m/s의 속도로 운행하니 구름에 탄 듯 시원하게 달리며 내설악을 내려다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발아래 보이는 신흥사, 눈높이에 있는 울산바위, 멀리 보이는 수평선은 지상에서 바라본 것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설악 케이블카 주소: 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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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설악을 대표하는 단풍 명소는 한계령 근처의 계곡, 흘림골입니다. 깊고 짙은 숲에 쌓인 계곡의 날씨가 늘 흐려 '흘림골'이라고 부릅니다. 잘 빠진 도로와 복작거리는 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흘림골에는 기암절벽, 절벽에 기세 좋게 뿌리를 내린 나무와 절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 등 비경으로 가득합니다. 이맘때 폭포와 계곡을 덮은 오색 단풍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단, 흘림골은 낙석 사고의 위험이 있어 국립공원이 관리하는 탐방로를 이용해야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탐방로는 44번 국도의 흘림골지킴터에서 시작해 흘림골, 칠형제봉, 한계령, 용소폭포까지 3.5km에 이르고 관람 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흘림골 탐방로는 사전 예약한 방문객에 한해 하루 5000명까지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남설악 흘림골 주소: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기암절벽 사이로 맑은 물줄기가 세차게 흐르는 남설악 오색지구 흘림골 일대. ⓒ독자제공/뉴스1, 2022년 10월
기암절벽 사이로 맑은 물줄기가 세차게 흐르는 남설악 오색지구 흘림골 일대. ⓒ독자제공/뉴스1,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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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 백양사

따듯한 태양빛에 작열하는 단풍, 내장산

한반도 남쪽 정읍과 순창, 장성에 걸쳐있는 내장산으로 내려가면 가을이 달아나지 않고 머무르며 오래 머무르며 천천히, 진하게 산을 물들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산 안팎으로 어찌나 아름다운 것이 많은지 이름도 안 내(內)에 감출 장(藏)을 쓴 '내장'으로 부르고 '호남 5대 명산' '대한8경'에도 꼽습니다. 주봉은 763m의 신선봉, 다른 봉우리들도 700m 내외의 높이로 봉우리에서 봉우리로 이어지는 선이 고아하고 아름답습니다. 봉우리마다 우뚝 서있는 기암은 기개를 더하고, 울창한 산과 맑은 짐승에게 풍요로운 요람이 되어줍니다.

가을이면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내장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정읍 뉴시스, 2021년 11월
가을이면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내장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정읍 뉴시스,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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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 백미, 백양사

높은 봉우리 사이 깊은 골짜기에 숨은 듯 자리한 백양사는 공기마저 침전한 듯 고요하고 또 고요합니다. 화염처럼 타들어 가는 단풍 사이에서도 먹색 기와를 두르고 고목을 기둥으로 삼은 사찰은 점잖기만 합니다. 백양사의 단풍은 내장산의 백미로 꼽힙니다. 바람이 고요한 날이면 쌍계루 앞 연못은 거울처럼 쌍계루와 백학봉을 비춥니다. 물 위에 어른거리는 풍경은 수채화처럼 아름답습니다. 약사암, 금강암, 영천암, 천진암 등 깊은 산 속에 숨겨진 작은 암자들은 단풍에 쌓여 세속에서는 볼 수 없는 진기한 풍경을 선물합니다.

백제 무왕 33년에 세워진 백양사에는 예로부터 정치인부터 풍류가까지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조선왕조 설계자 정도전, 고려 학자 목은 이색, 고려 문신 포은 정몽주까지 고려말부터 조선 후기까지 많은 이가 백양사를 아꼈습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우뚝 솟은 산과 깎아지른 석벽, 중첩한 산봉우리와 같이 백양사 주변의 수려한 산세를 극찬했습니다.

한편 백양사 천진암에는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 시즌2'로 요리에 남다른 철학과 통찰력을 전한 정관스님이 주지를 지내고 있습니다. 때때로 템플스테이를 통해 정관 스님의 요리를 배우고 맛볼 수 있습니다.

■백양사 주소: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대웅전


ⓒ문화재청 대변인실
ⓒ문화재청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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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풍: 고궁 단풍

자연과 어우러지는 비정형적 조형미, 창덕궁

조선시대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창덕궁은 요즘으로 따지자면 왕의 별장과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자로 잰 듯 반듯하고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다른 궁과 다르게 응봉산 자락 아래 비정형적으로 궁궐 전각을 배치했습니다. 울창한 숲속에 정자와 괴석, 연못이 한데 어우러진 비원도 인상 깊습니다.

이런 탓에 창덕궁은 궁궐 전체에서 계절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봄에는 꽃이 소담하게 피고 여름에는 나무에 잎이 푸지게 흐드러집니다. 회색 도심 속에서 붉게 빛나는 가을, 앙상한 가지를 맞대고 추위를 나는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생기가 감돕니다. 가을 단풍놀이를 위한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왕실 정원인 비원은 전각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도심 한복판에서 시간 여행을 떠난 듯 고색창연한 멋을 냅니다.

비원의 첫 번째 중심 정원인 부용정은 300평 넓이의 사각형 연못을 중심으로 여러 전각과 아름드리나무의 단풍이 화려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절반은 연못에, 절반은 땅에 걸쳐있는 독특한 정자가 특징인 '애련지'에서는 아담한 정자의 지붕 위로 흩날리는 노란 단풍잎이 아름답습니다. 북쪽 후원 가장 깊은 곳에서 흐르는 옥류천에는 옥류천 물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깎은 바위 '소요암'과 그 물길로 만들어진 폭포, 수로가 있습니다. 왕이 수로에 물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놀이를 즐겼다고 전해지는 이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왕처럼 느긋하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창덕궁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가을을 맞은 창덕궁. ⓒ문화재청/뉴시스, 2022년10월
가을을 맞은 창덕궁. ⓒ문화재청/뉴시스, 2022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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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신세계 향원정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은 이름에 걸맞게 웅장한 규모와 화려하고 섬세한 건축 양식, 빼어난 조경을 자랑합니다. 너른 궁 안에는 갖가지 나무와 꽃, 청명한 하늘을 투영하는 맑은 연못까지 계절의 감흥을 돋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왕족 침전의 후원으로 여기던 향원정은 조선시대 정원의 우아한 미학을 품은 곳으로 가을이 되면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합니다.

절제된 직선의 경회루 연못과 달리 모서리가 둥글게 다듬어진 향원정의 연못은 한결 부드러운 인상으로 다가오고, 노랗고 빨갛게 익은 단풍은 연못 주변을 빙 둘러 아늑하게 감쌉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연못 가운데 조성한 섬 위의 누각 '향원정'과 연못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취향교'입니다. 완자살 창틀로 잘 가려진 육각형 누각은 왕조의 비밀을 간직한 듯, 정자로 향하는 다리 아래로는 무릉도원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일렁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듯 색다른 기분을 선사합니다.

■경복궁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경복궁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휴식처였던 향원정과 취향교. 지난해 복원해 언론에 공개했다. ⓒ뉴시스, 2021년 11월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휴식처였던 향원정과 취향교. 지난해 복원해 언론에 공개했다. ⓒ뉴시스,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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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단풍

붉게 물든 숲, 숲을 융단 삼아 걷는 듯 낮게 달리는 모노레일은 화담숲의 '키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환상적인 가을 풍경으로 매해 '단풍 맛집'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사람이 예약 전쟁까지 불사한 화담숲을 소개합니다.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운영하는 수목원입니다. '화담(和談)'이라는 이름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입니다. 이름처럼 멸종위기 동식물이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숲을 가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5만 평에 달하는 수목원에 계곡과 산기슭을 따라 조성한 숲, 아기자기한 담장길, 매혹적인 반딧불이원 등 다양한 주제로 숲을 조성했습니다. 숲은 단단한 두 다리를 가진 사람은 물론이고 유모차, 휠체어를 탄 사람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화담숲의 인기 콘텐츠인 모노레일 역시 노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화담숲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화담숲 서쪽에서 시작해 정상을 지나 1213m를 순환하는 모노레일은 약 20분 간 운행합니다. 가을에는 모노레일 아래와 옆으로 울긋불긋 물든 가을 풍경이 손에 닿을 듯 펼쳐집니다. 모노레일이 지나는 자작나무숲과 암석·하경정원, 전통 담장길, 색채원은 '단풍 맛집' 화담숲에서도 '단풍 명소'로 꼽힙니다.

화담숲에서는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화담숲 가을 단풍 축제'를 진행합니다. 축제 기간 하루 관람 인원수는 1만 명으로 제한되며 예약을 통해서 입장할 수 있습니다.

■화담숲 주소: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화담숲 사이를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파이낸셜뉴스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화담숲 사이를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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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은 단풍으로 물들고, 제주는 억새 물결에 취했다

설악은 단풍으로 물들고, 제주는 억새 물결에 취했다

설악은 단풍으로 물들고, 제주는 억새 물결에 취했다 부산 BTS 무료 콘서트에 전국·해외서 6만여명 몰려 목포에선 항구 축제, 고성에서는 온천 대축제로 북적 0 가을 정취 가득한 축제장 (인제=연합뉴스) 한글날 연휴를 맞은 9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열린 가을꽃 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만개한 꽃길을 걷고 있다. 2022.10.9 [인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가을 정취 가득한 축제장 (인제=연합뉴스) 한글날 연휴를 맞은 9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열린 가을꽃 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만개한 꽃길을 걷고 있다. 2022.10.9 [인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끝) PYH2022100904510006200_P4.jpg Y (전국종합=연합뉴스) 10월 셋째 주 토요일인 15일 전국적으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 관광명소와 축제장은 행락객 발길이 이어졌다. ◇ 전국은 축제 중… 부산은 BTS 열기로 후끈 부산에서는 월드 스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무료 콘서트 등으로 도시 전체가 축제 열기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에는 5만2천 명이 공연을 관람한다. 이날 공연을 앞두고 오전부터 행사장 입구는 전국과 해외에서 몰려온 '아미'(BTS 팬)와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만2천 명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 앞에서도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로 북적였다. 0 붐비는 BTS 콘서트장 앞 (부산=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BTS)의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리는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팬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2.10.15 [email protected] 붐비는 BTS 콘서트장 앞 (부산=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BTS)의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리는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팬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2.10.15 [email protected] (끝) PYH2022101502850001300_P4.jpg N '제1회 억새 축제'가 열린 경남 합천 황매산에는 억새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모여들었다. 황매산은 국내 대표적인 억새 군락지로 100만㎡ 면적에 빽빽하게 핀 억새가 은빛자태를 뽐낸다. '남강 유등축제'가 열린 진주에는 남강과 진주성 등지에 설치된 7만여 개의 각종 유등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광주 충장 월드페스티벌이 열린 동구 5·18민주광장, 충장로, 금남로 일대에서는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는 이들로 크게 붐볐다. 전남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항구를 주제로 한 지역 축제 '2022 목포항구 축제'에도 인파가 몰렸다. 이 축제는 잊혀가는 고유의 해양 문화를 널리 알리자는 주제로 열렸으며 핵심 콘텐츠는 고기잡이철 항구에 한시적으로 형성되는 어시장 '파시(波市)'다. 관람객은 파시 경매에 참여해 싱싱한 수산물을 사 근처 구이터에서 직접 요리해 먹으며 이색 체험을 했고 삼학도 수로에서 카누와 카악, 수상자전거 등을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부산 동래읍성 역사·광안리 어방·영도다리·차이나타운 특구 문화·용호별빛 축제와 충남 계룡군문화엑스포, 대전 유림공원 유성국화전시회도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에도 서귀포칠십리축제, 제주광어대축제, 혼인지 축제, 고마로 마 문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강원 고성군 원암온천지구 일원에서 열리는(14∼16일) 대한민국 온천 대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뜨거운 온천물에 몸과 발을 담그고 지친 몸과 마음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드는 설악산…제주는 억새 물결 0 태백 철암 단풍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CM20221014000101062_P4.jpg N 해발 1천m 정도까지 울긋불긋 단풍이 내려와 절정을 앞둔 강원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설악동과 오색, 백담 등 탐방로와 등산로마다 많은 등산객이 몰렸다. 평창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상원사 구간 계곡을 따라 이어진 선재길 탐방로, 소금강 계곡, 치악산, 태백산 등지도 전국에서 온 단풍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짙고 강렬한 색으로 해발 900m의 고원도시 태백의 가을을 대표하는 철암 단풍축제장에도 행락객이들 단풍길을 걷고 광부사진전 등 부대행사를 즐겼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인 정선군 민둥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억새밭의 장관을 보며 가을 낭만을 만끽했다. 전북 진안군 마이산을 찾은 등산객들도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등산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일교차에 대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챙겨 입은 이들은 천왕문에서 암마이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걸으며 피로를 풀었다. 마이산은 주봉인 두 봉우리(암마이봉과 수마이봉)가 '말의 귀 모양'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 충북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30분까지 6천2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산에 오르거나 법주사 주변의 세조길 등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수원화성 주변 잔디밭을 찾은 많은 시민은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연을 날리며 일상의 피로를 풀었다. 0 제주는 억새의 계절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토요일인 15일 제주시 조천읍 산굼부리에서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이 억새 물결을 감상하고 있다. 2022.10.15 [email protected] 제주는 억새의 계절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토요일인 15일 제주시 조천읍 산굼부리에서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이 억새 물결을 감상하고 있다. 2022.10.15 [email protected] (끝) PYH2022101502020005600_P4.jpg N 제주 산굼부리, 새별오름 등 억새 명소 곳곳에는 은빛 억새 물결이 펼쳐져 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제주 한라산과 오름, 올레길, 광주 무등산, 대구 도심과 가까운 앞산과 팔공산, 비슬산 등에도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렸다. ◇ 전국 유명 도심 관광명소도 북적북적 관광지로 이름난 전주 한옥마을에는 대여한 한복으로 갈아입은 관광객들이 한가롭게 경기전 돌담길을 걸으며 주말을 만끽했다. 충북은 이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원지와 유명산 등에 나들이객이 몰렸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4천여명이 입장해 대통령 역사문화관, 대통령기념관 등 시설을 둘러보고, 대청호반을 거닐었다.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과 인근 송월동 동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인천 구월동 중앙공원 일대에서는 제5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열리면서 평소 주말보다 도심이 더욱 붐볐다. 성 소수자들과 진보 단체 관계자들은 축제장에 마련된 30개 부스를 돌며 행사를 즐겼다. 경찰은 인근에서 반대 집회를 여는 보수 단체 측과의 마찰에 대비해 주변에 펜스를 치고 인원 1천여명을 배치하기도 했다. 파주 접경지 대표 관광지인 파주 임진각에는 가족이나 연인 단위 행락객 등이 임진강을 건너 약 850m 구간을 운행하는 곤돌라를 타거나 민통선 지역인 제3땅굴과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봤다. (조정호 홍창진 유형재 최은지 류수현 박재천 임채두 전지혜 차지욱 노승혁 김소연 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르포]"단풍철이 돌아왔다"…오색 옷 입고 손짓하는 가을의 설악

[르포]"단풍철이 돌아왔다"…오색 옷 입고 손짓하는 가을의 설악

(양양·인제=뉴스1) 윤왕근 기자 = 본격 가을 단풍철이 시작된 가운데 백두대간의 중심 설악산은 이미 오색 단풍옷을 갈아 입고 가을 손님에게 손짓을 보내고 있다. 13일 찾은 한계령과 국도 44호선은 이미 단풍 커튼이 물들기 시작했고, 전국 곳곳서 모인 대형버스들은 이른 단풍객을 실어나르기 바빴다. 국내 최고 단풍 명소인 주전골과 7년 만에 개방되는 흘림골, 숱한 사연으로 가득한 백담사에도 단풍 물감이 퍼지고 있다. ◇'단풍 로드' 44번 국도는 이미 단풍빛 가득 13일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령 휴게소 일대. 이곳에서 바라본 설악산 능선과 골짜기에는 봄여름 푸르름을 선사했던 나뭇잎들이 울긋불긋 오색 단풍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첫 단풍이 관측됐던 설악산은 오는 20일 이후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즈음 설악산 단풍은 하루가 다르게 물들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 사실상 절정의 설악 단풍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설악산 단풍은 직접 발을 내디뎌 들여다봐야 제맛이지만, '귀차니스트'라고 해서 아예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국도 44호선이 있기 때문이다.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서 인제군 북면 한계삼거리를 잇는 44번 국도 한계령 구간은 국내 대표 '단풍 로드' 중 하나다. 해당 노선을 타고 드라이브를 하면 설악의 오색 단풍이 병풍처럼 펼쳐져 최고의 비경을 선물한다. 평일인 이날 차를 타고 비교적 한가한 한계령 구간을 돌아보니 명소인 만경대부터 이름 모를 봉우리 곳곳에 물든 단풍을 어렵지 않게 바라볼 수 있었다. 오색경관쉼터 등 차량쉼터에서도 단풍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날 오색지구 대형버스 주차장에는 평일임에도 단풍을 즐기기 위해 전국 방방곳곳에서 모인 대형버스로 가득했다. ◇'단풍 스테디셀러' 주전골~흘림골에도 단풍 커튼 그러나 설악의 단풍은 역시 등산화 끈을 단단히 조이고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주전골, 용소폭포 등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것이 정석이다. 이날 설악산 용소폭포에는 물줄기 옆으로 울긋불긋 단풍이 치장하고 있었다. 또 수렴동 일대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것이 확인됐다. 많은 사연이 담겨 있는 인제 백담사와 백담계곡 일대에도 단풍빛이 비치고 있었다. 설악 단풍 1번지인 오색지구 주전골에도 단풍 물감이 퍼지고 있다. 한계령 골짜기에 위치한 주전골은 설악산국립공원 남쪽 오색약수터와 선녀탕을 거쳐 점봉산 서쪽 비탈에 이르는 계곡이다.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 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한계령을 넘던 강원도 감찰사가 이 일대에서 엽전을 만들고 있던 무리를 발견한 것이 지명의 유래라는 설도 있다. 주전골 단풍은 설악산 단풍 절경 중에서도 과연 최고로 꼽힌다. 약수터탐방지원센터~오색석사~독주암~선녀탕~용소폭포~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로 이어지는 3㎞ 코스는 가을철 '단풍 커튼'과 '단풍 카펫'으로 변한다. 이 같은 주전골 단풍 코스는 특히 올해부터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7년 만에 재개방된 '흘림골' 코스와 연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숲이 짙고 깊어서 늘 날씨가 흐리다고 해 이름 붙은 오색 흘림골은 폭포의 신비로움과 암석들이 조화를 이루는 골짜기로, 가을 단풍철이면 매년 80만 명 이상이 찾던 남설악 최고의 단풍 명소다. 오색 흘림골은 2015년 낙석사고로 인해 흘림골 탐방로 구간이 폐쇄됐다. 이후 아름다운 오색단풍 산행에 목말라하던 등산객들을 위해 2016년부터 단풍철에 한해 대체 탐방로로 만경대 구간이 개방돼 오다가 이번 시설 보수를 마치고 다시 일반에 개방됐다. 남설악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유명한 흘림골과 주전골을 굽어보는 만경대야말로 설악의 가을 단풍을 만나는 최고의 조망대라 할 수 있다. 흘림골 탐방로는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등선대∼십이폭포∼출렁다리∼용소 삼거리∼제2약수터∼제1약수터∼오색상가로 이어지는 총 6.27㎞ 구간·3시간 30분 정도의 일방향 코스다. ◇단풍옷 입고 수줍게 웃지만…설악은 험한 산 가을 손님 맞이를 위해 설악산은 예쁜 단풍 화장을 마친 상태지만, 얕봤다간 큰코다친다. 설악산은 매년 산행철 수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험한 산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처음 맞는 단풍철인 만큼 등산객이 예년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시 미끄러운 흙바닥이나, 바위를 잘못 밟아 미끄러져 골절이 발생할 경우, 무리하게 뼈를 맞추려 하면 안된다. 부목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현장에서 부목을 찾아 대고 압박붕대로 고정해야 한다. 또 등산 중 벌이나 곤충에 쏘였을 때는 상처 부위를 깨끗이 소독하고 물에 탄 암모니아수나 증류수를 상처 부위에 바르며 냉찜질을 해야 한다. 등산 중 의식을 잃거나, 의식 없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 응급처치에 대한 도움을 받고, 환자의 배나 가슴을 10초간 확인하여 호흡이 없으면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7년 만에 개방한 '오색 흘림골' 울긋불긋 단풍 절경

7년 만에 개방한 '오색 흘림골' 울긋불긋 단풍 절경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본격 가을 단풍철이 시작된 가운데 오색으로 물든 설악산 흘림골 단풍 절경이 7년 만에 가을 손님을 맞는다. 23일 강원 양양군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탐방로가 지난 6일 재개방 됐다. 숲이 짙고 깊어서 늘 날씨가 흐리다고 해 이름 붙여진 오색 흘림골은 폭포의 신비로움과 암석들이 조화를 이루는 골짜기로, 가을 단풍철이면 매년 80만 명 이상이 찾던 남설악 최고의 단풍 명소다. 오색 흘림골은 2015년 낙석사고로 인해 흘림골 탐방로 구간이 폐쇄됐다. 이후 아름다운 오색단풍 산행에 목말라하던 등산객들을 위해 2016년부터 단풍철에 한해 대체 탐방로로 만경대 구간이 개방돼 오다가 이번 시설 보수를 마치고 다시 일반에 개방됐다. 남설악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유명한 흘림골과 주전골을 굽어보는 만경대야말로 설악의 가을 단풍을 만나는 최고의 조망대라 할 수 있다. 흘림골 탐방로는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등선대∼십이폭포∼출렁다리∼용소 삼거리∼제2약수터∼제1약수터∼오색상가로 이어지는 총 6.27㎞ 구간·3시간 30분 정도의 일방향 코스다. 그러나 흘림골 탐방만 하거나 주전골까지 산행하거나 선택이 가능하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까지 3.1km 구간(2시간 50분)만 산행을 할 수도 있고, 이어서 주전골에서 오색약수까지 2.7㎞ 구간(50분)을 더해 산행할 수 있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1시간가량 오르막길인데, 신선이 오른다고 해 이름 붙여진 등선대 입구부터 경사가 있는 데크가 이어진다. 등선대 전망대에 올라 오색의 단풍을 즐긴 후에는 등선폭포를 지나 언덕 위 데크에서 점심식사를 하면 좋다. 단풍계곡으로 유명한 주전골이 시작되는 경계지점인 용소삼거리에서 용소폭포(500m)방향으로 올라가 폭포에서 데크로 올라가면 차도와 연결되는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가 있어 산행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되짚어 내려와 용소 삼거리에서 금강문을 지나 선녀탕을 지나는 주전골 코스가 오색단풍의 백미로 멋진 풍경을 만나게 되니 그 절경을 꼭 감상해야 한다. 하루 5000명까지 인터넷으로 예약제로 운영되는 흘림골 탐방로는 자연공원 지형 특성상 자연적으로 낙석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항상 산재하고 있기 때문에 탐방 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상악화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즉시 탐방을 멈추고 하산해야 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119 또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주차는 오색 마을 주차장을 이용해야만 한다. 국도 44번호선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서 오색 마을지구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고 흘림골 탐방지원센터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양양군 관계자는 "가을 산행의 성수기인 10월,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산행하기에 좋은 만큼 울긋불긋 오색으로 물든 오색 흘림골 탐방로에서 몸도 마음도 방긋방긋 즐거운 산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악산 흘림골 7년 만에 재개방…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설악산 흘림골 7년 만에 재개방…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설악산 흘림골 7년 만에 재개방…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한계령 중턱∼오색 주전골 3㎞…하루 최대 5천명 예약제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낙석 사고로 통제됐던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가 재개방되면서 관광객 유입증가에 대한 주변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0 흘림골 탐방로 [국립공원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공원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20908127500062_01_i_P4.jpg Y 9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낙석 사고로 7년간 통제됐던 흘림골 탐방로를 지난 8일부터 재개방했다. 지난 6일 예정이었으나 태풍 '힌남노'로 인해 이틀 늦춰 문을 열었다. 한계령 중턱에서 오색 주전골을 연결하는 총연장 3㎞의 등산로인 흘림골 탐방로는 2004년 9월 20일 처음 개방했다. 2001년 10월 공원구역에 반영한 곳으로, 이를 개방해 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당시 공원사무소는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개방했다. 여심폭포와 등선대, 12폭포 등을 보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2015년 8월 2일, 1명이 숨지는 낙석 사고가 발생한 이후 통제됐다. 통제 이후 22개 취약지점에 대해 위험 구간 우회, 낙석방지 터널 설치 등 안전시설 보강공사를 시행한 국립공원공단은 사면 분야 전문기관의 안전성 평가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근 재개방을 결정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흘림골 탐방로의 안전성을 지속해서 관찰한 후 내년 2월 28일 지속적인 개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탐방로는 하루 이용 인원 최대 5천명 이내의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흘림골 탐방로 재개방에 개방되자 단풍철을 앞둔 지역주민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관광객 유입을 증가시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오색관광지구의 한 주민은 "기다렸던 흘림골 개방이 드디어 이뤄져 기쁘다"며 "올가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방 초기 예약률은 저조한 상태다. 추석 연휴 기간 예약인원은 700여 명에 불과하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단풍철이 시작되지 않아 예약률이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풍철 많은 인파가 몰렸던 예전 상황을 고려할 때 10월에는 탐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양군, 단풍철 남설악 오색지구 교통관리 비상 체제 돌입

양양군, 단풍철 남설악 오색지구 교통관리 비상 체제 돌입

양양군, 단풍철 남설악 오색지구 교통관리 비상 체제 돌입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남설악 오색지구에 대한 교통관리에 나선다. 0 교통체증 빚는 한계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AKR20220916067500062_01_i_P4.jpg Y 16일 양양군에 따르면 해마 가을이면 설악산 단풍을 보려는 산행 인파가 몰리는 한계령 일대에서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7년 만에 흘림골 등산로가 재개방됨에 따라 행락 차량의 도로변 불법주차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 25일 속초경찰서와 강원도도로관리사업소강릉지소, 도로교통공단 강원도지부,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기관 및 사회단체가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양양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교통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정리와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양군은 자율방범대원 등 인력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계령 정상과 용소폭포 입구, 남설악탐방센터, 오색삼거리 등 교통이 혼잡한 지점에는 경찰관도 2명씩 배치한다. 양양군과 경찰은 도로변 불법주정차 단속과 함께 대형버스는 관터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승용차 등 소형차량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오색분소 입구의 주차타워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관터 주차장은 대형버스 50여대, ,주차타워는 승용차 471대를 수용할 수 있다. 군청 관계자는 "올해는 7년 만에 흘림골 등산로가 개방됨에 따라 더 많은 등산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활한 차량 소통과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교통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