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황과 정부 대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황과 정부 대응

코앞으로 다가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초읽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를 위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4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최초 발표한 이후 약 2년 만의 일입니다. 2023년 6월 27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설비 완공> 에 따르면 6월 27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은 방류 설비가 완공된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설비는 오염수와 해수를 섞는 거대한 배관과 비상시 오염수 방류를 멈추는 비상 차단 밸브 등입니다.

2023년 6월 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하는 모습. 2011년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원자로의 핵연료와 지하수가 결합, 2023년 지금까지 하루 평균 약 90톤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안전한 수준으로 정화해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도쿄전력, 뉴스1
2023년 6월 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하는 모습. 2011년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원자로의 핵연료와 지하수가 결합, 2023년 지금까지 하루 평균 약 90톤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안전한 수준으로 정화해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도쿄전력, 뉴스1
#후쿠시마오염수방류 #후쿠시마오염수 #후쿠시마 #후쿠시마방사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처리수 저장 탱크. ⓒ사진 2021년 2월 13일 로이터, 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처리수 저장 탱크. ⓒ사진 2021년 2월 13일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7월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방류 시기는 8월께로 예상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은 물론이고 일본 국민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2023년 7월 17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찬성 비율 男 65% vs. 女 37%">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신문이 7월 15~16일 일본 유권자 9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1%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한다고 밝혔으며 반대 비율은 40%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로부터 '안전에 문제가 없다'라는 보고서를 받았으며 오염수를 방류해도 '과학적으로 안전하다' 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후쿠시마오염수방류시기 #후쿠시마방류 #후쿠시마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한 종합보고서를 日 기시다 총리에 전달하는 모습. IAEA는 도쿄전력이 계획한 대로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한다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2023년 7월 4일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한 종합보고서를 日 기시다 총리에 전달하는 모습. IAEA는 도쿄전력이 계획한 대로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한다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2023년 7월 4일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2023년 7월 4일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 점검 종합보고서> 를 전달했습니다.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류 계획을 2년 간에 걸쳐 평가했으며,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도쿄전력이 계획한 대로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방사능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월 5일 우리 정부는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인 IAEA에서 내린 결론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KINS를 중심으로 자체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7월 8일 미국 백악관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의 보고서를 두고 "유능한(competent) 국제기구의 전문적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7월 14일에는 유럽연합 EU가 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를 '환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U는 후쿠시마 지진 이후 12년 만에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기도 했습니다.
#후쿠시마원전 #후쿠시마오염수 #후쿠시마방사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는 생활하수나 산업폐수, 축산폐수와 같이 통상의 오염원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낯설고도 두려운 그것,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발생 과정을 알아봅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에는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할 수 없게 되자 원자로 내부의 핵연료가 손상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균열이 생긴 원자로 내부로 지하수가 유입되었고, 지하수는 손상된 핵연료에 오염되었습니다. 도쿄전력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하루 평균 약 90톤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만도 133만여 톤으로 파악됩니다.

일본 정부는 ALPS(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다핵종제거설비) 처리 과정을 통해 오염수를 희석한 후 안전한 상태로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 국민과 주변국, 그린피스와 같은 환경단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합니다.

2023년 7월 6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 2023년 7월 6일 연합뉴스
2023년 7월 6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 2023년 7월 6일 연합뉴스
#후쿠시마오염수 #후쿠시마원전사고 #후쿠시마원전

2023년 6월 7일 파이낸셜뉴스의 <"후쿠시마 앞바다 우럭서 나온 세슘, 기준치 180배>에 따르면 지난 5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세슘은 방사성 물질 중 하나입니다. 우럭은 원전 1~4호기 쪽 방파제에서 잡혔으며 지난 4월 동일한 장소에 잡은 쥐노래미에서도 기준치 12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후쿠시마오염수방류 #후쿠시마수산물 #후쿠시마우럭

2023년 7월 5일 그린피스는 <우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합니다> 라는 게시물을 통해 도코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실험으로는 그 영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ALPS로 처리한 오염수에 바다 생물을 생육한 후 방사능 영향을 평가했습니다. 생육한 바다 생물은 도다리, 전복, 미역 3종입니다. 바다 생물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실험군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의견입니다.
#후쿠시마방사능 #방사능피폭 #일본방사능 #방사능검사


삼중수소는 체내 DNA에 영향을 미친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 과정을 거친 후 바다에 방류될 예정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정화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는다. ⓒ그래픽 2023년 2월 6일 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삼중수소는 체내 DNA에 영향을 미친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 과정을 거친 후 바다에 방류될 예정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정화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는다. ⓒ그래픽 2023년 2월 6일 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2023년 5월 4일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생물학자가 경고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속 삼중소소의 진실> 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공개했습니다.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삼중수소'와 '탄소14'는 걸러지지 않을 것이며 두 성분은 인체에 유해하다고 주장합니다.

뉴스에 의하면 수소는 생물체에 쉽게 흡수되는 성질로 유전적 변형을 일으키고 다른 방사성 핵종보다도 세포에 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도쿄전력이 삼중수소의 체내 물리적 반감기가 약 10일이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그린피스는 삼중수소를 섭취한 어패류, 플랑크톤 등을 섭취하면 체내 반감기가 최대 500~600일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 정부는 우리나라에 유입될 삼중수소의 농도가 희박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식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오염수 #방사능피폭 #후쿠시마오염수

근거 없는 괴담일 뿐... <후쿠시마 괴담집>으로 대응하는 정부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소문 중 10가지를 선별, 과학적인 근거로 해명했다. 위 그래픽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검토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믿고 우리나라에서 관련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추측에 대한 해명이다. ⓒ그래픽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소문 중 10가지를 선별, 과학적인 근거로 해명했다. 위 그래픽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검토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믿고 우리나라에서 관련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추측에 대한 해명이다. ⓒ그래픽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년 7월 10일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항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우려를 해명했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0가지 괴담'이라는 주제로 10가지 우려를 과학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괴담집 중 정치적 공작과 관련된 우려 먼저 살펴봅니다.


①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前정부는 반대 現정부는 찬성?

전 정부와 마찬가지로 후쿠시마 오염수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기준을 거쳐 방출된다면 현정부 역시 방출에 절대 반대합니다. 현 정부는 시찰단을 꾸려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②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무조건 일본 편일까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유엔 산하기구로 176개 회원국을 둔 국제기구입니다. 1994년부터 2002년까지 북한의 핵 동결을 감시하기도 한 IAEA는 국제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항간에서는 일본이 IAEA에 내는 분담금이 많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실제로 분담금은 미국이 가장 많이 내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 중국 다음의 순위를 차지합니다. IAEA의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기까지 세계의 전문가 15~20명이 참여해 누구도 검증 활동을 좌지우지 할 수 없고, 검증팀에는 일본인 또한 없습니다.

③IAEA만 믿고 '손 놓은' 대한민국

IEA의 검증팀에는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원자력안전기술원 KINS 소속 과학자들도 있습니다. 나아가 지난 5월에는 우리 정부가 꾸린 21명의 시찰단이 현장을 시찰했으며 KINS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연해 어류, 해저퇴적물 등을 3차례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④다른 방법 있어도 돈만 아끼면 OK?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이 매립하는 것 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 내의 삼중수소가 미국, 일본, 한국의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오염수 내 삼중수소 배출 허용 기준은 리터당 미국 3만 7000베크렐, 일본 6만 베크렐, 한국 4만 베크렐입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수소 기준치를 리터당 1500베크렐 이하로 낮추어 방류할 예정입니다.

#후쿠시마오염수 #후쿠시마괴담

후쿠시마에서 오염수를 방류하면 오염수는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캐나다로 향한다. 캐나다, 미국 서부, 하와이, 필리핀, 대만, 일본 남쪽을 거친 후 다시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것.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나라까지 오기까지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 ⓒ그래픽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후쿠시마에서 오염수를 방류하면 오염수는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캐나다로 향한다. 캐나다, 미국 서부, 하와이, 필리핀, 대만, 일본 남쪽을 거친 후 다시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것.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나라까지 오기까지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 ⓒ그래픽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①방류 오염수에 방사성 물질 제거 제대로 했나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는 일상에서 섭취하는 먹거리에도 들어있습니다. 커피 한 잔은 4900베크렐, 바나나 하나는 6000베크렐에 해당하는 삼중수소를 포함합니다. 그에 반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들어있는 삼중수소는 1리터당 1500베크렐로 커피와 바나나보다도 적은 양입니다.

삼중수소 외에도 오염수에 들어있는 세슘 등 다른 방사성 물질은 다핵종제거설비 ALPS라는 설비로 정화해 배출합니다. APLS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정화하면 정화 과정에서 62종에 달하는 방사성 핵종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의 주장입니다.

②한국 바다, 3개월 뒤 방사성 물질로 뒤덮일까

후쿠시마에서 방류한 오염수는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태평양으로 흘러갑니다. 이후 캐나다, 미국 서부, 하와이, 필리핀, 대만, 일본 남부를 거쳐 한반도에 다다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후쿠시마와 가까운 위치라 할지라도 오염수가 다다르기까지는 평균 4~5년, 최대 10년이 걸립니다.
#후쿠시마오염수방류 #후쿠시마괴담 #동해방사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국민 사이에서 소금 사재기가 일어나는 등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소금이 오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정책브리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국민 사이에서 소금 사재기가 일어나는 등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소금이 오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정책브리핑

①방류 이후 봇물 터지듯 들어올 후쿠시마산 수산물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생긴 2011년 부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후쿠시마를 비롯해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도치기, 군마, 이바라키, 지바 현의 수산물도 2011년 이후부터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기 전까지 이 지역의 수산물을 절대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②후쿠시마산 우럭, 한국까지 헤엄쳐 온다?

수온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어류는 서식지를 분류해 헤엄칩니다.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어류가 우리나라 연안까지 헤엄쳐 올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③방사능 물질 삼중수소, 어류에 농축될까?

삼중수소는 물 형태로 존재합니다. 사람과 물고기, 생태계에 농축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속 삼중수소의 농도는 리더당 1500베크렐 이하로 바나나 하나, 커피 한 잔에 들어있는 삼중수소의 양 보다도 적은 양입니다.


④서해의 소금이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은?

물 형태로 존재하는 삼중수소는 바닷물이 마르면 함께 증발합니다.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드는 소금에는 삼중수소가 남아있을 수 없습니다.


#후쿠시마방사능 #후쿠시마소금 #방사능소금

수산물부터 해수욕장까지,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불안해하는 국민을 위해 '방사능안전관리체계'로 해양과 수산물의 방사능 정보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합니다. 방사능안전관리체계를 통해 국내외 수산물, 천일염과 같이 먹거리는 물론이고 해양과 해수욕장 등 삶의 터전이 되는 바다도 꼼꼼하게 관리합니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선박 역시 관리 대상입니다. 모든 검사 결과는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해양·수산물방사능안전정보> 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양식장, 마트, 시장까지 모두 검사 대상! 국내 수산물 관리

국내 수산물은 생산 단계는 물론이고 유통 단계에서도 방사능 검사를 진행합니다. 먼저 생산 단계에서는 위판장과 양식장 등에서 수산물 전품종의 사료를 채취해 파쇄·절단 한 후 분쇄, 충진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 방사능을 측정합니다.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의 함량을 측정하며, 요오드와 세슘 모두 kg당 100Bq이 넘지 않는지 검사합니다. 이 기준은 미국과 유럽연합 대비 10배 이상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것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3955건의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검사한 모든 수산물은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 단계에서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가 나섭니다. 검사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에 걸쳐 진행하며 요오드와 세슘의 함량을 측정합니다. 기준치 이하더라도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제품은 스트론튬과 풀루토늄을 추가로 검사합니다. 검사는 2주 간격으로 진행하며 검사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수입식품방사능안전정보>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8개 현은 수산물은 수입 금지, 수입된 수산물은 유통이력관리

일본산 수산물은 더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먼저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일본 8개현의 수산물은 수입을 원천 금지합니다. 다른 지역의 수산물은 국내에 반입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검사하고 검사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폐기하거나 반송합니다.

세슘과 요오드 모두 국내 수산물과 마찬가지로 kg당 100Bq이 넘지 않아야 합니다. 영아용 조제식이나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과 같이 더욱 까다롭게 관리해야 할 품목들은 50Bq을 기준으로 합니다.

검사는 국내에 도착한 이후 관세청에 수입 신고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후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를 거쳐 서류검사, 관능검사를 진행합니다. 추가로 정밀 검사, 무작위 검사를 마쳐야 우리나라에 유통될 수 있습니다. 수산물 뿐만 아니라 농산물, 축산물, 가공 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 기구까지 검사 대상에 해당합니다.

수입 단계에서 검사를 통과한 제품들은 해양수산부의 지휘 아래 유통이력관리에 들어갑니다. 유통이력관리를 받는 품목은 냉동조기, 활낙지, 가리비, 돔, 식용천일염, 냉동꽃게 등 총 21개. 원산지를 의무 표시해 마트 등 유통 관련 기관은 물론이고 음식점에서도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월 35개소 이상 염전 검사, 재고물량도 검사 대상

한때 '대란'이 일어났을 만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금 생산. 우리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소금을 소비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합니다. 매월 35개소 이상의 염전을 검사하며 최근 생산한 소금은 물론이고 창고에 보관 중인 재고 물량 역시 검사 대상에 해당합니다.

천일염 이력제를 실시해 국내에서 생산한 천일염의 생산 과정과 유통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소비자에게도 공개합니다. 한편 천일염의 요오드, 세슘 기준치는 kg당 100Bq입니다.
#후쿠시마오염수 #후쿠시마수산물 #일본수산물 #수산물이력제 #수산물안전관리

해운대해수욕장부터 대천해수욕장까지, 매주 20개 해수욕장 방사능 조사

해양수산부는 시도별 2개의 해수욕장을 선정, 전국 20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사는 7월부터 매주 실시하며 세슘134, 세슘137, 삼중소수소를 분석합니다.

2023년 7월 24일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물방사능안전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한 '해수욕장 긴급 방사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함덕해수욕장,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충남대천해수욕장 등 전국 8개의 해수욕장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전남신지명사십리 등 12개 해수욕장은 방사성 물질 분석 중에 있습니다. 한편 이 검사는 7월 17일에서 23일 사이 채수한 해수를 분석했습니다.

가까운 바다부터 먼 바다까지, 바다 안전도 꼼꼼히

우리 정부는 전국의 해수욕장을 넘어서서 해양의 안전도 꼼꼼하게 살핍니다. 6km 이내를 가까운 바다, 6km 이상을 먼 바다로 규정하고 가까운 바다는 해양수산부가, 먼 바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검사합니다. 조사 위치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2023년 가까운 바다 52개소, 먼 바다 40개소에 하던 조사를 가까운 바다 127개소, 먼 바다 73개소로 추가 확대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분석한 가까운 바다와 먼 바다의 세슘137, 삼중수소의 농도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이는 WHO에서 규정하는 '먹는물' 기준의 1/4500 수준입니다.

일본발 선박, 탱크 속 '평형수'도 교환해야 한국 입항

선박을 운항할 때에는 선박의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배의 아래쪽이나 특정 부분에 바닷물을 채웁니다. 이 바닷물을 '선박평형수'라고 합니다. 앞으로 일본의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치바현까지 일본의 6개 현에서 출항한 선박은 우리나라 항구에 입항하기 전에 선박평형수를 교환해야 합니다.undefined선박평형수 교환은 관할 수역 밖에서 이루어지며 선박이 입항한 후에도 입항 선박을 전수 조사합니다.
#해수욕장방사능 #바다방사능 #방사능 #일본방사능

기자 정보 카드

최신 뉴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확산] 사고 저장탱크 지반침하로 해체후 재조립.. 근본적 결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확산] 사고 저장탱크 지반침하로 해체후 재조립.. 근본적 결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의 유출이 확인되면서 갈수록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처리의 '마지막 보루'인 저장 탱크에 근본적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안전 점검을 담당하고 있는 도쿄전력은 여론의 비난을 피해가기 어렵게 됐다. 일본 내부에서는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이 같은 사안을 다루다 환경부 산하 원자력규제위원회로 넘어가면서 국제적인 문제로 격상된 상황이며 한국·중국 등 주변국의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방사능 오염수, 결국 바다로 지난 22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19일 원전을 가동하기 위한 물을 저장하는 탱크에서 오염수 300t이 유출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원전의 근본적인 안전성 문제를 부각시켰다. 이후 다른 저장 탱크를 일제 점검한 결과 2곳의 저장 탱크 주변의 방사선 수치가 높게 측정됐다. 도쿄전력은 이날 성명에서 "탱크 속 오염수 수위는 큰 변화가 없지만 주변 방사선 수치가 높은 점으로 볼 때 과거에 오염수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저장 탱크 밖으로 유출된 300t의 오염수 중 대부분은 땅 속으로 스며들었지만 탱크 부근 배수구에서 시간당 6밀리시버트(mSv)의 높은 방사선이 측정됐다"면서 사실상 오염수의 바다 유출 가능성을 인정했다. 후쿠시마 사고 이전, 원전 관련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인이 받던 연평균 방사선량이 3mSv였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도쿄전력이 저장 탱크 부근 배수구의 오염수 유출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외부 바다'라는 모호한 표현을 썼지만 일본 교도통신을 비롯해 AFP 등 외신은 이를 '태평양'으로 적시했다. 원전 배수구는 바다와 직접 연결돼 있으며 탱크에서 바다까지 거리는 약 500m다. 오염수 유출 상황과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판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자와 젠고 도쿄전력 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사과하며 "오염수 유출을 막기 위해 관리방안을 바꾸고 국내외에서 전문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이번 사태는 매우 심각하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을 1등급(이례적 사건)에서 3등급(중대한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규제위는 "바다로 직결되는 배수구 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주변 상황 총점검을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제1원전 앞 바닷물 방사능 수치가 1주일 새 최대 18배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19일 원전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항만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L당 68베크렐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정부 허용한도를 넘어선 것은 아니지만 1주일 새 8~18배 높아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저장탱크 안전성에 잇단 적신호 후쿠시마 원전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며 루머까지 나돌고 있는 가운데 방사능 오염수 처리의 중심에 있는 지상 저장 탱크의 안전성을 근본적으로 의문시하는 지적과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문제의 제1원전 탱크가 이미 2년 전 손상돼 재조립됐다는 것도 확인됐다. 24일 도쿄전력은 약 300t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된 문제의 지상탱크가 지반 침하 문제로 맨 처음 설치됐던 장소에서 해체돼 현재 장소로 옮겨져 설치됐다고 폭로했다. 도쿄전력은 "사고가 발생한 탱크는 2011년 5월 설치했으며 시험 운전 당시 콘크리트 지반이 20㎝ 정도 가라앉아 재조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시 해체·재조립 과정을 거친 탱크는 총 3기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이전설치된 탱크 3기는 당시 사전 시험에서 '이상없다'는 판정이 내려져 사용을 재개했는데 그중 탱크 한 개에서 오염수가 유출됐다는 것이다. 저장탱크 재조립의 원인이 됐던 지반 침하문제 외에 탱크 접합부분을 용접하지 않고 고무패킹처리한 것도 안전성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도쿄전력의 한 관계자는 마이니치 신문에 "탱크 공사기간도 짧고 예산도 부족했기 때문에 탱크가 장기간 버티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들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는 이르면 25일 다른 탱크로 옮겨진다고 도쿄전력은 밝혔다. ■주변국 우려 확산 태평양 인접 국가들의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 "충격적"이라고 표현하며 사고 처리를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방사성 오염수가 후쿠시마 사고 이후 2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태평양에 유출되고 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일본이 이번 일이 가져온 영향을 처리하는 데 있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조처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누출에 대해 중국에 통지하기로 한 상호 합의를 지킬 것을 일본 측에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박소연 기자

"후쿠시마 앞바다 우럭서 나온 세슘, 기준치 180배"

"후쿠시마 앞바다 우럭서 나온 세슘, 기준치 180배"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이 여름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둔 가운데, 원전 앞 바다에서 포획한 우럭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교도통신이 지난 5일 보도했다.&nbsp; &nbsp;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서 잡은 우럭을 검사한 결과, 일본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Bq)의 180배인 1만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nbsp;교도통신은 물고기를 잡은 장소가 원전 1~4호기의 바다 쪽 방파제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잡은 쥐노래미에서도 기준치의 12배에 달하는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박소연 기자

후쿠시마 우럭서 방사성물질 나왔는데..일본은 수입 재개 압력

후쿠시마 우럭서 방사성물질 나왔는데..일본은 수입 재개 압력

최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한국 정부의 수산물 수입 규제에 불만을 제기했다.&nbsp; 4일 히라사와 가쓰에이 일본 부흥상은 &quot;유통시장에 나오는 후쿠시마현 농림수산물은 안전하다&quot;며 한국의 수출규제 해제를 촉구했다.&nbsp; 히라사와 부흥상은 &quot;지금도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일본 일부 지역에서 난 농수산물을 수입 정지&middot;제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는 국가 지역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quot;이라며 &quot;한국의 수출 규제는 편견에서 기인한 것&quot;이라고 주장했다.&nbsp; 지난달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는 일본 정부 기준치의 5배, 후쿠시마현 자체 기준의 1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다.&nbsp;기준치를 넘긴 건 재작년 홍어 이후 2년 만으로, 우럭 출하와 유통은 즉각 중단됐다.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nbsp; 일본 정부는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능 우럭'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nbsp;문제의 우럭이 후쿠시마 제 1원전 주변 해역을 드나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어종과 관계없는 '특이한 사례'라는 것이다.&nbsp; 다만 일본 정부는 &quot;현재 원인을 조사 중&quot;이라며 &quot;후쿠시마 수산물의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quot;고만 했다.&nbsp;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은 &quot;일본 식품에 대해 근거 없이 애꿎은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quot;며 &quot;과학적으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quot;고 말했다.&nbsp;히라사와 부흥상은 &quot;미야기현 양식 멍게의 경우 10년간, 기준치 이상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적이 없다&quot;면서 한국 정부의 수산물 수입 규제에 불만을 토로했다.&nbsp; 현재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모두 15개국이다.&nbsp; 히라사와 부흥상은 &quot;멍게 생산량의 70~80%를 한국에 수출했는데 지금은 수출량이 '0'&quot;이라며 &quot;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차별과 편견은 서로 피하도록 하자&quot;고 제안했다.&nbsp; 하지만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일본 국내에서도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등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nbsp;후쿠시마현이 내달부터 어획량 제한을 없앨 예정인 만큼 일본 정부의 한국을 향한 수산물 수입 압박도 거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nbsp; [email protected] 구자윤 기자

오염수 불안감에 당정 '과학적 검증' 집중..조사 지점 확대키로

오염수 불안감에 당정 '과학적 검증' 집중..조사 지점 확대키로

[파이낸셜뉴스]&nbsp;국민의힘과 정부가 1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방사능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세슘&middot;삼중수소 농도 분석 시기를 단축하는 등 '과학적 검증'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당정대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quot;정부의 오염수 관련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오염수 처리의 과학적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수산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quot;고 밝혔다. 먼저 당정은 현행 92개인 해양 방사능 조사 지점을 두배 이상인 200개로 확대하고, 세슘&middot;삼중수소 농도 분석도 격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전체 어종에 대한 검사 체계를 대형 위판장에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당정은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매일 브리핑을 실시하고 포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안 심리로 인해 단기적인 소비 충격이 있을 것에 대비해 수산물 산지 적체물량 적기 해소, 소비 활성화, 수산업계 경영난 극복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과 법무부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계기로 중대 범죄자에 대한 신상 공개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행법은 특정강력범죄 사건 피의자의 신상 정보만을 공개하도록 돼 있는데, 당정은 의원 입법을 통해 내란&middot;외환&middot;테러&middot;조직폭력&middot;마약 등 중대범죄,&nbsp;아동 성범죄, '묻지마 범죄' 피의자도 신상 공개 대상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상 공개 결정으로부터 30일 이내에 모습을 공개하고, 수사기관이 범죄자의 현재 얼굴을 촬영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피의자로 한정된 신상정보 공개 대상도 기소 이후 피고인에게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당정은 여름철 폭우&middot;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발표했다. 특히 취약계층 노인의 안전을 매일 확인하고 관련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이 방학 때 소외되지 않도록 대상자를 살피고, 도시락과 급식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공시]IAEA 손 들어준 정부..."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안전기준 부합"

[공시]IAEA 손 들어준 정부..."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안전기준 부합"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측 최종 검토 결과에서 &quot;전반의 실행 시스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기준에 부합하고,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만한 것으로 평가한다&quot;며&nbsp;지난 4일 발표된 IAEA의 보고서 내용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최종적인 방류 찬반 여부는 &quot;향후 일본이 최종적인 방류 계획을 어떤 내용으로 확정하는지 확인하고 그 계획의 적절성과 이행가능성 등을 확인한 후 판단할 수 있다&quot;고 선을 그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nbsp;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통해 &quot;지금까지 제시된 일본 측의 오염수 처리계획을 검토한 결과, 일본의 계획은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양 배출기준을 충족하고&nbsp;수소의 경우는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달성함으로써, 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다&quot;고 밝혔다. 기존 IAEA의 의견에 손을 들어준 셈이다. 우리 측 검토 의견은 2021년 7월부터 총 11개국의&nbsp;IAEA 안전성 검증 모니터링 태스크포스에 우리 전문가를 파견해, IAEA 시료의 교차분석에 미국, 프랑스, 스위스와 함께 우리나라의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참여해 분석한 결과다. 같은 해 8월부터는&nbsp;IAEA의 국제검증과는 별도로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과학&middot;기술적 안전성 검토도 반영했다. IAEA의 최종 보고서의 '공백'으로 지적된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성능 부분에 대해서도, 최종 검토 의견에서 ALPS 처리 전후의 미가공데이터(로데이터) 비교를 통해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사성 물질 총 농도는&nbsp;고시농도비 총합 1미만, 삼중수소의 경우&nbsp;일본기준 리터당 6만베크렐(Bq), 목표치 1500Bq보다 낮은 결과를 보였다. 방류 이후 우리나라 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방 실장은 &quot;이미 지난 2월 발표된 바와 같이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해양확산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quot;며 &quot;여러 나라의 연구와 우리 기관의 시뮬레이션 결과, 우리 해역에 유입하여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대략 4~5년에서 길면 10년에 이르며, 삼중수소 등 방사능 영향은 국내해역 평균 농도의 10만분의 1미만으로서 과학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예측했다&quot;고 밝혔다. 예측되는 방사성 수치는&nbsp;10년 후 0.001Bq/㎥ 내외로 2021년 원지력안전위원회가 조사한 국내 해역 삼중수소 평균농도인 172Bq/㎥(농도범위: 102~430Bq/㎥)의 10만분의 1 미만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만, 국민 불안이 높은 만큼 향후 안전 관리 및 검역은 강화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실장은 &quot;현재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현의 모든 수산물과 15개현 27개 품목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quot;며 &quot;오염수 처리 계획하에 시행하는 방류와는 전혀 무관하게&nbsp;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유지할 계획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quot;고 강조했다. 이어 &quot;우리 해역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 정점을 현행 92개에서 108개 정점을 추가하여 총 200개로 대폭 확대하고&nbsp;일본 근접 공해상 8개 지점에서 매월 조사를 실시할 계획&quot;이라며 지속적으로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