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황과 정부 대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황과 정부 대응

코앞으로 다가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초읽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를 위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4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최초 발표한 이후 약 2년 만의 일입니다. 2023년 6월 27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설비 완공> 에 따르면 6월 27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은 방류 설비가 완공된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설비는 오염수와 해수를 섞는 거대한 배관과 비상시 오염수 방류를 멈추는 비상 차단 밸브 등입니다.

2023년 6월 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하는 모습. 2011년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원자로의 핵연료와 지하수가 결합, 2023년 지금까지 하루 평균 약 90톤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안전한 수준으로 정화해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도쿄전력, 뉴스1
2023년 6월 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하는 모습. 2011년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원자로의 핵연료와 지하수가 결합, 2023년 지금까지 하루 평균 약 90톤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안전한 수준으로 정화해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도쿄전력, 뉴스1
#후쿠시마오염수방류 #후쿠시마오염수 #후쿠시마 #후쿠시마방사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처리수 저장 탱크. ⓒ사진 2021년 2월 13일 로이터, 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처리수 저장 탱크. ⓒ사진 2021년 2월 13일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7월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방류 시기는 8월께로 예상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은 물론이고 일본 국민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2023년 7월 17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찬성 비율 男 65% vs. 女 37%">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신문이 7월 15~16일 일본 유권자 9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1%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한다고 밝혔으며 반대 비율은 40%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로부터 '안전에 문제가 없다'라는 보고서를 받았으며 오염수를 방류해도 '과학적으로 안전하다' 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후쿠시마오염수방류시기 #후쿠시마방류 #후쿠시마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한 종합보고서를 日 기시다 총리에 전달하는 모습. IAEA는 도쿄전력이 계획한 대로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한다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2023년 7월 4일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한 종합보고서를 日 기시다 총리에 전달하는 모습. IAEA는 도쿄전력이 계획한 대로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한다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2023년 7월 4일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2023년 7월 4일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 점검 종합보고서> 를 전달했습니다.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류 계획을 2년 간에 걸쳐 평가했으며,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도쿄전력이 계획한 대로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방사능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월 5일 우리 정부는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인 IAEA에서 내린 결론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KINS를 중심으로 자체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7월 8일 미국 백악관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의 보고서를 두고 "유능한(competent) 국제기구의 전문적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7월 14일에는 유럽연합 EU가 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를 '환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U는 후쿠시마 지진 이후 12년 만에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기도 했습니다.
#후쿠시마원전 #후쿠시마오염수 #후쿠시마방사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는 생활하수나 산업폐수, 축산폐수와 같이 통상의 오염원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낯설고도 두려운 그것,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발생 과정을 알아봅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에는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할 수 없게 되자 원자로 내부의 핵연료가 손상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균열이 생긴 원자로 내부로 지하수가 유입되었고, 지하수는 손상된 핵연료에 오염되었습니다. 도쿄전력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하루 평균 약 90톤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만도 133만여 톤으로 파악됩니다.

일본 정부는 ALPS(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다핵종제거설비) 처리 과정을 통해 오염수를 희석한 후 안전한 상태로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 국민과 주변국, 그린피스와 같은 환경단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합니다.

2023년 7월 6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 2023년 7월 6일 연합뉴스
2023년 7월 6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 2023년 7월 6일 연합뉴스
#후쿠시마오염수 #후쿠시마원전사고 #후쿠시마원전

2023년 6월 7일 파이낸셜뉴스의 <"후쿠시마 앞바다 우럭서 나온 세슘, 기준치 180배>에 따르면 지난 5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세슘은 방사성 물질 중 하나입니다. 우럭은 원전 1~4호기 쪽 방파제에서 잡혔으며 지난 4월 동일한 장소에 잡은 쥐노래미에서도 기준치 12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후쿠시마오염수방류 #후쿠시마수산물 #후쿠시마우럭

2023년 7월 5일 그린피스는 <우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합니다> 라는 게시물을 통해 도코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실험으로는 그 영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ALPS로 처리한 오염수에 바다 생물을 생육한 후 방사능 영향을 평가했습니다. 생육한 바다 생물은 도다리, 전복, 미역 3종입니다. 바다 생물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실험군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의견입니다.
#후쿠시마방사능 #방사능피폭 #일본방사능 #방사능검사


삼중수소는 체내 DNA에 영향을 미친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 과정을 거친 후 바다에 방류될 예정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정화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는다. ⓒ그래픽 2023년 2월 6일 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삼중수소는 체내 DNA에 영향을 미친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 과정을 거친 후 바다에 방류될 예정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정화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는다. ⓒ그래픽 2023년 2월 6일 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2023년 5월 4일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생물학자가 경고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속 삼중소소의 진실> 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공개했습니다.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삼중수소'와 '탄소14'는 걸러지지 않을 것이며 두 성분은 인체에 유해하다고 주장합니다.

뉴스에 의하면 수소는 생물체에 쉽게 흡수되는 성질로 유전적 변형을 일으키고 다른 방사성 핵종보다도 세포에 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도쿄전력이 삼중수소의 체내 물리적 반감기가 약 10일이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그린피스는 삼중수소를 섭취한 어패류, 플랑크톤 등을 섭취하면 체내 반감기가 최대 500~600일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 정부는 우리나라에 유입될 삼중수소의 농도가 희박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식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오염수 #방사능피폭 #후쿠시마오염수

근거 없는 괴담일 뿐... <후쿠시마 괴담집>으로 대응하는 정부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소문 중 10가지를 선별, 과학적인 근거로 해명했다. 위 그래픽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검토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믿고 우리나라에서 관련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추측에 대한 해명이다. ⓒ그래픽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소문 중 10가지를 선별, 과학적인 근거로 해명했다. 위 그래픽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검토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믿고 우리나라에서 관련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추측에 대한 해명이다. ⓒ그래픽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년 7월 10일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항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우려를 해명했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0가지 괴담'이라는 주제로 10가지 우려를 과학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괴담집 중 정치적 공작과 관련된 우려 먼저 살펴봅니다.


①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前정부는 반대 現정부는 찬성?

전 정부와 마찬가지로 후쿠시마 오염수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기준을 거쳐 방출된다면 현정부 역시 방출에 절대 반대합니다. 현 정부는 시찰단을 꾸려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②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무조건 일본 편일까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유엔 산하기구로 176개 회원국을 둔 국제기구입니다. 1994년부터 2002년까지 북한의 핵 동결을 감시하기도 한 IAEA는 국제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항간에서는 일본이 IAEA에 내는 분담금이 많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실제로 분담금은 미국이 가장 많이 내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 중국 다음의 순위를 차지합니다. IAEA의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기까지 세계의 전문가 15~20명이 참여해 누구도 검증 활동을 좌지우지 할 수 없고, 검증팀에는 일본인 또한 없습니다.

③IAEA만 믿고 '손 놓은' 대한민국

IEA의 검증팀에는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원자력안전기술원 KINS 소속 과학자들도 있습니다. 나아가 지난 5월에는 우리 정부가 꾸린 21명의 시찰단이 현장을 시찰했으며 KINS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연해 어류, 해저퇴적물 등을 3차례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④다른 방법 있어도 돈만 아끼면 OK?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이 매립하는 것 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 내의 삼중수소가 미국, 일본, 한국의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오염수 내 삼중수소 배출 허용 기준은 리터당 미국 3만 7000베크렐, 일본 6만 베크렐, 한국 4만 베크렐입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수소 기준치를 리터당 1500베크렐 이하로 낮추어 방류할 예정입니다.

#후쿠시마오염수 #후쿠시마괴담

후쿠시마에서 오염수를 방류하면 오염수는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캐나다로 향한다. 캐나다, 미국 서부, 하와이, 필리핀, 대만, 일본 남쪽을 거친 후 다시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것.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나라까지 오기까지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 ⓒ그래픽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후쿠시마에서 오염수를 방류하면 오염수는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캐나다로 향한다. 캐나다, 미국 서부, 하와이, 필리핀, 대만, 일본 남쪽을 거친 후 다시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것.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나라까지 오기까지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 ⓒ그래픽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①방류 오염수에 방사성 물질 제거 제대로 했나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는 일상에서 섭취하는 먹거리에도 들어있습니다. 커피 한 잔은 4900베크렐, 바나나 하나는 6000베크렐에 해당하는 삼중수소를 포함합니다. 그에 반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들어있는 삼중수소는 1리터당 1500베크렐로 커피와 바나나보다도 적은 양입니다.

삼중수소 외에도 오염수에 들어있는 세슘 등 다른 방사성 물질은 다핵종제거설비 ALPS라는 설비로 정화해 배출합니다. APLS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정화하면 정화 과정에서 62종에 달하는 방사성 핵종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의 주장입니다.

②한국 바다, 3개월 뒤 방사성 물질로 뒤덮일까

후쿠시마에서 방류한 오염수는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태평양으로 흘러갑니다. 이후 캐나다, 미국 서부, 하와이, 필리핀, 대만, 일본 남부를 거쳐 한반도에 다다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후쿠시마와 가까운 위치라 할지라도 오염수가 다다르기까지는 평균 4~5년, 최대 10년이 걸립니다.
#후쿠시마오염수방류 #후쿠시마괴담 #동해방사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국민 사이에서 소금 사재기가 일어나는 등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소금이 오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정책브리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국민 사이에서 소금 사재기가 일어나는 등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소금이 오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3년 7월 10일 국무조정실, 대한민국정책브리핑

①방류 이후 봇물 터지듯 들어올 후쿠시마산 수산물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생긴 2011년 부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후쿠시마를 비롯해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도치기, 군마, 이바라키, 지바 현의 수산물도 2011년 이후부터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기 전까지 이 지역의 수산물을 절대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②후쿠시마산 우럭, 한국까지 헤엄쳐 온다?

수온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어류는 서식지를 분류해 헤엄칩니다.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어류가 우리나라 연안까지 헤엄쳐 올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③방사능 물질 삼중수소, 어류에 농축될까?

삼중수소는 물 형태로 존재합니다. 사람과 물고기, 생태계에 농축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속 삼중수소의 농도는 리더당 1500베크렐 이하로 바나나 하나, 커피 한 잔에 들어있는 삼중수소의 양 보다도 적은 양입니다.


④서해의 소금이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은?

물 형태로 존재하는 삼중수소는 바닷물이 마르면 함께 증발합니다.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드는 소금에는 삼중수소가 남아있을 수 없습니다.


#후쿠시마방사능 #후쿠시마소금 #방사능소금

수산물부터 해수욕장까지,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불안해하는 국민을 위해 '방사능안전관리체계'로 해양과 수산물의 방사능 정보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합니다. 방사능안전관리체계를 통해 국내외 수산물, 천일염과 같이 먹거리는 물론이고 해양과 해수욕장 등 삶의 터전이 되는 바다도 꼼꼼하게 관리합니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선박 역시 관리 대상입니다. 모든 검사 결과는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해양·수산물방사능안전정보> 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양식장, 마트, 시장까지 모두 검사 대상! 국내 수산물 관리

국내 수산물은 생산 단계는 물론이고 유통 단계에서도 방사능 검사를 진행합니다. 먼저 생산 단계에서는 위판장과 양식장 등에서 수산물 전품종의 사료를 채취해 파쇄·절단 한 후 분쇄, 충진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 방사능을 측정합니다.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의 함량을 측정하며, 요오드와 세슘 모두 kg당 100Bq이 넘지 않는지 검사합니다. 이 기준은 미국과 유럽연합 대비 10배 이상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것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3955건의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검사한 모든 수산물은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 단계에서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가 나섭니다. 검사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에 걸쳐 진행하며 요오드와 세슘의 함량을 측정합니다. 기준치 이하더라도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제품은 스트론튬과 풀루토늄을 추가로 검사합니다. 검사는 2주 간격으로 진행하며 검사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수입식품방사능안전정보>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8개 현은 수산물은 수입 금지, 수입된 수산물은 유통이력관리

일본산 수산물은 더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먼저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일본 8개현의 수산물은 수입을 원천 금지합니다. 다른 지역의 수산물은 국내에 반입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검사하고 검사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폐기하거나 반송합니다.

세슘과 요오드 모두 국내 수산물과 마찬가지로 kg당 100Bq이 넘지 않아야 합니다. 영아용 조제식이나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과 같이 더욱 까다롭게 관리해야 할 품목들은 50Bq을 기준으로 합니다.

검사는 국내에 도착한 이후 관세청에 수입 신고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후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를 거쳐 서류검사, 관능검사를 진행합니다. 추가로 정밀 검사, 무작위 검사를 마쳐야 우리나라에 유통될 수 있습니다. 수산물 뿐만 아니라 농산물, 축산물, 가공 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 기구까지 검사 대상에 해당합니다.

수입 단계에서 검사를 통과한 제품들은 해양수산부의 지휘 아래 유통이력관리에 들어갑니다. 유통이력관리를 받는 품목은 냉동조기, 활낙지, 가리비, 돔, 식용천일염, 냉동꽃게 등 총 21개. 원산지를 의무 표시해 마트 등 유통 관련 기관은 물론이고 음식점에서도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월 35개소 이상 염전 검사, 재고물량도 검사 대상

한때 '대란'이 일어났을 만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금 생산. 우리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소금을 소비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합니다. 매월 35개소 이상의 염전을 검사하며 최근 생산한 소금은 물론이고 창고에 보관 중인 재고 물량 역시 검사 대상에 해당합니다.

천일염 이력제를 실시해 국내에서 생산한 천일염의 생산 과정과 유통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소비자에게도 공개합니다. 한편 천일염의 요오드, 세슘 기준치는 kg당 100Bq입니다.
#후쿠시마오염수 #후쿠시마수산물 #일본수산물 #수산물이력제 #수산물안전관리

해운대해수욕장부터 대천해수욕장까지, 매주 20개 해수욕장 방사능 조사

해양수산부는 시도별 2개의 해수욕장을 선정, 전국 20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사는 7월부터 매주 실시하며 세슘134, 세슘137, 삼중소수소를 분석합니다.

2023년 7월 24일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물방사능안전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한 '해수욕장 긴급 방사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함덕해수욕장,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충남대천해수욕장 등 전국 8개의 해수욕장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전남신지명사십리 등 12개 해수욕장은 방사성 물질 분석 중에 있습니다. 한편 이 검사는 7월 17일에서 23일 사이 채수한 해수를 분석했습니다.

가까운 바다부터 먼 바다까지, 바다 안전도 꼼꼼히

우리 정부는 전국의 해수욕장을 넘어서서 해양의 안전도 꼼꼼하게 살핍니다. 6km 이내를 가까운 바다, 6km 이상을 먼 바다로 규정하고 가까운 바다는 해양수산부가, 먼 바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검사합니다. 조사 위치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2023년 가까운 바다 52개소, 먼 바다 40개소에 하던 조사를 가까운 바다 127개소, 먼 바다 73개소로 추가 확대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분석한 가까운 바다와 먼 바다의 세슘137, 삼중수소의 농도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이는 WHO에서 규정하는 '먹는물' 기준의 1/4500 수준입니다.

일본발 선박, 탱크 속 '평형수'도 교환해야 한국 입항

선박을 운항할 때에는 선박의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배의 아래쪽이나 특정 부분에 바닷물을 채웁니다. 이 바닷물을 '선박평형수'라고 합니다. 앞으로 일본의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치바현까지 일본의 6개 현에서 출항한 선박은 우리나라 항구에 입항하기 전에 선박평형수를 교환해야 합니다.undefined선박평형수 교환은 관할 수역 밖에서 이루어지며 선박이 입항한 후에도 입항 선박을 전수 조사합니다.
#해수욕장방사능 #바다방사능 #방사능 #일본방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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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오염수 여름에 방류"...尹 "IAEA 존중, 방사능 초과시 바로 알려달라"

기시다 "오염수 여름에 방류"...尹 "IAEA 존중, 방사능 초과시 바로 알려달라"

【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2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기와 관련해 올해 여름이란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기에 대해 &quot;안전성의 확보와 풍평(소문) 대책의 대처 상황을 범정부적으로 확인해 판단하겠다&quot;며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30분간의 한&middot;일 정상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를 언급하며 &quot;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일본&middot;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quot;고 전했다. 이어 그는 &quot;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할 것&quot;이라며 &quot;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quot;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quot;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quot;면서 &quot;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quot;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quot;계획대로 방류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 측과 공유하고, 방류에 대한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토록 해달라&quot;며 &quot;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 측에 그 사실을 바로 알려달라&quot;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IAEA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국제안전기준 부합"(종합)

IAEA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국제안전기준 부합"(종합)

IAEA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국제안전기준 부합"(종합) "2년간 평가…기술적 관점에서 신뢰 가능" 0 기시다 日총리에 오염수 종합보고서 전달하는 IAEA 사무총장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왼쪽)이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3.07.04 [email protected] 기시다 日총리에 오염수 종합보고서 전달하는 IAEA 사무총장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왼쪽)이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3.07.04 [email protected] (끝) PYH2023070419380034000_P4.jpg Y (도쿄·제네바=연합뉴스) 경수현 안희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종합 보고서(comprehensive report)를 전달했다면서 이 같은 결론을 전했다. 그는 "2년간에 걸쳐 평가를 했다"며 "적합성은 확실하다,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는 과학적으로 답을 낸 것이라고도 말했다. IAEA는 해양 방류 방침을 정한 일본의 요청을 받고 2021년 7월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그동안 부문별 중간보고서를 냈으며 이날 포괄적인 평가를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결정했고 IAEA가 검증을 했다"고 설명했다. IAEA는 그로시 사무총장의 기자회견 시점과 거의 동시에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바와 같이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0 IAEA 사무총장 "日오염수 방류계획, 안전 기준 부합"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은 과학적으로 신뢰할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2023.7.4 [email protected] IAEA 사무총장 "日오염수 방류계획, 안전 기준 부합"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은 과학적으로 신뢰할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2023.7.4 [email protected] (끝) PYH2023070419840001300_P4.jpg N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 자료를 통해서도 "오늘 발표한 보고서는 우리의 검토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우리의 임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모든 이해 관계자가 검증된 사실과 과학에 입각해 방류 절차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투명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안전성 검토는 방류 단계에서도 계속될 것이고 지속해서 현장에 상주할 것"이라며 "웹사이트를 통해 방류 시설에 대한 실시간 온라인 모니터링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IAEA의 이번 종합 보고서가 오염수 해양 방류에 상당한 명분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대내외 설득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처리수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얻는 데 IAEA의 보고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7일까지 일본에 체류한 뒤 오는 7∼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체류 기간에는 일본의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만나고 후쿠시마 제1원전도 방문할 예정이다. 0 IAEA 사무총장 "日오염수 방류계획, 안전 기준 부합"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은 과학적으로 신뢰할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2023.7.4 [email protected] IAEA 사무총장 "日오염수 방류계획, 안전 기준 부합"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은 과학적으로 신뢰할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2023.7.4 [email protected] (끝) PYH2023070419850001300_P4.jpg N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AEA보고서 나오기까지…2년간 방류안전성 검토, 5차례 현장조사

IAEA보고서 나오기까지…2년간 방류안전성 검토, 5차례 현장조사

IAEA보고서 나오기까지…2년간 방류안전성 검토, 5차례 현장조사 2021년 7월 日요청 수락해 한국 등 11개국 전문가들로 TF 구성 기술적 안전성·당국 규제 적합성 등 살펴…"방류단계, 그 이후도 점검 계속" 0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연합뉴스 자료 사진] AKR20230704121600088_01_i_P4.jpg Y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한 종합보고서(comprehensive report)를 발표했다.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방류 계획 발표와 함께 IAEA에 안전성 검토를 요청해온 지 2년 3개월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 방류 계획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행될 수 있는지 등을 따져보는 게 안전성 검토의 골자다. IAEA는 같은 해 7월 일본의 요청을 수락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IAEA의 전문 인력뿐 아니라 11개국의 전문가들이 TF에 참여했다. 한국과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호주, 캐나다, 베트남, 아르헨티나, 마셜제도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홍석 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이 TF의 일원이 됐다. IAEA는 같은 해 9월 일본에 전문가들을 파견해 검토 일정을 합의했다. 일본의 방류 계획을 검증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과 범위 등이 이때 대체로 정해졌다. IAEA 전문가들은 오염수 보관 탱크가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을 직접 찾아 일본 전문가들과 협의하면서 관심을 두고 살펴볼 장소를 파악하기도 했다. 1단계 작업은 일본 도쿄전력으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이었다. 이후로 현장 조사를 통한 본격적인 '검증' 작업이 진행됐다. 0 IAEA 사무총장 "日오염수 방류계획, 안전 기준 부합"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은 과학적으로 신뢰할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2023.7.4 [email protected] IAEA 사무총장 "日오염수 방류계획, 안전 기준 부합"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은 과학적으로 신뢰할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2023.7.4 [email protected] (끝) PYH2023070419830001300_P4.jpg N 검증 방향은 크게 세 줄기다. ▲오염수 처리와 시설 내 안전 관리, 방류 절차 등이 환경을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수행되는지를 평가하는 것 ▲ 일본 원자력 안전 당국이 이를 제대로 규제·감독하는지 살피는 것 ▲오염수 등 환경 영향 요인이 될 시료를 독립적으로 채취하고 데이터를 확인·분석하는 것 등이다. 이를 위해 IAEA TF는 2022년 2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 일본을 공식 방문했다. TF는 일본의 오염수 처리 시설과 방류 시설 조성 현장 등을 찾았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와 접촉해 규제·감독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일본이 오염수에서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기 위해 운영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나온 오염수 샘플을 확보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닷가에서 해수와 해양 퇴적물, 물고기 등을 샘플로 수집하는 작업도 현장 조사 때 이뤄졌다. 방류를 위한 해저 터널 건설이 어떤 설계를 토대로 진행되는지도 점검 대상이 됐다. 현장조사 과정에서 IAEA 요청에 따라 일본이 자료를 수정·보강하기도 했다. 일본이 방류하겠다는 오염수 특성에 관한 추가 설명을 IAEA가 요구하자 일본이 관련 내용을 반영해 오염수 처리·방류 계획 수정안을 다시 작성한 것이다. TF가 오염수 샘플을 분석하는 데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3의 연구기관에 분석을 맡기기도 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탱크에서 채취한 샘플을 IAEA는 산하 연구소 3곳과 함께 같은 해 한국·프랑스·스위스·미국의 연구시설에도 분석을 의뢰한 것이다. 오염수에 어떤 방사성 핵종이 남아 있는지, 도쿄전력이 핵종 분석을 위해 채택한 방법이 적절한지 등을 비교 평가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 같은 실험과 현장조사, 데이터 분석 결과는 6차례의 중간보고서에서 다뤄졌다. 이날 발행된 종합보고서는 중간보고서 내용을 포함해 일본의 오염수 처리 및 방류 계획 전반에 관한 IAEA의 포괄적인 평가를 담은 것이다. IAEA는 종합보고서를 통해 "일본 측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냈으며 도쿄전력이 계획대로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IAEA는 향후 오염수 방류 과정은 물론 이후 상황까지도 지속해서 점검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우리의 임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안전성 검토는 방류 단계에서도 계속될 것이고 지속해서 현장에 상주할 것"이라며 "웹사이트를 통해 방류 시설에 대한 실시간 온라인 모니터링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그래픽]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주요 일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김민지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기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그래픽]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주요 일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김민지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기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GYH2023070400210004400_P2.jpg N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LPS 검증 거쳤다"...韓·IAEA 같은 결론 '안정적 성능'

"ALPS 검증 거쳤다"...韓·IAEA 같은 결론 '안정적 성능'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모두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성능 검증을 마치고 &quot;안정적이고 신뢰할 만 하다&quot;는 평가를 내렸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그간 제기된 ALPS 미검증과 성능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 불식에 나섰다. IAEA와 우리 측 모두 성능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는 것이다.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을 통해 박구연 국무조정실 제1차장은 &quot;오염수 처리에 ALPS가 가장 핵심적인 설비임에도 불구하고&nbsp;종합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quot;며 &quot;IAEA가 2020년 4월 발표한 ALPS 소위원회 관련 검토보고서에 ALPS가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하다는 등의 내용이 이미 포함돼있다&quot;고 설명했다. 이어 &quot;이와 별개로 우리 정부는 독자적인 검증을 통해 일본이 방류 전 농도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핵종(69개)이 적절하게 선정됐음을 확인했다&quot;며 &quot;ALPS 입출구 농도 분석, 흡착재 성능, 장기간 운영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2019년 중반 이후 ALPS의 성능은 안정적이라는 점도 확인했다&quot;고 밝혔다. 시찰단이 ALPS 처리 전후의 미가공데이터(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핵종 처리 성능을 검증했다는 의미다. 박 차장은 &quot;IAEA가 ALPS 성능 검증을 하지 않았다거나 ALPS 성능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은 유효하지 않다&quot;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의 방류 확정 분위기가 강해지며 최근 불거진 IAEA 자체에 대한 불신도 해명했다. 박 차장은 &quot;일본이 IAEA 측에 100만달러, 혹은 유로의, '뇌물'로 표현되기도 한 거래가 있었다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quot;며 &quot;정부가 3주 전에 팩트 확인을 거쳐 (사실이 아님을) 설명 드렸고, 일본 정부에서도 가짜 뉴스임을 확인했다&quot;고 일축했다. 오염수 처리 후 방류 시 후쿠시마 수산물도 오염되지 않을 것이라는 그로씨 IAEA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quot;이 발언이 기존 후쿠시마 인근 해역이 오염되지 않았다거나,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섭취해도 괜찮다는 주장과는 전혀 다르다&quot;며 &quot;이미 밝힌 바와 같이&nbsp;IAEA 종합 보고서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조치와 어떤 인과관계도 없다&quot;고 말했다. 3차에 걸쳐 후쿠시마 오염수 시료 분석을 진행했지만 최종 보고서에 1차 시료 분석결과만 담겼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박 차장은 &quot;1차 모니터링과 2&middot;3차 모니터링은 그 방법과 목적에서 차이가 있다&quot;며 &quot;일본 측 방류 실시계획의 현실성을 평가할 때 핵심은, 2&middot;3차 시료를 채취한 일반 저장탱크 속 오염수 농도가 아니라, 1차 시료를 채취한 K4 탱크에서 정확하게 핵종 농도를 파악해내는 능력을 봐야한다&quot;고 설명했다. 2차와 3차 시료의 경우 일반 저장탱크에서 채취한 반면, 분석 결과에 포함된 1차 시료는 '측정&middot;확인용 설비'인 K4 탱크의 샘플이라는 것이다. 도쿄전력의 방류계획에 따르면 모든 오염수는 K4 탱크에서 측정 후,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시 ALPS에서 재처리를 거치게 된다. 이후 이송 단계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될 경우 긴급차단 밸브를 통해 방류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실제 방류 시기에 대해서는 &quot;아직 정부 측에도 전달된 일정은 없다&quot;며 &quot;일본 정부의 방류계획에 대한 정부 입장은 일본의 대응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이후 판단할 것&quot;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여야 ‘IAEA 보고서’ 충돌… "국제기구 신뢰" vs "깡통 보고서"

여야 ‘IAEA 보고서’ 충돌… "국제기구 신뢰" vs "깡통 보고서"

여야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국제 안전기준 부합 내용을 골자로 하는 최종 보고서를 놓고 전면전에 나섰다. 여당은 정부와 보조를 맞추면서 IAEA의 결과를 신뢰하겠다는 원칙을 근간으로 하되, 국민 불안이 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야당은 IAEA의 결과에 기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입법, 철야 농성 등 실력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과 한국 정부를 압박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방침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는 문제로, 국내 정치권에서 여야의 대립은 단순 여론전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울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IAEA 보고서를 '깡통 보고서'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quot;IAEA는 최고의 전문성과 권위를 가진 기구로 원자력 검증 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을 포기한 것과 다름 없다&quot;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세 목적이 윤석열 정부를 흔드는데 있다는 판단이다. 김 대표는 &quot;야당이 이렇게 불신과 선동을 조장하는 것은 과학의 문제도 아니고 외교의 문제도 아니고 또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quot;이라며 &quot;오염수 괴담 선동 역시 윤석열 정부의 타도를 위한 징검다리이자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것&quot;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quot;당과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하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quot;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 역시 &quot;국민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10년이든 30년이든 수입을 하지 않겠다고 했고, 이 기조는 변함없다&quot;며 &quot;(야당에서) 이걸 갖고 공격 포인트로 삼는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에 대한 것들은 수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 방침&quot;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IAEA 보고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과 정당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데 총의를 모으고 실력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quot;IAEA가 설비 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 '(IAEA 안전 기준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quot;며 &quot;최종 보고서에는 다핵종제거설비(ALPS)가 잘 돌아가면 아무 문제 없다는 해만 발표했을 뿐 결과에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겠다고 한다&quot;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대신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겠다는 계획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quot;보고서 문제점을 낱낱이 국민에게 알리고 정의당을 비롯한 야권 및 종교계, 학계, 법조계, 시민 사회 등과 힘을 모으겠다&quot;며 &quot;관련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고 연석 회의를 통한 대책 논의와 긴급 현안 질의 등 방안도 강구하겠다&quot;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청문회 △야 4당 연대 강화와 오염수 방류 반대 의원 모임 발족 △당 차원 컨트롤 타워 수립 △철야 농성 등 전당적 비상 행동 돌입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제소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quot;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등 주변 인접국 공감을 얻지 않고 방류를 강행할 경우 전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입법적인 검토를 이뤄 나가기로 했다&quot;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태평양 도서국 18개국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및 연대 등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 &quot;공식적으로 답을 보내온 곳은 없으나 연대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명한 국가들은 있다&quot;고 했다. [email protected] 서영준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