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감기' 아니다... 독감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

'독한 감기' 아니다... 독감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류와 특징, 독감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까지

독감과 감기의 비교

독감 바이러스. 사진=연합뉴스
독감 바이러스. 사진=연합뉴스

'독감'이라는 이름 때문에 감기가 심해진 형태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독감은 감염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B·C형이 있습니다. 그중 겨울철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입니다. 독감은 원인 바이러스가 한가지로 분명하기 때문에 유행 전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걸리더라도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 #독감 감염 #독감 원인

사진=부산 감염병관리지원단
사진=부산 감염병관리지원단

감기는 리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등 현재까지 알려진 원인 바이러스만 200종 이상입니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염되며, 코와 목 등 상부 호흡기계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중 가장 흔한 감기 바이러스인 리노 바이러스는 변이 가능성이 무한대에 가까운데요. 이때문에 감기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따로 없습니다. 인후통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소염제를 사용하거나, 가래로 인한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거담제를 처방하는 등 특정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증요법으로서의 치료만 가능합니다.
#리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감기 바이러스

독감의 3가지 주요 증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감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입니다. 감기는 성인의 경우 대개 열이 없거나 미열 수준에서 서서히 오르지만, 독감은 38~41도의 고열이 순식간에 발생합니다. 이와 함께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오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독감 증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한 근육통과 관절 통증도 독감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 면역세포가 이를 제거하기 위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 과정에서 사이토카인이라는 면역 신호물질이 대량으로 분비됩니다. 사이토카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대신 근육과 관절의 염증을 유발해 몸살 같은 전신 증상을 나타나게 합니다.
#독감의 증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방어하기 위해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감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2~3주 이상 전신 무기력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감 증상

독감을 예방과 치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아기. 2025.09.22/뉴시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아기. 2025.09.22/뉴시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70~90%까지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후 면역 형성이 완료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므로, 유행 시기 최소 2주 전에 맞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독감 예방접종 #독감 백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건조한 공기에서 더 오래 생존하고 부유합니다. 또 코와 입 점막이 마르면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투하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널어 50~60% 사이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실내 공기는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 #실내 환기

엄마와 아이가 손을 씻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엄마와 아이가 손을 씻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지금처럼 독감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스크 #손 씻기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이러한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독감에 걸렸다면 빠른 치료가 관건입니다. 다행히 독감은 감기와 달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제가 있습니다.

독감 치료제는 경구용 약(타미플루, 조플루자 등), 주사제(페라미플루), 흡입제(리렌자)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모두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독감 치료 #타미플루 #독감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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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주사 맞고 추락해 하반신 마비된 고교생..법원 "병원, 5억7000만원 배상해야"

독감 주사 맞고 추락해 하반신 마비된 고교생..법원 "병원, 5억7000만원 배상해야"

[파이낸셜뉴스]  독감 치료 주사를 맞은 뒤 아파트에서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된 고등학생에게 병원이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병원 측이 학생에게 부작용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독감치료 주사제 부작용 설명 안한 병원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2부(주채광 부장판사)는 김모씨(21)와 그 부모가 경기도의 A병원과 소속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씨에게 5억7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김씨는 16살이던 지난 2018년 12월22일 전신 근육통과 고열 증상으로 A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김씨에게서 A형 독감 양성 반응이 확인되자 A병원 의료진은 김씨에게 독감 치료 주사제인 페라미플루를 접종했다. 증상이 호전된 김씨는 약 한 시간 뒤 경구약을 처방받고 귀가했지만, 의료진으로부터 경구약과 페라미플루 주사 부작용에 대한 설명은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 오후 2시께 김씨는 거주하던 아파트 7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허리와 등뼈 등 골절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하반신 마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부모는 외출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 페라미플루 부작용으로 '정신이상' 주장.. 법원 인정 김씨와 부모는 사고 원인이 정신이상과 이상행동을 일으키는 페라미플루의 부작용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병원이 투약 시 이런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엎드려 자고 있었는데 떨어지는 꿈을 꾸고 나니 병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 구급활동 일지에도 김씨는 추락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무의식 상태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병원 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페라미플루 부작용으로 정신·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런 부작용은 특히 소아·청소년들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병원 측은 김씨와 보호자에게 부작용 발생 가능성과 투약 후 2일간은 김씨가 혼자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행동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는 주의사항과 요양 요법에 대한 지도·설명의무를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돌아갈 때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김씨가 집에 혼자 머무는 동안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의무 위반과 사고 사이에 상당인과관계(타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의 일실소득(잃어버린 장래의 소득)과 치료비 등을 고려해 청구된 6억2900여만원이 아닌 5억7000여만원으로 손해배상액을 정했다. 김씨의 부모에게도 위자료 등으로 700만원을 배상하도록 했다. 의협 "독감 증상인지, 주사제 부작용인지 불명확" 유감 표명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환자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했다. 의협은 "학계 보고 등에 따르면 해당 환자의 신경 이상 증세가 독감 증상인지 치료 주사제의 부작용인지 불명확하다"며 "기존 법리에 비춰봤을 때도 의사가 설명해야 하는 범위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사가 최선을 다해 진료해도 치명적인 결과를 피하지 못할 수 있는 것이 의료행위의 본질적 한계"라며 "고의가 아닌 오진이나 불가항력적 의료 사고 등에 엄격한 형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의료행위의 본질과 특수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도 소아청소년과,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전공의 정원 미달로 수술이나 진료 자체가 붕괴할까 우려된다"며 "이런 판결이 반복되면 의료진의 소신 있는 진료를 위축시키고,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가속해 국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기승 부리는 독감, 예방백신은 물론 '치료제'에도 관심 집중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유행이 사실상 엔데믹 국면에 들어가면서 인플루엔자(독감)이 빠른 속도로 전파되며 역대 최장인 1년 이상 유행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독감 환자가 속출하면서 독감 예방 백신 접종은 물론, 독감에 감염됐을 경우 위험해질 수 있는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독감 고위험군 심하면 사망까지 초래 통상 독감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기승을 부리는 계절성이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던 시절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잇달아 해제되면서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겨울에도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여름에도 유행주의보가 유지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41주차(10월8일~14일)에 15.5명으로, 지난 절기 동기간(7.0명) 대비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의사환자분율은 질병의 종류와 관계없이 병원을 찾은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환자 수를 의미한다. 독감은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억명이 감염되고 그 중 29만~65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감염 시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과 마른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에 따라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누구나 독감에 감염될 수 있지만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단순 고혈압 제외), 만성 간 질환자 등은 감염 시 합병증 발생이 높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국내 전체 사망 추정치는 연평균 5313명(전체 사망의 2%, 인구 10만 명당 10.6명)이며, 특히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사망률이 10만 명당 74.1명으로 더 높은 특성이 있다. 독감에 걸렸다면 고위험군의 경우 치료제가 중요하다. 독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는 독감 치료와 예방에 모두 효과적이며, 병으로 인한 이환기관, 입원율, 합병증 발생을 줄이고,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확산을 지연시킬 수 있다. 경구용 1회 복용 치료제도 나와 #OBJECT0# 인플루엔자 치료제로는 기존 경구 복용 치료제인 타미플루(성분명 인산오셀타미비르, 한국로슈), 정맥주사 치료제인 페라미플루(성분명 페라미비르수화물, GC녹십자)가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1회 복용 경구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 한국로슈)가 출시됐다. 환자 복약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조플루자는 기존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와 달리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을 억제해 초기 진행을 막는 기전을 갖고 있다. 또 조플루자는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비고령층 급성 인플루엔자 환자 143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증상 완화까지 소요시간 중간값이 약 2.3일(53.7시간)으로 위약(80.2시간) 대비 증상 완화까지의 소요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독감 고위험군 환자 116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조플루자 투여군은 증상 개선까지 소요된 시간이 중간값 약 3.1일(73.2시간)으로 위약 투여군(102.3시간) 대비 약 1.2일(29.1시간)이나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여러 치료제가 나와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선택권은 넓어졌다. 특히 경구용 치료제는 정맥주사 대비 적은 시간에 투여할 수 있고 주사를 맞기 꺼려질 경우 선택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항바이러스 치료는 증상이 나타난 후 2일 이내 시작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며 "일찍 치료를 시작할 때 폐렴과 같은 심각한 독감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더 용이하고, 독감으로 입원한 성인 환자 대상 초기 치료제 치료는 사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타미플루 주원료는 '팔각'… 한의약도 감기·독감 열 내리는데 효과 [한의사曰 건강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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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됐다. 3년 만에 돌아온 반가운 일상이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한달 사이 감기, 독감 환자가 60% 증가한 것은 영 달갑지 않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이 동반되고 기침, 인후통, 콧물, 근육통, 두통, 몸살, 구역, 설사 등 전신에서 증상이 일제히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이 나아지지 않는 채로 7일 이상 방치되고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등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때처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집안의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키고, 실내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며 추위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의 위험이 크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예방에 실패했다면 독감 치료에 탁월한 한의약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독감에 처방되는 타미플루의 주요 성분인 시킴산의 원료는 면역력 향상에 쓰이는 한약재인 '팔각회향(사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한의약이 독감 치료에 효과적이란 건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로 밝혀진 상태다. 실제 15~59세의 독감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타미플루와 한약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한약 미복용 그룹은 26시간 동안 발열 증상이 나타났지만, '마행감석탕 합 은교산' 등 한약 복용 그룹은 16시간 동안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한약 미복용 그룹은 바이러스 감염과 세균 감염이 같이 나타나 34%가 항생제를 처방받았지만, 한약 복용 그룹은 단 9.7%만 항생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진행한 대조관찰연구에서는 한약인 보중익기탕이 독감 환자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마주하게 된 일상이지만, 반대급부로 독감과 감기의 위협이 증가했다. 그리고 최근 심한 일교차도 더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관리와 위생적인 생활습관으로 독감을 예방하고, 면역력과 기력을 되찾을 수 있는 한의약 치료로 다시 찾은 일상을 지켜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