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라는 이름 때문에 감기가 심해진 형태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독감은 감염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B·C형이 있습니다. 그중 겨울철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입니다. 독감은 원인 바이러스가 한가지로 분명하기 때문에 유행 전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걸리더라도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류와 특징, 독감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까지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8월 말에도 지속됨에 따라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를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는 독감으로 불리는 호흡기 질환으로 경증부터 중증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고연령층과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합병증 발생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을 잘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 전염된다. 감염 환자에게서 나온 비말 등이 다른 사람의 손을 통해 눈과 입, 코에 접촉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1~4일 내에, 평균 2일 정도에 증상이 나타난다. 인플루엔자는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소아의 경우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발열과 같은 전신증상은 일반적으로 3~4일간 지속되지만, 기침과 인후통 등은 해열된 후에도 며칠간 더 지속될 수 있다. 이 같은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 유행 중인 코로나19와 유사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정확히 구별하기 어렵고, 검사를 통해서 구별할 수 있다. 다만, 인플루엔자는 상대적으로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는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이외에도 후각 또는 미각의 저하나 호흡곤란 등의 특징이 있다. 인플루엔자 치료는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면 치료제 종류로는 오셀타미비르, 자나미비르가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면 된다. 인플루엔자는 감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진달을 받았다면 열이 내리고 24시간이 경과해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집 밖으로 나가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집에 있더라도 가정 내의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 밖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해열제 복용없이도 해열이 된 후 최소 24시간 이상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추가적인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길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은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진행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65세 이상 69세는 내달 19일부터 시작하고, 70세 이상 74세는 내달 16일부터, 75세 이상은 내달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종료일은 내년 4월 30일이다. 임신부는 내달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 어린이들은 1회 접종대상자는 10월 5일부터, 2회 접종대상자는 이달 20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예방접종 일정 및 횟수는 예진의사와 상담을 진행해 결정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누적 생산량이 4억도즈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1도즈는 성인 1회 접종 분량으로, 전 세계 4억명이 지씨플루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과 같다. 독감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계절 유행이 뚜렷한 국가에서는 매년 겨울에 확산된다. 국내에서는 통상 4·4분기에 유행이 집중된다. 이에 GC녹십자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3·4분기부터 독감백신을 출하하고 있다. 또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인 남반구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 독감백신 사업을 연중 생산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남반구 입찰에서 12년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지씨플루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60개국 이상에 공급 중이다. 이인규 화순공장 본부장은 "최적화된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백신 제조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면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독감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폐렴,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예방이 중요하다.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독감은 '독한 감기'가 아니라 반드시 예방해야 하는 감염병으로,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층은 매년 접종을 빠짐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령층은 면역 노화로 인해 항체 형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표준 용량 백신보다 고용량·고면역원성 백신이 권장되기도 한다. 2025~2026 시즌부터는 기존 4가 백신 대신 3가(Trivalent)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기존 4가 백신은 인플루엔자 A형 2종류(H1N1, H3N2)와 B형 2종류(빅토리아형, 야마가타형)를 포함했지만 최근 수년간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사실상 사라졌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예방접종위원회는 불필요한 항원을 제외한 3가 백신 전환을 권고했고, 질병관리청도 이를 반영했다. 일부에서는 "4가가 더 많으니 효과가 좋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지만, 임상 연구 결과 3가와 4가 백신의 예방효과는 큰 차이가 없다. 두 백신 모두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70~90%의 발병 예방률을 보였고, 중증 진행과 사망을 막는 효과 역시 동등했다. 올해 사용되는 국산 3가 백신도 WHO와 식약처 기준을 충족했으며, 임상에서 90% 이상의 항체 형성률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환은 정책 후퇴가 아니라 바이러스 유행 양상에 맞춘 합리적 조정"이라며 "효율성을 높이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항체 형성에 최소 2주 이상이 걸리므로 본격적인 유행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학계는 늦어도 11월까지 접종을 마칠 것을 권장한다. 실제로 지난해(2024~2025 절기) 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까지 치솟으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심한 유행을 기록했다. 이는 유행 기준(8.6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접종이 가능하고 70~74세는 10월 20일,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모두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독감 예방 접종 시기를 맞아 바이오 업계가 고용량 항원·차별화된 세포 배양 방식 등을 갖춘 새로운 백신을 내놓고 있다. 독감은 기저질환·폐렴·심혈관질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올해 초 장년층과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전년 대비 감염률이 20% 늘어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 한국법인은 최근 고용량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 전국 공급을 개시했다.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는 기존 용량 독감 백신 대비 4배 많은 항원을 포함한 국내 최초 고용량 독감 백신이다.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는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에서 △기존 용량 백신 대비 24~51% 더 높은 예방효과 △폐렴 및 독감 관련 입원율 64% 감소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 가능하다. 사노피는 생후 6개월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박씨그리프주' 전국 공급도 시작했다. 박씨그리프주는 소아와 기저질환자, 고령자 등 독감 고위험군을 포함한 생후 6개월 이상의 전 연령 1만3000명이 참여한 총 6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유럽·아시아·남미·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참가자 중 생후 6~35개월 영유아에서 독감 관련 합병증 감소 효능을 확인했다. 박씨그리프주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포함되며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NIP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질병관리청과 240만명이 접종 가능한 물량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카이셀플루는 기존의 유정란 배양 방식과 차별화된 세포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접종이 가능하며, 항생제나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아 과민반응의 가능성이 낮다. 업계 관계자는 "10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독감 예방접종 시기에 백신을 맞고 독감 합병증과 입원 위험을 이겨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통해 국민 독감 예방과 공중 보건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25-26절기' 독감백신 접종 시즌에 맞춰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의 독감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국 병·의원과 연계한 안내 포스터 배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한 독감 정보 제공 등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백신 정보를 제공하고 접종 참여를 지원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질병관리청과 240만명이 접종 가능한 물량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카이셀플루는 올해 NIP 대상인 △생후 6개월~만 13세 소아∙청소년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에 활용하게 된다. NIP 대상이 아닌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독감백신도 전국 병의원 및 공공기관 등에 공급해 내년 초까지 접종을 진행한다. 스카이셀플루는 기존의 유정란 배양 방식과 차별화된 세포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접종이 가능하다. 항생제나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아 과민반응 가능성이 낮다. 유정란 방식 대비 배양 과정에서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아 백신 효과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유수안 국내마케팅실장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이전에 미리 접종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