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악몽 끝… 2023 장마 대책

장마철 악몽 끝… 2023 장마 대책

공포의 '물폭탄' 작년보다 더한 장마 올까

2022년 장마철 악몽, 또 재현될까

2022년 8월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부근. 쏟아진 폭우로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이 침수되고 시민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 2022.08.09 연합뉴스
2022년 8월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부근. 쏟아진 폭우로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이 침수되고 시민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 2022.08.09 연합뉴스

6월 22일 기상청이 배포한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6월 25일 제주도남쪽해상에서부터 장마전선에 해당하는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반도 남쪽에서부터 시작된 장마는 전국에 걸쳐 비를 뿌릴 예정입니다. 6월 25일에는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26~27일에는 비구름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2년 우리나라는 여름 역대급 폭우로 돌이킬 수 없는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경험했습니다. 아직 작년 폭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 많고, 폭우로 망가진 시설 중 복구를 완료하지 못한 시설 역시 많습니다.

6월 22일 파이낸셜뉴스의 기사 <'이번 주말 제주부터 장마시작.."반지아 침수피해 막아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쏟아진 폭우로 서울 관악구에서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6월 13일 파이낸셜뉴스의 <"곧 장마 오는데"… 아직 복구 안된 옹벽, 주민들은 '덜덜' [현장르포]>를 통해서는 지난해 폭우로 무너진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의 옹벽 복구 공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우석대 공하성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지난해 같이 집중 호우가 온다면 올해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라며 "정부가 예방 조치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올해 여름에는 '슈퍼엘리뇨'가 예상되는 바, 폭우를 대비한 사전 조사와 폭우로 인한 풍수해 대책을 보다 철저하게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적도 부근의 태평양 수온이 올라가는 엘리뇨가 나타나는 여름에는 바람이 수증기를 많이 머금어 평년보다 강한 태풍과 폭우를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장마 #폭우 #2023년장마 #장마시기 #장마기간 #홍수

2023년 장마 기간 비 얼마나 내릴까


미국해양대기청에서 제공하는 해수면 온도 현황. 5월 14일~5월 20일 사이 열대 태평양의 엘리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5℃ 높게 나타났다. 엘리뇨가 나타나는 해에는 엘리뇨 발생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올라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대기 파동이 발생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래픽 NOAA(미국해양대기청)/기상청 엘리뇨·라니냐 전망
미국해양대기청에서 제공하는 해수면 온도 현황. 5월 14일~5월 20일 사이 열대 태평양의 엘리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5℃ 높게 나타났다. 엘리뇨가 나타나는 해에는 엘리뇨 발생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올라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대기 파동이 발생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래픽 NOAA(미국해양대기청)/기상청 엘리뇨·라니냐 전망

기상청이 배포한 6월~8월 3개월 전망 해설서에 따르면 올해 7월 평년보다 강수가 많거나 비슷할 확률은 각각 40%입니다. 6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7월에 강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몇 년 간격으로 나타나는 엘리뇨 때문입니다. 엘리뇨는 적도 부근의 중태평양과 동태평양의 온도가 평년에 비해 높은 상태로 수개월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엘리뇨는 봄과 여름 사이에 발생해 겨울까지 꾸준하게 세력을 확장하다 이듬해 봄과 여름 사이에 소멸합니다.

기상청의 3개월 전망 해설서에서는 엘리뇨가 나타나는 경우 열대 중대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올라 대류 활동이 강화되고, 동아시아 지역으로 대기 파동이 발생해 우리나라 부근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쪽에서 수증기가 대량 유입되는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수 있습니다.
#엘리뇨 #슈퍼엘리뇨 #엘리뇨란? #장마 #2023년장마

엘리뇨가 발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에도 불구하고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장마는 세력이 비슷한 두 기단이 일정한 자리에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정체전선'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오는 낮은 온도의 저기압과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고기압이 팽팽하게 힘을 겨루면서 비구름을 만들고 비를 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북쪽의 티벳 지역에 평년보다 눈덮임이 적고, 결과적으로 평년보다 고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찬공기의 양 역시 적을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찬공기의 양이 적으면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올라와도 정체전선의 규모가 작고 세력 역시 약해질 수 있습니다.
#7월장마 #장마철 #장마전선

본격 장마 시작, 대응 얼마나 됐나

2022년 10월 국토교통부는 디지털트윈기술을 연계한 인공지능(AI)홍수예보 시범 사업을 위해 환경부에 3차원 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예측 모형 고도화에 협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AI홍수예보에 쓰이는 수치 표고 모형. ⓒ사진 2022.10.10 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2022년 10월 국토교통부는 디지털트윈기술을 연계한 인공지능(AI)홍수예보 시범 사업을 위해 환경부에 3차원 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예측 모형 고도화에 협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AI홍수예보에 쓰이는 수치 표고 모형. ⓒ사진 2022.10.10 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지난 6월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디지털 홍수 경보 시스템을 조속하게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마철에 대비해 "여름철 재난 안전 대책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디지털 홍수 경보 시스템'은 2022년 8월 열린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관련 대책 회의'에서 윤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재난 대비 시스템입니다. 윤대통령은 향후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의 재난 대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재해를 예보하고 대응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

AI 예보 시스템을 도입하면 홍수는 물론이고 산불과 같은 재난을 조기에 예측하고 그에 따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디지털 홍수 예보 시스템은 홍수 예보를 3시간 앞당길 수 있으며 산불 예보 역시 최대 한 달 앞당길 수 있는 기술입니다. 현재 홍수 예보는 3시간 전, 산불 예보는 3일 전 통보가능하지만 AI 예보 시스템으로 홍수는 6시간 전, 산불은 7일에서 1달 전 예보할 수 있습니다.

6월 23일 정부가 브리핑한 '제3차 국가 기후 위기 적응 강화 대책'에서도 이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인공지능 홍수 예보 시스템을 도입해 기상청이 국민에게 직접 휴대전화 문자를 제공할 수 있게 개선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기후 감시·예측 시스템을 읍·면·동 단위로 시각화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재난문자 #장마예보 #디지털홍수경보시스템 #ai재난문자

서울 성동구 반지하 주택가에 설치된 수해 예방용 물막이판. 반지하 주택은 침수 등 수해에 취약하다. 지난 2022년 8월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이 폭우에 침수되어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 2023.06.25 뉴스1
서울 성동구 반지하 주택가에 설치된 수해 예방용 물막이판. 반지하 주택은 침수 등 수해에 취약하다. 지난 2022년 8월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이 폭우에 침수되어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 2023.06.25 뉴스1

지자체도 일제히 장마 대비에 나섰습니다. 2022년 폭우로 반지하 가구 사망사고 등 돌이킬 수 없는 인명 사고와 재산 피해를 겪은 서울시는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등 수해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8일 서울시가 발행한 뉴스 에 따르면 서울시는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주택을 점진적으로 없애기 위해 2023년 4월 11일부터 서울특별시 전역의 반지하 주택 총 3450호를 매입합니다. 기존 반지하 세입자에게는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로 전환, 이주와 이사에 드는 비용을 지원합니다.

대상에는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과 다가구주택 중 지하층의 용도가 '주택'으로 등재된 반지하주택이 해당됩니다. 전체 가구 수의 ½ 이상이 함께 접수할 시 신청할 수 있으며 침수 피해 이력이 있거나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된 반지하주택 또는 지층이 지반에 ⅔ 이상 묻힌 주택은 우선적으로 매입합니다.
#반지하침수 #서울시반지하주택매입 #반지하장마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이 제공하는 도시침수지도.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을 특정하면 서초동 침수 면적과 수심을 알 수 있다.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은 환경부에서 운영한다. ⓒ사진 환경부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이 제공하는 도시침수지도.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을 특정하면 서초동 침수 면적과 수심을 알 수 있다.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은 환경부에서 운영한다. ⓒ사진 환경부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환경부에서는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을 운영합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행정구역상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도시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잠재적 홍수 위험 구역과 침수 범위, 침수 깊이 등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의 '도시침수지도' 메뉴에서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을 특정했을 때 서초동 일대의 침수 면적이 2.28㎢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폭우로 잠긴 강남역 근처의 진흥아파트사거리 침수심은 2.0m~5.0m로 나타났습니다.

단, 해당 시스템은 하천 제방의 설계 빈도를 초과하는 홍수가 발생하고, 제방이 붕괴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생긴다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만들어졌습니다. 폭우가 내린다고 해서 시스템이 예측하는 대로 사고가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홍수예측 #강남역홍수 #강남역침수 #홍수 #장마 #폭우

6월 16일 세종시 소방청 지휘작전실에서 남화영 소방청장이 장마철 집중 호우를 대비해 전국 주요 소방지휘관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2023.6.16 소방청 제공, 뉴스1
6월 16일 세종시 소방청 지휘작전실에서 남화영 소방청장이 장마철 집중 호우를 대비해 전국 주요 소방지휘관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2023.6.16 소방청 제공, 뉴스1

소방당국도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 건축물을 대상으로 재난 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번 점검은 잘못된 점을 적발하고 지적하기보다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재난 발생 시 대응 절차를 확립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현장 컨설팅 방식으로 관계자와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진행합니다.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차수판·집수정·역류방지기 등 침수방지 설비 설치·관리 여부 △총괄재난관리자 업무실태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시행 △종합방재실 설치·운영 △피난안전구역 설치·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합니다. 점검대상은 총 468개소입니다. 초고층 건축물 122개소,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346개소가 해당합니다.
#장마대비 #장마철 #장마전선 #장마

2022년 산사태 피해지를 점검하는 산림청 관계자. 6월 말이 되면 2022년 산사태가 일어난은 1278개소의 92%가 복구될 예정이다. ⓒ사진 산림청 제공, 뉴시스
2022년 산사태 피해지를 점검하는 산림청 관계자. 6월 말이 되면 2022년 산사태가 일어난은 1278개소의 92%가 복구될 예정이다. ⓒ사진 산림청 제공, 뉴시스

산림청은 보다 발빠르게 장마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여름철 산사태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에 현장점검을 나섰기 때문입니다. 산림청은 소속 기관과 지자체를 총동원해 산사태 발생 요인을 확인하고 시정 조치를 내렸습니다.

토사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낙석을 제거하고 풀씨를 파종했으며 배수구를 정비해 역류에 대비했습니다. 산림청이 점검한 산사태 취약 지역은 2만 7939개소에 달합니다. 2022년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1278개소는 6월 말 기준으로 92% 복구 완료할 예정이며 복구를 완료하지 못한 곳은 방수포를 덮는 등 긴급 조치를 취해 산사태를 예방한다는 방침입니다.
#산림청 #산사태 #홍수 #장마 #장마기간

꼭 알아야 할 장마철 행동 요령

빗길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기 쉬워 타이어 마모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평소보다 20~50% 감속해 앞 차와의 간격을 충분하게 확보, 비상시에 대비하자. ⓒ사진 연합뉴스TV
빗길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기 쉬워 타이어 마모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평소보다 20~50% 감속해 앞 차와의 간격을 충분하게 확보, 비상시에 대비하자. ⓒ사진 연합뉴스TV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2022년판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따르면 2021년 교통사고의 6.6%가 비가 내린 날, 3.4%가 흐린 날 발생했습니다. 이는 88.1%를 차지하는 맑은 날 교통사고 비율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사망자의 수와 치사율이 더 높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맑은 날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3%에 그치지만 흐린 날 치사율은 2.8%, 비가 내린 날 치사율은 2.0%로 나타났습니다. 안개가 낀 날 치사율은 10.6%로 월등하게 높습니다. 장마철 흐린 날씨와 비, 안개가 동반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행사상자에 대한 통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망자, 부상자, 중상자, 경상자, 부상신고자로 분류하는 보행사상자의 단계 중 사망자의 비율은 비가 내린 날 10%, 흐린 날 7.2%로 나타났습니다. 눈길 사망자 비율이 0.5%인 것에 비하면 월등하게 높은 수준입니다.

빗길 운전 시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빗길에는 자가용을 주행하기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자가용을 주행할 시에는 차량 점검을 꼼꼼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장마철 차량 점검 리스트에는 ▲타이어 마모 정도 점검 ▲와이퍼 작동 점검 ▲전조등·비상등·후비등 등 등화장치 점검이 포함됩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빗길에서 미끄러지기 쉽고, 와이퍼와 등화장치는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도로교통법은 노면이 젖은 상태이거나 폭우가 내릴 때에는 제한 속도의 20~50%를 감속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앞 차와의 간격을 충분하게 확보해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빗길운전 #장마철차량점검 #차량점검

행안부가 배포한 '침수대비 국민행동요령'. 차량이 침수됐을 때는 타이어가 2/3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탈출한다. 탈출할 때는 문을 열기보다 운전석 목 받침에 부착된 철재봉으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한다. ⓒ사진 행정안전부
행안부가 배포한 '침수대비 국민행동요령'. 차량이 침수됐을 때는 타이어가 2/3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탈출한다. 탈출할 때는 문을 열기보다 운전석 목 받침에 부착된 철재봉으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한다. ⓒ사진 행정안전부

지난 2022년 8월 서울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자 많은 사람이 주행하던 차량에서 대피해야 했습니다. 실제로 차량에 물이 차오르면 주행을 지속하는 것 보다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탈출하거나, 곧바로 탈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침수 차량에서 탈출할 때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행정안전부가 배포한 '침수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주행 중 폭우나 홍수로 차량에 물이 차오를 경우 타이어 2/3가 잠기기 전에는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열면 차량 안에 물이 급속도로 차오를 수 있으니 운전석 목 받침을 분리, 목 받침에 장착된 철재봉으로 유리창을 깨고 대피합니다.

차량 내외부의 수위가 30cm 이하일 때는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문이 열리면 대기하지 말고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또한 차량 침수와 무관한 지역이라 할지라도 강한 폭우가 내리면 주행을 중지하고 대피하거나 대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간당 100mm의 비가 내리면 100m 이상 거리의 표지판을 식별할 수 없을 만큼 시야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침수차량 #강남역침수 #장마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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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철 시작…환경부, 홍수대응 점검회의 개최

본격 장마철 시작…환경부, 홍수대응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환경부는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홍수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주재하고 기상청과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등 홍수 대응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 홍수 취약 요인 관리 상황 및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새벽 전남 나주에는 시간당 6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 바 있다. 오후 1시까지 강수량은 나주 106㎜, 장흥 89㎜를 기록했다. 오는 27일까지 전국에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한 장관은 홍수취약지구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것과 위험 상황 신속 전파, 유사 시 선제적 주민 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아울러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힌 빗물받이가 없는지 점검하고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환경부는 댐·하천 수위를 예의주시하면서 홍수특보를 적시에 제공해 신속한 출입 통제와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속道 빗길 사고 치사율 4배 높아.. 도로공사, "장마철 안전운전 당부"

고속道 빗길 사고 치사율 4배 높아.. 도로공사, "장마철 안전운전 당부"

[파이낸셜뉴스]&nbsp;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5부터 남해안을 시작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지난 2017~2021년까지 빗길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총 6만9062건이다. 이중 장마철인 7월과 야간 시간대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치사율의 경우 맑은 날의 약 1.4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의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의 빗길 사고건수는 전체 건수대비 2.6%에 불과했지만, 치사율은 100건 당 8.7명으로 전체 대비 4배 이상 높았다. 공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로교통법상 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 시 제한 속도의 20%에서 50%까지 감속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사는 &quot;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quot;고 설명했다. 차량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사는 &quot;물이 젖은 곳을 지날 때 발생하기 쉬운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타이어의 마모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적정한 압력의 공기를 넣고 운행해야 한다&quot;며 &quot;유리창을 닦아주는 와이퍼가 낡았거나 고장이라면 원활한 시야확보를 위해 교체하고, 주간보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빗길운전에 대비해 출발 전 등화장치(전조등&middot;비상등&middot;후미등)를 점검해야 한다&quot;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서연 기자

'빗길 사고는 치사율 4배'...도로공사, 장마철 대비 안전운전 당부

'빗길 사고는 치사율 4배'...도로공사, 장마철 대비 안전운전 당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남해안을 시작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23일 당부했다. 23일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지난 5년간(2017~2021년) 빗길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는 총 6만9062건으로, 장마철인 7월과 야간 시간대의 발생률이 높고, 치사율의 경우 맑은 날의 약 1.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량의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의 빗길 사고 건수는 전체 건수 대비 2.6%에 불과하나, 치사율은 8.7%로 전체 대비 4배 이상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빗길 운전은 가시거리 감소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방어운전에 제약이 따른다. 또한,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는 타이어의 마찰력 감소로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제동 거리가 평소에 비해 늘어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로교통법에서는 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 시 제한 속도의 20%에서 50%까지 감속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량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물이 젖은 곳을 지날 때 발생하기 쉬운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타이어의 마모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적정한 압력의 공기를 넣고 운행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젖은 노면에서는 타이어 마모 상태에 따라 제동 거리가 최대 1.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리창을 닦아주는 와이퍼가 낡았거나 고장이라면 원활한 시야 확보를 위해 교체하고, 주간보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빗길 운전에 대비해 출발 전 등화장치(전조등·비상등·후미등)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배수시설 및 취약구간 사전보수 등 빗길 주행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운전자분들도 장마철 감속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등의 기본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