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을 위한 최종 관문, '수능' 전 최종 점검

대입을 위한 최종 관문, '수능' 전 최종 점검

수능 D-20, 시험 실전 준비 Tip!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까

수능 예비소집일 수험표 교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에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수능 수험표를 받고 있다. ⓒ사진 2022년 11월 16일 연합뉴스
수능 예비소집일 수험표 교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에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수능 수험표를 받고 있다. ⓒ사진 2022년 11월 16일 연합뉴스

쌀쌀한 날씨와 짙게 물든 단풍이 10월의 끝자락을 알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있는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올 수능날에는 날씨가 어떨지, 엔데믹으로 수험생들이 이전보다는 수월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능 전날인 11월 15일은 예비소집일로 수험표를 교부받고 시험을 응시할 고사장 사전 답사를 진행합니다. 위치를 알아도 안심하지 말고 고사장을 미리 방문해 수능 당일 길을 헤매거나 지각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수능 당일에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는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수험생이 시험장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험장 인근을 지나는 버스, 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 사용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어영역 듣기평가 진행시간 역시 소음에 피해 받지 않도록 항공기, 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 훈련도 잠시 중단합니다.
#수능 #대학수학능력평가 #입시 #수능예비소집일 #수험표 #출근시간조정

변수 최소화! 수능 감 유지하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요강 내 수능 시험 시간 및 영역별 문항 수. ⓒ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요강 내 수능 시험 시간 및 영역별 문항 수. ⓒ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곧잘 풀던 문제나 높은 점수대를 유지하던 과목도 수험 당일에는 떨려서 실수할 수 있습니다. 12년 간 해온 공부에 대한 결과를 단 하루 만에 증명해야 하니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요. 긴장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 시간, 쉬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수능 시간표에 맞춰 루틴화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 아침 시간을 활용해 날마다 수능인 것처럼 기출을 풀이하는 등 학습 능력을 끌어올려 봐도 좋겠습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두뇌활동에 좋은 영양 식단 위주로 섭취하며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것 역시 관건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가급적 카페인 음료보다는 따뜻한 건강차를 마시며 최상의 컨디션 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평소 잘 맞지 않았던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여 배탈 또는 복통에 시달리지 않도록 주의하고요.

수험생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편안한 마음으로 수능을 맞이하는 것인데요. 걱정은 내려두고 '문학이 약하다면 중요한 작품들을 암기', '수학이 약하다면 자주 틀리는 유형을 파악 및 보완하기' 등의 방법으로 수능을 대비하기 바랍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취약 과목을 장시간 공부하기보다 문제풀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과목 간 적절한 학습 분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으니 이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규칙적인생활 #충분한수면 #편안한마음 #문제풀이감각유지

한국사 미응시 → 수능 응시 무효 처리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내 영역별 출제 범위(선택과목). ⓒ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내 영역별 출제 범위(선택과목). ⓒ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사 미응시 시에는 성적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니 반드시 유의해야겠습니다. 사실 한국사는 2014~2016 수능 시기에 사회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중 하나였는데요. 이는 이듬해인 2017년도부터 과목에서 영역화로 변경되며 필수로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실수로 한국사를 미응시했을 때의 불이익이 상당하니 아무리 급해도 4교시에 한국사 영역 응시는 잊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랍니다.

선택한 과목 변경하여 응시 불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2024학년도 수능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관련 주의 사항(붙임 3). ⓒ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2024학년도 수능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관련 주의 사항(붙임 3). ⓒ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선택 과목을 풀이해 답안을 채워야 하는 4교시 탐구 영역은 다소 헷갈릴 수 있는 시간인데요. 탐구 영역 시간에는 가장 먼저 문제지 표지에 제시된 필적 확인 문구를 답안지의 필적확인란에 정자로 작성해야 합니다. 이후 4교시 탐구 영역 제1선택 과목 문제지와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빼낸 후 문제지 상단에 성명, 수험번호, 응시 순서(1 또는 2)를 기재합니다.

이후에는 제1선택 과목 문제지 한 부만 책상 위에 올려두고,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문제지는 표지를 포함해 모두 반으로 접습니다. 그리고 제2선택 과목 문제지와 함께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내려 놓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보이지 않게 답안지를 제1선택 과목 문제지 위에 올려놓고, 본령이 울릴 때까지 조용히 대기하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4교시 탐구 영역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1개씩 차례대로 응시해야 하며 매 시험 종료 후에는 답안을 표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를 어길 시에는 의무 사항 위반이며 부정행위자로 분류되며 해당 연도의 시험이 모두 무효 처리됩니다. 본인이 선택한 2개 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풀거나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제1선택 과목 답안을 작성 및 수정하는 것 모두 부정행위에 해당하니 무의식적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집중해야 합니다.

시험 응시는 매너 모드, 미어캣 모드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6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2023년 9월 6일 뉴시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6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2023년 9월 6일 뉴시스

다리 떨기, 펜 떨어뜨리기, 시험지 세게 펄럭거리기, 영어 듣기 평가 시간에 기침하기 등 온갖 소음은 시험에 큰 방해가 됩니다. 수능은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시험이니 스스로를 비롯해 다른 수험생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수능에서는 사소한 행동도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니 미리 신경 써서 조심해야 하는데요. 종 치기 전에 시험지를 넘겨선 안 되고 파본을 확인하는 척 문제를 푸는 것 역시 삼가야 합니다. 어설프게 지문을 파악하려 애쓰거나 간단한 문제 풀이를 시도하기보다 실제 파본이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 보는 게 우선입니다. 시험 도중 파본을 발견하면 OMR까지 마킹해야 하는 촉박한 상황에서 새 시험지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크게 당황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응시필수 #선택과목응시 #4교시탐구영역 #소음 #부정행위

수능 당일 가방 챙기기 A to Z

①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p17, 붙임 4. ⓒ그래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p17, 붙임 4. ⓒ그래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쉬는 시간 및 시험 중 소지 가능한 물품으로는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결제 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감독관 사전 확인) 등이 있습니다.

흑색 연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시험장에서 지급한 샤프 외의 필기구는 개인 휴대가 불가하니 꼭 유념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의 신체 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친 후 휴대 가능합니다. [예: 보청기, 혈당측정기(교육청 사전 확인), 돋보기, 귀마개, 방석(감독관 사전 점검)]

※ 1교시 시작 전 시험실에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일괄 지급하고,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실별로 5개씩 준비되며, 감독관에서 요청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 시험 중 마스크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여 여분의 마스크를 소지하는 것이 가능하나, 이 경우에도 감독관으로부터 사전 점검을 거친 후 휴대할 수 있습니다.

②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주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17p, 붙임 4. ⓒ그래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17p, 붙임 4. ⓒ그래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는 물품을 시험 시간 외인 쉬는 시간에 소지하여 적발되는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따라서 실수로라도 소지하고 있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시험이 시작되기 전 혹시 모르니 한 번 더 꼼꼼하게 살펴보기 바랍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 후 시험이 종료되면 돌려받아야 합니다.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 PC,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결제 및 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가 해당합니다.

③ 시험 중 소지 불가능 물품
시험 중 소지 불가능 물품이란 쉬는 시간에는 휴대가 가능하나 시험 중에는 휴대가 불가능한 물품을 말합니다. 발견 즉시 압수 조치하며 압수 조치에 불응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될 위험이 있습니다. 일부 품목에 한하여 적발 즉시 부정행위로 처리되기도 합니다.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외 (예시)>

■ 적발 시 압수되는 물품: 투명종이(일명 기름종이), 연습장, 개인샤프,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볼펜 등
■ 적발 시 부정행위 처리되는 물품: 교과서, 참고서, 기출문제지 등
#수능준비물 #수험표 #신분증 #시험장반입금지물품 #전자기기 #압수조치 #부정행위

도시락. ⓒElla Olsson on Unsplash
도시락. ⓒElla Olsson on Unsplash

수능 도시락은 속이 편하면서도 평소 자주 먹던 음식 위주로 챙기는 게 좋습니다. 단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준비해 속을 편안히 해야 합니다. 달걀, 고기 등의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소화와 흡수가 천천히 되어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두뇌 활동 촉진을 돕는 견과류 조림까지 챙긴다면 아주 든든한 수능 도시락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시험을 치는 수능이니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에너지 충전할 수 있는 간식도 필수인데요.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초콜릿, 견과류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졸음을 방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밤, 호두 등의 견과류는 두뇌 회전과 혈액 순환 등에 도움이 되니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비타민, 집중력에 좋다는 의약품 등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수능에 대한 걱정과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는 의약품 광고나 허위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랍니다.
#수능점심 #수능도시락 #균형잡힌식단 #견과류 #단백질 #두뇌회전

2024학년도 수능, 달라진 점 전격 분석

교육부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재하는 '공정한 수능'을 실현하겠다며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수능에서 EBS 교재와의 연계율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이날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진열된 EBS 수능 연계 교재의 모습. ⓒ사진 2023년 6월 26일 뉴스1
교육부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재하는 '공정한 수능'을 실현하겠다며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수능에서 EBS 교재와의 연계율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이날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진열된 EBS 수능 연계 교재의 모습. ⓒ사진 2023년 6월 26일 뉴스1

지난 7월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 없이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분한 학교 교육을 비롯해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여 학습하면 해결 가능한 수준의 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또한 전 영역과 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므로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수능 문제 출제 과정에서 EBS 연계 교재에 수록된 도표, 그림, 지문 등의 자료를 활발히 활용하여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보도자료 3p 내용 발췌.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보도자료 3p 내용 발췌.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이렇듯 이번 수능에서는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고 하니 풀었던 문제의 도표, 지문 등을 한 번씩 더 꼼꼼하게 훑어보며 고득점을 노려 보는 건 어떨까요. 비문학에 등장할 만한 낯선 시사 키워드를 미리 눈에 익히고 실제 시험에서 문제로 만난다면 한결 수월하게 풀이할 수 있겠죠. 꼼꼼히 전부 학습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EBS 교재 지문의 중심내용, 선지의 핵심 문장 등을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EBS교재 #EBS연계 #EBS연계체감도 #EBS지문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이유는?
수능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되어 왔던 '킬러문항'이 올해 수능에서는 배제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킬러문항이란 대다수의 응시생이 풀이에 어려움을 느껴 정답률이 낮은 초고난도 문항인데요. 이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이하기 위해서는 사교육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킬러문항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명목 하에 이번 수능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는데요. 하지만 처음으로 킬러문항 없이 출제된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만점자가 총 2,520명으로 기록되어 변별력이 약화되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킬러문항 삭제, 변별력에는 문제 없을지...

대표적인 '킬러문항'으로 꼽히는 2023학년도 수능 국어 17번 문제. ⓒ사진 뉴니스
대표적인 '킬러문항'으로 꼽히는 2023학년도 수능 국어 17번 문제. ⓒ사진 뉴니스

정부는 공교육 경쟁력 극대화를 통해 공정한 수능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킬러문항 삭제는 킬러문항이 수능의 형평성을 해친다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하지만 킬러문항이 삭제된 수능에서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을 시 변별력을 갖추려면 수학은 평이해지고 국어와 영어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예측한 바 있는데요. 1~2문항을 더 맞히기보다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킬러문항을 대신할 까다로운 선택지나 계산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킬러문항 배제로 인해 올해 수능은 물수능이 될 거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물수능의 경우 등급 구분 점수가 높게 나와 평소보다 시험 점수가 높아도 오히려 등급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능 최저를 맞춰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큰 낭패인데요. 특히 '킬러문항 삭제'를 적용한 모의평가가 9월 한 차례뿐이었기에 수험생들이 출제 분위기를 파악하고 익숙해질 시간이 현저히 부족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수능 결과가 아쉬워 반수를 노리던 이들에겐 킬러문항 삭제가 희소식이었죠. 킬러문항 삭제와 더불어 내년에 의대 증원이 확대되면 상위권 N수생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미 올 수능에 응시하는 반수생은 9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배경지식 없이 풀기 어려운 국어 비문학 문제, 대학에서 배우는 개념을 적용해 풀이해야 하는 수학 문제들이 배제되는 걸 기대해볼 수 있어 긍정적인데요. 이는 사교육 없이 학습해 온 수험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변별력, 난이도 조정에 성공한다면 심화학습과 선행학습으로 과열된 국내 교육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교육분야 시민단체인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은 현상황을 두고 "교육과정 내 정상적인 수능 문제를 출제하고 한국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 수능으로의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수능킬러문항 #킬러문항삭제 #킬러문항배제 #공정수능 #수능변별력 #수능난이도

올해 수능 그 이후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내 이권 카르텔 근절 방안. ⓒ자료 교육부 제공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내 이권 카르텔 근절 방안. ⓒ자료 교육부 제공

지난 10월 10일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예정인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의 시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수능의 경우 공정성을 확보하고 통합적, 융합적 학습 유도를 꾀하고 있으며 고교 내신의 경우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이끄는 내신 평가 방식을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른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은 총 4가지입니다.

① 통합형·융합형 수능과목체계로 개편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선택 과목 없이 동일한 내용과 기준으로 평가, 공정하고 단순하게 점수 부여
-사회화 과학 통합 응시로 과목 간의 벽을 허물고 융합적 학습을 유도

② 이권 카르텔 근절
-공정한 수능을 위해 출제 관리 전체적인 단계에서 카르텔 유발 요인을 제도적으로 차단

③ 고교 내신 5등급 체제로 선진화
-내신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고1~3 동일한 평가체제로 개편
-내신평가 9등급제 폐지, 5등급제 도입 → 모든 과목에서 절대평가를 시행

④ 교사의 평가역량 강화
-지식 암기식 시험에서 학생 역량과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논술형, 서술형 평가로 확대
-개별 학생마다 성취한 수준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내신 절대평가 신뢰도 제고
-모든 교사가 전문적이 평가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

통합형 수능 도입과 이권 카르텔 근절, 내신 9등급제 폐지 등을 실시하면 정정당당한 문제가 출제되는 수능을 실시할 수 있고 내신 사교육 경감 효과가 있을 거라며 기대 효과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탐구 영역인 사탐과 과탐의 경우 양쪽 모두 학습해야 해서 사교육이 감소하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대입 개편 세부내용에 대한 논의와 확정에 앞서 의견 수렴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하니 관심을 기울여봐도 좋겠습니다. 대국민 공청회 개최는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11월 20일 14시(잠정)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2028년대입 #대학입시제도개편안 #통합형수능 #이권카르텔 #내신9등급제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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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208건…교육부, 부정행위 방지대책 발표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208건…교육부, 부정행위 방지대책 발표

[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부정행위 방지 대책이 공개됐다. 교육부는 해당 대책을 각 시도에 안내하고 부정행위 유형 등을 수험생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부정행위가 전년보다 24건이 줄어 총 208건이 발생했다. 주요 부정행위 유형은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휴대전화 등 반입금지물품 소지, 4교시 응시방법 위반으로, 해당 수험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자 처리규정'에 따라 시험 결과가 무효 처리됐다. 교육부는 수능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한 시험실에 수험생을 최대 24명까지 배치하고, 불필요한 기자재를 별도 장소로 이동시켜 수험생 간 간격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각 교시 2~3명의 교실 감독관을 배치하며, 감독관 배정 시 2회 이상 같은 조나 시험실에 편성되지 않도록 한다. 복도 감독관에게는 금속탐지기를 지급해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물품 소지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한다. 부정행위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로는 각 시험장의 시험실 내 사물함과 책상서랍 등을 사전 점검한다. 올해 수능에서도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함에 따라 감독관은 대리응시 방지를 위해 매 교시 수험생의 신분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수험생은 모든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올 수 없으며,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가지고 입실한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시험 중 휴대 가능한 물품 이외에 물품을 휴대하는 경우 물품의 종류에 따라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다. 4교시 탐구 영역에서 수험생은 시간별로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 두고 응시해야 한다. 본인의 선택과목 순서를 바꾸어서 풀거나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푸는 경우 모두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수능 부정행위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를 각 기관 누리집에 개설&middot;운영하기로 했다. 온라인 신고센터는 수능 시행 2주 전인 11월 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운영 예정이며 부정행위 계획 정황, 목격 내용 등을 제보할 수 있다. 아울러 수능 당일 현장에서 발생한 부정행위와 수능 종료 후 부정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자 처리규정'에 따라 교육부에 설치된 수능부정행위심위위원회에서 제재 정도 등을 심의한다. 심의 결과는 수능 성적 통지 전까지 당사자에게 통보된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전자기기·답안지 2개' 광주·전남 수능 부정행위 11건…0점처리

'전자기기·답안지 2개' 광주·전남 수능 부정행위 11건…0점처리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자기기를 시험장에서 사용하다 발견돼 '0점 처리' 되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가 11건 적발됐다. 18일 광주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에서 부정행위는 광주 6건, 전남 5건이 적발됐다. 광주 부정행위는 4교시 탐구영역 시험에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와 답안지만 책상위에 올려 놓아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적발된 수험생은 2과목의 답안지를 작성해 감독관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에 따라 감독관은 '선택과목 시험요령 미숙지' 수험생으로 분류하고 교육청 등에 보고했다. 전남에서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등 총 5건의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건은 점심시간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다 감독관에게 발각됐다. 수험생은 즉시 퇴실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나머지 4건은 광주처럼 '선택과목 시험요령 미숙지'로 분류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에 앞서 교사 등이 부정행위에 대해 수차례 강조하고 시험장에서도 방송 등을 통해 당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수를 하는 수험생이 있어 안타깝다"며 "이들의 시험점수는 전과목 '0점'처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심환은 긴장완화, 공진단은 기력회복… 수험생들 처방받고 먹는게 좋아요 [한의사 曰 건강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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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수학능력평가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당일에 맞춘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한 시기가 왔다고 봐야한다. 수험생이라면 아침 식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뇌 활성화를 위한 포도당을 공급하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원래 아침을 먹지 않다가 갑자기 먹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한 달을 앞둔 시기부터 아침을 꼭 챙겨 먹고, 특히 수능 당일에는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자. 수면시간 역시 중요하다. 지금부터는 최소 6~7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수면 패턴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컨디션 조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감기나 기타 계절 질환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는 11월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실내 습도와 온도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청결유지 등 생활 관리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전의 날을 대비해 한의약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긴장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우황청심환'은 신경 안정, 근육의 긴장 완화, 스트레스성 두통 및 불면증 개선 등 수험생에게 좋은 효능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공진단 역시 기운을 상승시키고 학습능력 향상,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등 수험생에게 보탬이 되는 효능들이 많다. 신진대사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기운을 올려 집중력을 높이고 장시간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고 피로회복과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우황청심환'과 '공진단' 모두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약이지만 상반된 효능이 있고 수험생의 건강상태, 그리고 수능 일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2주 전부터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침 치료는 역시 혈중 엔도르핀을 증가시켜 긴장을 해소하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실제 연구에서도 침 치료 후 심장 박동이 안정되고, 손발의 땀 분비가 줄어드는 등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이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날에 맞춘 건강한 생활습관과 한의약의 도움을 받아 무리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을 준비하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이 건강하고 슬기롭게 수험생활을 마무리 하기를 기대해본다. 이마성 광덕안정한의원 강동길동점 대표원장

한의약과 함께하는 '수능 D-30'[한의사 曰 건강꿀팁]

한의약과 함께하는 '수능 D-30'[한의사 曰 건강꿀팁]

[파이낸셜뉴스] 2023학년도 대입수학능력평가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당일에 맞춘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한 시기가 왔다고 봐야한다. &nbsp; &nbsp;수험생이라면 아침 식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뇌 활성화를 위한 포도당을 공급하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원래 아침을 먹지 않다가 갑자기 먹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한 달을 앞둔 시기부터 아침을 꼭 챙겨 먹고, 특히 수능 당일에는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자. &nbsp;수면시간 역시 중요하다. 지금부터는 최소 6~7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수면 패턴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컨디션 조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조절하는 것이 좋다. &nbsp;그리고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감기나 기타 계절 질환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는 11월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실내 습도와 온도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청결유지 등 생활 관리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nbsp;결전의 날을 대비해 한의약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긴장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우황청심환’은 신경 안정, 근육의 긴장 완화, 스트레스성 두통 및 불면증 개선 등 수험생에게 좋은 효능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nbsp;공진단 역시 기운을 상승시키고 학습능력 향상,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등 수험생에게 보탬이 되는 효능들이 많다. 신진대사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기운을 올려 집중력을 높이고 장시간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고 피로회복과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nbsp;‘우황청심환’과 ‘공진단’ 모두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약이지만 상반된 효능이 있고 수험생의 건강상태, 그리고 수능 일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2주 전부터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좋다. &nbsp;또 침 치료는 역시 혈중 엔도르핀을 증가시켜 긴장을 해소하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실제 연구에서도 침 치료 후 심장 박동이 안정되고, 손발의 땀 분비가 줄어드는 등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이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nbsp;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날에 맞춘 건강한 생활습관과 한의약의 도움을 받아 무리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을 준비하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이 건강하고 슬기롭게 수험생활을 마무리 하기를 기대해본다. 이마성 광덕안정한의원(강동길동점) 대표원장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수능] 출제위원장 "작년 EBS 연계율 떨어져 불수능…체감 연계도 높여"

[수능] 출제위원장 "작년 EBS 연계율 떨어져 불수능…체감 연계도 높여"

[수능] 출제위원장 "작년 EBS 연계율 떨어져 불수능…체감 연계도 높여" "올해 수능 30년째…2028학년도 입시 개편 따라 수능 기능도 결정" 0 질문에 답변하는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출제위원장(충남대 교수)가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을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문성 수능검토위원장(경인교대 교수),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 2022.11.17 [email protected] 질문에 답변하는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출제위원장(충남대 교수)가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을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문성 수능검토위원장(경인교대 교수),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 2022.11.17 [email protected] (끝) PYH2022111704860001300_P4.jpg Y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김수현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 화학과 교수는 17일 "EBS 체감 연계도를 높여 학생들이 수월하게 문제에 접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작년에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돼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었나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수생, 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중이 31.1%로 2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점도 난이도 산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출제위원장, 이규민 한국교육평가원장, 정문성 수능 검토위원장(경인교대 교수)과의 일문일답. -- 작년과 비교해 출제 기본방향에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해 출제한다는 내용을 강조한 것 같은데. ▲ (박 위원장) 과학· 사회탐구 영역만 하더라도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결과적으로 수험생들은 140여 개의 선택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선택 가능성이 있을 때 과목별 편차가 생기면 과목 선택에 있어서 유불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최대한 과목 안에서의 유불리를 최소화하는 것에 이번 출제에 중점을 뒀다. ▲ (이 원장)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의 원점수와 평균,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가능한 한 크게 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국어·수학 영역은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다. 다만 공통과목의 응시점수를 활용해서 전체 점수를 산출하는데, 현재 상태에서는 (이 방법이)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할 방안이다. 선택과목 난이도 차이를 조정하지 않으면 쉬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유리해져 또 다른 유불리 문제가 생긴다. -- 지난해 수능은 결과적으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용암수능', '불수능'이었다. 올해 난이도를 정할 때 이 점을 고려했는지. ▲ (박 위원장)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했다면 사교육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썼다. 작년부터 수능에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됐는데, 아마 그 부분이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었나 판단한다. 이번에도 EBS 연계도가 축소됐지만, 학생들이 수월하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체감 연계도를 높이려 노력했다. EBS에서 동일한 지문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 지문이 담고 있는 소재 또는 내용이 매우 유사해 학생들이 그 문항을 읽었을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접근했다. -- 작년에 출제 오류가 있었는데, 올해에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나. ▲ (이 원장) 작년 출제 오류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올해는 그런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출제기간을 총 3일 연장해서 진행했다. 고난도 문항에 대해서는 특별 점검 절차를 추가로 검토과정에 넣어서 진행했다. 또 초반에 안착된 문항이 검토 과정에서 누락될 수 있어서 조기 안착 문항에 대한 검토 과정을 추가로 포함했다. 학문의 엄밀성을 살펴보기 위해서 해당 영역 전문 교수님을 초빙해서 검토 자문위원으로 추가해 오류가 없도록 노력을 강화했다. 올해 출제에 엄밀성을 기했다. -- 이의 심사 절차를 보강했음에도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출제 오류가 확실히 근절될 수 있나. ▲ (정 위원장) 검토 자문 위원을 대폭 강화했다. 고난도 문항뿐 아니라 전체 문항을 다 봤다. 이전과 비교해서 검토 기간이나 수준, 절차를 훨씬 강화해서 최대한 오류 없는 문항 만들려고 했다. -- 재수생 비율이 검정고시생을 포함해서 30%를 넘었는데 난이도 산정에는 어떻게 반영됐나. ▲ (박 위원장) 6, 9월 모의평가에선 졸업생 비율이 높지 않은데, 수능에서는 상당수 참여했다. 졸업생의 경우 1년 더 준비하는 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6,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졸업생 가중치로 난이도를 산정했다. -- 올해 수능 30년째인데, 담당 기관장으로서 소회는.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수능 개편 방향은 어떻게 보나. ▲ (이 원장) 전 세계 평가기관에서 출제하는 시험과 비교할 때 수능은 상당한 고 정밀성을 갖고 출제하는 시험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난이도에 있어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2028학년도 입시제도가 개편돼야 한다. 2028학년도 입시제도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서 수능의 기능이나 역할도 결정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