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을 위한 최종 관문, '수능' 전 최종 점검

대입을 위한 최종 관문, '수능' 전 최종 점검

수능 D-20, 시험 실전 준비 Tip!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까

수능 예비소집일 수험표 교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에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수능 수험표를 받고 있다. ⓒ사진 2022년 11월 16일 연합뉴스
수능 예비소집일 수험표 교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에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수능 수험표를 받고 있다. ⓒ사진 2022년 11월 16일 연합뉴스

쌀쌀한 날씨와 짙게 물든 단풍이 10월의 끝자락을 알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있는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올 수능날에는 날씨가 어떨지, 엔데믹으로 수험생들이 이전보다는 수월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능 전날인 11월 15일은 예비소집일로 수험표를 교부받고 시험을 응시할 고사장 사전 답사를 진행합니다. 위치를 알아도 안심하지 말고 고사장을 미리 방문해 수능 당일 길을 헤매거나 지각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수능 당일에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는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수험생이 시험장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험장 인근을 지나는 버스, 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 사용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어영역 듣기평가 진행시간 역시 소음에 피해 받지 않도록 항공기, 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 훈련도 잠시 중단합니다.
#수능 #대학수학능력평가 #입시 #수능예비소집일 #수험표 #출근시간조정

변수 최소화! 수능 감 유지하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요강 내 수능 시험 시간 및 영역별 문항 수. ⓒ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요강 내 수능 시험 시간 및 영역별 문항 수. ⓒ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곧잘 풀던 문제나 높은 점수대를 유지하던 과목도 수험 당일에는 떨려서 실수할 수 있습니다. 12년 간 해온 공부에 대한 결과를 단 하루 만에 증명해야 하니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요. 긴장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 시간, 쉬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수능 시간표에 맞춰 루틴화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 아침 시간을 활용해 날마다 수능인 것처럼 기출을 풀이하는 등 학습 능력을 끌어올려 봐도 좋겠습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두뇌활동에 좋은 영양 식단 위주로 섭취하며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것 역시 관건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가급적 카페인 음료보다는 따뜻한 건강차를 마시며 최상의 컨디션 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평소 잘 맞지 않았던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여 배탈 또는 복통에 시달리지 않도록 주의하고요.

수험생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편안한 마음으로 수능을 맞이하는 것인데요. 걱정은 내려두고 '문학이 약하다면 중요한 작품들을 암기', '수학이 약하다면 자주 틀리는 유형을 파악 및 보완하기' 등의 방법으로 수능을 대비하기 바랍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취약 과목을 장시간 공부하기보다 문제풀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과목 간 적절한 학습 분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으니 이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규칙적인생활 #충분한수면 #편안한마음 #문제풀이감각유지

한국사 미응시 → 수능 응시 무효 처리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내 영역별 출제 범위(선택과목). ⓒ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내 영역별 출제 범위(선택과목). ⓒ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사 미응시 시에는 성적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니 반드시 유의해야겠습니다. 사실 한국사는 2014~2016 수능 시기에 사회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중 하나였는데요. 이는 이듬해인 2017년도부터 과목에서 영역화로 변경되며 필수로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실수로 한국사를 미응시했을 때의 불이익이 상당하니 아무리 급해도 4교시에 한국사 영역 응시는 잊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랍니다.

선택한 과목 변경하여 응시 불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2024학년도 수능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관련 주의 사항(붙임 3). ⓒ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2024학년도 수능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관련 주의 사항(붙임 3). ⓒ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선택 과목을 풀이해 답안을 채워야 하는 4교시 탐구 영역은 다소 헷갈릴 수 있는 시간인데요. 탐구 영역 시간에는 가장 먼저 문제지 표지에 제시된 필적 확인 문구를 답안지의 필적확인란에 정자로 작성해야 합니다. 이후 4교시 탐구 영역 제1선택 과목 문제지와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빼낸 후 문제지 상단에 성명, 수험번호, 응시 순서(1 또는 2)를 기재합니다.

이후에는 제1선택 과목 문제지 한 부만 책상 위에 올려두고,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문제지는 표지를 포함해 모두 반으로 접습니다. 그리고 제2선택 과목 문제지와 함께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내려 놓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보이지 않게 답안지를 제1선택 과목 문제지 위에 올려놓고, 본령이 울릴 때까지 조용히 대기하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4교시 탐구 영역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1개씩 차례대로 응시해야 하며 매 시험 종료 후에는 답안을 표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를 어길 시에는 의무 사항 위반이며 부정행위자로 분류되며 해당 연도의 시험이 모두 무효 처리됩니다. 본인이 선택한 2개 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풀거나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제1선택 과목 답안을 작성 및 수정하는 것 모두 부정행위에 해당하니 무의식적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집중해야 합니다.

시험 응시는 매너 모드, 미어캣 모드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6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2023년 9월 6일 뉴시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6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2023년 9월 6일 뉴시스

다리 떨기, 펜 떨어뜨리기, 시험지 세게 펄럭거리기, 영어 듣기 평가 시간에 기침하기 등 온갖 소음은 시험에 큰 방해가 됩니다. 수능은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시험이니 스스로를 비롯해 다른 수험생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수능에서는 사소한 행동도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니 미리 신경 써서 조심해야 하는데요. 종 치기 전에 시험지를 넘겨선 안 되고 파본을 확인하는 척 문제를 푸는 것 역시 삼가야 합니다. 어설프게 지문을 파악하려 애쓰거나 간단한 문제 풀이를 시도하기보다 실제 파본이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 보는 게 우선입니다. 시험 도중 파본을 발견하면 OMR까지 마킹해야 하는 촉박한 상황에서 새 시험지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크게 당황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응시필수 #선택과목응시 #4교시탐구영역 #소음 #부정행위

수능 당일 가방 챙기기 A to Z

①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p17, 붙임 4. ⓒ그래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p17, 붙임 4. ⓒ그래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쉬는 시간 및 시험 중 소지 가능한 물품으로는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결제 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감독관 사전 확인) 등이 있습니다.

흑색 연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시험장에서 지급한 샤프 외의 필기구는 개인 휴대가 불가하니 꼭 유념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의 신체 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친 후 휴대 가능합니다. [예: 보청기, 혈당측정기(교육청 사전 확인), 돋보기, 귀마개, 방석(감독관 사전 점검)]

※ 1교시 시작 전 시험실에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일괄 지급하고,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실별로 5개씩 준비되며, 감독관에서 요청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 시험 중 마스크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여 여분의 마스크를 소지하는 것이 가능하나, 이 경우에도 감독관으로부터 사전 점검을 거친 후 휴대할 수 있습니다.

②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주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17p, 붙임 4. ⓒ그래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내 17p, 붙임 4. ⓒ그래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는 물품을 시험 시간 외인 쉬는 시간에 소지하여 적발되는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따라서 실수로라도 소지하고 있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시험이 시작되기 전 혹시 모르니 한 번 더 꼼꼼하게 살펴보기 바랍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 후 시험이 종료되면 돌려받아야 합니다.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 PC,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결제 및 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가 해당합니다.

③ 시험 중 소지 불가능 물품
시험 중 소지 불가능 물품이란 쉬는 시간에는 휴대가 가능하나 시험 중에는 휴대가 불가능한 물품을 말합니다. 발견 즉시 압수 조치하며 압수 조치에 불응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될 위험이 있습니다. 일부 품목에 한하여 적발 즉시 부정행위로 처리되기도 합니다.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외 (예시)>

■ 적발 시 압수되는 물품: 투명종이(일명 기름종이), 연습장, 개인샤프,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볼펜 등
■ 적발 시 부정행위 처리되는 물품: 교과서, 참고서, 기출문제지 등
#수능준비물 #수험표 #신분증 #시험장반입금지물품 #전자기기 #압수조치 #부정행위

도시락. ⓒElla Olsson on Unsplash
도시락. ⓒElla Olsson on Unsplash

수능 도시락은 속이 편하면서도 평소 자주 먹던 음식 위주로 챙기는 게 좋습니다. 단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준비해 속을 편안히 해야 합니다. 달걀, 고기 등의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소화와 흡수가 천천히 되어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두뇌 활동 촉진을 돕는 견과류 조림까지 챙긴다면 아주 든든한 수능 도시락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시험을 치는 수능이니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에너지 충전할 수 있는 간식도 필수인데요.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초콜릿, 견과류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졸음을 방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밤, 호두 등의 견과류는 두뇌 회전과 혈액 순환 등에 도움이 되니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비타민, 집중력에 좋다는 의약품 등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수능에 대한 걱정과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는 의약품 광고나 허위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랍니다.
#수능점심 #수능도시락 #균형잡힌식단 #견과류 #단백질 #두뇌회전

2024학년도 수능, 달라진 점 전격 분석

교육부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재하는 '공정한 수능'을 실현하겠다며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수능에서 EBS 교재와의 연계율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이날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진열된 EBS 수능 연계 교재의 모습. ⓒ사진 2023년 6월 26일 뉴스1
교육부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재하는 '공정한 수능'을 실현하겠다며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수능에서 EBS 교재와의 연계율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이날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진열된 EBS 수능 연계 교재의 모습. ⓒ사진 2023년 6월 26일 뉴스1

지난 7월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 없이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분한 학교 교육을 비롯해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여 학습하면 해결 가능한 수준의 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또한 전 영역과 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므로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수능 문제 출제 과정에서 EBS 연계 교재에 수록된 도표, 그림, 지문 등의 자료를 활발히 활용하여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보도자료 3p 내용 발췌.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보도자료 3p 내용 발췌.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이렇듯 이번 수능에서는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고 하니 풀었던 문제의 도표, 지문 등을 한 번씩 더 꼼꼼하게 훑어보며 고득점을 노려 보는 건 어떨까요. 비문학에 등장할 만한 낯선 시사 키워드를 미리 눈에 익히고 실제 시험에서 문제로 만난다면 한결 수월하게 풀이할 수 있겠죠. 꼼꼼히 전부 학습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EBS 교재 지문의 중심내용, 선지의 핵심 문장 등을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EBS교재 #EBS연계 #EBS연계체감도 #EBS지문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이유는?
수능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되어 왔던 '킬러문항'이 올해 수능에서는 배제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킬러문항이란 대다수의 응시생이 풀이에 어려움을 느껴 정답률이 낮은 초고난도 문항인데요. 이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이하기 위해서는 사교육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킬러문항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명목 하에 이번 수능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는데요. 하지만 처음으로 킬러문항 없이 출제된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만점자가 총 2,520명으로 기록되어 변별력이 약화되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킬러문항 삭제, 변별력에는 문제 없을지...

대표적인 '킬러문항'으로 꼽히는 2023학년도 수능 국어 17번 문제. ⓒ사진 뉴니스
대표적인 '킬러문항'으로 꼽히는 2023학년도 수능 국어 17번 문제. ⓒ사진 뉴니스

정부는 공교육 경쟁력 극대화를 통해 공정한 수능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킬러문항 삭제는 킬러문항이 수능의 형평성을 해친다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하지만 킬러문항이 삭제된 수능에서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을 시 변별력을 갖추려면 수학은 평이해지고 국어와 영어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예측한 바 있는데요. 1~2문항을 더 맞히기보다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킬러문항을 대신할 까다로운 선택지나 계산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킬러문항 배제로 인해 올해 수능은 물수능이 될 거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물수능의 경우 등급 구분 점수가 높게 나와 평소보다 시험 점수가 높아도 오히려 등급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능 최저를 맞춰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큰 낭패인데요. 특히 '킬러문항 삭제'를 적용한 모의평가가 9월 한 차례뿐이었기에 수험생들이 출제 분위기를 파악하고 익숙해질 시간이 현저히 부족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수능 결과가 아쉬워 반수를 노리던 이들에겐 킬러문항 삭제가 희소식이었죠. 킬러문항 삭제와 더불어 내년에 의대 증원이 확대되면 상위권 N수생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미 올 수능에 응시하는 반수생은 9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배경지식 없이 풀기 어려운 국어 비문학 문제, 대학에서 배우는 개념을 적용해 풀이해야 하는 수학 문제들이 배제되는 걸 기대해볼 수 있어 긍정적인데요. 이는 사교육 없이 학습해 온 수험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변별력, 난이도 조정에 성공한다면 심화학습과 선행학습으로 과열된 국내 교육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교육분야 시민단체인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은 현상황을 두고 "교육과정 내 정상적인 수능 문제를 출제하고 한국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 수능으로의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수능킬러문항 #킬러문항삭제 #킬러문항배제 #공정수능 #수능변별력 #수능난이도

올해 수능 그 이후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내 이권 카르텔 근절 방안. ⓒ자료 교육부 제공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내 이권 카르텔 근절 방안. ⓒ자료 교육부 제공

지난 10월 10일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예정인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의 시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수능의 경우 공정성을 확보하고 통합적, 융합적 학습 유도를 꾀하고 있으며 고교 내신의 경우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이끄는 내신 평가 방식을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른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은 총 4가지입니다.

① 통합형·융합형 수능과목체계로 개편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선택 과목 없이 동일한 내용과 기준으로 평가, 공정하고 단순하게 점수 부여
-사회화 과학 통합 응시로 과목 간의 벽을 허물고 융합적 학습을 유도

② 이권 카르텔 근절
-공정한 수능을 위해 출제 관리 전체적인 단계에서 카르텔 유발 요인을 제도적으로 차단

③ 고교 내신 5등급 체제로 선진화
-내신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고1~3 동일한 평가체제로 개편
-내신평가 9등급제 폐지, 5등급제 도입 → 모든 과목에서 절대평가를 시행

④ 교사의 평가역량 강화
-지식 암기식 시험에서 학생 역량과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논술형, 서술형 평가로 확대
-개별 학생마다 성취한 수준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내신 절대평가 신뢰도 제고
-모든 교사가 전문적이 평가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

통합형 수능 도입과 이권 카르텔 근절, 내신 9등급제 폐지 등을 실시하면 정정당당한 문제가 출제되는 수능을 실시할 수 있고 내신 사교육 경감 효과가 있을 거라며 기대 효과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탐구 영역인 사탐과 과탐의 경우 양쪽 모두 학습해야 해서 사교육이 감소하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대입 개편 세부내용에 대한 논의와 확정에 앞서 의견 수렴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하니 관심을 기울여봐도 좋겠습니다. 대국민 공청회 개최는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11월 20일 14시(잠정)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2028년대입 #대학입시제도개편안 #통합형수능 #이권카르텔 #내신9등급제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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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출제위원장 "국어·영어, EBS 연계율 50%대"(종합)

[2023수능]출제위원장 "국어·영어, EBS 연계율 50%대"(종합)

기사내용 요약 평가원·출제위원장, 2023학년도 수능 출제는 EBS 교재 연계율 50%대…"불수능에 큰 영향" "졸업생, 훨씬 더 잘 준비돼…출제에 고려했다" 지난해보다 쉽다는 뜻?…"시험 후에 판단해야"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진은 상위권으로 판단하는 졸업생이 늘어난 점을 출제 과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과목 선택에 따른 유리함과 불리함이 없도록 국어와 수학은 모든 학생들이 계열에 상관 없이 풀게 되는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EBS 교재와 수능 문제와의 연계율 하락이 지난해 수능 난도(어려움)를 높인 원인이라면서 교재에 담긴 소재, 내용이 유사한 문제를 출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진행된 올해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 나와 수험생이 과목 선택을 하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 대해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도 매년 비슷한 표현을 사용하는 출제경향 보도자료에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했다"며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박 출제위원장은 수학 영역 선택과목 간 유·불리 지적과 관련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간의 (상위권) 변별력 ▲수험생들이 가지고 있는 학습량의 증가 ▲졸업생 비율의 증가가 영향을 종합 고려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졸업생 등 수험생의 비율이 31.1%로 26년만에 가장 높은 점에 대해서는 "졸업생의 경우에는 1년 더 준비하는 그런 기간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잘 준비가 되어있는 그런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학생(졸업생 등)들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상위권의 비율을 그 학생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며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어떤 수치, 난이도들에 대해서 가중치를 우리 졸업생 비율에 맞춰서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이 고난도 문항 개수를 줄인다는 뜻인지 묻자, 이규민 평가원장은 앞서 두 차례의 모의평가와 수능의 접수 결과를 고려한다는 원론적 답을 내놨다. 이 원장은 "재수생들이 어느 정도 비율이 있으면 어느 정도 난이도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가늠해서 전체 응시생 집단의 수준을 가늠한다"며 "그 수준 집단에 맞추어서 이제 문제를 출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시험이 쉽다는 뜻인지, 어렵다는 뜻인지 묻자 출제진은 말을 아꼈다. 박 출제위원장은 수학 공통과목이 지난해보다 쉽다는 뜻이냐 묻자 "그것은 이제 결과적으로 시험이 치러지고 나서 판단이 돼야 할 부분"이라며 "저희들은 최선의 노력을, 적정 난이도를 확보했다고 판단을 해서 출제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EBS 연계율이 과거 시험보다 줄어들면서 지난해 수능의 난도가 높아졌다는 공식적인 분석도 나왔다. 박 출제위원장은 "지난해부터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가 돼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었나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연계도가 축소되는 반면 '체감 연계도'를 올리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계율은 국어·영어가 51.1%, 나머지가 50% 수준이다. '체감 연계도'의 뜻을 묻자 박 출제위원장은 "EBS 교재에서 동일한 지문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기본 개념(간접연계)이 되겠지만 그 지문이 담고 있는 소재 또는 내용들이 매우 유사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학생들이 그 문항을 읽었을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그렇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은 코로나19 유행을 재학 기간 내내 겪었던 학생들이라 중위권이 줄어드는 이른바 학력격차 문제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박 출제위원장은 "앞선 모의평가에서의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 정도를 저희들이 평가해 적정 수준의 난이도를 갖고 있는지 평가하고 최종 수능 출제의 고려 사항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은…비재학생 31%, 두번째 문·이과 통합 앞서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5개 시험장, 25개 병원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유행 속 치러지는 세 번째 시험이며, 확진 수험생들도 별도 시험장과 병원에서 응시하고 있다. 장애가 있어 시험시간이 최대 1.7배 늘어나는 편의를 제공받는 수험생은 706명이다. 이들이 시험을 마치는 이날 오후 9시48분에 수능이 종료될 예정이다. 올해 수능에 응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50만8030명으로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했다. 이 중 고등학교 재학생(고3) 수험생이 35만239명이다. 졸업생(14만2303명)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1만5488명) 고등학교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은 15만7791명으로 전체 31.1%다. 이는 2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문·이과 통합형 체제가 도입돼 국어와 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이 도입됐고, 사회·과학탐구는 17개 선택과목을 원하는 대로 최대 2개씩 골라서 풀 수 있다.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을 치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택한다. 수학은 '수학Ⅰ·Ⅱ'가 공통과목이며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실시되며, 특히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치러야 한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은 이날부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활용, 문제와 정답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심사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지며, 심사를 마치는 오는 29일 당일 오후 5시에 최종 정답이 나온다. 성적표는 이후 다음달 9일에 나온다. 수능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류를 내면 응시료의 60%를 돌려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속보] "작년 EBS 연계율 축소로 불수능…올해 EBS 체감연계도 높여"

[속보] "작년 EBS 연계율 축소로 불수능…올해 EBS 체감연계도 높여"

[속보] "작년 EBS 연계율 축소로 불수능…올해 EBS 체감연계도 높여" 0 23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하는 박윤봉 위원장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출제위원장(충남대 교수)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23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하는 박윤봉 위원장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출제위원장(충남대 교수)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끝) PYH2022111704640001300_P4.jpg Y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능 D-30] 킬러문항 대신할 '까다로운 선택지·계산' 대비해야

[수능 D-30] 킬러문항 대신할 '까다로운 선택지·계산' 대비해야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짧은 시간이지만 막바지 대비를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특히 올해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라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하는 데 남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17일 입시전문가들은 남은 30일 동안 바뀐 수능 출제 기조에 적응하라고 조언했다. 올해 수험생들이 수능 직전까지 유념해 살펴봐야 할 것은 9월 모의평가다. '킬러문항을 배제하되 변별력을 확보한' 수능 기조와 난이도·출제경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일한 척도이기 때문이다. 9월 모평에서 국어영역은 EBS 연계교재의 체감연계율이 높았지만 전체적인 맥락과 세부 정보를 동시에 확인해야 하거나 선택지가 까다롭게 출제됐다. 전반적인 난도도 높았다. 그런 만큼 국어에서는 해설을 보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답을 찾았는지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9월 모평 수학영역은 극상 난도의 문항이 사라지면서 최근 치러진 수능·모의평가에 비해 쉬운 편이었다. 다만 계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중고난도 문항의 비중이 상당히 커졌다. 이럴 땐 고난도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새로운 문제풀이에만 골몰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기본 개념을 복습하는 것은 물론 수능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것이 중요하다. 9월 모평에서 아주 어려웠던 영어영역은 실제 수능에서 다소 쉬워질 수 있다. 다만 수험생들은 실제 수능에서도 9월 모평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 만큼 평소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멘털·컨디션 관리는 지금부터 수능 당일까지 공들여 쌓아나가야 할 탑과 같다. 마음가짐 면에서는 목표 단위를 잘게 잘라 설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산란해지기 쉬운 만큼 주간·일일 계획보다도 시간 단위로 단기간 목표를 짜두는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다만 시간 단위의 계획이 지켜지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하루 1~2시간 정도는 여유시간으로 두고 부족함을 채우거나 하루 동안의 공부를 복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주말 등을 이용해 고사장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놓고 실전처럼 문제를 푸는 연습도 수능 당일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모든 문제를 다 맞히겠다', '새로운 내용까지 섭렵하겠다'는 원대한 목표 대신 '1~2문항을 더 맞히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하는 것이 좋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1~2개 문항을 더 맞히려면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교재로 취약 단원의 기본 개념을 다지고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는 기본 개념부터 샅샅이 훑어보고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수능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서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며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킬러문항' 배제에 수능 반수생 역대 최고…"의대 증원하면 더 늘 것"

'킬러문항' 배제에 수능 반수생 역대 최고…"의대 증원하면 더 늘 것"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체 응시자 중 5분의 1은 반수생으로 추정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이 수능에서 배제된 데다 '의대 광풍'이 겹치면서 수능에 재도전하는 대학 휴학생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22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2024학년도 대입 반수생은 8만9642명으로 추정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자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다. 종로학원은 6월 평가원 모의평가 접수자 인원과 본수능 접수자 인원의 차로 반수생 수를 추정했다. 대학 재학 중 1학기 휴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수생은 6월 평가원 모의평가에는 대체로 응시하지 않는다. 2024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수는 17만7942명이었다. 이 중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는 8만8300명이었는데 수능 응시 졸업생에서 6월 모평 응시자 수를 빼면 8만9642명이다. 종로학원 측은 8만9642명을 반수생으로 추정했다.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50만4588명)의 약 5분의 1은 반수생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종로학원 측은 반수생이 증가하면서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중도탈락자는 10만명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했다. 지난 2022년 중도탈락자는 9만7177명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의대 진학을 위해,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상위권 대학 일반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의대 모집 정권 확대 요인도 이런 연쇄적 이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월 학력평가, '킬러문항' 배제에도 수학 변별력 확보"

"10월 학력평가, '킬러문항' 배제에도 수학 변별력 확보"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2일 치러진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는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이른바 '킬러문항'인 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날 실시된 10월 학평과 관련, "국영수 모두 킬러문항이 배제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9월 모의평가에서 국영수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에 비해 이번 학평은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국어, 영어의 경우 어려운 지문이 없어졌고 선택지도 9월 모평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며 "수학은 계산력을 요구하는 과정 등에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국어영역의 경우 9월 모평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렌즈의 굴절력 관련 지문이 나온 독서 6번과 고전소설이 나온 문학 31번이 어려웠으며, 독서·문학의 경우 EBS 연계 지문은 없었다. 수학영역의 경우 9월 모평보다 다소 어렵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수열 15번, 미분 22번이 어렵게 출제됐으며, 확률과통계·기하는 평이하게, 미적분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미분법에 대한 미적분 30번, 공간도형과 공간좌표에 대한 기하 30번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영어는 9월 모평에 비해서는 쉽게 출제됐다. 임 대표는 9월 모평에서는 선택지가 까다롭게 출제돼 어려웠지만, 10월 학평에서는 어려운 선택지가 없어 체감 난도는 9월 모평에 비해 상당히 낮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문장을 삽입하는 38번 문제의 경우 문장의 구조가 복잡하고 길어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