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외면당한 제주도, 중국 관광객으로 기사회생?

고물가로 외면당한 제주도, 중국 관광객으로 기사회생?

침체된 제주 관광, 유커의 귀환에 반색

내국인이 등 돌린 제주, 그 이유는?

ⓒ제주관광공사에 게재된 <2022 제주특별자치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정량조사 결과 보고서> 내 제3장 내국인 방국 관광객 조사 결과, 제주 여행 불만족 사항
ⓒ제주관광공사에 게재된 <2022 제주특별자치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정량조사 결과 보고서> 내 제3장 내국인 방국 관광객 조사 결과, 제주 여행 불만족 사항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휴가철을 맞았음에도 제주도는 이전보다 한산합니다. 8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023년 7월 한 달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 총 114만 8248명 중 내국인은 105만 9165명, 외국인은 8만 9083명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1300% 증가했지만 내국인은 14.3% 감소한 수치였습니다. 외국인이 약 8만 명 증가할 때 내국인은 약 17만 명 감소한 것입니다.

이러한 감소세는 코로나 특수와 엔데믹의 영향이 컸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던 팬데믹 시기에 제주는 코로나 특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내국인에게 사랑받는 인기 관광지였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몰리며 고물가, 바가지 요금 등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엔데믹인 현재, 지나치게 상승한 제주 물가는 국내 여행객이 제주도를 여행지로 결정하는 데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2022년 1월~12월간 실시한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의 정량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여행 시 불만족했거나 불편했던 점에 대한 질문에 '물가가 비쌈'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2022년 제주도 재방문 의향에 대한 점수(5점 만점)는 4.11점으로 전년 대비 0.06점 하락하여,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제주여행감소 #내국인관광객 #고물가 #코로나특수 #엔데믹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2023년 8월 7일 뉴시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2023년 8월 7일 뉴시스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요즘 제주도 여행 비용에 조금 더 보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높아진 물가와 바가지 요금에 대한 우려, 항공권, 숙소, 렌터카 비용을 생각하면 차라리 가까운 동남아에 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동남아행 왕복 항공권은 다소 가격대가 있지만 물가가 저렴해 4성급 호텔 1박을 10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는 등 숙박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저렴한 값에 현지 음식을 맛보거나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어 여행하기 나쁘지 않은 조건입니다.

한편 엔저 현상이 지속되며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도 증가했습니다. 환율이 낮아진 엔화를 환전해 일본 여행을 하는 것이 여행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인데요.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12만 9000명이라고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101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에만 3배가 넘는 인원이 일본을 다녀온 것입니다.

여행 업계에서는 제주도 관광객 감소가 엔데믹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해외여행에 제약이 생겨 제주도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나 지금은 해외여행 시장이 정상화되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여행 #일본여행 #동남아여행 #엔저현상 #해외여행정상화

제주 관광객 감소, 돌파구 없나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함께 중국 내륙 지역의 해양 스포츠클럽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내 일원에서 제주 해양 특수목적 상품 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2023년 6월 4일 뉴스1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함께 중국 내륙 지역의 해양 스포츠클럽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내 일원에서 제주 해양 특수목적 상품 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2023년 6월 4일 뉴스1

고물가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등 돌린 내국인 관광객을 되찾고자 분투 중입니다. '내국인 관광객 유치 7대 전략'을 내세웠는데요. 할인 이벤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힐링과 치유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여행 상품 운영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말 교감 치유 테라피', '해녀 홈스테이(일주일 해녀 되어보기)' 등 신선한 프로그램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별 특색 있는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하고 국내 권역별 온·오프라인 홍보에 힘쓸 예정입니다.

제주 관광업계는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단골 프로그램을 지양하며 제주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변수에 흔들리지 않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의 정착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제주는 현재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안전·안심·친절 제주관광'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제주도의 내국인 관광객 유치 7대 전략>

1) 제주관광할인 이벤트 및 업계 경쟁력 강화 지원
2) 힐링·치유 기반의 신규 체류형 상품 출시 및 친환경 여행 상품 운영
3) 지역별 특색 있는 축제·이벤트 개최
4) 국내 권역별 온·오프라인 홍보
5) 고물가·불친절 등 제주관광 부정 이미지 개선
6) 해외시장 접근성 확충 및 권역별 전략적 마케팅
7) 국·내외 대규모 회의 유치
#내국인관광객 #관광객유입전략 #관광객유치7대전략 #권역별홍보 #친환경여행상품

1) 제주도 관광 설명회
오영훈 제주지사와 제주관광공사 등 관계당국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주 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 제주도 제공, 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와 제주관광공사 등 관계당국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주 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 제주도 제공, 뉴시스

지난 8월 18일 제주도는 중국 베이징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주 관광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해당 설명회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항공사와 여행사 등 관광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개최했습니다. 중국 언론 인터뷰, 제주도 홍보 영상 상영, 제주 관광 발표 등으로 설명회를 알차게 채웠습니다.

제주는 중국 방문객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관광 수용 태세 정비, 고부가가치 관광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 탄소 중립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 기항 신청 급증
제주 서귀포시 강정항에 17만t급 호화 크루즈선인 MSC 벨리시마호가 정박해 있다. ⓒ사진 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강정항에 17만t급 호화 크루즈선인 MSC 벨리시마호가 정박해 있다. ⓒ사진 뉴시스

중국의 한국행 단체 여행이 전면 허용되자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 기항 신청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8월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제주항과 강정항에 들르겠다고 예약한 중국발 크루즈선이 267척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 같은 제주와 중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는 양국의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관광을 중심으로 한중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단체관광객 #유커 #제주관광설명회 #제주크루즈

유커의 귀환, 호재인가 악재인가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이 풀린다는 소식으로 제주 관광업계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11일 오후 제주 신라면세점 제주 토산품 판매대에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 2023년 8월 11일 연합뉴스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이 풀린다는 소식으로 제주 관광업계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11일 오후 제주 신라면세점 제주 토산품 판매대에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 2023년 8월 11일 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한국 단체 관광 허용에 따라 각 지역에서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입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제주 역시 유커 유입을 통해 침체된 제주 관광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 단체 관광객이 꼭 좋은 해결책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중국 단체 관광객들은 대부분 저가여행을 이용하고 중국계가 운영하는 숙박시설이나 식당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광 코스도 내국인이 운영하는 관광지보다는 무료나 할인 비율이 높은 곳을 방문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내국인 여행사나 도민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주 쇼핑 품목은 화장품, 해외 명품 등으로 대기업 면세점을 주로 찾습니다. 즉, 도내 제조업체와 관계가 없으며 발생하는 수익의 대부분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만큼 파급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유커 #중국단체관광허용 #유커면세점쇼핑

ⓒ경기연구원 이슈&진단 2019년 제383호 내 인식조사
ⓒ경기연구원 이슈&진단 2019년 제383호 내 인식조사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이란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려 들면서 도시를 점령하고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2019년 8월 6~7일간 경기연구원이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오버투어리즘을 경험한 장소로 제주도(24.5%)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관광객 불편사항은 '높은 혼잡도로 인한 관람 불편'이 1순위를 기록했습니다.


1) 남겨진 쓰레기
2023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사무국과 세이브제주바다 관계자, 시민들이 19일 오후 제주시 김녕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23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개최를 앞두고 직접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보기 위해 열렸다. ⓒ사진 2023년 8월 19일 뉴스1
2023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사무국과 세이브제주바다 관계자, 시민들이 19일 오후 제주시 김녕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23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개최를 앞두고 직접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보기 위해 열렸다. ⓒ사진 2023년 8월 19일 뉴스1

관광지로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지역이 몸살을 앓기도 합니다. 오버투어리즘 현상은 환경적 측면에서 정말 심각했는데요. 관광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소음, 교통 체증 및 주차 문제, 환경 오염 문제 등 다양했습니다.

2017년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 출국 대합실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난장판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면세품 부피를 줄이겠다는 목적으로 포장된 종이상자와 비닐을 벗겨 바닥에 버리고 떠났습니다. 이날 중국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 양은 100ℓ 쓰레기봉투 100여 개 분량이었습니다.


1) 외국인 범죄와 불법 체류 양산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이 28일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밀항·밀입국 대응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 제주해경청 제공, 뉴시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이 28일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밀항·밀입국 대응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 제주해경청 제공, 뉴시스

ⓛ 외국인 범죄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2016년 1485건에 달하던 외국인 기초질서 위반 신고가 2020년 14건으로 급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2019년 732건에 달하던 외국인 범죄 검거 건수도 지난해에는 516건으로 30%가량 감소했습니다. 특히 2020년과 2022년에는 단 한 건의 외국인 강도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되면 이전처럼 범죄 검거 건수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여름 성수기 미신고 불법숙박업소에 대한 합동단속을 집중 추진 등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② 불법 체류
지금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무사증입국불허국가 및 체류지역확대허가국가 국민' 지정 고시에 따른 무사증 제도는 제주 불법 체류의 통로로 악용되어 왔습니다. 제주의 미등록 외국인은 국제선이 확대되며 2018년에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019년에는 역대 최다인 1만 4732명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며 미등록 외국인은 2021년에 첫 감소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불법체류를 알선하는 브로커들 세력 역시 약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6월부터 제주 국제선이 재개되며 태국과 몽골 등 외국인들의 무단 이탈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배편을 이용해 육지로 가려다 적발되는 외국인이 있는 등 밀항과 밀입국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무사증 제도가 밀입국 통로로 변질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제도적 결함을 조속히 보완해야 합니다.
#오버투어리즘 #관광객문제 #쓰레기무단투기 #외국인범죄 #불법체류

제주 지키고 관광객 모집하는 해결책 속속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우도봉과 인근 해상이 푸른빛을 발하며 아름다운 광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2022년 8월 18일 뉴시스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우도봉과 인근 해상이 푸른빛을 발하며 아름다운 광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2022년 8월 18일 뉴시스

오버투어리즘에 대응하는 주요 규제 중 관광세를 부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경우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10달러 관광세 부과 징수 법안을 추진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정부도 관광객의 자연 훼손 방지를 위해 출입 관광객 수를 제한하거나 관광세(약 1만 3천 원)를 부과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제주도 역시 입도세 부과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보전 명목으로 숙박비, 차량 렌트비 등에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제주도의 입도세는 외부인에 의한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이 대폭 증가하면서 비롯되었습니다. 제주도의 관광객·외부인에 의한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이 연간 558억 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주도 내 숙박과 식당, 렌터카 등의 이용 요금에 세금이 포함된 상황이라 입도세가 이중과세라는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이미 고물가와 바가지 요금으로 여론이 부정적인 가운데 자칫 환경 보호 명목으로 생활폐기물 처리비용을 관광객들에게 떠넘기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부담과 불만을 덜기 위해서는 입도세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검증이 우선입니다. 또한 입도세의 수집과 사용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입도세 도입 전 관광객들과 제주도인들의 의견을 골고루 수렴하고 인식과 수용도를 높이는 게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입도세 #관광세부과 #환경보호 #자연훼손방지

골프공이 그린위에 놓여 있다. ⓒ사진 뉴시스
골프공이 그린위에 놓여 있다. ⓒ사진 뉴시스

저렴한 단체 관광객이 몰리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고급스럽고 풍성한 여행 스타일로 고품격 관광을 추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과 더불어 제주 카지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등 지역 경제 발전 촉진과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제주는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관리 대책의 비전을 '중국 관광시장 체질개선을 통한 제주관광산업의 고품질화'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로 단체, 개별 양방향 유치', '관광사업장 지도 점검' 등을 목표로 선정했습니다.

우선 중화권 특수목적 4대 중점 추진 분야인 트레킹과 마라톤, 골프, 해양 스포츠, 가족 여행에 대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등 중국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중국 홍보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전략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관광산업고품질화 #크루즈관광활성화 #고부가가치관광상품개발 #트레킹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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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유커를 잡아라'…전북도 관광객 유치 총력

'돌아온 유커를 잡아라'…전북도 관광객 유치 총력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nbsp;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에 따라 전북도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전면 재개 발표에 따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문화관광재단, 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전담여행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에 다음달 15~17일 열리는 ‘상하이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전북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상담회 개최를 통해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6일)에 대비한다. 이달 말에는 중국 예술분야 대표단 20여명, 12월 산둥성 교육 관계자 70여명이 전북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전북도는 대규모 단체관광을 유치를 위한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중국 시안, 청두 등을 목표로 중국 현지 전북관광 페스타를 열고 관광교류 협약체결, 전북 관광상품 설명회, 현지 여행업계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중국 주요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와 틱톡 등에 전북 관광자원 소개, 중화권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한유망에 관광상품 홍보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북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도내 사후면세점에서 알리페이과 위쳇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을 연동해 관광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인 방한 단체여행 재개로 전라북도 관광산업의 활력이 기대된다”라며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북을 방문해 전라북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루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 2019년 기준 전북을 찾은 해외 방문객 246만명 중 중국 관광객은 101만명(41%)으로 1위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강인 기자

'유커 돌아온다' 맞춤 프로모션·환대주간으로 맞이 나선 서울

'유커 돌아온다' 맞춤 프로모션·환대주간으로 맞이 나선 서울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서울시가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유치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서울을 알리는 관광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별 환대 주간 및 행사도 준비한다. 서울시는 6년만에 돌아오는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응 전략을 16일 발표했다. 지난 11일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한 직후 시는 곧바로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대응 전략 역시 업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MZ세대가 주요 관광 소비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저가&middot;단체관광보다 소그룹&middot;개별여행 형태의 여행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또 관광객의 양적 증대는 물론, 진정한 서울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을 통해 질적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청두, 쿤밍 등 도시별 개성이 뚜렷한 중국의 특성을 반영해 도시별 맞춤형 마케팅에 나선다. 9월에는 한국관광공사(KTO)와 공동으로 베이징&middot;상하이 현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기업 간의 상담회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절된 국내외 관광업계 네트워크 재건도 지원한다. 10월에는 서울관광업계와 함께 광저우와 청두에서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11월에는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2023 CITM'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형 인센티브 단체를 서울로 유치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이 같은 단체를 특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창구를 개설해 인센티브 단체 지원 프로그램 안내 및 접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엔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별 환대 행사를 진행한다. 2019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진행하는 환대주간에는 한강드론라이트쇼,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볼거리와 함께 환대 이벤트 부스도 마련해 관광객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관광의 질적 개선도 추진한다. 그동안 서울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저가&middot;저품질' 관광상품을 근절하기 위해 시와 관광업계가 함께 시장관리에 나선다. 고품격 우수 관광상품에 대한 인증제를 운영하고 '서울형 표준계약서', '관광 옴부즈만' 등의 제도 운영을 통해 질적 성장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quot;중국은 서울 관광의 가장 큰 손님이었던 만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서울 관광이 이번 기회를 통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quot;며 &quot;중국 맞춤형 관광상품, 고도이 마케팅 전략으로 고품격 서울 관광을 알려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하겠다&quot;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재성 기자

"중국어 하는 직원 뽑습니다", 돌아오는 유커 소식에 명동 들썩[르포]

"중국어 하는 직원 뽑습니다", 돌아오는 유커 소식에 명동 들썩[르포]

[파이낸셜뉴스] 기자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만난 화장품 가게 직원 40대 권모씨는 &quot;지금 우리 가게도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추가 채용하려고 한다&quot;며 &quot;매출 측면에서 기대하고 있다&quot;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큰 타격을 입은 장소 중 하나인 명동은 다시 중국인들을 본격적으로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아직 중국인 없는 명동 거리 기자가 만난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상인들은 &quot;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돌아오기만 기대하고 있다&quot;이라고 입을 모았다. 거리에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했다가 남아 관광을 이어가고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로 북적였다. 다만 중국인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중국어로 거리에서 모객을 하던 화장품 가게 직원 30대 이모씨는 &quot;방금 대화를 한 이들은 중국인이 아니라 대만인&quot;이라며 &quot;가끔 가족 단위로 중국인 손님들이 찾기는 하지만, 아직 많지는 않다&quot;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807만명에서 2017년 417만명으로 줄었다가 2019년 602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고 △2020년 69만명 △2021년 17만명 △2022년 23만명으로 급감했다. 다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54만 639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7만 5191명에 비해 7배 이상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관광업계는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보따리상 귀환' vs '섣부른 기대 금물' 명동 화장품 판매업계는 '중국인 보따리상'의 귀환을 반기고 있다. 중국인들이 명동에 와 많은 화장품을 한번에 사간다는 의미에서 '보따리상'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화장품 가게 직원 40대 권모씨는 &quot;한때 명동 옷가게와 화장품가게 곳곳에서 중국어 잘하는 직원을 뽑았지만 예전만큼의 수요는 없었다&quot;면서 &quot;이제 돌아오는 유커를 대비해 우리 가게도 중국어 능통한 직원을 추가 채용할 예정&quot;이고 말했다. 다른 화장품 가게 아르바이트생 양모씨(20)도 &quot;중국인들은 다른 나라 관광객에 비해 씀씀이가 커서 많이 사려고 마음먹고 오는 사람이 많다&quot;고 전했다. 유명 삼계탕 전문점을 운영하는 50대 이모씨는 &quot;물론 코로나19 유행때에 비하면 매출이 엄청 늘었지만, 아직도 그 이전과 비교하면 50% 수준에 그친다&quot;며 &quot;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돌아오는 것을 명동 전체가 고대하고 있을 것&quot;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 직원을 늘릴 예정이다.&nbsp; 다만 너무 섣불리 기대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상인들도 있었다. 명동상인복지회 이강수 총무는 &quot;유커 귀환에 매우 기대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단체 관광이 재개돼야 회복 정도를 알 수 있다&quot;며 &quot;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이 적게 들어올 수도 있고, 얼마나 명동을 찾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quot;이라고 걱정했다.&nbsp; 명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A씨도 &quot;아직 중심 대로를 제외한 곳들은 공실률이 높다&quot;며 &quot;본격적으로 관광이 재개되는데 몇 개월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 패턴도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같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quot;고 말했다. &nbsp;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제주 해양 살리자" 대한상의 ERT, 플로깅 행사

"제주 해양 살리자" 대한상의 ERT, 플로깅 행사

[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제주해변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대한상의 ERT는 14일 서귀포시 표선 거우개 일대에서 해양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플로깅에는 제주상의 회원사, 제주포럼 참석자와 대한상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제주의 해양환경정화를 위해 기업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ERT 실천활동의 일환으로, 현재 제주에서 개최되는 대한상의 제46회 제주포럼을 계기로 진행됐다. 이번 플로깅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quot;제주포럼 기간 중 신기업가정신 실천활동에 함께 하자&quot;는 제안에 제주상의가 화답하며 성사됐다. 최태원 회장은 목발을 짚은 채 플로깅에 앞서 진행된 사전 미팅에 깜짝 방문했다. 지난달 다리 부상 영향으로 함께하진 못하지만 참여자 격려를 위해 행사장을 찾은 것이다. 플로깅은 무더위와 비바람 속에서도 제주상의 주요 기업들과 제주포럼 참석자 등 70여명이 참여해 큰 관심을 확인했다. 제주해비치호텔, 이니스프리모음재단 등은 플로깅에 필요한 키트와 손수건을 참가자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quot;오늘 행사는 기업인들의 친환경 경영 실천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quot;라며 &quot;이번 플룅을 시작으로 환경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quot;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번 제주 플로깅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ERT 실천활동을 계속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33개 지역에서 개최된 선포식을 전국의 모든 상의로 확대하고, 각 지역별 특색에 맞춘 실천 아이템을 발굴해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ERT사무국장은 &quot;신기업가정신 활동이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와 경제계 공동의 노력과 함께 지역 단위에서 자발적 실천 아이템도 중요하다&quot;며 &quot;앞으로 환경문제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quot;이라고 밝혔다. &nbsp;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무사증 입국 중국인 불법취업 알선 중국인 브로커 검거

무사증 입국 중국인 불법취업 알선 중국인 브로커 검거

무사증 입국 중국인 불법취업 알선 중국인 브로커 검거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들의 불법 취업을 알선한 중국인 브로커가 해경에 붙잡혔다. 0 중국인 불법취업 알선 브로커 조사하는 해경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30714135700056_01_i_P4.jpg Y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위챗'을 통해 의뢰를 받아 지난달 13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무사증으로 들어온 중국인 4명을 인솔해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수산물가공공장에 취업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서귀포해경은 앞서 지난달 23일 이 공장에 불법 고용된 중국인들을 적발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를 검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경 조사에서 A씨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인솔을 의뢰한 사람에 대한 정보는 잘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에게 불법 취업 알선을 의뢰한 사람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A씨가 '당시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 15명이 더 있었으며, 이들을 다른 브로커들이 인솔해갔다'고 진술함에 따라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무사증 입국 제도는 외국인이 사증 없이 들어와 30일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