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외면당한 제주도, 중국 관광객으로 기사회생?

고물가로 외면당한 제주도, 중국 관광객으로 기사회생?

침체된 제주 관광, 유커의 귀환에 반색

내국인이 등 돌린 제주, 그 이유는?

ⓒ제주관광공사에 게재된 <2022 제주특별자치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정량조사 결과 보고서> 내 제3장 내국인 방국 관광객 조사 결과, 제주 여행 불만족 사항
ⓒ제주관광공사에 게재된 <2022 제주특별자치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정량조사 결과 보고서> 내 제3장 내국인 방국 관광객 조사 결과, 제주 여행 불만족 사항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휴가철을 맞았음에도 제주도는 이전보다 한산합니다. 8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023년 7월 한 달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 총 114만 8248명 중 내국인은 105만 9165명, 외국인은 8만 9083명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1300% 증가했지만 내국인은 14.3% 감소한 수치였습니다. 외국인이 약 8만 명 증가할 때 내국인은 약 17만 명 감소한 것입니다.

이러한 감소세는 코로나 특수와 엔데믹의 영향이 컸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던 팬데믹 시기에 제주는 코로나 특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내국인에게 사랑받는 인기 관광지였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몰리며 고물가, 바가지 요금 등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엔데믹인 현재, 지나치게 상승한 제주 물가는 국내 여행객이 제주도를 여행지로 결정하는 데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2022년 1월~12월간 실시한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의 정량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여행 시 불만족했거나 불편했던 점에 대한 질문에 '물가가 비쌈'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2022년 제주도 재방문 의향에 대한 점수(5점 만점)는 4.11점으로 전년 대비 0.06점 하락하여,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제주여행감소 #내국인관광객 #고물가 #코로나특수 #엔데믹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2023년 8월 7일 뉴시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2023년 8월 7일 뉴시스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요즘 제주도 여행 비용에 조금 더 보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높아진 물가와 바가지 요금에 대한 우려, 항공권, 숙소, 렌터카 비용을 생각하면 차라리 가까운 동남아에 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동남아행 왕복 항공권은 다소 가격대가 있지만 물가가 저렴해 4성급 호텔 1박을 10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는 등 숙박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저렴한 값에 현지 음식을 맛보거나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어 여행하기 나쁘지 않은 조건입니다.

한편 엔저 현상이 지속되며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도 증가했습니다. 환율이 낮아진 엔화를 환전해 일본 여행을 하는 것이 여행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인데요.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12만 9000명이라고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101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에만 3배가 넘는 인원이 일본을 다녀온 것입니다.

여행 업계에서는 제주도 관광객 감소가 엔데믹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해외여행에 제약이 생겨 제주도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나 지금은 해외여행 시장이 정상화되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여행 #일본여행 #동남아여행 #엔저현상 #해외여행정상화

제주 관광객 감소, 돌파구 없나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함께 중국 내륙 지역의 해양 스포츠클럽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내 일원에서 제주 해양 특수목적 상품 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2023년 6월 4일 뉴스1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함께 중국 내륙 지역의 해양 스포츠클럽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내 일원에서 제주 해양 특수목적 상품 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2023년 6월 4일 뉴스1

고물가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등 돌린 내국인 관광객을 되찾고자 분투 중입니다. '내국인 관광객 유치 7대 전략'을 내세웠는데요. 할인 이벤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힐링과 치유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여행 상품 운영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말 교감 치유 테라피', '해녀 홈스테이(일주일 해녀 되어보기)' 등 신선한 프로그램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별 특색 있는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하고 국내 권역별 온·오프라인 홍보에 힘쓸 예정입니다.

제주 관광업계는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단골 프로그램을 지양하며 제주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변수에 흔들리지 않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의 정착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제주는 현재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안전·안심·친절 제주관광'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제주도의 내국인 관광객 유치 7대 전략>

1) 제주관광할인 이벤트 및 업계 경쟁력 강화 지원
2) 힐링·치유 기반의 신규 체류형 상품 출시 및 친환경 여행 상품 운영
3) 지역별 특색 있는 축제·이벤트 개최
4) 국내 권역별 온·오프라인 홍보
5) 고물가·불친절 등 제주관광 부정 이미지 개선
6) 해외시장 접근성 확충 및 권역별 전략적 마케팅
7) 국·내외 대규모 회의 유치
#내국인관광객 #관광객유입전략 #관광객유치7대전략 #권역별홍보 #친환경여행상품

1) 제주도 관광 설명회
오영훈 제주지사와 제주관광공사 등 관계당국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주 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 제주도 제공, 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와 제주관광공사 등 관계당국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주 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 제주도 제공, 뉴시스

지난 8월 18일 제주도는 중국 베이징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주 관광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해당 설명회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항공사와 여행사 등 관광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개최했습니다. 중국 언론 인터뷰, 제주도 홍보 영상 상영, 제주 관광 발표 등으로 설명회를 알차게 채웠습니다.

제주는 중국 방문객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관광 수용 태세 정비, 고부가가치 관광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 탄소 중립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 기항 신청 급증
제주 서귀포시 강정항에 17만t급 호화 크루즈선인 MSC 벨리시마호가 정박해 있다. ⓒ사진 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강정항에 17만t급 호화 크루즈선인 MSC 벨리시마호가 정박해 있다. ⓒ사진 뉴시스

중국의 한국행 단체 여행이 전면 허용되자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 기항 신청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8월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제주항과 강정항에 들르겠다고 예약한 중국발 크루즈선이 267척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 같은 제주와 중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는 양국의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관광을 중심으로 한중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단체관광객 #유커 #제주관광설명회 #제주크루즈

유커의 귀환, 호재인가 악재인가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이 풀린다는 소식으로 제주 관광업계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11일 오후 제주 신라면세점 제주 토산품 판매대에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 2023년 8월 11일 연합뉴스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이 풀린다는 소식으로 제주 관광업계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11일 오후 제주 신라면세점 제주 토산품 판매대에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 2023년 8월 11일 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한국 단체 관광 허용에 따라 각 지역에서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입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제주 역시 유커 유입을 통해 침체된 제주 관광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 단체 관광객이 꼭 좋은 해결책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중국 단체 관광객들은 대부분 저가여행을 이용하고 중국계가 운영하는 숙박시설이나 식당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광 코스도 내국인이 운영하는 관광지보다는 무료나 할인 비율이 높은 곳을 방문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내국인 여행사나 도민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주 쇼핑 품목은 화장품, 해외 명품 등으로 대기업 면세점을 주로 찾습니다. 즉, 도내 제조업체와 관계가 없으며 발생하는 수익의 대부분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만큼 파급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유커 #중국단체관광허용 #유커면세점쇼핑

ⓒ경기연구원 이슈&진단 2019년 제383호 내 인식조사
ⓒ경기연구원 이슈&진단 2019년 제383호 내 인식조사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이란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려 들면서 도시를 점령하고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2019년 8월 6~7일간 경기연구원이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오버투어리즘을 경험한 장소로 제주도(24.5%)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관광객 불편사항은 '높은 혼잡도로 인한 관람 불편'이 1순위를 기록했습니다.


1) 남겨진 쓰레기
2023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사무국과 세이브제주바다 관계자, 시민들이 19일 오후 제주시 김녕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23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개최를 앞두고 직접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보기 위해 열렸다. ⓒ사진 2023년 8월 19일 뉴스1
2023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사무국과 세이브제주바다 관계자, 시민들이 19일 오후 제주시 김녕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23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개최를 앞두고 직접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보기 위해 열렸다. ⓒ사진 2023년 8월 19일 뉴스1

관광지로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지역이 몸살을 앓기도 합니다. 오버투어리즘 현상은 환경적 측면에서 정말 심각했는데요. 관광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소음, 교통 체증 및 주차 문제, 환경 오염 문제 등 다양했습니다.

2017년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 출국 대합실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난장판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면세품 부피를 줄이겠다는 목적으로 포장된 종이상자와 비닐을 벗겨 바닥에 버리고 떠났습니다. 이날 중국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 양은 100ℓ 쓰레기봉투 100여 개 분량이었습니다.


1) 외국인 범죄와 불법 체류 양산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이 28일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밀항·밀입국 대응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 제주해경청 제공, 뉴시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이 28일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밀항·밀입국 대응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 제주해경청 제공, 뉴시스

ⓛ 외국인 범죄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2016년 1485건에 달하던 외국인 기초질서 위반 신고가 2020년 14건으로 급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2019년 732건에 달하던 외국인 범죄 검거 건수도 지난해에는 516건으로 30%가량 감소했습니다. 특히 2020년과 2022년에는 단 한 건의 외국인 강도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되면 이전처럼 범죄 검거 건수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여름 성수기 미신고 불법숙박업소에 대한 합동단속을 집중 추진 등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② 불법 체류
지금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무사증입국불허국가 및 체류지역확대허가국가 국민' 지정 고시에 따른 무사증 제도는 제주 불법 체류의 통로로 악용되어 왔습니다. 제주의 미등록 외국인은 국제선이 확대되며 2018년에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019년에는 역대 최다인 1만 4732명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며 미등록 외국인은 2021년에 첫 감소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불법체류를 알선하는 브로커들 세력 역시 약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6월부터 제주 국제선이 재개되며 태국과 몽골 등 외국인들의 무단 이탈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배편을 이용해 육지로 가려다 적발되는 외국인이 있는 등 밀항과 밀입국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무사증 제도가 밀입국 통로로 변질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제도적 결함을 조속히 보완해야 합니다.
#오버투어리즘 #관광객문제 #쓰레기무단투기 #외국인범죄 #불법체류

제주 지키고 관광객 모집하는 해결책 속속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우도봉과 인근 해상이 푸른빛을 발하며 아름다운 광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2022년 8월 18일 뉴시스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우도봉과 인근 해상이 푸른빛을 발하며 아름다운 광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2022년 8월 18일 뉴시스

오버투어리즘에 대응하는 주요 규제 중 관광세를 부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경우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10달러 관광세 부과 징수 법안을 추진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정부도 관광객의 자연 훼손 방지를 위해 출입 관광객 수를 제한하거나 관광세(약 1만 3천 원)를 부과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제주도 역시 입도세 부과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보전 명목으로 숙박비, 차량 렌트비 등에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제주도의 입도세는 외부인에 의한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이 대폭 증가하면서 비롯되었습니다. 제주도의 관광객·외부인에 의한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이 연간 558억 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주도 내 숙박과 식당, 렌터카 등의 이용 요금에 세금이 포함된 상황이라 입도세가 이중과세라는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이미 고물가와 바가지 요금으로 여론이 부정적인 가운데 자칫 환경 보호 명목으로 생활폐기물 처리비용을 관광객들에게 떠넘기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부담과 불만을 덜기 위해서는 입도세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검증이 우선입니다. 또한 입도세의 수집과 사용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입도세 도입 전 관광객들과 제주도인들의 의견을 골고루 수렴하고 인식과 수용도를 높이는 게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입도세 #관광세부과 #환경보호 #자연훼손방지

골프공이 그린위에 놓여 있다. ⓒ사진 뉴시스
골프공이 그린위에 놓여 있다. ⓒ사진 뉴시스

저렴한 단체 관광객이 몰리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고급스럽고 풍성한 여행 스타일로 고품격 관광을 추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과 더불어 제주 카지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등 지역 경제 발전 촉진과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제주는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관리 대책의 비전을 '중국 관광시장 체질개선을 통한 제주관광산업의 고품질화'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로 단체, 개별 양방향 유치', '관광사업장 지도 점검' 등을 목표로 선정했습니다.

우선 중화권 특수목적 4대 중점 추진 분야인 트레킹과 마라톤, 골프, 해양 스포츠, 가족 여행에 대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등 중국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중국 홍보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전략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관광산업고품질화 #크루즈관광활성화 #고부가가치관광상품개발 #트레킹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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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특수 맞은 LCC③]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는?

[유커 특수 맞은 LCC③]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는?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중국이 6년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항공기 기재수가 급감해 당장은 중국으로 향하는 노선 증편이 힘들 전망이다. LCC업계는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한국행 여객 수요를 지켜본 뒤 상황에 맞춰 대응할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최근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이번 관광 재개는 사드 배치 갈등이 본격화 한 지난 2017년 3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유커의 한국 입국도 다시 활발해질 조짐이다. 코로나19 직전인 지난 2019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602만3000명에 달했지만 2020년 61만명, 2021년 82만명, 2022년 75만명으로 3년 연속 100만명을 넘지 못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의 귀환 소식에 관광업계는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 한국공항공사는 연말까지 중국 노선을 4500편 추가 운항한다는 목표를 밝히며 공항 면세점 할인, 중국 단체여행객 전용 픽업존 설치를 추진한다. 중국 노선을 운항하는 LCC 업체들은 벌써 중국 노선 예약률이 70~80%로 나타나 탑승률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베이징·웨이하이 등 10개 노선을 주 40회로 운항하고 있고, 진에어는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7회로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연길·장가계 등 5개 노선을 주 10회로 운항하고 있다. 다만 이들 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운용 항공기 수가 줄어든 데다 일본·동남아 스케쥴이 꽉 차있어 한국에 들어오는 유커가 급증해도 당장 부정기편을 띄울 상황은 아니다. 이에 한국행 유커 수요 추이를 살핀 뒤 동계 스케쥴이 발표되는 10월 마지막주에 중국행 노선 확대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커의 귀환으로 기대감은 높지만 반한 감정으로 실제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얼마나 될 지 모른다"며 "코로나19 이후 기재가 많이 줄어든 만큼 중국 노선의 탑승률이 실질적으로 개선된 이후에나 본격적인 증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에선 올 들어 한·중 관계가 비자 발급 제한, 대만 문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등으로 경색된 이후 화해 무드로 대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막연한 기대감으로 노선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중국행 노선을 크게 늘리기보다 일본, 동남아 노선을 더 확대하는 한편 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기재를 도입해 노선 다변화를 노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진단도 들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LCC 업체들이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려면 중국 노선에 의존하기보다 연료 효율이 개선된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장거리 노선 확대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무사증 중국인 4명 불법 취업 알선한 40대 검거

무사증 중국인 4명 불법 취업 알선한 40대 검거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무사증을 통해 제주에 입도한 중국인을 상대로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가 해경에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40대·여성)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무사증을 통해 입도한 중국인 4명을 서귀포시 소재 B수산물가공공장에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위챗'을 통해 '중국인들을 인수해 공장 등에 소개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앞서 지난달 23일 B공장에서 불법 고용된 중국인들을 검거한 바 있다. 이어 추가 조사 과정에서 A씨를 검거했다. 해경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국인 80명 불법입국 알선한 태국인 브로커 구속

태국인 80명 불법입국 알선한 태국인 브로커 구속

태국인 80명 불법입국 알선한 태국인 브로커 구속 현지 모집부터 입국, 취업까지 '원스톱' 주선 0 이민특수조사대 [이민특수조사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민특수조사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AKR20230728101000051_01_i_P4.jpg Y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불법 취업하려는 태국인들의 입국을 돕고 취업을 알선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태국인 브로커 A(34)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국에 거주 중인 공범 B씨에 대해서는 지명수배했고, 불법 체류 태국인을 고용한 한국인 농장주는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A씨와 B씨는 태국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에 입국해 불법 취업을 원하는 태국인 80명을 모집하고 국내에 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태국인들이 전자여행허가(K-ETA)를 받고 입국심사관 면접에 답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합숙하며 훈련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객처럼 보이기 위해 허위 관광 일정표를 만들고, 옷차림이나 헤어 스타일, 화장법 등을 가르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해당 태국인들이 입국하면 국내 사업장 등에 취업을 연결해줬다. 불법적으로 들어온 8명의 태국인은 전남의 한 농장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돼 이민특수조사대가 단속해 퇴거 조치했다. 나머지 72명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A씨 등은 1명당 약 250만원의 대가를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된다. 이민특수조사 관계자는 "국내 불법 입국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알선한 흔치 않은 사례"라면서 "외국인들의 불법 입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알선 브로커를 집중단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도네시아 발리, 내년부터 외국인에 1만3000원 관광세 징수

인도네시아 발리, 내년부터 외국인에 1만3000원 관광세 징수

[파이낸셜뉴스]&nbsp;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이 내년부터 외국 관광객에게 관광세를 받기로 했다. 세금은 1인당 15만루피아(약 1만2735원)로 섬 경계에 들어갈 때 1회만 낸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주의회 의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광세는 외국 관광객들이 발리를 방문할 때 딱 1번만 지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세금은 외국 관광객이 외국에서 바로 발리로 진입하거나 다른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발리에 들어갈 때 모두 적용된다. 코스터는 세금 지불이 전자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내국인들에게는 관광세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른바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발리는 최근 코로나19가 물러나면서 다시 관광객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관광객만 200만명이 넘었다. 그러나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사건도 늘었다. 발리 당국은 지난 6월 오토바이를 타다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덴마크 여성을 추방했고 지난 5월에는 나체 상태로 힌두교 사원을 활보하던 독일 관광객을 내쫓기도 했다. 4월에는 러시아 여성이 현지에서 신성하다고 여겨지던 나무에서 나체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추방당했다. 발리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최소 129명의 관광객이 추방됐다. 코스터는 세금 부과에 따른 관광객 감소 가능성에 대해 “문제 없다”며 “거둔 세금은 환경과 문화, 더 나은 기반시설 건설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리는 더 편하고 안전한 곳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명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에게 따로 세금을 받는 경우는 이미 적지 않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관광객들의 숙박에 따라 추가 세금을 받고 있으며 특히 베네치아는 올해부터 관광객에게 1인당 10유로(약 1만4232원)씩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 이외에도 영국 맨체스터, 부탄, 미국 하와이 등이 관광객 전용 세금을 도입했고 한국의 제주도 역시 입도세 도입을 검토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이스타항공, 제주도 입도세 추진에 긴장…"손님 끊길라"

이스타항공, 제주도 입도세 추진에 긴장…"손님 끊길라"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제주도가 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도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제주 노선을 운항 중인 이스타항공이 긴장하고 있다. 무리한 입도세 추진이 자칫 제주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면 국내 노선 중 제주 노선만 운항하는 이스타항공 매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명 '입도세'로 불리는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추진한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며 제주도 입도객이 급증해 생활 폐기물과 하수 발생량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지방재정학회는 제주도 입도세를 추진할 경우 관광객 1인당 평균 부과액을 8000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1인당 숙박비와 렌터카비, 전세버스비의 5%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다. 하지만 입도세 추진에 대한 국민 여론은 좋지 않다. 한 온라인 매체가 국민 5738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3.8%가 입도세 도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입도세 찬성은 26.2%에 그쳤다. 반대하는 이유는 '이중 과세'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여행업계는 제주도가 무리하게 입도세를 추진할 경우 자칫 제주 불매운동으로 번질 수 있다고 본다. 일본이나 중국 등 국제선이 확대되는 상황이어서 제주도가 아니더라도 대안으로 갈 수 있는 곳도 많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고물가로 제주 여행에 대한 불만이 심해진 상황에서 입도세는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 이스타항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3월 24일 경영난으로 운항을 전면 중단했던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26일 제주 노선을 3년 만에 재운항했다. 현재 보유 중인 3대 항공기 모두 제주 노선에만 투입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제주 노선을 발판 삼아 기재 추가 확보 등에 나설 예정인데 제주 관광객이 줄어들면 이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입도세 8000원이 부과된다고 해도 제주 여행객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단 반발 심리로 일부 여행객은 제주 여행을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성급하게 입도세를 결정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3일 "(입도세는) 국민적 동의가 뒷받침됐을 때 가능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