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대화 주제로… '정보보안' 공감대 [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17일 파이낸셜뉴스와 지식재산처가 함께한 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는 업계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 강연 시작 전부터 자리가 꽉 차 행사장 뒤쪽에 서서 듣는 사람도 다수.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래학자이자 경제학자로서 지식재산(IP) 전략 분야를 선도해 온 수잔 해리슨 퍼시피언스 LLC 대표(전 미국 특허상표청 특허공공자문위원회 의장), 일본 와세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크리스토프 라데마허 교수 등이 참석해 눈길. IP 관련 성장계획부터 보호전략까지 담은 충실한 강연 덕분에 포럼 종료 시까지 많은 사람들이 자리 지켜.
○…이날 기조 연설자인 해리슨 대표는 가장 먼저 김용선 지식재산처장과 대화를 나눠. 그는 "국내총생산(GDP)에 도움이 되는 IP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국가 전체의 전략과 IP 정책이 한 방향으로 돼야 경쟁력이 강조될 수 있다"고 강조. 이어 "최근 '청'에서 '처'로 격상된 지식재산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설명.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국가별 IP 인식 차이를 언급하며 한국의 혁신역량을 높이 평가. 영국과 호주 등 해외에서는 IP라는 용어 자체가 자연스럽게 사용될 정도로 지식재산 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지만, 한국은 한발 더 나아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특허와 권리로 연결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설명.
○…대화 주제는 인공지능(AI)으로 확대. 강병삼 한국특허정보원 원장은 AI 시대일수록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 그는 "기술혁신 못지않게 기술을 안전하게 지키는 역량도 중요하다"며 정보보안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진단. 유병한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은 생성형 AI 기술 발전 속도에 주목. 유 회장은 "AI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법과 제도 역시 빠르게 정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 최철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특허 명세서도 AI가 쓰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소멸 위기가 현실화됐다고 지적.
○…김일규 지식재산정책국장은 IP의 수익화와 보호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과 특허가 해외 투자자나 글로벌 자본을 통해 사업화되는 과정에서 수익 상당 부분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 김 국장은 "좋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자본이 이를 사업화하고 수익까지 회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
특별취재팀
padet80@fnnews.com 박신영 김동호 조은효 김학재 강구귀 임수빈 김동찬 정원일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