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술, 시장 성과로 이어져야 진짜 자산" [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강연>
신순우 ㈜피엔티 연구소장
"과거에는 특허 출원 건수나 등록 건수 등 양적 지표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질적 차원에서 지식재산(IP)이 얼마나 우수한 기술을 담고 있는지 또 실제 사업화와 시장 성과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신순우 ㈜피엔티 연구소장은 17일 파이낸셜뉴스와 지식재산처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지식재산 시대! 아이디어는 자산으로, 보호는 혁신으로'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에서 "특허라는 건 개발된 기술이 실제 장비에 적용이 되고 적용된 장비를 고객이 채택해서 고객사 생산라인에서 검증을 하고, 매출과 시장점유율로 이어질 때에 기업의 성장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피엔티는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으로, 업력 20년 이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핵심 배터리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에 핵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신 소장은 "지금까지 성장해온 바탕에는 우리의 기술을 보호해주는 특허가 있었다"며 "특허를 뒷받침하는 투자와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 고객사의 채택이 선순환을 이루면서 회사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기업의 지식재산 전략이 '보호 중심'에서 '활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연구원이 발명신고서를 제출하고 특허를 출원·등록하는 절차 자체에 의미를 뒀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특히 신 소장은 "특허의 사업화를 위해 단일 특허가 아니라 경쟁 우위를 만드는 장벽 설계도 중요하다"며 "다층적 IP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술 보호부터 수익창출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별취재팀
padet80@fnnews.com 박신영 김동호 조은효 김학재 강구귀 임수빈 김동찬 정원일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