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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매파적"... BofA "연준 올해 3번 금리 올린다"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BofA, 기존 동결 전망 철회하고 9·10·12월 세 차례 인상 전망
5월 근원 PCE 상승률 3.5% 예상하며 물가 재가속 우려 제기
관세발 공급 충격과 주택발 물가 안정 효과 소멸이 배경
연준 긴축 장기화 시 글로벌 자금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이상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에서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주요 투자은행(IB)들까지 잇따라 전망을 수정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이 올해 9월과 10월, 12월에 각각 0.25%p씩 총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요 IB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전망이다.

BofA는 기존에는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입장을 바꿨다. BofA 분석가들은 "6월 FOMC 성명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은 연준의 대응 기조가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물가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BofA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0.7%p 높은 수준이다.

분석가들은 "연준은 그동안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보려 했지만 최근 공급 충격이 이어지면서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며 "주택시장 둔화에 따른 물가 안정 효과도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도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시 기존 동결 전망에서 방향을 바꾼 것이다.

다만 도이체방크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더 강해질 경우 7월 조기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반대로 최근 에너지 가격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경우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역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 집계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약 41.2b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두 차례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BofA와 도이체방크는 모두 2027년에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와 맥쿼리 등 일부 금융회사들도 올해 중 연준의 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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