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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급락에 "국민 평가 겸허히 받아들여…죄송"

[파이낸셜뉴스]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9.4%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50.4%로 집계됐다. 이는 6·3 지방선거 전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9.4%p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45.7%로 직전 조사보다 10.5%p 상승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4.7%p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KSOI 정기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크게 줄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38.6%, 국민의힘은 38.1%로 양당 간 격차는 0.5%p였다. KSOI는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핵심 승부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온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지익주씨 살해주범 검거 소식에…李 대통령 "우리 국민 대상 범죄, 끝까지 추적한다"

[파이낸셜뉴스] 2016년 필리핀에서 사업가 고(故) 지익주씨를 살해한 주범인 현지 전직 경찰관이 검거됐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고 반드시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국경이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필리핀에서 우리 교민 고(故) 지익주 님을 납치, 살해한 주범이 마침내 검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10년이 넘는 고통과 기다림 속에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온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3월 필리핀 방문 당시 유가족 여러분이 직접 수사 진전을 요청했고 현지 교민 사회에서도 사건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늦었지만 범인 검거 소식을 전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검거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코리안데스크, 필리핀 경찰 당국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랜 시간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해외에 계신 우리 국민들께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씨 살해 사건의 주범인 전직 필리핀 경찰청 마약단속국 팀장 라파엘 둠라오가 약 1년 9개월간의 도주 끝에 필리핀 경찰에 검거됐다. 둠라오는 2023년 1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가 2024년 2심에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법원이 체포영장을 곧바로 발부하지 않은 상황을 틈타 형이 집행되기 전 도주했다. 해당 사건은 필리핀 내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며 양국 간 주요 현안으로 다뤄져 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필리핀 국빈 방문 당시 동포간담회에서 지씨 사건과 관련해 "빨리 범인을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대한민국도 체포에 역량을 투입할까 생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李대통령 "해외 국민 대상 범죄 끝까지 추적…책임 물을 것"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에서 우리 교민 고(故) 지익주씨를 납치·살해한 주범이 검거된 데 대해 해외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세계 어느 곳에서든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고, 반드시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우리 교민 고(故) 지익주 님을 납치, 살해한 주범이 마침내 검거됐다"며 "10년이 넘는 고통과 기다림 속에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필리핀 방문 당시 유가족 여러분께서 직접 수사 진전을 요청해 주셨고, 현지 교민 사회에서도 사건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늦었지만 범인이 검거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검거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코리안데스크, 필리핀 경찰당국의 공조로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시간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경찰, 국정원, 외교부 모두 수고하셨다. 애써주신 필리핀 당국에도 감사드린다"라며 "수개월간 추적 끝에 우리 국민을 살해한 현지 전직 경찰을 드디어 체포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마닐라에서 지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 중 한 명인 전직 필리핀 경찰 라파엘 둠라오 3세를 체포했다. 둠라오는 2024년 9월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영장 발부 직전 도주했다가 한국대사관과 코리안데스크, 필리핀 당국의 공조 끝에 약 1년9개월 만에 검거됐다. 지씨는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 앙헬레스의 한인타운에서 납치된 뒤 살해됐다. 현지 경찰이 범행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시 필리핀 사회에서도 파장이 컸다. 공범 2명은 2023년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둠라오는 무죄로 풀려났다. 이후 둠라오에 대해 다시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도주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필리핀 국빈 방문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지씨 사건을 언급하며 조속한 검거를 요청한 바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농어촌기본소득, 영구도입·금액 높이면 일석다조 효과"

【파이낸셜뉴스 브뤼셀(벨기에)=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벨기에 브뤼셀에서 "농어촌기본소득 2년 한시 도입인데도 이 정도 효과인데, 이를 영구적으로 도입하고 금액을 상향하면 훨씬 효과가 크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소멸 위기를 맞았던 충북 옥천군의 인구가 농어촌기본소득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룬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히고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재원 문제와 관련해 "군단위 현재 예산은 보통 1인당 2000만원이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의지와 정책 결단의 문제, 즉 예산의 우선순위 문제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최근 주식시장 활성화로 농어촌에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하는 농어촌특별세가 수조원대로 폭증하고 있다"며 "이 예산을 종전대로 농로, 교량 등 기반시설 확보에 쓰지 않고 농어촌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해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속사업으로 확정하고 기본소득액을 15만원에서 그 이상으로 높이면 농어촌도 살아나고, 귀농귀어도 늘어나고, 지역소멸도 막고, 국토균형발전도 이루고, 수도권집중에 따른 집값폭등 같은 문제도 완화하고, 행복한 노년도 보장하는 등 일석다조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첫 일정으로 동포만찬간담회를 갖고 "격변하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을 텐데,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나은 대한민국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벨기에 동포간담회…"더 나은 대한민국 보여드릴 것"

【파이낸셜뉴스 브뤼셀(벨기에)=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첫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9일(현지시간) 동포만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격변하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을 텐데,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나은 대한민국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해외에 나오면 보통 애국자들이 되지 않나. 국내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갖게 되고, 본의 아니게 (다른 나라와) 비교를 당하다 보니 본국의 위상이나 세계 속에서의 신뢰도에 따라 대접이 달라지지 않나"라며 "최근 2∼3년 사이 극적으로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정부에서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이후 새 정부 출범 등이 연달아 있었던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본국이 잘해야 한다. 또 교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어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한다. 앞으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가 아주 짧은 시간에 극적으로 바뀌었다. 그야말로 원조를 받아서 힘겹게 살아가던 가난한 나라에서 어느 날 갑자기 경제적으로 좀 앞서더니 이제는 세계 문화의 중심 국가처럼 느껴지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장족의 발전을 했다. 그 변화, 발전에 따라서 엄청나게 국가에 대한 인식도 이미지도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고국에 대한 이미지도 자부심도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상황을 좀 더 넘어서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에서 교민 간담회를 연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께서 유럽에 도착할 때 꽤 지나가셨을 것 같은데 제가 교민간담회를 역사상 처음으로 했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기는 하다"면서 "재외공관의 역할은 지금까지는 정부의 공식적인 역할 정부대 정부간의 공식 업무를 처리하는데 바빴을 텐데 그것은 당연한거고 그걸 넘어서서 문화산업 진출이랄지 재외교민들의 일종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사는 주민자치센터의 동장과 비슷하다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재외공관이 이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것이 제로가 될 때까지 해치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게 재외공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첫 유럽 순방… G7 정상회의서 트럼프 만남 주목

【파이낸셜뉴스 브뤼셀(벨기에)·서울=최종근 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9박10일간의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취임 이후 첫 유럽 방문으로 벨기에와 유럽연합(EU), 이탈리아, 교황청을 거쳐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G7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 정상 간 만남 여부가 이번 순방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출국 전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다"며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우리 경제와 외교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한 여정"이라고 밝혔다. 첫 방문국인 벨기에는 올해 한국과 수교 125주년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10일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필립 국왕을 면담한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를 "유럽의 물류 중심지이자 혁신적인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갖춘 나라"라고 평가하며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다음 달 초 BTS의 첫 벨기에 단독 콘서트를 언급하며 양국 미래세대 교류 확대 가능성도 짚었다. 브뤼셀에서는 한·EU 정상회담도 열린다.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하고 협정 서명식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세계 최대 무역블록인 EU와 교역·공급망·에너지 안보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13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반도체, 항공우주,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교황청에서는 한반도 평화 메시지가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14일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하고 오는 15일 레오 14세 교황과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을 만난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6~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국 정상의 G7 참석은 2년 연속 이뤄진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G7 플러스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개발협력 등 국제 파트너십, 글로벌 경제 불균형 완화, AI 문제 등이 정상들 간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세션별 발언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협력의 가교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특히 G7 기간 중 한미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이번 회동이 이뤄질 경우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회담 이후 7개월여 만이자 두 정상 간 세 번째 대면이다. 지난해 캐나다 G7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된 바 있다. 위 실장은 "G7 계기에 가능하면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에 있고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합의되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강훈식 "선관위 문제, 대통령 환송보다 중요...입법부가 역할해야"

[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9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출국 환송 행사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문제와 관련한 입법부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 '빛의 궤적' 개막식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 지도부가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당이 더 바쁠 때"라며 "이제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이 많을 때이지 않나. 지금 아시겠습니다만 입법부의 역할이 되게 중요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벨기에로 출국하며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환송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반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자리하지 않았다. 논란이 되자 청와대도 이날 여당 지도부의 환송 행사 불참에 대해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선관위 부실 관리 대응 등의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두어 청와대 및 내각 인사 등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선관위 관련 법안 등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여러분도 더 잘 아시겠습니다만 우리가 이렇게 권력이 분리되어 있고 관여할 수 없게 돼 있어서 감사원의 감사도 헌법적으로는 문제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서 그렇게 판결을 내린 사안 아니겠나"라고 했다. 강 실장은 "그래서 지난번에 우리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사건 때도 결과적으로 아무런 조사나 그걸 못한 결과가 그래서 빚어진 것"이라며 "지금 입법부가 이 역할을 좀 해 줘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송하고 이런 것보다도 그게 더 중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가 이날 오전 지역 일정을 소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것을 알려드렸으니까 지역을 가셨겠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강 실장은 이날 개막식 환영사에서 '빛의 궤적' 전시에 대해 "국민주권 정부의 지난 1년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돌아보고 그 변화와 희망의 순간들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마련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강 실장은 "이 전시는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청와대 직원뿐만 아니라 기자분들 또 국민 모두가 확인하는 전시"라며 "국민과 함께 다시 세운 민주주의의 시간, 그리고 회복과 희망의 여정을 빛이라는 상징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또 "전시는 그 감동의 순간에서 출발해서 1년간 쉼 없이 이어온 국정 운영의 기록과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회복해 온 외교의 발자취를 함께 담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 가운데 38가지 주요 성과를 선정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월드컵 특사' 이재정·김남희 의원 멕시코 파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이재정·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멕시코 특사로 파견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멕시코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김남희 의원을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사단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친서에는 멕시코가 세계 최초로 세 번째 월드컵을 개최하는 데 대한 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와 양국 관계 강화 의지가 담긴다. 특사단은 멕시코 의회 인사들과도 만나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양국 간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특사단은 오는 18일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한국-멕시코전에 참석해 우리 대표팀을 응원한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양국 국민 간 교류와 협력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에서 운영 중인 임시 영사 사무소를 방문해 월드컵 기간 멕시코를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대응을 당부할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