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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선거 전 주식 매입했나"…국민연금 "전혀 아냐" 반박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국민연금공단이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6·3 지방선거 전에 국내 주식을 대거 산 게 아니냐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의 업무보고에서 김 이사장에 "실제로 선거 전에 국내 주식을 매입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 이사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 저희가 특별하게 더 매수하거나 매도한 게 아니고, 그대로 갖고 있었는데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면서 저희가 가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오히려 팔아야 할 판"이라고 언급하자, 김 이사장은 "가지고 있으면 왜 안 파냐고 하고 조금 팔려고 하면 왜 파냐고 그런다"며 "저희들도 장기투자자이고, 이익을 잘 내서 국민들에게 연금을 돌려드려야 하는데, 너무 여론이 국민연금에 관심을 집중하다보니 안정적이고 차분한 운용을 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나도 모르게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 연금이 샀나, 그래서 나보고 나중에 보자고 벼르는 사람이 많다"고 말하자, 김 이사장은 "대통령님과 제가 욕을 많이 얻어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선 전에) 산 거는 아니다, 확인 좀 해드리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강훈식, 카타르 조문특사 일정 마치고 귀국…李대통령 조의 전달

[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카타르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싸니 부왕 조문특사 일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강 실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조문사절단은 이날 오후 5시5분께 귀국했다. 강 실장은 지난 14일 저녁 출국해 2박3일간 조문특사 활동을 수행했다. 강 실장은 현지시간 15일 오전 카타르 루사일궁에서 열린 조문 행사에 참석해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타밈 국왕은 어려운 시기에 한국 정부가 고위급 조문사절단을 파견한 데 사의를 표했다. 이어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조문을 계기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총리 겸 외교장관과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빈 하싼 알 싸니 부총리 겸 국방 담당 국무장관과도 대화를 나눴다. 강 실장은 '카타르 국가비전 2030'으로 상징되는 하마드 부왕의 업적이 지난 2023년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의 기틀이 됐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하마드 부왕의 서거와 관련해 조전을 발송했다. 정부가 조문특사 파견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카타르 측은 강 실장을 특사로 구체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실장은 지난 4월에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카타르를 방문해 타밈 국왕을 예방하고 에너지 공급망과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나만 표적' 주장 기업 있어…법에 따른 것" 쿠팡 겨냥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틀째 주재한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을 둘러싼 '표적 제재' 주장에 대해 "어떤 기업의 특성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과 방침에 따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기업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 6247억원 처분을 받고 반발하고 있는 쿠팡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과징금 액수가 좀 올라갔는데 '이거 나만 표적으로 해서 이런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 기업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의 방침은 제재를 강화한다는 것"이라며 "거기에는 어떤 기업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과 방침에 따라 한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쿠팡을 둘러싼 논란이 번지는 가운데, 이날 청와대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한미 통상·안보 분야 현안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기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구성위원에 더해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미 관계 업무 협의를 위해 일시 귀국한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참석해 한미 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위 실장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일수록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국익을 지키기 위한 대처방안을 잘 조정해야 한다"며 "한미관계는 통상과 안보가 결합된 만큼 한 단계 진전시키기 위해 여러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시 귀국한 강 대사는 지난 15일 쿠팡 문제를 두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오래 가는 이슈"라고 언급 한 바 있다. 이어 "그 이슈는 그 이슈대로 관리하면서 조인트 팩트시트(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에 양 정상께서 합의한 사안들에 대해 진전을 만들려고 다양한 레벨에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연방하원 법사위원회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적으로 공격한다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가 나오는 등 쿠팡을 둘러싼 논란이 한미관계에 대한 영향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또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약 9조원 규모의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계획에 대해 "엄청난 대규모"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다른 지역의 투자 규모를 들어 새만금과 전북이 소외됐다고 주장하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여기서 9조원 (투자된다) 한다고 그러다가, 다른 데에서 800조원(투자 얘기가 나오니) 이러니까 (새만금 투자에 대해) '이게 뭐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데가 너무 커서 상상 못할 규모라서 그런 거지 새만금에 유치된 산업 규모도 엄청난 것"이라면서 "(9조원은) 초기 투입비용 정도를 예상한 것이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장되다 보면 곱하기 몇 배, 몇십 배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이 대통령은 "로봇계의 TSMC를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라면서 "일반 시민들은 '다른 곳에는 저렇게 많이 투자하고 우리는 이것밖에 안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책임 있는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이나 SK가 경제 논리에 따라 기업의 운명을 걸고 정책적 결단을 하는건데, 우리가 무슨 공기업을 설립하는 문제가 아니지 않나"라며 "여기다 나눠주고, 저기도 섭섭해하니까 하나 넣어 갖고 이렇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했다. 업무보고 도중에는 일부 국무위원과 공공기관장을 향해 "아직도 자기가 할 일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과제 추진에 속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업무보고를 계기로 공직사회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어제 보니까 저번에 업무 보고할 때 지적하고, 또 사람들한테 망신도 당하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뭔지를 모르는 그런 기관장이 있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데도 기본적인 개요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그런 경우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트럼프 "韓 조선기업 살펴볼 것"…청와대 "구체방안 실무협의"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군의 해군력 증강을 위한 조선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기업을 지목해 거론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앞으로 실무협의 등을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는 한미동맹의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발전에 있어 조선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토대로 조선 관련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 분야의 호혜적 협력에 대한 양국 정상의 공감대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국 간 협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 행사에 참석, 미 해군력 증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아마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기업들 몇몇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도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질의응답에서 공식적인 요청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께서 여러 번의 만찬 과정에서 함께 자리를 나누며 관련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말씀하신 그 내용인지에 대한 확인은 어려우나 조선과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가 있었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청와대, NSC 상임위서 한미 현안논의…일시귀국 강경화도 참석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한미 통상·안보 분야 현안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16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기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구성위원에 더해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미 관계 업무 협의를 위해 일시 귀국한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참석해 한미 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는 한미 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일관된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위 실장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일수록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국익을 지키기 위한 대처방안을 잘 조정해야 한다"며 "한미관계는 통상과 안보가 결합된 만큼 한 단계 진전시키기 위해 여러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은 앞으로도 통상 현안과 안보 의제가 긴밀히 연계되는 흐름에 맞춰, 관련 부처 간 상시적인 공조를 통해 국익을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안보 전략을 조율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일시 귀국한 강 대사는 지난 15일 쿠팡 문제를 두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오래 가는 이슈"라고 언급 한 바 있다. 이어 "그 이슈는 그 이슈대로 관리하면서 조인트 팩트시트(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에 양 정상께서 합의한 사안들에 대해 진전을 만들려고 다양한 레벨에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연방하원 법사위원회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적으로 공격한다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가 나오는 등 쿠팡을 둘러싼 논란이 한미관계에 대한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현대차 새만금 투자 엄청난 대규모"…소외론 비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약 9조원 규모의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계획에 대해 "엄청난 대규모"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의 투자 규모를 들어 새만금과 전북이 소외됐다고 주장하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틀째 주재한 정부 부처 2차 업무보고에서 "그런데 여기서 9조원 (투자된다) 한다고 그러다가, 다른 데에서 800조원(투자 얘기가 나오니) 이러니까 (새만금 투자에 대해) '이게 뭐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에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인공지능(AI)·로봇·에너지를 아우르는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데가 너무 커서 상상 못할 규모라서 그런 거지 새만금에 유치된 산업 규모도 엄청난 것"이라면서 "(9조원은) 초기 투입비용 정도를 예상한 것이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장되다 보면 곱하기 몇 배, 몇십 배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의선 회장은 울산만큼 키우겠다고 지난번에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로봇계의 TSMC를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라면서 "일반 시민들은 '다른 곳에는 저렇게 많이 투자하고 우리는 이것밖에 안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책임 있는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이나 SK가 경제 논리에 따라 기업의 운명을 걸고 정책적 결단을 하는건데, 우리가 무슨 공기업을 설립하는 문제가 아니지 않나"라며 "여기다 나눠주고, 저기도 섭섭해하니까 하나 넣어 갖고 이렇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현 불가능한 얘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섭섭하게 만들면 무슨 해결책이 나오나. 이런 걸 무책임이라고 한다. 무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제1 덕목은 책임을 지는 것이다. 책임지지도 못할 얘기를 누구 기분 좋아지라고 해놓고 나중에 더 나쁜 상황을 만드는 게그게 가장 나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아직도 자기 업무 모르는 기관장 있어, 용납 못해" 경고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일부 국무위원과 공공기관장을 향해 "아직도 자기가 할 일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과제 추진에 속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업무보고를 계기로 공직사회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업무보고에서 "지난번 최초 업무보고를 할 때보다는 훨씬 나아 보인다"면서도 일부의 안일한 태도와 부실한 준비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보니까 저번에 업무 보고할 때 지적하고, 또 사람들한테 망신도 당하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뭔지를 모르는 그런 기관장이 있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데도 기본적인 개요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그런 경우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혹시라도 앞으로 업무보고 할 때 (업무가 파악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자기 업무는 최소한은 파악하고 오라고 미리 경고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해서 내는 세금인데 그걸로 누릴 건 다 누리면서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대해서 최소한의 관심도 없이 그러면 되겠다"라고 되물었다. 이어 "공직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 판단, 결정이 52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나"라면서 "그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그런 사람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자신들이 한 일, 또 중요하게 국민들한테 보고하실 일,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하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를 좀 많이 얘기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靑, 유시민 '李 실패' 주장에 "대응 안해...檢 개혁 흔들린 적 없다"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16일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노선을 두고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별도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 작가가 검찰개혁 지연의 배경으로 이 대통령의 의중을 지목한 데 대해서는 "수사·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의 핵심 가치는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청와대와 대통령의 수사·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의 핵심 가치에 대해서는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인의 발언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가지거나 별도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전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과 통합 기조를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고 규정하며 "이 대통령이 선택한 노선은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매우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고, 본인과 나라에 모두 해가 되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수위 높게 비판했다. 검찰개혁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중도·보수층까지 포괄하는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을 이른바 '재건축론'에 빗대 비판해왔다. 이병태 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국민의힘 출신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임명 등을 외연 확장 구상의 사례로 거론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친명계에서는 '금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청년미래비서관에 '구글코리아 출신' 김태원 임명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내 비서실장 직속으로 청년미래비서관실을 신설하고 초대 청년미래비서관에 김태원 이노레드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년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청년미래비서관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980년생인 김 신임 비서관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구글코리아 상무·전무를 거친 마케팅 전문가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민간위원과 고려대 겸임교수,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 등을 지낸 뒤 2024년 이노레드에 합류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 신임 비서관에 대해 "다양한 비영리 재단에서 활동하며 청년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꾸준히 소통해온 청년 세대의 멘토"라며 "청년들의 시선에서 혁신적인 미래 전략과 창의적인 청년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미래비서관실은 인공지능(AI) 전환과 디지털 혁신으로 청년 일자리를 비롯한 삶의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청년비서관직은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됐다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부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년의 관점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소통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며 "기성세대의 틀에서 벗어나 청년 세대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기 위한 청와대 조직 개편의 성격도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년들이 단순히 정책의 수요자가 아니라 정책의 설계자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 이주형·최지원 청년담당관은 청년미래비서관실로 재배치됐다. 청와대는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추가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김 신임 비서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AI 창작물 위험성 이미 현실화…대비책 있어야"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인공지능 창작물이 가지는 위험성이 지금도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며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AI 생성 이미지와 영상의 표시 의무 및 제재에 대해서 점검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기본법에 따라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과 이미지에는 AI 생성물이라는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표시 의무 위반 시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현재 과태료 처분은 1년간 유예된 상태라고 보고했다. 류 차관은 일반 AI 창작물에는 이용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시적 표시뿐 아니라 기계가 판독하는 비가시적 표시도 허용되지만 실존 인물 등을 변형한 딥페이크에는 반드시 가시적 표시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은 인공지능 창작물인지 실제 상황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라며 "표시를 안 해주면 사람들에게 일종의 증거로 작동하고 '이게 진짜네'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악용되면 정말 심각하다"며 "인공지능 창작물이 가지는 위험성이 지금도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생성물 일부를 잘라 재유포하면 표시 의무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규제 공백도 지적했다. 류 차관이 현행 AI 기본법상 표시 의무는 AI 모델 개발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에게 적용되고 일반 유포자는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일부를 잘라서 쓰는 것은 아예 규제 대상도 아니냐"고 물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유통 단계에서도 규제하기 위한 입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기관에서 어떻게 할지 방향을 명확하게 정한 다음 협력을 구해야 한다"며 "어떻게 되는지 보고 있겠다고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제도 보완을 주문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개인정보유출 제재 강화, 특정기업 고려 조치 아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을 둘러싼 '표적 제재' 주장에 대해 "어떤 기업의 특성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과 방침에 따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기업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을 놓고 표적 규제 논란을 제기한 쿠팡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최근 과징금 액수가 좀 올라갔는데 '이거 나만 표적으로 해서 이런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 기업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의 방침은 제재를 강화한다는 것"이라며 "거기에는 어떤 기업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과 방침에 따라 한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에 충분한 비용을 투입하도록 제재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인정보가 유출돼 봐야 적당하게 때우는 것이 보안 비용보다 더 적게 드니 사실상 방치하다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악용에 대한 제재금을 대폭 올려 개인정보 보호 비용을 훨씬 초과하게 만들어야 실제로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어느 국가나 기업, 기관인지와 상관없이 법 위반 행위에 집중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처분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은폐하거나 관련 증거를 없애는 행위에 대한 내부 신고포상제도 논의됐다. 송 위원장은 신고하지 않은 기업이 추후 적발될 경우 과징금을 30% 이상 가중하고 내부 신고자에게 과징금의 30% 수준을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이 "상한 없이 30%냐"고 묻자 송 위원장은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그렇게 해야 내부자들이 신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라도 은폐된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기업이 책임을 진다는 인식이 확립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 신고하더라도 결국 책임을 진다, 그것도 엄청난 규모로 책임진다는 게 보편적으로 알려지면 차라리 비용을 투입해 예방할 것"이라며 관련 제재의 시효와 신고제도 전반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가짜정보·허위선동에 의한 갈등, 사회적 비용 너무 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가짜 정보와 허위 선동에 의한 사회 갈등,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지 않느냐"며 불법·허위조작정보 유통에 철저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역할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통신을 진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악용되지 않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이라며 "허위·가짜 정보를 악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거나 정치적 공격 수단으로 삼고,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촉발하는 부분에 대해 규제기관으로서 역할을 정말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가짜 정보와 허위 선동이 사회의 합리적 의사결정 구조까지 훼손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면 합리성을 다 잃어버리지 않느냐"며 "오로지 편만 생기고 진영을 갖춰 단단하게 뭉쳐 서로 싸우면 거기에는 진실이고 합리고 필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나의 이익, 너의 이익만 있는 것"이라며 "일정한 규범과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할 일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불법과 허위조작정보 유통에 아주 철저하게 대응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송·미디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인공지능(AI)을 인류의 불과 전기 발명에 견줄 만한 문명사적 대전환이라 규정하고 선제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지능과 유사하거나 어쩌면 이를 능가하는 인공지능을 동반하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며 "생산 영역이든 일상생활이든 인공지능이 활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 발짝 빨리 가느냐, 반 발짝 늦느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앞서느냐 추격하느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며 "조금이라도 앞서면 선택할 수 있고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靑직원 격려 오찬…"미안하고 또든든한 마음"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격려 오찬을 가졌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국가위기관리센터, 자치발전비서관실, 인사비서관실 등 격무부서 직원들과 청와대 정책 제안 우수 직원 등 8명이 함께 했다. 오찬 메뉴는 초복을 맞아 우리밀과 우리콩으로 만든 콩국수와 배추전, 열무김치, 수박 등으로 구성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밤낮없이 애써주고 있는 청와대 가족들과 같이 콩국수 한 그릇 먹었다. 우리 콩과 밀로 만든 맛있는 콩국수 한 그릇에 잠시 초복 더위 마저 잊어버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고 계신 청와대 식구들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또 든든한 마음"이라면서 "비록 몸은 바쁘고 고되도, 청와대에서 일한다는 자긍심과 보람을 가득 느낄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며 일하십시오"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식사를 마친 뒤 춘추관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1시간 넘게 국정 현안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이 대통령은 오후 1시20분께부터 약 1시간10분 동안 춘추관에 머물며 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