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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중동 협상 타결 환영…중요한 진전"

  【파이낸셜뉴스 바티칸=최종근 기자】유럽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동 관련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기대해 온 사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협상 타결을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협상 당사국 및 관련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통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고, 역내 주민들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글로벌 에너지 수급이 안정화되고, 그간 호르무즈 해협 항행에 제약을 받아온 우리 선박과 선원들을 포함한 모든 선박이 조속히 안전한 운항을 재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초래하며 국내 물가와 기업 경영, 일상생활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단기간 내 변화를 체감하긴 어렵겠지만,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며 회복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지속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프랑스 에비앙으로…2년 연속 G7 정상회의 참석

  【파이낸셜뉴스 바티칸=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유럽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해 캐나다 G7 정상회의에 이어 2년 연속 G7 정상외교 무대에 서는 것이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서방 7개국의 모임이다. G7 정상회의 의장국은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청해 '확대회담'을 할 수 있는데, 올해는 한국과 브라질, 인도, 케냐, 이집트 등 5개국 정상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에비앙에 도착해 G7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세션별 발언을 통해 주요 의제에 대한 한국의 경험과 해법을 각국 정상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한국이 2년 연속 초청된 만큼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존재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산적한 국제현안을 논의하는 보다 넓은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한국의 외교는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이고 유럽과 글로벌한 차원으로 뻗어나가 더 넓은 연대와 더 깊은 협력을 지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지난 1년은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로 시작해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기치하에 주변국과의 관계 안정화, 유럽·중동·아세안·글로벌 사우스 등과의 실질협력 증진, 해외 위난과 사건 사고로부터 재외국민 보호 등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이제 보다 넓은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은 더 큰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G7 플러스 외교강국으로서 한국 외교가 이뤄가는 앞으로의 과정에 대해서도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으나 구체적 진전이 있다고 보고드리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선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면서 종전 후속 상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합의의 일부분으로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 들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에게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물론 합의 이행이 어떻게 되느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이 그냥 단기간 내에 개방이 될지 또 어떻게 될지는 좀 두고 봐야 되겠지만 일단 기대를 가지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후속 협의에서 중요한 부분이 핵 문제인데, 핵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휴전 자체에 영향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伊교민 만나 "투표권 행사 못하는 건 심각 문제"

【파이낸셜뉴스 바티칸=최종근 기자】바티칸을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 거주 중인 한국 교민들을 오찬 간담회에서 만나 격려했다. 특히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 참정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투표 문제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많이 관심 가지고 계신 재외국민 투표 문제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자들인데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주권 행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문화와 사람의 가치를 국가경쟁력으로 발전시켜 온 나라"라며 이탈리아가 가진 문화적 저력에 경의를 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동포 여러분은 이탈리아 사회 곳곳에서 성실과 책임으로 신뢰를 쌓아 왔으며, 그러한 노력이 오늘날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도 동포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서 당당히 역할을 하는 중요 핵심 국가가 됐다. 그리고 그 근원에는 세계 곳곳에서 자신의 삶을 통해 조국의 이름을 빛내고 또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여러분이 계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이야말로 대한민국 외교의 진정한 주역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이탈리아에서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신뢰와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우리 동포사회가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동포사회의 커뮤니티나 또 동포들의 활동들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도 저희가 좀 더 확대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박이태 가이드협회회장은 "대통령께서 지난 금요일 멜로니 총리와 만나 언급했던 공인가이드 자격증 관련 민원에 대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이탈리아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전하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의 일처리 속도가 놀라울 정도다. 지난 번 방한 때 논의했던 감가상각제가 해결되어 있어 놀랐는데, 한국의 이재명 정부도 빠르다고 정평이 나 있는데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더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카를로 콜롬보 한인입양인단체 회장은 "뿌리는 결코 잊을 수 없으며 우리는 단 한 번도 한국인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며 "모든 한인입양인들이 자신의 두 조국 모두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기를 바라며, 우리를 받아 준 이탈리아에 감사드리며, 우리를 다시 찾아 준 한국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행사장을 떠나기에 앞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입양동포들을 직접 찾아가 따스한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레오 14세 교황 단독 면담… ‘방북 가능성’ 거론된 듯

【 바티칸·서울=최종근 성석우 기자】 바티칸을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교황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내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교황을 공식 초청했다. 교황과 단독 면담 이후 이 대통령은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도 만났다. 특히 면담에서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이날 레오 14세 교황을 단독 면담했다. 우리나라 정상이 교황을 면담한 것은 2021년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전 교황을 만난 이후 약 5년 만이다.이 대통령은 면담에서 세계 평화와 연대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교황께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과 우리 정부의 구상에 대해 말씀드리고 교황청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로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과 관련한 내용이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세계청년대회와 남북관계를 논의하셨다고 들었고, 또 그 과정에서 여러 방안들도 뭐 거론이 됐을 걸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그 이상 저희가 세부 사항을 말씀드리기는 좀 제한된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레오 교황이 방한한다고 하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오시는 길에 북한도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황의 방북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유 추기경은 한국인으로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바 있다. 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의 교황 단독면담 하루 전날인 지난 14일 바티칸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교황님이 방북하신다는 건, 초청하면 가신다고 했다"면서 "북한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님이 미국분이니까 미국 추기경님들의 교회나 이쪽 협력이 있고 그러면 옛날보다는 북한 관계, 북미 관계 트는 데 조금 역할 하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유 추기경이 로마 성바오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6·15 남북공동선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에는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6·15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공존의 출발점"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변화를 한반도 공동번영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26년 전 남북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으로 이동해 16일부터 18일까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으나 구체적 진전이 있다고 보고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cjk@fnnews.com

李대통령, 레오14세 교황에 '하느님의 품' 조각상 선물

  【파이낸셜뉴스 바티칸=최종근 기자】바티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갖고 '하느님의 품'이라는 이름의 조각상을 선물로 전달했다. 청와대는 "성경 속 '돌아온 탕아' 이야기를 조형으로 표현한 조각 작품으로, 인간에 대한 연민과 용서, 화해와 공동체의 회복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자 다용도 합도 선물했는데, 한국 백자 특유의 정갈함과 비움의 미학이 사제의 청빈·성찰의 가치와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했다. 레오 14세 교황에 이어 면담을 가진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에 대한 선물도 준비했다. 전통 칠화 기법을 활용해 들꽃 문양을 그린 필함·명합집·펜접시 세트와 함께 파롤린 국무원장의 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프리미엄 홍삼 달임액을 선물로 전달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교황께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과 우리 정부의 구상에 대해 말씀드리고 교황청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청와대, 美·이란 종전협상 타결에 "환영,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의미"

  【파이낸셜뉴스 바티칸=최종근 기자】청와대는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바티칸 공식방문 일정에 동행한 기자들과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그동안 휴전을 위한 여러 협의들이 있어왔고 그 과정은 꽤 엎치락뒤치락이었는데 결국은 일단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합의의 일부분으로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 들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에게는 의미가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물론 합의 이행이 어떻게 되느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이 그냥 단기간 내에 개방이 될지 또 어떻게 될지는 좀 두고 봐야 되겠지만 일단 기대를 가지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는 후속 협의에서 중요한 부분이 핵 문제인데, 핵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휴전 자체에 영향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레오 14세 교황 면담…교황 방북 가능성 거론된 듯

    【파이낸셜뉴스 바티칸·서울=최종근 성석우 기자】바티칸을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교황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내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교황을 공식 초청했다. 교황과 단독 면담 이후 이 대통령은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도 만났다. 특히 면담에서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이날 레오 14세 교황을 단독 면담했다. 우리나라 정상이 교황을 면담한 것은 2021년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전 교황을 만난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면담에서 세계 평화와 연대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교황께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과 우리 정부의 구상에 대해 말씀드리고 교황청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로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과 관련한 내용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세계청년대회와 남북관계를 논의하셨다고 들었고, 또 그 과정에서 여러 방안들도 뭐 거론이 됐을 걸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그 이상 저희가 세부 사항을 말씀드리기는 좀 제한된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레오 교황이 방한한다고 하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오시는 길에 북한도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황의 방북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유 추기경은 한국인으로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바 있다. 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의 교황 단독 면담 하루 전날인 지난 14일 바티칸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황님이 방북하신다는 건, 초청하면 가신다고 했다"면서 "북한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님이 미국 분이니까 미국 추기경님들의 교회나 이쪽 협력이 있고 그러면 옛날보다는 북한 관계, 북미관계 트는데 조금 역할 하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유 추기경이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6·15 남북공동선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에는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6·15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공존의 출발점"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변화를 한반도 공동번영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26년 전 남북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으로 이동해 16일부터 18일까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으나 구체적 진전이 있다고 보고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유흥식 추기경 "교황 방북, 북한에 달려…北여건 만들어야"

【파이낸셜뉴스 바티칸=최종근 기자】한국인으로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은 14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제가 보기에는 북한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추기경은 이재명 대통령의 교황 단독 면담 하루 전날 바티칸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황님이 방북하신다는 건, 초청하면 가신다고 했다"면서 "제가 보기에는 북한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 초청을 하고 좀 여건을 만들어야된다"고 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님이 미국 분이니까 미국 추기경님들의 교회나 이쪽 협력이 있고 그러면 옛날보다는 북한 관계, 북미관계 트는데 조금 역할 하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여러차례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교황님 우리나라 변하는 상황, 대통령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다"며 "교황님은 천주교뿐만 아니라 한국이 잘 정말 평화롭게 되기를 정말 바라고 계시기 때문에 좋은 만남 되실 거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말씀 드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 추기경은 레오 14세 교황으로부터 '나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라는 취지의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이후 이 대통령은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도 만났다. 이날 국무원장과의 면담에서는 방북 관련 등의 내용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입원하면 돈 주는 병원"에 李대통령 "명백히 불법…시정조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일부 요양·한방병원의 실손보험 악용성 페이백 의혹과 관련해 "명백히 불법인 듯하다"며 시정조치 방침을 밝혔다. 암 환자 등에게 고가 비급여 진료를 권한 뒤 진료비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른바 '입원 페이백' 관행을 겨냥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800만원 쓰면 470만원 페이백, 입원하면 돈 주는 요양병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좋은 지적 감사하다. 명백히 불법인 듯한데, 아직도 이런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정조치해야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직접 불법 가능성과 시정조치를 언급하면서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의 단속 강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일부 요양·한방병원은 실손보험에 가입한 암 환자 등을 상대로 고가 비급여 진료를 권하고, 환자가 부담한 진료비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치료비를 실손보험금으로 돌려받고, 병원으로부터 별도 현금까지 받는 구조다. 보도에는 한 병원 관계자가 입원 상담 과정에서 "월 500만원을 쓰면 200만원, 800만원을 쓰면 470만원을 돌려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진료비를 많이 쓸수록 돌려받는 금액도 커진다는 식이다. 이 같은 페이백 관행은 병원이 비급여 진료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환자는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뒤 현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치료 필요성과 무관한 입원이나 고가 비급여 진료가 반복될 경우 실손보험 재정 악화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암 환자 등 중증 환자를 상대로 한 페이백 영업은 선량한 환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부 병원의 부실한 입원 관리와 불필요한 치료 유도가 확산되면 정작 치료가 절실한 환자들이 비용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것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레오 14세 교황 단독 면담… '방북 가능성' 거론된 듯

【 바티칸·서울=최종근 성석우 기자】 바티칸을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교황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내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교황을 공식 초청했다. 교황과 단독 면담 이후 이 대통령은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도 만났다. 특히 면담에서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이날 레오 14세 교황을 단독 면담했다. 우리나라 정상이 교황을 면담한 것은 2021년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전 교황을 만난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면담에서 세계 평화와 연대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교황께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과 우리 정부의 구상에 대해 말씀드리고 교황청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로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과 관련한 내용이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세계청년대회와 남북관계를 논의하셨다고 들었고, 또 그 과정에서 여러 방안들도 뭐 거론이 됐을 걸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그 이상 저희가 세부 사항을 말씀드리기는 좀 제한된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레오 교황이 방한한다고 하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오시는 길에 북한도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황의 방북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유 추기경은 한국인으로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바 있다. 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의 교황 단독면담 하루 전날인 지난 14일 바티칸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교황님이 방북하신다는 건, 초청하면 가신다고 했다"면서 "북한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님이 미국분이니까 미국 추기경님들의 교회나 이쪽 협력이 있고 그러면 옛날보다는 북한 관계, 북미 관계 트는 데 조금 역할 하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유 추기경이 로마 성바오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6·15 남북공동선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에는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6·15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공존의 출발점"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변화를 한반도 공동번영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26년 전 남북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으로 이동해 16일부터 18일까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으나 구체적 진전이 있다고 보고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레오14세 교황 단독 면담…방북 공식 요청 관심

    【파이낸셜뉴스 바티칸·서울=최종근 성석우 기자】바티칸을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교황과 면담한 것은 처음이다. 내년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교황의 방한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레오 14세 교황에게 방북을 공식 요청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우리 측 수행단과 함께 교황궁에 입장했다. 우리나라 정상이 교황을 면담한 것은 2021년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전 교황을 만난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단독 면담에서 세계 평화와 연대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로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을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레오 교황이 방한한다고 하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오시는 길에 북한도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황의 방북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유 추기경은 한국인으로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바 있다. 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의 교황 단독 면담 하루 전날인 지난 14일 바티칸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황님이 방북하신다는 건, 초청하면 가신다고 했다"면서 "북한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님이 미국 분이니까 미국 추기경님들의 교회나 이쪽 협력이 있고 그러면 옛날보다는 북한 관계, 북미관계 트는데 조금 역할 하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유 추기경은 "여러차례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교황님 우리나라 변하는 상황, 대통령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다"며 "교황님은 천주교뿐만 아니라 한국이 잘 정말 평화롭게 되기를 정말 바라고 계시기 때문에 좋은 만남 되실 거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말씀 드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 이후 이 대통령은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도 만났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유 추기경이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기념연설을 통해 "(남북이)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26년 전 6월 15일 남과 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6·15 남북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며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는 이날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6·15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공존의 출발점"이라며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변화를 한반도 공동번영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26년 전 남북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강훈식 "미통과 법안·지연된 국정과제 점검하라"

[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법안과 지연되고 있는 국정과제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40차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국정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강 실장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1년에 대해 "회복과 도약,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역대 최초 코스피 8000 돌파, 역대 최대 수출 7000억 달러, K-방산 수출 154억 달러 달성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다만 강 비서실장은 지금의 성과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법안과 지연되고 있는 국정과제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 청와대 수석실과 비서관실에는 부처 간 이견이나 소통 부족 등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라고 했다. 강 실장은 청년정책과 관련해서도 현장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전날 대통령비서실 청년미래자문단이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여섯 가지 개선과제를 발표한 데 대해 "청년들과 머리를 맞대어 마련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은 기성세대가 살아온 시대와 크게 다르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화를 원하는 청년이 있는 자리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겠다며 경청통합수석실 등 관련 부서에 청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 실장은 회의 말미에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청와대의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北 체제 존중·흡수통일 추구 안 해"…대화 재개 의지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을 맞아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대북 3원칙을 재확인했다. 남북 대화 재개 의지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 서면 축사에서 "6·15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공존의 출발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인 관계로 축사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을 이루어 나가자는 소중한 약속이었다"며 "비록 그 약속이 온전히 이행되고 있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 길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공존이야말로 남북 모두가 상생 번영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국민주권정부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시키고,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또 대북 3원칙을 발표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공존의 기초를 마련하고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북 대화의 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 때의 어려움에 실망하거나 주저앉아 포기할 수는 없다"며 "비록 잠시 부침이 있을지언정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남북뿐 아니라 동북아와 전 세계의 공통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변화를 한반도 공동번영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주권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26년 전 남북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방북 요청 등 주목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바티칸을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갖는다. 또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과도 만난다. 내년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교황의 방한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레오 14세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단독 면담에서 세계 평화와 연대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로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작년 7월 청와대에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레오 교황이 방한한다고 하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오시는 길에 북한도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황의 방북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 이후 이 대통령은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도 만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한국인으로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이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연설을 통해 "(남북이)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흡수 통일이나 일방적 체제 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남북 간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이사야서 2장 4절의 귀한 말씀이 온 나라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