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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근무해줘" 후임에 TOD 맡겼다면 '명령위반' [사건실화]

[파이낸셜뉴스] 해안 경계 감시장비 앞을 지켜야 할 A 상병(24)은 생활반으로 돌아갔다.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였지만 지휘관에게 알리지는 않았다. 대신 후임병에게 자신을 대신해 근무해 달라고 부탁했다. A 상병은 포항의 해병대 제1사단 소대에서 TOD 운용병으로 복무하고 있었다. TOD(열상감시장비)는 해안 일대를 실시간으로 살피며 사람이나 선박 등 이상 움직임을 확인하는 장비다. 운용병은 정해진 시간 동안 감시장비 화면을 확인하며 해안 경계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6월 10일 A 상병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통합상황실에서 TOD 근무를 하도록 배정돼 있었다. 그는 일단 근무에 들어갔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같은 소대 B 일병에게 대신 근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A 상병은 통합상황실을 빠져나와 생활반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다. 당초 자신에게 배정된 4시간의 경계근무는 B 일병이 대신 수행했다. 문제는 정식 보고나 교대 절차가 없었다는 점이다. A 상병은 지휘관에게 몸 상태를 알리거나 근무 교대 승인을 받지 않은 채 개인 판단으로 후임병에게 임무를 넘겼다. 군은 B 일병이 대신 근무해 해안 경계가 완전히 비지는 않았더라도, 병사가 임의로 근무자를 바꾸고 지휘관 승인 없이 자리를 떠난 행위 자체를 문제 삼았다. 정해진 지휘 체계와 근무명령을 따르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결국 A 상병은 소속 대대장이 내린 근무명령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성준규 판사)는 지난 4월 9일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상병에 대해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가 유예된 형은 징역 6개월이다. 재판부는 A 상병이 TOD 근무가 배정된 사실과 해당 시간 동안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지휘관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후임병에게 근무를 맡기고 자리를 떠난 사실을 인정했다. A 상병의 법정진술과 후임병의 진술서, 당시 근무명령서 등이 판단 근거가 됐다. 다만 재판부는 범행의 정도가 무겁지는 않다고 봤다. A 상병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몸이 좋지 않아 후임병에게 근무를 부탁한 경위, 실제 근무지를 이탈한 시간 등을 고려했다. A 상병 대신 TOD 근무를 수행한 B 일병이 재판 과정에서 선처를 요청한 점도 반영됐다. 재판부는 A 상병에게 이번 사건 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연령 등을 종합해 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울산 해안에서 멸종위기종 돌고래 '상괭이' 사체 3구 잇따라 발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또 다른 발견 시 신고를 당부했다. 14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첫 돌고래 사체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일 낮 12시 3분께 울주군 서생면 진하 솔개공원 앞 해상에서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울산해경이 현장으로 출동한 결과 사체는 길이 82cm, 둘레 54cm 크기의 토종 돌고래 '상괭이'로 확인됐다.  이어 8일 오후 4시 56분께는 인근 솔개해변에서  길이 77cm, 둘레 66cm 크기의 상괭이가 사체로 발견됐다. 최근에는 지난 10일 오후 2시 54분께 울산항 SK8부두 인근 해상에서 길이 136cm, 둘레 82cm 크기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를 통해 정확한 고래 종류를 확인한 결과 3마리 모두 상괭이로 판명되었다. 상괭이는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상괭이는 출생시 체장이 약 72∼85cm이며, 성체의 체장은 최대 2m로,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크다. 보통 바다에서 회백색으로 보이지만 죽으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에 다량으로 관찰되고 남해와 동해의 섬 주변, 강 하구나 항 입구 혹은 항내에서도 빈번히 관찰된다. '웃는 고래'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상괭이는 국제 멸종위기종이자 국내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있다. 생존 여부와 무관하게 고의적인 포획 및 유통, 상업적인 매매 등 전면 금지되어 있다. 울산해경은 현장 출동 후 현장 보존 및 사체 검안 등 초동 조치 실시했으나 작살이나 그물 등 불법 어구에 의한 강제 포획, 훼손 등의 위법 행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인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 불법 행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사체는 모두 관할 지자체에 인계되어 폐기된다. 울산해경 김형민 안전관리계장은 "만약 어업 활동 중에 그물에 혼획되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임의로 훼손하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현장 상태 그대로 해양경찰에 즉각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네 남편에게 과거 다 폭로한다"…친동생 약점 잡고 협박한 40대女의 최후

[파이낸셜뉴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친동생인 B(42)씨에게 연락해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성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동생 B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기로 마음먹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동생에게 "미안하지만 네 신랑한테 다 폭로한다", "100만 원을 보내든지 같이 죽든지", "온갖 술집 잡부 짓 하면서 개망나니로 살면서" 등 원색적인 비난과 폭로를 무기로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동생 B씨가 이러한 언어폭력과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A씨의 범행은 결국 미수에 그쳤다. 사건을 살핀 재판부는 가족으로부터 협박을 당한 피해자가 느꼈을 두려움과 상당한 정신적 고통에 주목했다. 송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가 어떠한 형태로도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범행이 다행히 미수에 그쳤고, 애초에 피고인이 갈취하려고 했던 금액 자체가 100만 원으로 소액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대전교도소서 '실탄 100발 분실'…법무부 조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대전교도소에서 보관 중이던 실탄 100발이 분실된 정황이 발견된 가운데 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법무부는 13일 "지난 8∼12일 대전교도소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탄약이 장부에 등재된 수량과 실제 보유량 사이에 차이가 있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탄약은 9㎜ 권총탄으로, 장부 기재 수량보다 100발이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제 보관 중이던 실탄이 사라진 것인지, 장부상 실탄 숫자가 잘못 기록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교정본부 보안정책단장을 반장으로 하는 조사반 10명을 편성해 대전교도소로 급파,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단은 탄약 반출 여부와 장부상 오류 또는 오기재 가능성에 더해 무기고 점검 미비 등 규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법무부는 "전국 교정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 무기 및 탄약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음주운전 사고' 이용규, 결국 불명예 은퇴…"책임 통감하고 프로생활 마무리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음주 운전 사고를 낸 이용규 키움 히어로즈 플레잉 코치가 결국 불명예 은퇴한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활약하다 지도자의 길을 걸으려던 그의 야구 인생이 한순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12일 키움 구단은 입장문을 통해 "이용규 코치는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없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며 "사고 피해자들에게도 사죄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소속 구성원의 음주 운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과 리그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코치는 이날 오전 6시 25분께 경기 구리의 한 왕복 6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맞은편에서 유턴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적색 신호에 직진하던 이 코치는 맞은편에서 정상 신호에 따라 유턴하던 승용차와 추돌했다. 사고 충격에 밀린 이 코치의 차량은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까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운전자와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이 코치를 불구속 입건했다. 사고 직후 이 코치는 구단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구단은 즉시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상황을 파악한 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지난 2004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이 코치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21년 키움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해 4월 키움 플레잉 코치로 선임됐고, 지난달엔 선수 겸 1군 타격코치를 맡았다. 키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으려던 이 코치는 결국 음주운전 사고라는 부적절한 행위로 불명예 은퇴하게 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손 써서 하청 주려 그러지~" 조합 접대비라더니 생활비로 '꿀꺽' [사기꾼들]

[파이낸셜뉴스] "재개발 공사 굵직한 거 하청 하나 따야지? 이번 재개발 공사 하청업체 자리, 내가 손만 조금 쓰면 네 자리가 될 텐데…조합 간부들 주머니 채워줄 접대비랑 경비만 좀 찔러줘 봐라. 하청 무조건 따게 해줄게!" 지난 2018년 3월 A씨(63)는 지인 B씨를 앞에 두고 거부하기 힘든 달콤한 제안을 건넸다.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 B씨에게 재개발 공사의 하청업체로 선정되는 일은 놓칠 수 없는 '마지막 동아줄'과 같았다. B씨는 A씨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그해 6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1095만원을 건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허상이었다. A씨에게는 재개발 조합을 움직일 수 있는 인맥도, B씨의 업체를 하청업체로 선정되도록 해줄 수 있는 의사나 능력도 전무했다. 타인의 간절함을 사기 범행의 도구로 삼았을 뿐이었다. A씨의 '기망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년이 지난 2022년 4월 그는 또 다른 피해자 C씨에게 전화를 걸어 다급한 목소리로 거짓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사업 운영자금과 접대 자금이 급히 필요하니 돈을 빌려주면 다음 달에 바로 갚겠다"는 게 요지였다. 당시에도 A씨는 이미 심각한 경제적 빈곤에 허덕이던 상태였다. 돈을 빌리더라도 이를 개인 생활비로 사용할 생각이었을 뿐, 사업 자금으로 쓰거나 약속대로 갚을 의사나 능력은 없었다. 이 사정을 전혀 알 리 없었던 C씨는 A씨의 끈질긴 요구에 속아 무려 22회에 걸쳐 총 3640만원이라는 거금을 송금하고 말았다. A씨는 과거에도 사기 행각을 벌여온 동종 전과자였다. 특히 이번 범행 중 일부는 과거 저지른 범죄의 누범 기간 중에 대담하게 이루어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장원정 판사)은 지난달 28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피해자의 배상명령신청은 각하했다. 재판부는 징역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하청업체를 선정할 능력이나 사업을 해 큰 돈을 벌 능력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면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챘다"며 "범행 수법이나 기망한 기간과 편취한 금액 등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범행은 동종 누범 기간 중 이뤄졌고 수사 과정이나 이 법정에서 주장하는 면모를 볼 때 비록 범행을 자백하고 있기는 하지만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한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이 사건 이전 다수의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일부 피해자에게 1540만원을 갚았고 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방광암 수술을 받는 등 피고인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권고형의 하한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하되 법정 구속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같이 죽자"는 말에 격분…아내 몸에 불붙여 살해한 70대 징역 16년

[파이낸셜뉴스] 부부싸움 중 아내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최경서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75)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기각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자택 거실에서 아내와 경제적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방에 보관 중이던 가연성 물질인 시너 1통(약 1ℓ)을 아내에게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와 술을 마시며 싸우던 중 "그냥 같이 죽고 치우자"라는 말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인 아내는 얼굴, 목, 가슴, 배, 등, 팔, 허벅지 등 신체 전반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사건 발생일로부터 9일 만에 전신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최씨는 피해자의 몸에 붙은 불을 끈 후에도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그를 병원에 후송하지 않고 딸과 사위, 지인들이 범행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피해자를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전신 화상을 입은 시점으로부터 2시간 이상 지난 후에야 병원에 도착해 치료받을 수 있었다. 최씨는 피해자와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다가 그를 폭행하는 범죄를 저질러 특수폭행죄로 지난 2023년 3월경 서울북부지검에서 가정법원 송치 처분을 받는 등 이전부터 가정폭력을 수차례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비난 가능성이 높고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단지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가 난다는 이유로 수십 년간 함께 가정을 꾸리고 살아온 배우자인 피해자를 살해했다"면서 "범행동기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시했다. 또한 "피해자의 몸에 시너를 뿌려 전신에 불이 붙게 함으로써 통상의 정도를 넘어서는 극심한 육체적 고통을 가하여 살해한 것이므로 범행 수법도 매우 잔혹하다"면서 "계속 진술을 번복하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고 질책했다. 다만 재판부는 범행이 다소 우발적으로 이뤄진 점, 범행 직후 곧바로 피해자 몸에 붙은 불을 끈 것으로 보이는 점, 만 75세로 고령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재판부는 "상당한 중형이 선고되는 만큼 출소 후 재범 방지를 위해 별도의 부착 명령까지 할 필요성은 인정되지 않는다"며 검찰의 부착명령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2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최씨 측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만취 상태였고 오랫동안 공황 장애로 치료받으면서 오랜 시간 부부 갈등 끝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부산~울산~서울 119 헬기 공조로.. 심장 이상 태아 목숨 구해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부산~서울을 이은 3개 도시 소방본부 간 공조가 소중한 태아의 목숨을 구했다.  헬기까지 동원된 긴급 이송 끝에 태아는 건강한 여자아이로 세상과 마주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35분께 울산에 거주하는 30대 임산부 A씨와 태아가 위험해 긴급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임신 37주 차였던 A씨가 집 근처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 귀가하던 중 양수가 터져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지만 태아의 심장에서 이상이 확인되면서 해당 병원에서 분만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신고를 받은 울산소방은 곧바로 상급 의료기관 이송을 결정했지만 문제는 울산소방헬기가 정기점검 기간 중이어서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울산소방본부는 다급하게 소방청에 협조를 요청했고 전국 119항공대 공조 체계가 즉각 가동되었다. 당시 산모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은 울산에서 약 400km 떨어진 서울대학교병원이 유일했다. 이송 방법은 헬기로 결정됐다. 울산소방헬기를 대신해 부산소방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임무에 투입됐다. 부산소방헬기는 곧장 울산으로 향했고, 울산소방이 A씨를 울산대학교병원 헬리포트까지 이송해 다음 날인 12일 오전 0시 13분께 부산소방헬기에 인계했다. 부산소방헬기는 이후 약 2시간 만에 서울 반포수난구조대 인계지점에 도착해 A씨를 서울소방 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신고 접수 3시간 만인 오전 2시 38분께 서울대학교병원에 도착했다. A씨 병원 도착 후 오전 4시 54분 3.47㎏의 건강한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여아의 아빠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큰 걱정을 했지만 전국 소방이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준 덕분에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지역을 넘어 전국 119 항공 이송 체계와 응급의료 협력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한 대표적인 사례이다"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중증응급환자가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119 응급 의료 이송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1호선 구로역 정차 열차서 보조배터리 연기…승객 200명 하차

[파이낸셜뉴스]  경인선 구로역에 정차 중이던 전동열차에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태러리 연기가 발생해 승객 200여명이 전원 하차했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정차 중이던 동두천행 열차에서 승객 소지품에서 연기가 났다. 연기가 난 보조배터리는 해당 승객이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소화한 뒤 역에 신고했다. 구로역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열차 내 승객들을 후속 열차로 환승 조치했다. 후속 열차 간격은 약 7분이었다. 문제가 발생한 열차는 차량기지로 입고됐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나 열차 운행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단독] 시민 얼굴 때리고 발로 차고…'개표소 집회' 총 6건 수사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회와 관련해 폭행·불법촬영 등 현재 6건의 불법행위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으로 접수된 1건은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 수사가 종결됐다.  12일 파이낸셜뉴스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잠실 개표소 집회와 관련해 총 7건의 사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6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1건은 처벌불원으로 종결됐다. 경찰이 접수한 사건은 폭행 3건, 특수폭행 1건, 강요 1건, 특수감금·폭행치상 1건, 성폭력처벌법 위반 1건 등이다. 지난 9일 현장에서는 시민 간 말다툼 과정에서 한 시민이 다른 시민을 주먹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집회 참가자 2~3명이 시민 1명의 엉덩이를 발로 차고 다른 시민의 가방을 잡는 등 특수폭행을 가한 사건이 접수됐다. 같은 날 또 다른 현장에서는 시민 1명이 다른 시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명예훼손성 발언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남성 시민 1명이 휴대전화로 여성 시민 2명을 촬영한 사건이 발생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국가대표 선수단을 상대로 한 강요 사건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지난 8일 핸드볼 주니어 국가대표팀 선수단을 둘러싼 뒤 가방을 열어 보이도록 한 사건을 강요 혐의로 접수해 수사 중이다. 취재 중인 기자를 상대로 한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취재를 마치고 현장을 벗어나던 기자를 여러 명이 둘러싼 뒤 얼굴을 때리는 등 행위를 한 사건에 대해 특수감금 및 폭행치상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반면 7일 발생한 폭행 사건 1건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종결 처리됐다. 당시 사건은 시민 간 시비 과정에서 한 시민이 다른 시민의 손목을 꺾은 내용으로 파악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경찰, '개표소 시위' 핸드볼 대표팀 등 상대 강요·폭행 수사…"불법행위 엄정 대응"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과 언론사 기자 대상 강요·폭행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12일 "올림픽공원 내에서 발생했던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과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한 강요·폭행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에서는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훈련기구를 가지러 온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뒤졌다. 이보다 앞서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를 폭행하는 일도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관련 사건 수사에 착수해 대상자 3명 가운데 여성 1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강요 혐의를 적용해 이날 출석을 요구했다. 나머지 가담자들에 대해서도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언론사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증거자료를 확보해 여성 2명·남성 1명 등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들은 감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으로도 참정권 침해와 관련한 국민의 정당한 의사 표현이 불편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악용해 다른 사람의 자유로운 통행이나 출입을 방해하거나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모욕하는 등 민주 질서를 해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시민·기자·경찰 등에 대한 폭행·명예훼손·강요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끝까지 추적·검거하는 등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해임 교사 복직 농성'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 보석 인용

[파이낸셜뉴스] 해임 교사의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구속기소된 고진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이 보석으로 석방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김수경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고 지부장에 대한 보석 심문을 연 뒤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고 지부장에게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제출, 주거지 제한, 보증금 3000만원 납입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고 지부장 측은 이날 심문에서 장기간 단식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된 점 등을 들어 석방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지부장은 지난달 22일부터 남부구치소에서 단식에 들어가 이날 기준 22일째 단식을 이어왔다. 고 지부장은 지난 4월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해임 교사 지혜복씨의 복직을 요구하며 연대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그는 교육청 건물에 무단 침입하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을 받는다. 법원은 지난 4월 17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고 지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공대위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고 지부장 대리인단은 지난달 7일 구속취소 청구서를 제출했지만, 법원은 같은 달 22일 이를 기각했다. 고 지부장은 지난 5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대~한민국" 붉은 함성…광화문·여의도 뒤흔든 응원 열기 [2026월드컵]

[파이낸셜뉴스] "더위도 잊을 것 같아요!"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 체코전이 열린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은 말 그대로 흥분의 도가니였다. '거리응원 메카' 광화문광장은 대표팀 승리를 기원하는 시민들로 일찌감치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 시작 시간인 오전 11시 기준 3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오 필승 코리아' '아리랑' '승리의 함성' 등 응원가가 울려 퍼지자 시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응원을 보탰고,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박자에 맞게 손뼉을 쳤다. 후반전에서 황인범과 오현규가 골을 연달아 넣으며 역전 끝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자 시민들은 서로를 얼싸안거나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시민들은 이른 시간부터 '붉은 악마'의 상징은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스포츠 축제를 즐겼다. 더운 날씨를 의식해 두건을 두르거나 부채, 손풍기로 무장한 응원객도 여럿 보였다. 2002 한일 월드컵 한국 대표팀 공식 슬로건이었던 'Be the Reds(붉은악마가 돼라)'가 새겨진 티셔츠를 다시 입은 시민도 다수였다. 태극기가 달린 머리띠를 쓰고 온 대학생 김은하씨(23)는 거리 응원에 처음 참여했다. 그는 "국민으로서 하나가 된 느낌이 든다"면서 우리의 응원이 닿아서 대표팀이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러 온 외국인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미국인 교환학생인 산자나양(19)은 친구들과 대표팀을 응원하러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그는 "등번호 7번,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2015년부터 좋아했다"면서 "세계적인 선수 손흥민의 경기가 매우 기대되고 한국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온 교환학생 줄리아씨(25)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의 팬이다. 그는 "이렇게 큰 전광판으로 이강인이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며 웃었다. 연차를 내고 광화문광장을 찾은 이들도 있었다. 축하공연에 참여한 아이돌그룹 '코르티스'의 응원봉을 들고 있던 장모씨(29)는 남자친구 박모씨(31)와 응원에 나섰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그룹의 공연을 보며 한국을 응원하고 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경찰과 주최 측은 시민 안전 관리에 나섰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전반전이 마무리 된 오후 12시께 광화문광장의 실시간 인구는 1만4000~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28일 동시간 평균 대비 69.6% 늘었다. 인파가 늘어난 만큼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곳곳에 서서 통행로를 안내했고 시민들이 멈출 조짐을 보일 경우 "멈추지 말아 달라" "넘어지지 않도록 한 줄로 바로 이동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본무대 앞은 시민들로 사실상 만석이 됐지만 안내 대로 따라 갈경우 이동하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  주변 자영업자들은 모처럼 찾아온 월드컵 특수에 웃음을 지었다. 이들은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영업시간을 앞당기며 손님맞이에 한창이었다. 카페 앞엔 음료를 주문하는 시민 수십 명이 줄을 섰고, 호프집과 포차 등 식당은 예약으로 만석을 이뤘다. 청계천 인근의 한 치킨집 점주는 "점심 예약이 10팀 들어왔는데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어서 대기 명단까지 만들었다"면서 "경기가 끝나고 가게를 찾아와 주는 손님까지 생각하면 오늘은 정신없이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 앞에도 응원 물결이 펼쳐졌다. 현장에는 국가대표팀 홈 유니폼을 입은 '붉은 악마'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FC서울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팀 유니폼을 착용한 축구 팬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한국투자증권이 마련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 이벤트에 참여한 뒤 현장 부스에서 흰색 모자와 응원봉 등을 건네받았다. 응원 구역 옆에서도 손 선풍기와 부채 등 경품을 나눠줬으며, 근처 푸드트럭에서 커피나 아이스티, 츄러스 등을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한국의 승리를 염원했다. 여의도 인근 증권사에 근무하는 손모씨(38)는 "오전 반차를 쓰고 나와 너무 설렌다"며 "키 큰 체코 선수들을 뚫고 이강인 선수가 결승 골을 넣은 뒤 멋지게 세리머니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앙대에 재학 중인 이모씨(24)는 "가뜩이나 힘든 취업 준비 기간을 겪고 있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랜만에 활기 넘치는 공간에 오니 숨이 트이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자친구와 함께 연차를 쓰고 현장을 찾은 이모씨(29)는 "처음에 골을 내어줬을 때 '오늘도 지는 건가'하고 주눅이 들었는데 연달아 멋진 골을 넣어줘서 기뻤다"면서 "확실히 다 모여서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니까 좋은 기운 받아 가는 느낌이고 끝까지 열정적으로 임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박성현 기자

경찰, '2억4000만원 기념품 의혹' 농협중앙회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공금으로 고가 기념품을 사들여 회장실 등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농협중앙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농협중앙회 일부 부서가 공금으로 홍삼과 화장품 등 고가 기념품을 구매해 회장실과 부회장실에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서는 2억40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구입한 뒤 회장실과 부회장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 물품이 누구에게 지급됐는지, 실제 전달이 이뤄졌는지 등이 불분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기념품 구매 경위와 실제 지급 대상, 전달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농협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회원조합 등에서 드러난 위법 소지가 큰 사안 14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이번 기념품 구매 의혹을 비롯해 공금 유용, 특혜성 대출, 수의계약, 회원조합 분식회계 의혹 등이 포함됐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