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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佛 마니투 그룹 "소형장비 판매 협력"

HD건설기계가 프랑스 마니투 그룹과 소형 건설장비 판매 협력에 나선다. 제품군을 보강해 글로벌 소형 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2030년 관련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HD건설기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앙스니에 위치한 마니투 그룹 본사에서 '소형 건설장비 상호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마니투 그룹은 '마니투'와 '겔'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 140개국에 텔레핸들러와 지게차, 스키드 스티어 로더, 고소작업대 등 건설·농업·산업용 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종합장비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건설기계는 마니투 그룹의 소형 건설장비를 공급받아 현대와 디벨론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 마니투 그룹 역시 HD건설기계의 소형 장비를 자사 제품군에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소형 건설장비 라인업을 강화하고 생산 규모 확대를 통한 원가 및 품질 경쟁력 제고도 추진한다. 회사는 오는 2030년 소형 건설장비 매출 1조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일 기자

현대로템, 항공우주 사업장 자동화... 현대차 AI 스마트팩토리 기술 도입

현대로템이 항공우주 생산기지에 현대자동차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도입한다. 고위험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항공우주 엔진과 추진체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최근 현대차와 생산 현장 자동화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포괄적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현대로템 항공우주 사업장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 특히 현대차가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 축적한 AI 기반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생산 기술을 항공우주 분야의 고위험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작업자의 위험 노출을 줄이고, 공정 안정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정원일 기자

SKC, 앱솔릭스 유상증자 921억 추가청약…총 3731억 규모

[파이낸셜뉴스]SKC가 글라스기판(유리기판) 사업 추진을 위해 자회사인 앱솔릭스 유상증자에 추가 참여한다. SKC는 22일 앱솔릭스 유상증자에 약 921억원 규모를 추가 청약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C의 앱솔릭스에 대한 총 청약 규모는 약 3731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추가 청약에는 SKC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1조167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이 투입된다. SKC는 이 가운데 약 5900억원을 향후 3년에 걸쳐 글라스기판 사업에 집중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C는 향후 사업 진행 경과 및 마일스톤에 맞춰 단계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약 400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한 앱솔릭스는 '임베딩'(내장형)과 '논임베딩'(비내장형) 제품 상업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임베딩 제품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샘플의 사전 평가를 마치고 신뢰성 평가에 돌입했다. 논임베딩 제품 역시 올해 하반기 공급사 선정 과제에 참여 중으로 연내 기술검증(PoC)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상업화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에스텍시스템, 경희의료원 의료진 대상 호신술 교육

[파이낸셜뉴스] 병원 내 폭언·폭행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에스텍시스템은 경희의료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폭언·폭행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위기 대응 및 호신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달 11일과 18일 두 차례 진행됐다. 환자나 보호자의 폭언·위협 및 신체적 충돌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의료진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진은 폭언이나 위협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과 신체적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어 중심의 호신술을 실습했다.  교육은 상대방을 제압하는 기술보다는 위험을 빠르게 인지하고 충돌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의료진이 대응 방법을 직접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스텍시스템은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대형 의료기관에서 보안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병원에 배치된 보안요원은 1500여 명에 달한다.  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보안은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뿐 아니라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의료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고객과 현장 구성원의 안전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지팡이 대신" 계단 오르기·등산 돕는 웨어러블 로봇

코웨이가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사진)'을 선보인다. 코웨이는 오는 10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상담 예약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위로보틱스(WIRobotics)'와 협력해 선보이는 착용형 로봇이다. 사용자의 걷는 힘을 보조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돕고 계단 오르기, 등산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1.6kg의 초경량 무게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착용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허리에 본체를 착용하고 다리 스트랩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일상복 위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보행 환경과 사용 목적에 따른 다양한 보행 모드를 지원하며, 자신의 보행 상태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보행 리포트'도 제공한다. 이주미 기자

한미반도체, HBM 넘어 AI패키징 시장 공략

한미반도체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장비를 글로벌 고객사에 처음 공급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 본더에 이어 AI 반도체 패키징 장비로 제품군을 넓히는 모습이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의 2.5D 패키징을 지원하는 'FC 본더 75'를 글로벌 고객사에 처음 출하했다고 22일 밝혔다. FC 본더 75는 75㎜×75㎜ 크기의 대형 인터포저 패키징을 지원하는 장비다. 기존 범용 반도체 패키징보다 넓은 면적을 처리할 수 있어 차세대 AI 반도체에 필요한 대형 다이(Die)와 여러 반도체 칩을 하나의 패키지에 집적하는 데 활용된다. 최근 AI 반도체의 성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HBM 등 서로 다른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에 집적하는 2.5D 패키징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와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OSAT)을 중심으로 고사양 패키징 장비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미반도체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2.5D 패키징 장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FC 본더 3.5', '2.5D TC 본더 40 C2S', '2.5D TC 본더 40 C2W'를 잇달아 출시했으며, '2.5D TC 본더 120'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오는 10월 예정된 미국 현지 법인 '한미USA'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첨단 패키징 장비 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FC 본더 75 첫 출하를 시작으로 HBM용 TC 본더뿐만 아니라 AI 패키지용 TC 본더와 다양한 패키징 장비를 고객사에 공급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투자금 조기 회수 등 벤투조합 갑질 막는다

기업공개(IPO)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주식 가격을 과도하게 낮추는 등 벤처투자조합이 피투자기업에 불리한 계약조건을 설정하는 행위에 제동이 걸린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우선 벤처투자회사 대주주 등이 벤처투자회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금전 제공 및 수수 행위를 금지했다. 벤처투자회사 경영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벤처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의 불공정한 투자 계약 체결을 금지하는 규정도 마련됐다. 벤처투자조합이 투자 계약을 체결할 때 피투자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불공정한 계약조건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경영성과지표 변동을 이유로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거나 일정한 유예기간 없이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는 경우, IPO 실패를 이유로 증권 가격을 과도하게 조정하는 이른바 '리픽싱(Refixing)' 조항 등이 제한 대상이다. 또 불공정한 투자 계약조건을 설정할 경우 해당 조건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행정처분을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신설했다. 개정안은 오는 29일 공포되며 2027년 3월 30일 시행된다. 중기부는 제도 시행에 앞서 하위법령을 정비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벤처투자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 업계와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韓기업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입증...레드닷·IDEA 어워드 쾌거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업 정체성부터 소비자 접점의 브랜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디자인업계에 따르면 면도기 기업 도루코는 최근 기업 아이덴티티(CI) 리뉴얼 프로젝트로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기업 디자인 및 아이덴티티'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도루코는 CI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70년간 축적해 온 브랜드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CI를 새롭게 정립했다. 브랜드 코어인 '리딩 엣지(Leading Edge)'를 중심으로 로고와 컬러, 그래픽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도루코만의 정밀함과 기술력을 일관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도루코의 페이셜 케어 브랜드 팅클의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는 IDEA 디자인 어워드 2026의 브랜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팅클은 기존 눈썹 면도기 중심에서 더마플래닝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했다. 브랜드 키 콘셉트인 'The Bright Energy of Movement'를 바탕으로 제품의 움직임에서 착안한 그래픽 모티프와 컬러 시스템을 개발했다. 제품 라인업과 패키지, 디지털 콘텐츠 등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구축했다.  도루코 관계자는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연속 수상은 도루코가 70년간 지켜온 정밀한 기술력과 미래지향적 디자인 철학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 CI부터 제품 브랜딩까지 통합적인 디자인 혁신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의 결과물도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추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의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수상한 것이다.  KDM+는 전국의 잠재력 있는 디자인 전공 학생을 선발해 기업 산학협력 프로젝트, 실무형 교육 및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타이어는 디자인 실무 인재 육성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에 선정된 '메디 버디'는 입원 아동과 상호작용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스마트 링거 디자인이다. 사용자의 자율적인 보행을 유도하기 위해 스마트 크루즈 감지 센서 기능과 휠봇 기반의 5륜 구동 등을 반영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중기부, 사회연대경제기업 전용자금 신설...단계별 지원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 초기창업패키지와 팁스(TIPS)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임팩트 펀드와 보증 등을 통한 자금도 공급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사회연대경제 성장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장형 사회연대경제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회연대경제기업은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체 구성원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전용 자금을 신설해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과 연계해 국내외 사회연대경제 전문가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으로 신설된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를 운영해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오는 11월 중기부로 소관이 변경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성장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마을기업과 자활기업이 중소기업 범위에 포함되도록 법을 개정하고, 소셜벤처의 개념과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소셜벤처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은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과 지난 6월 사회연대경제 발전 종합계획 발표 이후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성장을 주제로 열린 첫 행사다. 국회·정부·민간이 함께 사회연대경제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사회연대경제기업은 기업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해온 우리 경제의 중요한 주체"라며 "이들의 성장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도 함께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SK온, 포스코퓨처엠서 1.1조원 규모 LFP 양극재 확보…"美 조지아 ESS 라인에 투입"

[파이낸셜뉴스]SK온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응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조달처를 국내로 돌렸다. 중국산 의존을 낮추는 공급망 재편 작업의 일환으로, 확보한 물량은 미국 조지아 공장의 ESS용 배터리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SK온은 22일 포스코퓨처엠과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포스코퓨처엠으로부터 약 1조1000억원어치의 LFP 양극재를 받게 되며, 해당 물량은 SK온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제조에 쓰일 예정이다. 양사는 중장기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2029년 이후 공급 기간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SK온이 조달하는 양극재는 포스코그룹의 원료 공급 협력 체계 아래 아르헨티나 염호산 리튬을 새로운 공법으로 가공해 원가와 품질을 함께 끌어올린 제품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위해 포항 공장의 하이니켈 양극재 라인 일부를 LFP용으로 전환했으며,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SK온 조지아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SK온은 이번 계약으로 비중국산 LFP 양극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돼 미국 ESS 시장에서 핵심 소재 조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온은 북미 ESS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ESS 기업 네오볼타 파워와 LFP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ESS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성탄 SK온 원소재구매실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미국 ESS 수요 확대에 맞춰, SK온은 탈중국 공급망 구축과 핵심 소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구매 역량과 우수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ESS 시장에서 안정적인 소재 조달과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포스코퓨처엠, SK온과 1.1조원대 LFP 양극재 공급계약…"국내 배터리 3사 전량 공급체제 완성"

[파이낸셜뉴스]포스코퓨처엠이 SK온과 대규모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으며 시장 진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국내 배터리 회사와 19만톤(t)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 합의 이후 한 달여 만에 또 다른 대형 수주를 확보하면서 공급망 확대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SK온과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1조7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협의에 따라 계약 기간을 2년 더 늘릴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그동안 음극재 위주로 거래해온 SK온에 양극재까지 납품하게 되면서 두 회사의 협력 범위가 한층 넓어졌고, 이번 건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3사 모두에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공급하는 유일한 소재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를 쓰는 삼원계 제품보다 출력은 떨어지지만 원가가 낮고 수명이 길다는 이점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충 등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수요가 늘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저가형 모델을 중심으로 채택이 확산되면서 관련 수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포스코퓨처엠은 하이니켈 중심이던 제품군에 LFP를 추가해 고객사 요구에 맞춰 대응 폭을 넓히고 있다. 포항공장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연말부터 본격적인 양산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가 수주 상황에 맞춰 전환 라인을 순차적으로 늘려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의 원료 공급망을 활용해 향후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을 새로운 공법으로 가공, 원가와 품질을 동시에 개선한 LFP용 양극재도 생산할 계획이다.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응 가능한 공급망과 제품 다변화를 무기로 주요 배터리·완성차사와의 공급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해외 완성차업체와 1조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약 3570억원을 들여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새로 짓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전북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서는 천연흑연 음극재의 중간 원료인 구형흑연 가공공장을 짓고 있으며, 2027년 초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 준공과 함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양음극재·희토류 등), 에너지자원(LNG·신재생에너지)을 축으로 한 '트리플 코어' 체제를 골자로 하는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핵심자원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그룹 전략에 맞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양·음극재 사업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SBA-KPC, 여성 AI 능력 키운다...'디지털 역량' 무료 교육생 모집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서울 여성 직장인의 디지털 역량과 업무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하반기 디지털 역량(AI) 교육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22일 KPC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해 직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실무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교육생의 AI 활용 수준과 직무 특성을 고려해 수준별 4개 과정, 직무별 4개 과정 등 총 8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과정별 15명씩 총 120명을 모집한다. 각 과정은 3일간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수준별 과정은 AI 기초 이해와 기획·데이터 분석을 시작으로 이미지·영상 콘텐츠 제작과 바이브코딩과 업무자동화, 실제 업무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프로젝트까지 단계적으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직무별 과정은 회계·재무와 디자인, 마케팅, 인사 등 여성 직장인의 주요 직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AI를 활용한 회계·정산 업무 효율화와 캔바·피그마 등을 활용한 디자인 실무, AI 기반 디지털마케팅 및 서비스 기획, 채용·온보딩·평가 등 HR 문서 업무자동화 등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룬다.  교육은 10월 6일부터 12월 19일까지 KPC 강의장에서 과정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기간 중 식사도 제공된다. 교육생의 지속적인 AI 활용과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챗GPT 등 AI 서비스 1개월 구독권과 최신 AI 교육 이러닝 플랫폼 3개월 구독권(한국생산성본부 픽클래스)을 제공한다.  SBA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서울의 여성 직장인들이 AI를 자신의 업무와 직무에 효과적으로 접목하고 변화하는 일자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얼마 썼나보다 무엇 바꿨나"…SK 사회적가치연구원, AI로 CSR 성과 측정

[파이낸셜뉴스]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기업의 사회공헌(CSR) 활동을 데이터 기반으로 측정·평가하는 AI 기반 플랫폼 'SEE SV'를 공개했다. 'SEE SV'는 CSR 프로그램의 성과를 '얼마를 투입했는가'가 아닌 '어떤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냈는가'의 관점에서 측정·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인공지능(AI)이 그리는 CSR의 미래, 인식을 넘어 행동을 바꾸다' 세션을 개최하고 CSR 측정·평가 플랫폼 'SEE SV'를 공개·시연했다.  SEE SV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 온 사회적가치연구원 V-Lab 정아름 실장은 CSR 성과측정이 단순히 결과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 사업의 기획과 의사결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SEE SV는 '측정을 위한 측정'에 그치지 않고, 측정 결과가 다음 사업의 기획과 자원배분에 다시 활용되어 기업의 행동변화를 이끄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기존 CSR 성과관리가 예산, 사업 횟수, 수혜자 수 등 산출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SEE SV는 기획→실행→성과를 연결해 수혜자와 사회에 나타난 변화까지 측정·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새로운 지표 체계는 기획, 실행, 성과 3개의 카테고리와 총 18개의 세부 지표로 구성되고, 정성·정량·화폐화 측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CSR 사업의 다양성을 고려해 사업 성숙도와 영향 범위에 따라 6개의 평가 유형을 도출했으며, 사업 특성과 사용자 니즈에 따라 필수 지표와 선택 지표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기존의 측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CSR 특성에 맞는 화폐화 측정 원칙을 개발해 적용했다.  'SEE SV'의 주요 특징은 AI가 계산하고 사람이 승인하는 구조가 아니라, AI가 근거와 판단안을 제시하고 사람이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또 플랫폼을 통해 축적되는 사용자의 보완 및 확정 결과와 우수사례, 기존 사회적가치연구원이 보유한 측정 데이터 등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인 '골든 데이터'로 축적된다. 사용자 피드백과 데이터를 환류해 AI 프롬프트와 추천 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분석 정확도와 평가 품질을 높여가는 성장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플랫폼을 통해 전문성과 시간, 비용 등의 부담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CSR 성과관리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많은 기업과 조직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CSR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효율적인 성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이번 'SEE SV' 공개를 CSR 성과를 지속적으로 측정·관리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 플랫폼의 베타 오픈을 추진하고 'CSR 성과 측정·평가 협의체(안)'를 운영해 기업과 비영리단체(NP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경험과 의견을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평가에 그치지 않고 CSR 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 성과관리 과정에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활용되는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뿐 아니라 NPO,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조직과 공공부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SV 측정·평가 허브'​로 플랫폼을 발전시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관리와 자원배분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는 "SEE SV는 연말 보고서에 담길 일회성 점수를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막연했던 CSR 프로그램의 성과와 임팩트를 AI 기술로 투명하게 가시화하고, 데이터를 나침반 삼아 더 나은 의사결정과 확실한 행동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신뢰의 인프라'"라며 "기업의 자원과 NPO의 현장성, 정부의 정책이 하나의 투명한 데이터 위에서 만날 때 우리 사회공헌 생태계가 함께 진화하는 진정한 '공진(共進)'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플랫폼 공개가 데이터의 필요성에 대한 단순한 '인식'을 넘어 사회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행동'으로 나아가는 담대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정부, 3차 ESS 중앙계약시장 개설…1180MW 규모 사업자 뽑는다

[파이낸셜뉴스]기후에너지환경부가 22일 올해 세 번째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을 열고 총 1180MW 규모의 ESS 발전사업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육지 1048MW, 제주 148MW로 나뉜다. ESS 중앙계약시장은 전력거래소가 향후 필요한 ESS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여는 경쟁입찰 제도로, 이번이 세 번째 개설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전력거래소와 15년 장기계약을 맺고 수익을 보장받는다. 입찰은 11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사업자 선정은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3차 시장은 규모부터 눈에 띈다. 1·2차 시장이 각각 560MW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커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에 따라 전력 저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제도 세부 내용도 일부 바뀌었다. 그동안은 수용 용량이 포화해 전력 공급을 상시 제한할 수 있는 '계통관리변전소'로만 사업 대상이 한정됐지만, 이번부터는 'ESS 연계 필요성이 인정되는 변전소'도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평가 항목에서는 구분 실익이 적다고 판단된 '출력 제어 수준'과 '계통 안정화 기여도'를 후자로 통합해 평가하기로 했다. 제주 지역에는 특례가 추가됐다. 수명이 길고 충·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설비에 한해 계약 기간을 기존 15년보다 10년 더 늘려, 하루 두 차례 충·방전이 가능한 ESS는 최대 25년까지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부는 ESS를 연계할 경우 계통 과부하를 크게 완화할 수 있는 변전소 정보를 공개해, ESS가 최적의 위치에 들어설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전력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HD현대중공업, 3362억원 규모 로로선 2척 수주

[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이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총 3362억원 규모의 로로(Ro-Ro)선 2척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유럽 소재 선사와 로로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362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7조5806억원의 1.91%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029년 11월 30일까지다. 로로선은 차량이나 트레일러 등 바퀴가 달린 화물이 선박 내부로 직접 들어가고 나올 수 있도록 설계된 선박이다. 일반 컨테이너선과 달리 차량이 자체 동력으로 승·하선할 수 있어 자동차와 상용차, 중장비 운송 등에 주로 활용된다. 이번 계약금액을 단순 환산하면 척당 약 1681억원 수준이다. HD현대중공업은 계약금과 선급금을 받은 뒤 공사 진척도에 따라 대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현재까지 총 169척, 187억1000만 달러를 수주한 상황이다. 연간 수주 목표인 233억1000만달러의 80.3%를 달성한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7척, 컨테이너선 30척, LPG·암모니아·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52척, 원유운반선 11척, 석유제품운반선(PC선) 53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RORO선 2척, 기타 선종(쇄빙선·FSRU) 2척을 수주했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