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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g 초경량에 100kg 견디는 내구성…에이수스, 기업용 AI 노트북 승부수

[파이낸셜뉴스]에이수스가 초경량·고내구성을 앞세운 기업용 노트북을 공개하며 비즈니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8년까지 한국 내 외산 기업용 PC 1등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카이 람 에이수스 한국커머셜PC 총괄팀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트북 신제품 '엑스퍼트북 울트라'를 소개하며 직접 내구성 시연에 나섰다. 카이 팀장은 "엑스퍼트북 울트라는 990g 제품이 100kg 하중도 버틴다"며 "언제 어디서나 생산성 있는 작업 환경을 원하는 전문가를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퍼트북 울트라의 무개는 폴레드(POLED) 모델 기준 990g, 탠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 기준 1.1kg이다. 카이 팀장은 "디스플레이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등 강화유리를 써 내구성을 높였다"며 "일반 OLED 대비 눈부심을 최대 80%, 빛 번짐 현상을 최대 50% 줄였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기반 AI 기능을 지원하며, 110㎠ 크기의 대형 햅틱 터치패드와 6개의 압력 센서를 적용해 직관적인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 고객을 겨냥한 보안·서비스 기능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에이수스 엑스퍼트 가디언 보안 솔루션을 통해 BIOS 무결성 보호, 듀얼 BIOS 자동 복구, 섀시 침입 감지 기능 등을 지원한다. 카인 창 에이수스 시스템 비즈니스 그룹 커머셜 사업부 글로벌 고투마켓 총괄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도 기술 수준이 높고 고객 요구가 까다로운 전략 시장"이라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한국 내 외산 비즈니스 PC 시장 1등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검색 엔진' 아닌 '답변 엔진' 전쟁... 네이버·다음, 7월에 확 바뀐다

[파이낸셜뉴스] 국내 검색 시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한때 양대 포털로 불렸던 네이버와 다음(Daum)이 다시 한 번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네이버가 AI 기반 검색 고도화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 가운데, 업스테이지 품에 안긴 다음도 AI 포털 전략을 통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네이버, 6월 'AI 탭' 출시·7월 'AI 브리핑' 광고 도입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 기준 검색 점유율을 한때 80% 이상까지 끌어올리며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핵심은 AI를 활용한 검색 경험 변화다.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핵심 정보를 요약·정리해 제공하는 서비스 'AI 브리핑'을 전면 도입하면서 체류시간과 검색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는 이달 중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탭'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7월 21일부터는 서비스가 안정화 된 AI 브리핑 영역에 광고를 도입해 수익화에 착수한다. 검색 결과 페이지 자체를 AI 중심 인터페이스로 전환하며 기존 키워드 광고 중심 모델에서 한 단계 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광고주 입장에서는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AI브리핑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연말까지 전체 검색 질문의 약 40% 수준까지 넓힌다.  아울러 AI 생성 정보가 급증하는 환경에서 검색 품질과 신뢰성을 차별화 요소로 삼는다. 네이버는 AI에 인용되는 고품질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네이버 메이트'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AI 생성 콘텐츠와 사람이 작성한 콘텐츠를 구분·선별해 노출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신력 있고 전문성 있는 정보들을 검증해 제공함으로써 AI 중심의 검색 경험으로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 품에 안긴 다음...'AI 포털'로 반등할까 한동안 존재감이 약해졌던 다음은 업스테이지 인수를 계기로 검색과 포털 서비스 전반에 AI를 결합하는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다음은 오는 7월 'AI 오버뷰' 기능을 확대 적용한다. 이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검색 결과를 종합·요약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네이버 AI 브리핑과 유사한 형태다. 또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모드'도 출시한다.  다음이 내세운 핵심 차별화 전략은 확장성과 전문성이다. 다음은 향후 선보일 AI 에이전트 기능에 자사 포털 데이터뿐 아니라 블로그·카페 게시물·외부 웹사이트 등 외부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쇼핑·맛집·부동산 등 버티컬 분야에서 다음의 데이터와 자체 모델의 강력한 성능을 결합해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향후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하며 AI 포털 분야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에 기존 검색엔진이 사라지기보다 AI와 검색이 결합한 방식으로 진화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I가 정보를 요약·제공하면 전통적 검색엔진이 그 출처와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구조가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달 22일 열린 한국미디어경영학회에서 김경외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교수는 "정보 탐색 과정에서 검색 엔진과 생성형 AI가 혼용되는 '하이브리드형 검색 엔진'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AI는 발견과 요약 단계에 강점이 있지만, 정확한 검증과 실행 단계에서는 검색 엔진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쏘카, AXA손해보험과 맞손...보험·금융으로 '풀스택 모빌리티' 완성

[파이낸셜뉴스] 쏘카는 AXA손해보험과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 개발 및 신규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쏘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운전자보험·여행자보험 등 AXA손해보험의 보험 상품을 쏘카 앱에서 직접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차를 빌리고 운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보험을 별도 앱 없이 쏘카 안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출시 일정은 올해 하반기로, 상품 구성은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사고심사 등 운영 효율화를 위한 협력도 병행해 양사 수익성도 함께 높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발표한 성장 전략 '쏘카 더 넥스트(SOCAR The NEXT)'의 첫 번째 구체적 실행이다. 쏘카는 카셰어링에서 나아가 구독·차량 커머스로 영역을 넓히고, 여기에 보험·금융을 더해 차량 이용 전 과정을 쏘카 한 곳에서 해결하는 '풀스택 모빌리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단계에 보험이 따르는 만큼, 보험은 이 전략의 핵심 영역이다. 이를 위해 쏘카는 지난 6월 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보험 대리 및 중개업' 등 12개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며 진출 기반을 갖췄다. 이와 함께 쏘카가 2.5만여 대 차량 운행을 통해 축적한 주행 데이터와 안전운전 점수를 활용한 운전자 맞춤형 보험을 함께 연구한다.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사고 책임과 보장 구조가 지금과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만큼, 양사는 이에 대비한 새로운 보험 모델도 선제적으로 공동연구하기로 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는 "차량 이용 과정에서 보험은 빠질 수 없는 영역인 만큼, 고객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며 "쏘카의 모빌리티 데이터와 AXA손해보험의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 운전 패턴에 맞는 보험을 더 쉽고 합리적으로 제공하고,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보험 모델까지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티맵서 타이어·블박·보험까지…'자동차 생활 플랫폼' 도약

[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넘어 차량 관리와 보험, 자동차용품 판매를 아우르는 '자동차 생활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와 손잡고 타이어 구매 혜택까지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한국타이어의 자동차 종합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과 제휴해 타이어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티맵 애플리케이션 내 '티스테이션 제휴 상품'을 통해 제휴 서비스에 가입하면 행사 혜택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키너지 EX' 모델은 최대 50%, 이외 티스테이션에서 판매하는 한국타이어 상품은 최대 25% 할인에 all my T 5% 추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다음 달 24일까지 한국타이어 제품 구매 수량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파인뷰 블랙박스'와 '더 스미스 틴팅 필름' 등 자동차 용품도 구매할 수 있다.  티맵은 보험 상품 영역도 자동차에서 건강, 생활 등 다른 분야로 빠르게 확대 중이다. 티맵 운전점수 기반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UBI) 가입자는 약 500만명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상담·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맵은 하루 이용자 수(DAU) 600만명, 월간 이용자 수(MAU) 1600만명으로부터 축적한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구매부터 보험, 유지·보수, 중고차 판매까지 연결하는 '자동차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결혼과 육아, 부동산 구매, 건강, 장례 등 이용자의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라이프 사이클 플랫폼'으로 데이터 사업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유정화 티맵모빌리티 카라이프 사업 리더는 "고객 삶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지상파 빈틈 메운 케이블TV…기초의원 정보까지, 채널가치 재확인

[파이낸셜뉴스] 케이블TV 방송사업자(SO)들이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채널의 공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선거 정보부터 지역 현안 중심 토론회까지 지상파가 채우지 못하는 영역을 담당하며 지역 미디어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전국 12개 SO의 지방선거 방송 운영 결과를 집계한 결과 총 방송 건수와 방송 시간, 온라인 플랫폼 활용 등 여러 지표에서 이전 선거 대비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SO들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 다루기 어려운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수준까지 개표 현황을 실시간 제공했다. JCN울산중앙방송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118명의 '1분 연설'을 직접 제작해 방송과 유튜브에 동시 송출했다. 개표방송에서는 광역·기초의원 득표율까지 중계했다. KCTV제주방송은 도의원 선거구 45곳 전체 후보 공약을 보도하고 읍면동별 개표 현황을 세분화해 전달했다. 서경방송도 서부경남 지역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보를 1시간 단위로 제공했다. 개표방송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선도 이뤄졌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주관으로 다수 SO가 공동 개발한 개표방송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안정적인 방송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LG헬로비전은 개표방송 장비를 자체 구축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 효율을 약 두 배 높였다. 서경방송은 네 차례 리허설을 거쳐 12시간 연속 개표방송을 사고 없이 진행했으며 새벽 3시 기준 최고 시청률 18.23%를 기록했다. 선거방송 무대는 TV를 넘어 온라인으로 확장됐다. LG헬로비전은 선거 당일 특집뉴스와 개표방송을 유튜브 라이브로 총 6차례 송출하고 당선자 소감 숏폼 영상을 신속히 게시해 누적 조회수 22만9608회를 기록했다. JCN울산중앙방송은 인스타그램 릴스 최고 조회수 24만1000회, 페이스북 릴스 최고 조회수 11만6000회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23개 권역별 맞춤형 선거방송을 운영하는 한편 디지털 특화 프로그램 '이슈러너'와 '까치산112' 등을 통해 TV를 넘어 온라인 시청자 확보에도 나섰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선거 콘텐츠 제작 시도도 이어졌다. 딜라이브는 AI 기반 선거 판세 예측 콘텐츠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CMB는 자체 개발한 AI 캐릭터 '또바'를 활용해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과 사전투표율 등 데이터를 쉽게 전달했다. AI 음성 녹음 기술도 방송 제작에 적용했다. kt HCN은 8개 권역에서 총 1227건, 188시간 규모의 선거방송을 운영했으며 향후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선거방송 제작 효율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LG U+, '천원의 사랑'으로 6·25 참전유공자 지원…누적 3억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유공자를 위해 사내 기부 프로그램 '천원의 사랑'으로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노환과 장애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참전유공자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보훈부 경남서부보훈지청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가구에 각 100만원씩 총 5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천원의 사랑'은 2019년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1000원 이상의 금액을 선택해 급여 공제 방식으로 기부하는 LG유플러스 사내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3억원을 넘어섰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6·25전쟁 참전유공자는 2020년 7만7141명에서 매년 약 1만 명씩 감소해 지난달 기준 1만9645명이 생존해 있다. 생존자 다수가 90대 고령으로 장애와 노환을 함께 겪고 있다. 빈곤율 또한 다른 보훈대상자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지원 대상자 5명은 모두 청각장애를 겪고 있으며 일부는 치매 증상으로 일상적인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참전유공자는 전쟁 당시 전투 과정에서 청각장애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강우신 경남공공·기업고객팀 책임은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이 이어져 참전유공자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천원의 사랑' 등 임직원 참여형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넥슨, 2500억 게임펀드 출범...K-게임 씨앗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넥슨이 250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투자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초기 게임 개발사 육성에 나선다. 최근 투자시장 위축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생 게임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 정책 자금과 민간 자본을 결합해 차세대 게임 지식재산권(IP) 발굴에 나서는 것이다. AI 기술 확산으로 개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향후 5년간 총 2500억원 규모의 장기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게임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투자 대상은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 A 단계에 이르는 초기 게임 개발사다. 이를 위해 넥슨은 투자 전문 법인인 넥슨파트너스를 설립하고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 코나벤처파트너스와 함께 1200억원 규모의 '코나 글로벌 IP 투자조합'을 출범시켰다. 이 펀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모태펀드 IP 계정 자금 600억원이 포함됐다. 정부 정책 자금과 민간 자본이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넥슨은 코나벤처파트너스가 초기 투자에 나서고 이후 약 1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투입해 성장 단계 기업의 후속 투자까지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단순 재무 투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넥슨이 직접 퍼블리싱하지 않는 게임 IP에도 투자하는 개방형 구조를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넥슨의 장기 성장 전략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과거 스마트폰 보급기 당시 '앵그리 버드'를 만든 슈퍼셀, '캔디 크러쉬'를 선보인 킹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사가 등장하며 시장 판도가 바뀌었듯 AI 전환기에도 새로운 형태의 게임과 콘텐츠 기업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생성형 AI 확산으로 소규모 개발 조직도 과거보다 적은 인력으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반면 글로벌 서비스와 마케팅, 운영에 필요한 자본 수요는 여전히 큰 만큼 초기 단계 투자 중요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넥슨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규 IP뿐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콘텐츠 기업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의 개념을 확장해 '게임화된 AI'와 같은 신규 형태의 콘텐츠도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넥슨파트너스 이정헌 대표(넥슨 일본법인 대표 겸임)는 "최근 국내 초기 게임 개발 시장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유망한 개발사들조차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초기 자금 공백을 해소하고, AI 전환기를 계기로 탄생할 차세대 글로벌 IP를 발굴하는 장기 생태계 투자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카카오, '커머스 카탈로그 광고' 출시...톡딜·선물하기 노출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 커머스 판매자를 위한 신규 광고 상품 '커머스 카탈로그 광고'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커머스 카탈로그 광고는 카카오톡 선물하기·톡스토어 판매자가 보유한 상품 정보를 카카오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와 연동해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쇼핑형 광고 상품이다. 판매자는 별도의 광고 소재 제작 없이 등록된 상품 정보를 광고에 활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톡딜 등 주요 지면에 상품을 노출할 수 있다. 판매자는 카카오 판매자센터에서 상품 카탈로그를 광고 계정과 연동해  광고를 시작할 수 있다. 카카오는 상품 조회·찜·위시리스트 등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성과를 최적화하고, 자동화된 추천 로직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더 많은 커머스 판매자가 카카오 광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카탈로그 연동 베네핏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카탈로그 연동과 광고 계정·비즈월렛 연동을 완료한 판매자에게는 광고 집행에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오디언스 확장 기능 등을 추가하며 커머스 카탈로그 광고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카카오, 공공 AI 산업 박람회 참가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2026 공공 AI 산업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공 분야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다. 카카오는 이번 박람회에서 '카나나와 함께 하는 하루'를 테마로 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용자들의 일상에 자리잡은 다양한 형태의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스는 총 다섯 가지 체험 구역으로 이뤄진다. 체험 구역은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나나 대화·통화 요약' △'카카오툴즈 △'AI 국민비서' △'카나나 세이프가드 등 각각 서비스에 맞게 꾸민 5개로 이뤄졌다.  부스 내에서는 카카오의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의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이미지 생성모델 '카나나 콜라주' 기반의 포토부스 이벤트 공간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쬬르디'를 생성하고, '나만의 쬬르디 등록증'을 인화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랩스 유럽, 로봇용 범용 인코더 '디바인' 공개

[파이낸셜뉴스] 네이버랩스 유럽이 로봇용 범용 인코더 '디바인'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코더는 로봇이 카메라와 라이다 등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모델이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AI 모델의 구성 요소다. 디바인은 여러 전문 인코더를 하나로 통합한 범용 인코더로, 이미지 이해부터 3차원(3D) 공간과 사람 인식까지 다양한 시각 AI 기능을 지원한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각 분야 전문 인코더의 핵심 기능만 추출해 하나의 모델에 통합하는 '다중 교사 증류' 방식을 적용했다. 여러 전문가 모델이 가진 지식을 하나의 학생 모델에 압축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학생 모델은 여러 대형 전문 모델을 각각 탑재하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디바인 하나로 다양한 AI 작업을 수행하면서 로봇에 탑재되는 AI 모델의 크기와 연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네이버랩스 유럽은 설명했다. 디바인을 적용했을 때 인코더 메모리 사용량은 약 90% 줄었고 인코딩 처리 속도는 최대 12배 향상됐다. 로봇 전체 메모리 사용량도 약 62% 줄었으며 시스템 처리 속도는 최대 4배 빨라졌다. 새로운 AI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로봇에 탑재된 디바인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기능과 성능을 개선할 수도 있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그룹 리더는 "디바인이 일상과 산업 현장 전반에서 AI 로봇의 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삼성SDS, '공공 AI 박람회'서 AI풀스택 공공 AX혁신 공유

[파이낸셜뉴스] 삼성SDS가 ‘2026 공공 AI 박람회’에 참가해 행정업무와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서비스를 선보였다. 23일 삼성SDS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삼성SDS는 이번 행사에서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공공 부문을 위한 AI 풀스택 역량을 선보이며 인공지능전환(AX)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우리 부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서는 패브릭스를 활용한 공공 업무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국민 민원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담당 부처에 자동 분류하는 AI 민원서포터, AI 기반 조달법령 해석 서비스, 정부24 대국민 AI 검색 서비스 등 실제 공공 업무에 적용된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 관람객들이 패브릭스로 구현한 정부24 대국민 AI 검색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바일로 확장된 공공 업무 AI 협업 솔루션’ 전시 공간에서는 브리티웍스를 활용한 모바일 협업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이동 중 데일리 브리핑, 문서 검색 및 공유, 실시간 모바일 회의 등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을 소개했다. 모바일에서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활용한 정보 검색과 미팅 기능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이 선택한 공공 AI 클라우드’를 주제로 운영되는 전시 공간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공공 AI 인프라 역량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대구 PPP 센터, 동탄 데이터센터와 해남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연계한 AI 인프라 운영 전략과 재해복구(DR) 서비스 청사진도 소개했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엔비디아 B300(Blackwell Ultra) 그리픽처리장치(GPU) 기반 GPUaaS(GPU 구독형 서비스)의 B300 실물도 함께 전시했다.  삼성SDS는 행사 기간 동안 AI 기업 비즈니스 매칭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AI 도입 및 활용 방안을 제안한다. 24일에는 ‘지방정부 AI 혁신사례 공유 네트워크 포럼’에서 지방정부 혁신을 위한 AX 전략을 소개하고, ‘AI 혁신기업 기술포럼’에서는 AI·클라우드 기반 공공 AX 추진 전략과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공공 분야에서도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삼성SDS는 국내 AI 인프라 사업 수행 역량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AX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의 AI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공공 분야 AI 전환 전략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 52개·공공기관 4개 등 총 56개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보화 및 행정혁신 담당자, 민간기업 등이 참여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티빙 개인정보 유출 피해 1953만명, 정부 초기 잠정치보다 650만명 늘어

[파이낸셜뉴스]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 규모가 1953만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1953만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초기에 밝힌 잠정치 1300만명보다 65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유출 정보에는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비밀번호, 환불 계좌번호,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피해 규모가 티빙의 유료 가입자 수 약 500만명과 지난 5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882만명을 훨씬 웃도는 이유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퇴 회원이나 휴면 계정, 제휴 서비스를 통해 만들어진 계정 정보도 유출됐는지 확인 중이다. 이번 사고는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가운데 쿠팡(약 3756만명), 싸이월드·네이트(약 3500만명), SK텔레콤(약 2324만명)에 이어 역대 네 번째 규모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신세계아이앤씨, 퍼블리싱 게임 IP 2종 콘솔 패키지 글로벌 독점 출시

[파이낸셜뉴스]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 I&C)가 퍼블리싱 게임 IP 2종 '마이 리틀 퍼피', '솔라테리아'의 닌텐도 및 PS5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드림모션의 '마이 리틀 퍼피'와 스튜디오 두달의 '솔라테리아'는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먼저 출시돼 각각 ‘압도적으로 긍정적’,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을 검증 받은 게임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두 타이틀의 콘솔 패키지 글로벌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이후, 각 IP의 작품성과 팬덤 특성을 고려해 패키지 구성부터 국내외 유통 전략을 기획했다. '마이 리틀 퍼피'는 ‘사람이 죽으면 먼저 가 있던 강아지가 마중을 나온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토리텔링 중심의 싱글 플레이 어드벤처 게임이다. 6월 25일 정식 출시되는 '마이 리틀 퍼피' 콘솔 패키지는 닌텐도 및 PS5전용이며 초회판, 한정판 2종으로 구성된다. 초회판은 게임 타이틀과 렌티큘러 엽서가 동봉되며, 판매 가격은 3만 9800원이다. 한정판에는 게임 타이틀을 비롯해 렌티큘러 엽서, 손수건, 키링, 스티커와 주인공 봉구가 아빠와 만나고 이별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이 포함된다. 판매 가격은 8만4800원이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국내 채널뿐 아니라 홍콩 게임 전문 온라인 쇼핑몰 ‘플레이아시아(Playasia)’에 입점돼 글로벌 게이머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솔라테리아'는 핸드 드로운 아트워크 기반의 2D 액션 메트로배니아(Metroidvania) 게임이다. 이용자는 멸망하는 세계에 태어난 작은 불의 정령이 되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최초의 불’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메트로배니아는 비선형 탐험, 능력 획득, 새로운 루트 발견으로 플레이어가 한 세계를 정복해 나가는 액션 어드벤처 하위 장르다. 7월 23일 발매되는 '솔라테리아' 콘솔 패키지는 닌텐도 전용으로 출시되며 역시 초회판, 한정판 2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회판 패키지는 인기 캐릭터 렌티큘러 카드 2종이 동봉되며 판매 가격은 3만 4800원이다. 한정판 패키지는 아트맵, 마커 스티커, NFC 연동 OST 키링, 미니 키캡, 아크릴 디오라마 등 다채로운 특전으로 구성된다. 캐릭터 IP와 음악, 아트워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굿즈형 패키지 구성으로 팬들에게 차별화된 소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격은 6만 9800원이다. '마이 리틀 퍼피'와 '솔라테리아'의 닌텐도 및 PS5 패키지는 신세계아이앤씨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게임피아, 예판넷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한컴라이프케어, 佛 방산·로봇 기업과 잇단 MOU

[파이낸셜뉴스]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국방·안전 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미래 방산 시장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프랑스 현지 기업들과 잇따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항공 방위·안보 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 현장에서 프랑스 CBRN 방호 전문기업 '우브리(OUVRY SA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무인지상로봇(UGV) 전문기업 '샤크로보틱스(Shark Robotics)'와도 추가 협약을 맺으며 방산 분야 협력 외연을 넓혔다. 우브리와의 MOU는 국내 국방 시장을 대상으로 한 CBRN(화학·생물·방사능·핵) 개인방호장비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다. 한컴라이프케어가 국내 시장과 사업을 주도하고, 우브리가 세계적 수준의 방호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구조다. 양사는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대한민국 국군의 CBRN 방호 소요에 공동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사업 네트워크에 우브리의 검증된 기술력을 더해 국방 안전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샤크로보틱스와는 무인지상체계 분야의 협력 기반을 한층 다진다. 샤크로보틱스는 지난 2019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소방로봇 '콜로서스(Colossus)'로 기술력을 입증한 세계적 기업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달 샤크로보틱스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추가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소방에서 국방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샤크로보틱스의 국방향 무인지상체계(UGV)인 ‘바라쿠다(Barakuda)’와 ‘아트락스(Atrax)’등을 중심으로 국내 국방 시장 맞춤형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 프랑스 기업들과의 기술 동맹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 방산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CBRN 방호, 무인체계 등 고성장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실하게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넥슨, 초기 게임 개발사 대상 2500억원 규모 투자 펀드 가동

[파이낸셜뉴스] 넥슨이 국내 게임 초기시장의 투자 공백을 해소하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정부의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에 민간 대형 자본을 결합해 국내 게임 생태계의 구조적 자금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포부다. 넥슨은 국내 초기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5년간 총 2500억원 규모의 한 장기 투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드~시리즈 A 단계의 초기 게임 개발사에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넥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넥슨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넥슨파트너스는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VC)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손잡고, 1200억 원 규모의 전략 펀드 '코나 글로벌 아이피 투자조합'을 출범시켰다. 이 펀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IP 계정의 모태펀드 600억원이 포함되어 있어 민간 대형 자본과 정책 자금이 결합됐다. 이번 투자는 직접 퍼블리싱하지 않는 IP에도 투자하는 오픈 생태계 모델이다. 넥슨 관련사 뿐만 아니라 '한국 게임 산업 전체를 위한 투자'라는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는 설명이다. 게임 전문 VC인 코나벤처파트너스가 모태펀드 자금을 활용한 전략펀드를 통해 시드~시리즈 A 단계까지 초기 단계 투자를 활성화하고, 이후 넥슨이 약 1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직접 투입해 후속 성장에 필요한 투자 자본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신생 개발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이기도 하다. 투자 대상은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지식재산권(IP)를 비롯해 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게임 개발사 등이다. 특히 넓은 범위의 IP 콘텐츠에도 투자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정헌 넥슨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국내 초기 게임 개발 시장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유망한 개발사들조차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AI 전환기를 계기로 탄생할 차세대 글로벌 IP를 발굴하는 장기 생태계 투자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