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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스 안 무섭다"...오픈AI,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 확대

[파이낸셜뉴스] 오픈AI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 '데이브레이크'를 확대하고 신규 보안 모델 'GPT-5.5 사이버'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데이브레이크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의 발견을 넘어, 검증과 위험도 평가, 패치 개발·테스트 및 배포까지 이어지는 전체 수정 과정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AI는 데이브레이크 확대를 통해 코덱스 시큐리티 플러그인을 공개했다. 코덱스 시큐리티는 단순한 경고 생성을 넘어 팀의 코드와 위협 모델을 이해하고 잠재적인 취약점을 식별한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는 GPT-5.5-사이버를 제한적으로 제공한다. 오픈 AI 측은 GPT-5.5-사이버가 범용 지능과 장기간의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하고 패치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선정된 보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파트너들이 GPT-5.5와 사이버 보안을 위한 신뢰 기반 접근을 고객용 제품과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브레이크 사이버 파트너 프로그램도 출범한다. 참여 파트너들과 함께 필요한 안전장치와 모니터링, 악용 방지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픈AI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유지관리자들이 취약점 발견에서 실제 수정까지 나아가도록 지원하는 '패치 더 플래닛(Patch the Planet)'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30개가 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오픈AI는 사이버 보안 역량이 더욱 강화된 AI 모델의 등장에 대비해 미국 정부를 포함한 전 세계 정부 및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방어적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고 있다.  데이브레이크는 최첨단 모델과 관련 생태계를 총망라해 방어자들이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조직은 오픈AI 데이브레이크와 협력해 자신들이 개발하거나 의존하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검증하며 수정할 수 있다. 또 AI 모델을 활용해 더욱 안전한 소프트웨어와 강력한 사이버 복원력을 갖춘 환경을 만들 수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엔비디아가 불지핀 AI 기지국 경쟁…25일 '퓨처ICT포럼'서 해법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이 글로벌 AI 기술 경쟁의 키로 부상하고 있다. 네트워크 자체가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화하는 'AI 네이티브' 생태계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에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인프라 혁신이 생존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슨은 최근 기지국 베이스밴드와 라디오에 통신사급 AI 모델을 적용한 'AI 인 랜(RAN)'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개했다. 추가 하드웨어 없이 5G 네트워크 성능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상용 확장형 솔루션이다. 에릭슨은 이를 기반으로 AI 네이티브 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AI-랜 무선 자원 최적화·장애 예측·운영 자동화를 수행하는 차세대 랜 기술이다.  AI 인 랜은 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동작하는 통신사급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구조를 갖췄으며,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자동화와 운영 효율을 강화했다. 해당 AI 모델은 마이크로초(μs) 단위의 초저지연 추론을 지원해 다양한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에릭슨의 설명이다. 또 에릭슨의 5G 어드밴스드 및 클라우드 RAN 플랫폼과 연동돼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를 지원한다. 에릭슨은 전 세계 15건 이상의 구축 및 시험 적용 결과 다운로드 처리량은 최대 20%, 주파수 효율은 최대 10% 향상됐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도 AI-RAN 기술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노키아에 약 1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2.9%를 확보했다. 양사는 차세대 5G 및 6G 네트워크 장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6G 통신 기지국 무선 안테나(RU) 전용 칩 개발에도 나섰다. 미국 통신사 AT&T는 5년간 370조원 규모 통신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AI-RAN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세계 최대 AI-RAN 협력체인 글로벌 AI-RAN 얼라이언스에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AI 패권 경쟁이 차세대 통신 인프라로 무대를 옮기면서 한국도 새로운 도약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하이퍼 AI 네트워크 시대의 AX 전략'을 주제로 공동 개최하는 '제17회 퓨처ICT포럼' 행사에선 국내 기업 전문가들이 한국 AI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진단한다.  류탁기 SK텔레콤 부사장은 '6G 시대를 준비하는 네트워크 AI 전략',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대표는 '지능형 네트워크 패브릭: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통합해 여는 6G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서한별 LG전자 상무, 정윤석 리벨리온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국내외 기업 전문가들이 네트워크 기반 AX를 위한 과제,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풀스택 전략 등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AI 산업 발전 전략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제17회 퓨처ICT포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청소년 SNS 규제" 빗장 거는 글로벌… AI 챗봇도 막히나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청소년 정신건강 악화와 온라인 중독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정부가 플랫폼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들 기업들도 보호 정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울러 규제 대상이 SNS를 넘어 인공지능(AI) 챗봇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 캐나다 등 규제 도입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가 처음으로 청소년 SNS 제한 정책을 도입한 이후 영국·캐나다·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국가에서도 유사 규제를 잇달아 논의하거나 도입중이다. 일정 연령 이하 가입 제한, 부모 동의 의무화, 연령 인증 강화, 추천 알고리즘 제한 등이 주요 수단으로 거론된다. 미국에서도 오하이오주의 경우에 16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이 소셜미디어와 게임 플랫폼에 가입할 때 서비스 이용을 허용하기 전에 반드시 부모의 검증 가능한 동의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 규제 대상은 청소년 이용 비중이 높은 플랫폼들이다. 짧은 동영상(숏폼) 중심의 틱톡을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엑스(X·구 트위터), 스냅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메타는 청소년 계정에 대한 기본 비공개 설정 확대, 부모 권한 강화와 함께 콘텐츠 제한 범위 확대를 진행 중이며, 유튜브 역시 미성년자 대상 추천 정책과 이용시간 관리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틱톡은 '신뢰와 안전 분야'에 전세계적으로 연간 20억달러(약 2조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관련 기술개발 및 콘텐츠 심사·관리 인력과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 AI 규제 논의에도 속도 규제 확산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회에서는 일정 연령 미만 청소년의 SNS 가입·이용 과정에서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 범위를 확대하고 연령 확인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먼저 전면 규제를 시행한 국가들에서는 가상사설망(VPN) 사용이나 보호자 계정 활용, 허위 생년월일 입력 등을 통한 인증 우회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국가 간 갈등 가능성도 거론된다. 연령 인증 과정에서 개인정보 수집 범위가 확대될 수 있고, 특정 국가 규제가 해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사실상 진입 장벽으로 작동할 경우 통상 이슈로 확산할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청소년 SNS 제한 논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캐나다에서 발의된 청소년 SNS 제한 법안에는 청소년의 AI 챗봇 사용에 대한 규제도 포함됐다. 이 법안이 실행되면 기업은 의무적으로 AI 챗봇이 유해한 콘텐츠를 전달할 위험을 완화해야 하며, 사용자가 자신이나 타인을 해치려는 경우 등 위기 상황에서의 신고 기준도 확보해야 한다. 노르웨이는 초등학생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을 사실상 전면 금지했고, 청소년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나섰다. 이는 AI가 학습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막기 위해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KT 핫딜쇼핑' 역사속으로… 빠른 배송에 밀려

KT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핫딜' 사업을 접는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판다는 차별점을 내세웠지만, 쿠팡과 네이버가 이끄는 당일·신속경쟁에 밀려 성장이 정체된 탓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7월 17일부터 KT핫딜 쇼핑 서비스를 종료한다. KT 핫딜 쇼핑은 KT닷컴·앱에서 매일 특정 시간에 새로운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타임딜' 등 인터넷 최저가를 지향한 온라인 쇼핑 서비스다. 생수, 휴지 등 생필품부터 먹거리, 건강식품, 뷰티, 반려동물 용품, 헬스 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했다. 특히 결제 시 KT 멤버십 포인트 5%까지 사용할 수 있고, 통신비 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당 구매 금액의 5%를 다시 포인트로 적립하는 혜택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홈페이지·앱 체류 시간을 높이고,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목적이었다. KT 핫딜 쇼핑은 지난 2024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한 후에도 당일·새벽배송으로 대표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앞세운 쿠팡, 네이버 등에 밀려 신규 고객 유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KT닷컴 내 쇼핑 기능이 조정되면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KT는 소위 '돈이 안되는' 비주력 사업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오는 30일부로 웹소설·웹툰 연재 플랫폼 블라이스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8년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서비스를 모토로 시작한 지 8년 만이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양강 구도가 공고한 국내 웹툰·웹소설 시장에서 성장세가 정체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KT는 오는 7월 1일부로 'KT 휴대폰 결제 플러스' 부가서비스도 정리한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 결제로 앱스토어 마켓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5%를 할인하고, 일정 금액을 넘겨 사용하면 추가로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월 3900원의 일반형은 최대 1만 9000원, 월 9900원의 프리미엄형은 최대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였지만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모바일 길 안내 서비스 '원내비'도 티맵 등에 밀려 지난해 1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보안·국방 지키는 'K-AI'… 전략산업 성장 견인도

AI가 보안 취약점을 찾고, 군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국가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프로젝트가 출범하고 국방 특화 AI 개발도 본격화되는 등 보안·국방 분야에서도 AI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의 미토스5 접근 통제 이후 소버린AI 논의도 단순한 모델 개발 경쟁을 넘어 국가 시스템을 어떤 AI 위에서 운영할 것인가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 분야 파고드는 K-AI 22일 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개한 K-AI 산업 활용 사례에 따르면 SK텔레콤과 국방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 특화 AI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SK텔레콤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A.X K1' 등을 기반으로 국방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단순한 AI 모델 개발이 아니라 국방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민간 기업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NC AI는 현대로템과 함께 미래 전장 환경을 위한 AI 기반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 중이다. AI를 활용해 전장 환경을 모의·분석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다. 크래프톤 역시 로보틱스 연구법인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 전략산업에서도 K-AI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반도체 기업 파두와 협력해 회로 설계와 검증, 배치·배선 최적화, 전력 효율 개선 등 반도체 개발 전 주기에 독자 AI 모델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국방뿐 아니라 반도체처럼 기술 주권과 경쟁력이 중요한 산업으로 K-AI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판 글래스윙 '캐노피' 출범 보안은 이러한 변화가 가장 선명하게 나타나는 분야 중 하나다. 최근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공익 AI 보안 이니셔티브인 '프로젝트 캐노피'를 출범시켰다. AI를 활용해 공공 및 민간 인프라 취약점을 탐지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AI 보안업체 티오리의 박세준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프로젝트 캐노피에는 두나무, LG유플러스, 포스코DX, 한화손해보험, 티오리한국 등 스튜어드 그룹 5개사를 비롯해 금융결제원,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카드, 롯데카드, SK AX, LG전자, NHN, 우아한형제들 등 총 27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보안 분야에서 앤스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하는 동시에 국내 자체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앤스로픽의 미토스 수출 중단 사태로 인해 국가 핵심 기능을 외산 AI 모델에만 의존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도 커지고 있는 셈이다. 조윤주 기자

삼성에 '기업용 챗GPT' 푼 오픈AI… "최대 규모"

오픈AI는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사 인공지능(AI) 협업 도구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오픈AI 역대 엔터프라이즈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 사례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제품 개발, 제조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챗GPT와 코덱스를 활용해 임직원의 생산성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임직원들의 지식 기반 업무 지원은 물론 데이터 보호, 사용자 및 접근 권한 관리, 보안 통제 등 기업용 기능을 제공한다. 코덱스는 코드 작성·리뷰·디버깅 등 개발 업무뿐 아니라 비개발 직군의 일상 업무에서 각종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나 자동화된 업무 프로세스로 구현하는 것을 지원한다. 오픈AI에 따르면 현재 매주 500만명 이상이 기술·비기술 분야 다양한 직무에서 코덱스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덱스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올해 2월 1일 이후 8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오픈AI와 삼성전자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이번 도입은 세계적인 기술·제조 기업인 삼성전자가 AI를 일부 조직이나 업무에 한정된 도구가 아니라, 전 세계 임직원의 업무 방식과 혁신 역량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오픈AI 역사에서도 의미가 큰 사례"라고 말했다. 주원규 기자

'투톱 체제' 카겜, 글로벌 영토 확장 박차

카카오게임즈가 김태환·이시우 공동 대표 체제를 공식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2일 임시주주총회·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김태환·이시우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리더십을 필두로 재무 안정화를 마친 카카오게임즈는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건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넥슨과 라인게임즈를 거치며 국내외 인수합병과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 온 게임업계의 대표적 '딜 메이커'다. 넥슨코리아 전략기획실장·기획조정이사·부사장, 넥슨재팬 CBDO, 넥슨아메리카 부사장, 라인게임즈 CSO(부사장)를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개발과 전략 실행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넥슨 재직 시절 다수의 주요 M&A를 주도했으며, 인수 이후의 조직·사업 통합(PMI)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인물로, 카카오게임즈에서는 회사의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글로벌 사업 확장, M&A 및 전략적 투자 전반을 총괄한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2015년 카카오게임즈 창립 초기 모바일 사업본부장으로 합류해 CBO(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모바일·PC 게임 사업을 총괄해 왔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대형 IP 및 다수 인기 서브컬처 장르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퍼블리싱하며 카카오게임즈를 국내 대표 게임사 반열에 올리는 데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비핵심 사업 정리와 재무 구조 개선을 마무리하고, 전략적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꾀한다. 국내외 유망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와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해 IP 포트폴리오와 개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실리콘밸리 러브콜 받는 K딥테크… 차세대 수출 효자 우뚝 [글로벌 시장 기준점 된 K]

K-딥테크 기술도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 시스템통합(SI)기업은 물론 다양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들은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사와 협력하고 해외 투자도 유치하며, 미래 K-산업으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만들고 DC 구축 22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주목되는 것은 국내 기업이 해외 곳곳에 구축 중인 K-스마트 기술이다. 네이버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메디나·제다 등 3개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3D 모델 기반의 다양한 도시계획 지원 기능과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한국의 기술이 활약 중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000억원 규모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은 LG CNS다. 이르면 올해 10월 완공할 예정으로, 이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다. 베트남으로도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현지 진출도 눈에 띈다.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은 2024년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기업인 아람코로부터 투자를 받아 중동 진출을 본격화했다. 리벨리온은 2세대 AI 반도체인 '리벨100'에 대한 글로벌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이를 아람코에 납품할 예정이다. ■잇단 빅테크 협업…SW 수출 증가세 이 같은 상황은 이달 초 한국을 두번째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기업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당장 엔비디아는 SK텔레콤, 네이버와 GW(기가와트)급 초대형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키로 했고, 연내 서울에 엔비디아 AI 테크센터(NVAITC)를 설립하기로 했다. 앞서 이미 빅테크와의 협업과 투자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평가다. 일례로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국내 AI 기업 중 처음으로 아마존의 투자를 유치, 자사의 프런티어급 언어모델 '솔라' 등 핵심 AI 제품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기업인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의 벤처투자 부문 엔벤처스와 협업하며 매버릭 실리콘, UMC 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K-딥테크 수출 증가는 이 같은 성과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IT서비스를 포함한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수출액은 2023년 181억9000만달러에서 2024년 192억8000만달러로 늘었다. 잠정치가 집계된 작년의 경우 6월 현재 190억9000만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도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1·4분기 수출액 잠정치가 46억3000만달러에서 2·4분기 47억1000만달러로 늘었고 3·4분기에는 48억2000만달러, 4·4분기 49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일레븐랩스, 차세대 AI 음악 생성 모델 출시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오디오 스타트업 일레븐랩스가 차세대 AI 음악 생성 모델 '뮤직(Music) v2'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규 모델은 기존 모델(v1)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컬의 정교함, 악기 구성, 편곡 등 전반적인 음질을 개선하고 편집 제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뮤직 v2'는 한 곡 안에서 오페라와 헤비메탈 등 서로 다른 장르를 매끄럽게 전환하는 복합 장르 전환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AI 모델이 구현하기 어려웠던 빠른 비트의 랩 보컬과 밀도 높은 가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효과음과 배경음 등 비음악적 사운드를 곡 내에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사운드 엔진을 탑재했다. 창작자의 정교한 곡 편집을 위한 제어 시스템도 대거 도입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최대 30초 분량의 음원을 분석해 유사한 분위기의 음악을 생성하는 '참조 음원 기반 스타일 가이드(순차 적용 예정)' △수정이 필요한 특정 구간만 선택해 편집하는 '구간 재생성(Inpainting)' △도입부, 절, 후렴구 등 구간별로 곡을 구축해 장편 음원을 제작하는 '스트리밍' 기능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다국어 가사 입력 시 보컬 발음과 편곡의 자연스러움을 높였다. 일레븐랩스는 신작 출시와 함께 플랫폼 이용료를 인하한다. 개발자용 '일레븐 API' 플랫폼 이용료는 최대 50%, 마케팅 및 영상 제작자용 '일레븐크리에이티브' 플랫폼 이용료는 최대 40% 인하된다. 인하된 요금은 기존 v1과 신규 v2 모델 모두에 적용된다. 신규 모델은 일반 크리에이터용 '일레븐뮤직', 시스템 연동용 '일레븐API', 브랜드 영상 제작용 '일레븐크리에이티브 뮤직' 등 3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기존 API 고객의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웹 UI 환경에서는 v2가 즉시 기본값으로 적용되지만, API 환경에서는 당분간 v1이 기본값으로 유지된다. 일레븐랩스는 수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v2로 전환할 예정이다. '뮤직 v2'는 무료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회원에게 즉시 개방된다. 기존 v1 기반의 개인 맞춤형 모델(Finetunes)과는 호환되지 않으며, 한 달 이내에 v2 전용 맞춤형 모델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생성된 음원은 전용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 총괄은 "뮤직 v2는 철저하게 라이선스가 확보된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학습되었으며, 저작권 리스크를 최소화해 설계된 상업용 AI 음악 생성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보안·국방부터 깔리는 K-AI…현장으로 들어온 소버린AI

[파이낸셜뉴스] AI가 보안 취약점을 찾고, 군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국가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프로젝트가 출범하고 국방 특화 AI 개발도 본격화되는 등 보안·국방 분야에서도 AI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의 미토스5 접근 통제 이후 소버린AI 논의도 단순한 모델 개발 경쟁을 넘어 국가 시스템을 어떤 AI 위에서 운영할 것인가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 분야 파고드는 K-AI 22일 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개한 K-AI 산업 활용 사례에 따르면 SK텔레콤과 국방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 특화 AI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SK텔레콤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A.X K1' 등을 기반으로 국방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단순한 AI 모델 개발이 아니라 국방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민간 기업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NC AI는 현대로템과 함께 미래 전장 환경을 위한 AI 기반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 중이다. AI를 활용해 전장 환경을 모의·분석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다. 크래프톤 역시 로보틱스 연구법인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 전략산업에서도 K-AI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반도체 기업 파두와 협력해 회로 설계와 검증, 배치·배선 최적화, 전력 효율 개선 등 반도체 개발 전 주기에 독자 AI 모델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국방뿐 아니라 반도체처럼 기술 주권과 경쟁력이 중요한 산업으로 K-AI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판 글래스윙 '캐노피' 출범 보안은 이러한 변화가 가장 선명하게 나타나는 분야 중 하나다. 최근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공익 AI 보안 이니셔티브인 '프로젝트 캐노피'를 출범시켰다. AI를 활용해 공공 및 민간 인프라 취약점을 탐지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AI 보안업체 티오리의 박세준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프로젝트 캐노피에는 두나무, LG유플러스, 포스코DX, 한화손해보험, 티오리한국 등 스튜어드 그룹 5개사를 비롯해 금융결제원,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카드, 롯데카드, SK AX, LG전자, NHN, 우아한형제들 등 총 27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보안 분야에서 앤스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하는 동시에 국내 자체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앤스로픽의 미토스 수출 중단 사태로 인해 국가 핵심 기능을 외산 AI 모델에만 의존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도 커지고 있는 셈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최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자국의 AI를 갖지 못하면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하고 우리가 주도권을 갖지 못하면 필요한 부수적인 일만 하게 될 것"이라며 독자 AI 역량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30년 SO 재원 2200억원 감소할 듯…"방발기금 등 현행 규제 전면 재검토해야"

[파이낸셜뉴스] 케이블TV(SO) 업계가 가입자 감소와 수익성 악화, 콘텐츠 비용 증가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면서 낡은 유료방송 정책을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콘텐츠 대가 산정 방식 개선,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율 조정, 지역방송 지원 확대 등 현행 규제 체계를 전면 손질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송미디어 구조 변화에 따른 유료방송 정책 재정립 방안 마련' 세미나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그간 신규 매체 도입에 따른 정책은 많았지만 그에 따라 변화하는 미디어 지형에 대응하는 정책은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소장은 현재 유료방송 산업이 시장 환경 변화와 맞지 않는 규제에 묶여 있다고 진단했다. 유료방송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달리 신규 상품 출시에도 규제를 받고 있고, 경쟁력이 낮은 채널까지 의무적으로 편성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규제 환경 속에서 SO 경영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방송수신료 기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2024년 3883원에서 2030년 부정적 전망 기준 2555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방송수신료 매출은 같은 기간 5719억원에서 3485억~424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조가 유지될 경우 최대 2200억원 이상의 재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콘텐츠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 사용료는 2011년 2300억원에서 지난해 3475억원으로 51.1%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방송수신료 매출은 1조 2025억원에서 5719억원으로 52.4% 감소했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SO의 협상력이 약화되면서 콘텐츠 비용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며 "콘텐츠 대가를 SO 매출과 연동하거나 일정 비율을 상한으로 설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소장은 단기적으로 SO를 규제혁신 시범사업자로 지정해 편성·요금·상품 구성 자율성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의무편성 채널 규제와 요금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 소장은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대부분 200개 이상의 채널을 편성하고 있지만 실제 이용자들이 원하는 채널은 제한적"이라며 "사업자의 채널 편성 자율성을 확대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무편성 채널 규제는 완화하거나 폐지하고 시장 수요 중심의 편성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유료방송 요금 규제 역시 자기완결적 신고제로 개편해 상품 출시와 요금 결정의 자율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방송 관련 특별법 제·개정도 제안했다. 노 소장은 "SO에 지역성 구현 의무는 부과했지만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나 재원 확보 체계가 미흡하다"며 "의무만 부과하고 지원이 부족한 현행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자 경영 상황을 반영한 방발기금 부담 체계가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노 소장은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자에 대한 방송통신발전기금 감면 및 공제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며 "재무적으로 취약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기금 산정 모수를 매출액 중심에서 이익 중심으로 개선해 부담 능력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경우를 대비한 출구 전략 마련과 관리형 퇴출 제도 도입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노 소장은 "정부의 사전 준비 없이 특정 SO가 사업을 중단할 경우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연속성, 지역성 구현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퇴출 예정 사업자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채널 운영 등 공익 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사전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쿠팡·네이버에 밀린 최저가 쇼핑…KT 핫딜 역사 속으로

[파이낸셜뉴스] KT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핫딜' 사업을 접는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판다는 차별점을 내세웠지만, 쿠팡과 네이버가 이끄는 당일·신속경쟁에 밀려 성장이 정체된 탓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7월 17일부터 KT핫딜 쇼핑 서비스를 종료한다. KT 핫딜 쇼핑은 KT닷컴·앱에서 매일 특정 시간에 새로운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타임딜' 등 인터넷 최저가를 지향한 온라인 쇼핑 서비스다. 생수, 휴지 등 생필품부터 먹거리, 건강식품, 뷰티, 반려동물 용품, 헬스 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했다. 특히 결제 시 KT 멤버십 포인트 5%까지 사용할 수 있고, 통신비 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당 구매 금액의 5%를 다시 포인트로 적립하는 혜택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홈페이지·앱 체류 시간을 높이고,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목적이었다. KT 핫딜 쇼핑은 지난 2024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한 후에도 당일·새벽배송으로 대표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앞세운 쿠팡, 네이버 등에 밀려 신규 고객 유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KT닷컴 내 쇼핑 기능이 조정되면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KT는 소위 '돈이 안되는' 비주력 사업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오는 30일부로 웹소설·웹툰 연재 플랫폼 블라이스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8년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서비스를 모토로 시작한 지 8년 만이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양강 구도가 공고한 국내 웹툰·웹소설 시장에서 성장세가 정체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KT는 오는 7월 1일부로 'KT 휴대폰 결제 플러스' 부가서비스도 정리한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 결제로 앱스토어 마켓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5%를 할인하고, 일정 금액을 넘겨 사용하면 추가로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월 3900원의 일반형은 최대 1만 9000원, 월 9900원의 프리미엄형은 최대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였지만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모바일 길 안내 서비스 '원내비'도 티맵 등에 밀려 지난해 1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카카오 임팩트재단,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1학기 성료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테크포임팩트 캠퍼스'의 2026년도 1학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학기에는 총 6개 대학 182명의 학생이 참여해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42개의 '돕는 기술'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사회혁신조직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을 만들어가는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이다. 전공 학점으로 인정되는 대학 정규 수업으로, 2023년 KAIST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9개 대학에서 48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 1학기 과정은 단국대학교·서강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연세대학교·한양대·DGIST 등 6개 대학의 182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사회혁신조직 12곳과 카카오 현직 멘토 45명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지역소멸·마음건강·기후위기·사회적 포용 네 가지 주제 아래, 각 분야의 사회혁신조직과 협업해 총 42개의 '돕는 기술'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각 대학별 수업 종료 일정에 맞춰 성과공유회를 열고 프로젝트 발표와 우수작 시상을 진행했으며, 기술의 사회적 가치와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주요 수상작으로는 △이주민 학부모를 위한 AI 학교 알림장 앱 '나란히' △데이터 기반 폐어망 업사이클링 주기 관리 시스템 '넷로그' △2030 여성 소비·감정 기록 앱 '오구오구' 등이 선정됐다. 이 수업은 사회혁신가와 카카오 현직 멘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협업 구조로 운영돼 교육의 질을 높였다. 소셜벤처 창업가, 환경운동가,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사회혁신가들은 사회문제의 맥락과 현장 고민을 나누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개발자·기획자로 구성된 카카오 현직 멘토들은 현업의 서비스 구현 사례를 공유하며 아이디어를 기술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지원했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 4월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대학 인공지능(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학기에는 교육부 AI 기본교육과정 사업에 선정된 대학 5곳을 포함해 13개 대학에서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운영한다. 이로써 올해 운영 대학은 총 19곳으로 늘어난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AI 시대 속 인재는 단순히 기술을 만드는 사람이 아닌, 현장에서 사용자를 만나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발견하고 기술로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며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학생들이 사회혁신조직과 함께 현장을 탐색하며, 실제 현장에서 문제가 풀려나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AWS, AI 에이전트용 데이터 통합 서비스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내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서비스 'AWS 컨텍스트(AWS Context)'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업 내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웨어하우스,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스트림 등에 분산된 정보를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형태로 자동 연결하고 이를 AI 에이전트가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은 AI 에이전트의 성능이 단순 모델 성능보다 실제 업무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좌우된다고 보고 있다. 다만 기업 데이터는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고 비즈니스 규칙이나 조직 내 암묵지가 별도로 관리되는 경우가 많아 에이전트가 일관된 맥락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AWS 컨텍스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간 관계를 자동 추론해 지식 그래프로 구성하고, 관리자가 이를 검토·보완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에이전트는 이 그래프를 기반으로 데이터 연결 관계와 비즈니스 정의를 함께 참고해 검색과 추론을 수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분석 서비스인 아마존 퀵(Amazon Quick)의 지식 그래프 기술을 조직 단위로 확장한 형태다. 개인 단위 추천과 탐색 기능을 넘어 여러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컨텍스트 계층(Context Layer)'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WS는 동시에 글루 데이터 카탈로그(Glue Data Catalog), 레이크 포메이션(Lake Formation), 세이지메이커 유니파이드 스튜디오(SageMaker Unified Studio) 등 자사 데이터 서비스와 연동도 강화했다. 기업은 권한 정책과 거버넌스를 유지한 상태에서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거버넌스 기능도 전면에 내세웠다. 모든 질의는 사용자 자격 증명과 권한 체계를 그대로 적용받는다. AI 에이전트가 허용된 데이터와 관계만 접근하도록 하고, 접근 기록도 감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WS는 이와 함께 글루 데이터 카탈로그용 비즈니스 컨텍스트·시맨틱 검색 기능과 스킬 에셋(Skill Assets) 기능을 프리뷰로 공개하고, S3 객체에 메타데이터와 비즈니스 정보를 직접 부여하는 'S3 애노테이션'도 정식 출시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제드냐, 라이즈냐'…"페이커 기념우표 챔피언 스킨 투표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제드냐, 라이즈냐'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 선수 기념우표가 오는 10월 발행되는 가운데 우표에 새겨질 챔피언 스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우표 발행 주체인 우정사업본부는 팬들이 좋아하는 페이커의 챔피언 스킨을 기념우표에 담고자 선호도 조사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실시된다. 인터넷우체국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페이커 챔피언 스킨은 제드(Zed) 2013 월드 챔피언십 우승, 라이즈(Ryze) 2015 월드 챔피언십 우승, 신드라(Syndra) 2016 월드 챔피언십 우승, 오리아나(Orianna) 2023 월드 챔피언십 우승, 떠오른 전설 아리(Ahri) 전설의 전당 헌정(2024), 불멸의 전설 아리(Ahri) 전설의 전당 헌정(2024), 떠오른 전설 르블랑(LeBlanc) 전설의 전당 헌정(2024), 요네(Yone) 2024 월드 챔피언십 우승, 프레스티지(Prestige) 2024 월드 챔피언십 결승 MVP 등 총 9종 중 3종을 선택할 수 있다. 우본은 참여 독려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선호도 조사 참여자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페이커 기념우표'와 '우체국쇼핑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 명단은 오는 7월 말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