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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의 열기 속으로…" 인스파이어, 2026 글로벌 축구 이벤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북중미 월드컵 개막(11일)에 맞춰 리조트 전역에서 '2026 글로벌 축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리조트 내 스포츠 펍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대형 화면으로 경기를 보며 시즌 한정 메뉴와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스페셜 버거·치즈 미트볼 파스타·치킨 플래터로 짜인 세트 메뉴와 축구 테마 칵테일을 선보이며, 세트를 주문한 고객이 순발력 게임에 성공하면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 식사권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일과 주말에는 추가 이벤트도 마련된다. MJ23 이용 고객에게는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해 무료 이용권과 할인권, 음료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대표팀 경기 중 득점이 나오거나 경기 생중계일 첫골이 터질 경우 현장 고객에게 로컬 맥주를 제공하는 '골든골 이벤트'도 진행된다. 투숙객을 위한 행사도 준비됐다. 포레스트 라운지에서는 캡슐 뽑기로 부대시설 이용권과 식음 바우처를 증정하고,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에서는 카바나 이용 고객에게 치킨 세트 이용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캐리비안베이 '헬로 썸머 파티' 여름축제 12일 개막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가 오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여름축제 '헬로 썸머 파티(Hello Summer Party)'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캐리비안베이는 올해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에 맞춰 물놀이 시설을 오는 20일까지 조기 가동하는 한편,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등 인기 캐릭터들이 워터파크 곳곳에 등장한다. 정문 입구와 파도풀, 푸드타운 등 주요 공간은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존으로 꾸며지며, 파도풀 중앙 아일랜드에는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파도풀 주변에는 '산리오캐릭터즈 푸드타운'이 조성돼 캐릭터 콘셉트의 먹거리와 음료를 선보인다. 방수파우치와 비치백 등 한정판 협업 굿즈도 판매된다. 여름 성수기인 내달 3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야외 파도풀에서 '워터 뮤직 풀파티'가 열린다. 프로미스나인, NCT 위시, LUCY, 김하온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며, DJ 공연과 워터캐논,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워터 페스티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오는 12일부터 알파인 지역에 신규 물놀이 공간 '워터팡팡 어드벤처'를 운영한다. 또한 캐리비안베이 이용객이 에버랜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투 파크(2 Park)' 특별 혜택도 조기 시행한다. 캐리비안베이 관계자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하는 특별한 바캉스와 워터 뮤직 풀파티를 통해 고객들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요즘 '핫'한 모발 이식,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파이낸셜뉴스]  모발 이식은 많은 탈모인들이 고려하는 선택지 중 하나다. 그러나 모발 이식도 만병통치약 은 아니다. 모발 이식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과 주의해야 할 점들을 충분히 확인한 후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다. 파이낸셜뉴스 X MOASIS [에디터'S 헬스&그루밍팁] 이제 파이낸셜뉴스에서 탈모 커뮤니티 '모아시스'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헬스&라이프 분야의 유익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건강한 삶과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원한다면 콘텐츠를 놓치지 마세요 모발 이식의 장점: 시간 낭비 없이, 반영구적으로 탈모를 해결하는 방법 ① 모발 이식은 탈모를 '반영구적으로' 해결, 추구미를 완성해 준다  모발 이식의 가장 큰 장점은 반영구적인 탈모 해결 방안이라는 점이다. 이식한 모발은 일반적으로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영향에서 벗어난다. 탈모와 무관한 모발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노화할 뿐 전과 같이 급속도로 빠지지 않는다. 게다가 자가 모낭을 옮겨 심는 만큼 시술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본래의 모발과 구별이 어려워질 정도로 자연스러워진다. 최근에는 '추구미'에 따라 헤어라인, 정수리, 구레나룻 등 이식 부위에 원하는 모양을 맞춤형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데다 밀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② 모발 이식이 약물 치료보다 경제적일 수도 있다 탈모의 가장 큰 문제는 치료를 중단했을 때 재발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등 검증된 약물은 치료에 도움을 주지만, 일정 시간 이후에 효과가 사라지거나 약물을 중단했을 때 재발 자체를 막을 수 없다. 주사 치료도 마찬가지다. 주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거나, 약물 치료로는 회복이 어려운 광범위한 탈모를 겪고 있다면 여러 탈모 치료를 병행하고 재시술하는 것보다 모발 이식이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 있다. ③ 지긋지긋한 탈모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스트레스 관리는 탈모 예방은 물론 증상 발현 이후에도 치료의 핵심 중 하나로 분류된다. 원형탈모나 M자 탈모, 정수리탈모가 심한 경우 대인관계에서 위축되거나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 스트레스는 효과가 더딘 탈모 치료 과정에도 나타날 수 있다. 결국 탈모-스트레스의 악순환이 반복되면 여러 탈모 치료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것. 모발 이식은 비교적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탈모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발 이식의 단점: 모발 이식도 탈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① 모발 이식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다 모발 이식은 쉽게 말해 이미 탈모가 발생한 부위를 채우는 방법이다. 물론 탈모 호르몬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부위의 모낭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급속도로 빠질 일은 없다. 다만 유전, 스트레스 등 탈모 유발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식한 부위의 주변에서는 계속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모발 이식 후에도 탈모 치료 약물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 경우다. 의사의 권고에도 약물을 복용하지 않을 경우, 훗날 추가 이식을 할 가능성도 있으니 참고하자. ② 모발 이식은 '비보험' 수술 모발 이식은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비용 부담이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넓은 부위에 이식을해야 한다면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식 부위 넓이와 이식 모낭 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 3000모 정도를 이식한다고 했을 때의 비용은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이상을 호가하기도 한다.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이식 후에도 추가 시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③ 비교적 안전하지만 부작용은 있다 모든 의료 행위 뒤에는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분류되는 모발 이식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후유증은 이식 부위가 붓거나, 가렵고 염증이 나타나는 정도다. 아주 드물게 과다 출혈, 시술 후 감염, 눈에 띄는 흉터, 만성적인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식 후 모발 밀도가 낮거나 모발이 자라나는 형태가 불규칙하면 보기에 자연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한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다이어트 아닌 '이 질환' 때문에"...10kg 훌쩍 빠진 에스파 지젤 '반전 고백'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최근 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지젤이 10kg에 달하는 체중 감량의 원인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꼽으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질환으로 인한 식욕 저하가 체중 감소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DHD와 식습관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젤은 지난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훌쩍 마른 모습에 대해 묻는 질문을 받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대중의 관심이 주로 외모에 쏠리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덤덤하게 받아들인 그는, 지난 7년 동안 약 10kg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와 더불어, 자신이 앓고 있는 ADHD 증상으로 인해 가끔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체중 감소의 주된 이유로 설명했다. 현재는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오히려 의식적으로 살을 찌우려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근황도 함께 전했다. ADHD, 체중 감소나 심각한 식욕 부진으로 이어지기도 보건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젤의 사례처럼 ADHD가 체중 감소나 심각한 식욕 부진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임상에서 드물지 않게 관찰된다. 가장 큰 원인은 뇌의 신경생물학적 특성에서 비롯된다. ADHD 환자들은 특정 관심사나 행동에 고도로 집중하는 '과몰입(Hyperfocus)' 상태에 빠지기 쉬운데, 이때 뇌는 피로감이나 허기짐 같은 기본적인 신체 신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우리 몸의 내부 상태를 감지하는 내수용 감각이 둔화되어 식사 때를 까맣게 잊고 지나치는 것이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복용하는 약물이 직접적인 체중 감소를 유발하기도 한다. ADHD 치료에 주로 쓰이는 중추신경흥분제 계열의 약물은 뇌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수치를 높여 집중력을 개선하지만, 동시에 뇌의 식욕 중추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부작용을 동반한다. 약효가 지속되는 낮 시간 동안에는 음식을 쳐다보기도 싫을 만큼 밥맛이 뚝 떨어져 만성적인 영양 결핍이나 체중 감소로 이어지기 쉽다. 전문의들은 이러한 식욕 부진을 겪는 ADHD 환자들의 경우, 신체적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알람을 맞춰두고 정해진 시간에 기계적으로라도 식사를 챙기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식사량이 적을 경우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가 농축된 고밀도 식단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BTS 팬 아미라면 누구나 50% 할인' 부산관광공사, '착한가격' 프로모션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유명 그룹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을 찾는 BTS 팬덤, 아미들의 관광 비용 부담을 덜어줄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2~13일 이틀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을 맞아 '아미'들을 위한 '착한가격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부산 콘서트는 BTS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포함하고 있어 상징적인 공연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세계에서 약 10만명이 넘는 아미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번 공연을 둘러싼 과도한 숙박 요금 인상과 예약 취소 등의 논란이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이 같은 바가지 논란에 지친 팬들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국제 관광도시' 이미지를 회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모션은 공연 집중 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국내외 아미들을 대상으로 공사 주요 사업장에 대한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의 대표 관광 자원인 '부산시티투어버스'와 영도 태종대의 관광열차 '다누비열차' 두 시설의 이용 요금을 각각 50%씩 할인한다. 할인 혜택은 콘서트 티켓이나 팬클럽 회원 앱 화면, 공식 굿즈 등 아미임을 인증할 수 있는 자료를 현장에서 제시하면 된다. 다만 다누비열차의 경우 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 차원에서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다. 이밖에도 공사는 부산역, 김해공항 등 부산 주요 관문과 공공 숙박시설 등 총 7곳에서 외국인 전용 웰컴키트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종합 할인권도 배포한다. 할인권은 비짓부산패스 BIG3 상품 20% 할인권을 비롯해 부산 대표 미식축제 '포트빌리지'의 웰컴드링크 무료 교환권,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의 할인권이다. 공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공연장 인근에 집중되는 인파를 부산역·북항, 태종대 등 원도심 권역은 물론 서부산 권역까지 자연스럽게 분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 전역 235곳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짓부산패스 혜택을 연계해 메가 이벤트의 경제적 낙수 효과를 부산 전역으로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이혼한 린, 변기 옆에서 밥 먹고 뜨개질까지…의사들이 경고한 이유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로 활동 중인 린의 이혼 후 홀로 지내는 일상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난 린이 스틱 꿀과 콩 등을 챙겨 화장실로 직행한 뒤, 변기와 세면대 사이 바닥에 주저앉아 식사를 하고 뜨개질과 독서까지 즐기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다. "조용해서 좋다"며 만족해하는 린의 모습에 서장훈과 신동엽을 비롯한 출연진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그녀의 어머니조차 처음 보는 광경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왜 하필 화장실일까?"… 극심한 스트레스가 부른 심리적 '방공호' 이처럼 좁고 구획된 공간인 화장실에서 묘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 심리적 기제는 큰 심리적 변화나 스트레스를 겪은 후 일종의 도피처를 찾는 과정에서 개인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은 이를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단절시키려는 '심리적 퇴행(Psychological Regression)' 및 '안전 기지(Safe Haven)' 추구 성향으로 분석한다. 화장실은 집 안에서도 유일하게 완벽한 잠금이 보장되며 외부의 시선과 소음이 철저히 차단되는 독립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혼이나 큰 상실 등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거대한 스트레스를 마주했을 때,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작고 폐쇄적인 공간으로 숨어들어 불안도를 낮추려는 경향이 있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좁은 공간이 무의식적으로 어머니의 자궁 속과 같은 아늑함을 연상시킨다는 점도 한 요인이다. 외부 세계의 복잡한 문제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 없이 가장 원초적이고 무방비한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화장실 바닥에서 웅크리고 있는 행위는, 상처받은 마음을 스스로 보호하려는 강력한 방어 기제인 셈이다. 특히 거실이나 침실이 가족 구성원과 관계를 맺거나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역할의 공간'이라면, 화장실은 철저히 개인적인 배설과 정화가 이루어지는 '원초적 공간'에 가깝다. 큰 심리적 위기를 겪은 직후에는 일상적인 역할조차 버겁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이때 화장실은 아무런 사회적 가면을 쓰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도피처로 기능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화장실 바닥에 머무는 독특한 습관은 단순한 기행이 아니라, 감당하기 벅찬 현실의 무게를 잠시나마 내려놓고 자신만의 작은 성벽 안에서 무너진 마음을 추스르려는 무언의 구조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 "위생·관절 건강 치명적" 다만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독특한 생활 습관이 신체 건강, 특히 감염성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단연 세균 감염과 식중독의 위험이다. 화장실은 기본적으로 습도가 높아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공간이다. 특히 변기 물을 내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물방울에 섞여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각종 장내 세균이 사방으로 퍼지는 '화장실 플룸(Toilet Plume)' 현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변기 바로 옆 바닥에 앉아 덮개 없이 개방된 상태의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수많은 병원균과 오염물질을 음식과 함께 그대로 삼키는 것과 다름없어 급성 장염이나 심각한 식중독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딱딱하고 차가운 타일 바닥에 장시간 머무는 자세 또한 신체에 큰 무리를 준다. 등받이 없는 좁은 바닥에 웅크리거나 비스듬히 앉아 뜨개질과 독서에 집중하게 되면 척추와 골반에 불균형한 압력이 가해져 허리 디스크나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하기 쉽다. 더불어 실내 다른 공간에 비해 온도가 낮고 냉기가 올라오는 화장실 바닥은 하체와 관절 주변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근육과 인대를 경직시키고, 이는 무릎 및 척추 관절의 만성적인 통증과 염증으로 직결될 수 있다. 아무리 개인적인 위안을 주는 공간이라 할지라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화장실 본연의 목적 외의 체류를 삼가고 쾌적한 주거 공간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수술실 CCTV 의무 2년 넘었는데'...환자 절반 "그게 뭐죠?"

[파이낸셜뉴스] 수술실 폐쇄회로TV(CCTV) 운영 의무화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국민 절반은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2명만 CCTV로 수술을 촬영한 경험이 있었다. 이들 중 75%는 의료사고와 과실에 대비하기 위해 촬영을 선택했다. 7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신마취 또는 의식하 진정으로 수술한 경험이 있는 환자 1000명 가운데 수술실 CCTV 제도를 아는 비중은 49.5%에 불과했다. 지난해 9∼10월 사이 최근 2년 이내 수술 경험이 있는 만 1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이 가운데 실제 수술실 CCTV를 촬영한 경우는 18.5% 뿐이었다.  CCTV 촬영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로는 '안내받지 못해서'(33.5%)와 '제도를 몰라서'(28.1%)가 많았다.  환자가 CCTV 촬영을 요청한 이유로는 '의료사고·과실 대비'(74.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촬영 후에는 '안심됐다'가 84.9%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진은 수술실 CCTV에 반감을 드러냈다.  집도의 등 국내 의료기관에서 수술실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의료진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2%가 환자-의료진 간 신뢰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근무하는 기관의 수술실 93%에 CCTV가 설치돼 있었다. 제도 운영 방식을 두고는 '수술실 CCTV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41.0%)는 개선안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현재처럼 환자 요청 시에만 촬영'(24.0%), 'CCTV 불필요·신뢰 관계가 더 중요'(21.0%) 등 순이었다.  연구진은 "제도 개선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환자의 제도 인지도를 높이고 의료진에도 수술실 CCTV 활용의 긍정적 사례를 홍보하는 것"이라며 "의료진과 환자 간의 신뢰 관계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환자 안전을 보장할 균형점을 찾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3개월만에 키 175→183cm"...1억3000만원 들이면 가능? 사지연장술 뭐길래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키 175㎝에서 183㎝로 늘리기 위해 약 1억3000만 원을 들여 사지연장술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변호사 휴고 라미레즈는 직장 생활에서 키가 경쟁력이라고 판단, 사지연장술을 받았다. 라미레즈는 수술비로 약 6만3000파운드(1억3000만원)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은 허벅지 뼈인 대퇴골를 절골, 뼈 내부에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금속 막대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장치는 몸이 새로운 뼈를 생성해 회복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길이를 늘여 뼈가 자라도록 유도한다. 이에 수술 후 라미레즈의 키는 하루에 약 1㎜씩 늘어났다. 한 달이 지난 후에는 2.5㎝가 컸고, 전체 과정은 3개월이 소요됐다. 라미레즈는 향후 정강이뼈인 경골을 추가로 연장해 최종적으로 190cm까지 키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복 과정도 쉽지 않았다. 한동안 보행기와 목발에 의존해야 했고, 근육과 관절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집중 재활 치료를 받았다. 라미레즈는 "다시 걷는 법을 배우는 수준이었다"며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사지연장술은 선천적으로 팔다리 길이가 다르거나 뼈가 결손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키를 늘리기 위한 미용 목적으로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부작용 위험도 크다. 뼈를 절단하고 장치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신경, 혈관, 근육이 충분히 따라가지 못해 무릎이 잘 구부러지지 않거나 심하면 괴사까지 진행될 수도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안경 쓴 최준희, 여신으로 만든 '이 화장법'...부작용은?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최근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인 최준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극적인 메이크업 전후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술용 메스 없이 화장 기술만으로 이목구비를 재창조하는 이른바 '성형 메이크업'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뷰티를 넘어 건강학적 관점에서의 명과 암도 조명받고 있다. 지난 5일 최준희는 "레몬에이드 마시러 가실~?"이라는 글과 함께 숏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초반, 헝클어진 머리에 흰색 안경을 쓴 수수한 민낯으로 등장했던 그는 화면 전환과 함께 풀메이크업 상태로 나타나 동일 인물이라고 믿기 힘든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었다. 결점 없는 맑은 피부 표현과 한층 또렷해진 눈매, 화려해진 비주얼은 누리꾼들로부터 "전후 차이가 대박이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최준희가 선보인 것과 같은 '성형 메이크업'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강력한 자기표현 수단으로 통한다. 하이라이터와 섀딩을 활용한 안면 윤곽 교정, 아이라인과 섀도우를 통한 눈매 확장(트임 효과) 기술의 발달은 실제 성형 수술에 버금가는 시각적 효과를 낸다. '성형 메이크업'의 심리적 효과와 올바른 세안법 전문가들은 이러한 드라마틱한 메이크업이 심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신체적 콤플렉스를 물리적인 고통이나 부작용 위험 없이 스스로 보완할 수 있어 즉각적인 자존감 상승과 심리적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최준희 역시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몸매 보정 티다", "골반뽕 없이 어떻게 사느냐"며 보정 패드 사용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는 등, 콤플렉스 보완을 통한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다만 피부 및 안구 건강 측면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형 수준의 완벽한 커버와 음영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컨실러, 파운데이션 등 다량의 화장품이 피부에 겹겹이 얹어지게 된다. 이는 피부의 원활한 호흡을 방해하고 모공을 막아 피지 배출을 저해함으로써 여드름 등 심각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점막을 꼼꼼하게 채우고 인조 속눈썹 등을 활용하는 짙은 아이 메이크업은 마이봄샘(눈물막의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기관)을 막아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거나 결막염, 다래끼 등의 안질환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성형 메이크업'을 즐긴 후에는 화장하는 것 이상으로 세심한 클렌징이 필수적이다.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눈과 입술의 색조 화장을 자극 없이 녹여낸 뒤, 이중 세안으로 모공 깊숙이 남은 잔여물을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 세안 후에는 자극받은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기 위해 충분한 수분 공급과 보습 관리가 병행되어야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양말 신다 억!"...강남, 결국 촬영 중단 후 수술대 올랐다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심각한 허리 통증으로 예정된 촬영 일정을 중단하고 응급 시술을 받았다. 과거 방치했던 허리디스크가 파열된 것이 원인으로, 일상생활의 사소한 동작이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결국 촬영 중단했습니다. 수술실까지 들어가게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강남은 전날 양말을 신던 중 허리에 큰 충격과 통증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러닝을 강행했다가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다. 결국 제대로 걷지도 못한 채 병원을 찾은 강남은 정밀 검사 결과 "과거 방치해 터져 있던 디스크가 다시 파열됐고, 이로 인해 생긴 물혹이 신경을 짓누르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심각한 주사 공포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은 시술 과정에서도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무서움에 병원에서 도망쳤던 일화가 진료 차트에 기록돼 있어 간호사를 당황하게 했으며, 시술 중에는 손에 연결된 맥박 측정기를 떼어내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으나 무사히 시술과 입원 치료를 마쳤다. 치료 후 회복 중인 강남은 아내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에게 전화를 걸어 "의사 선생님이 3개월 동안 절대로 러닝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오히려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내가 혹시? 놓치기 쉬운 허리디스크 주요 증상 강남이 진단받은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단순히 허리만 아픈 것이 아니라 신경이 연결된 부위 전체에 통증이 뻗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노화로 인한 수분 감소 및 탄력 저하뿐만 아니라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장기간 유지할 때 쉽게 발생한다.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다리, 종아리, 발가락까지 찌릿찌릿하게 저리거나 당기는 듯한 '방사통'이 나타난다. 서 있을 때보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또는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반대로 누우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기도 한다. 만약 대소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항문 주위의 감각이 사라진다면 신경이 심각하게 압박받고 있다는 증거로, 즉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대 오르기 전 지켜야 할 일상 속 예방법 허리디스크는 한 번 손상되면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아 일상적인 관리가 핵심이다. 강남의 사례처럼 "잠시 괜찮아졌다"고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척추 건강을 위해 걷기나 달리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미 디스크 손상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달리는 것은 척추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어 상태를 악화시킨다. 허리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가벼운 평지 걷기나 수중 운동(아쿠아로빅)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심할 때는 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척추를 지탱하는 배와 등 주변의 '코어 근육'이 튼튼하면 디스크가 받는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플랭크, 브릿지 운동 등을 꾸준히 시행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인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5초만 만져도 큰일"...'이것' 바르고 영수증 만지면 안되는 이유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마트 영수증이나 택배 상자의 라벨지를 무심코 만지는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보습이나 위생을 위해 바른 핸드크림과 손소독제가 오히려 유해 화학물질의 체내 흡수를 돕는 매개체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은정 이화여대 과학교육학 박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의사사람친구'에 출연해 영수증 등에 쓰이는 감열지의 특성과 유해성을 경고했다. 감열지는 열에 반응해 글자가 나타나는 특수 코팅 종이로, 잉크가 필요 없어 마트 영수증, 은행 번호표, 택배 라벨, 주차권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문제는 감열지 표면에 발색을 돕는 촉매제로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과거 주로 사용되던 비스페놀A(BPA)의 유해성이 알려지며 최근에는 'BPA 프리(Free)' 제품이 늘고 있다. 그러나 대체 물질로 사용되는 비스페놀S(BPS)나 비스페놀F(BPF) 역시 유사한 화학 구조를 지녀 유해성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스페놀류는 이른바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다.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하며, 다수의 연구를 통해 정자 수 감소, 성조숙증, 유방암 및 전립선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과의 연관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일상 속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는 안전 수칙 전문가들이 꼽은 가장 위험한 시점은 손소독제나 핸드크림을 바른 직후 영수증을 만질 때다. 최 박사는 "핸드크림을 바른 상태에서는 비스페놀류 흡수량이 평소 대비 최대 10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에 따르면 핸드크림에 함유된 유분(기름) 성분이 기름과 친화성이 높은 비스페놀류를 쉽게 녹여내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손소독제의 알코올 성분이 일시적으로 피부 장벽을 느슨하게 만들어 외부 유해 물질의 투과성과 흡수를 가속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BPA가 포함된 영수증을 5초 정도만 만져도 0.2~0.6㎍의 비스페놀이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 직업 특성상 영수증을 자주 다루는 마트 계산원들의 경우, 소변 내 비스페놀A 농도가 일반인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측정된 사례도 보고되었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감열지와의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종이 영수증 발급을 줄이고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전자영수증(모바일 영수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영수증이나 택배 라벨을 만져야 한다면 글자가 인쇄된 매끄러운 앞면보다는 코팅되지 않은 뒷면을 잡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감열지를 만진 후에는 가급적 빨리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화학물질의 피부 흡수를 막을 수 있다. 반품이나 지출 증빙을 위해 영수증을 장기간 보관해야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영수증을 지갑에 바로 넣기보다는 별도의 봉투나 지퍼백에 밀봉해 다른 물품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피부가 연약하고 유해 물질에 취약한 영유아가 영수증이나 택배 라벨지를 장난감처럼 만지거나 입에 넣지 않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지도가 요구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잘못 먹으면 늙는다! 피해야 할 식습관2

[파이낸셜뉴스] 피부는 솔직하다. 식습관이 엉망이 되는 순간, 피부도 망가진다. 피부를 위해 지켜야 할 식습관을 체크해본다.   단 음식 먹을 때마다 피부 속에서는 '비명'  식습관과 피부 노화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체내에 당이 과도하게 흡수될 경우 '당화(Glycation)'반응이 생긴다. 당화반응은 혈액 속의 단백질, 지질과 결합하여 '최종당화산물(AGEs)'이라는 유해 물질을 생성한다. 최종당산화물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딱딱하게 굳히고 파괴한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생기는 이유다.  또한 과도하게 당분을 섭취했을 때에는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데, 혈당 변동이 큰 식습관은 피지 분비와 염증 반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급격하게 오른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과정에서 피지선이 자극되고, 그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여드름이나 트러블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결국 달콤한 음식은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고 만성적인 염증으로 피부 환경을 훼손하는 셈이다.  가공식품만 끊어도 피부 관리 절반은 성공 혈당을 완만하게 끌어올려 최종당산화물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다음과 같은 식습관이 필요하다. 먼저 가공된 설탕이나 액상과당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자. 식이섬유는 탄수화물의 흡수를 늦춰 유해한 당화반응을 억제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중에서도 비타민 C와 비타민 E가 풍부한 베리류, 녹색 채소, 견과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 콜라겐 파괴를 막아주는 1석 2조의 역할을 한다. 필수 아미노산이 가득한 단백질을 섭취하면 손상된 피부장벽이 빠르게 회복되고 진피층에서 콜라겐 합성도 활발하게 일어난다. 붉은 고기보다는 연어, 고등어, 아보카도 등을 추천한다. 이와 같은 음식에는 오메가-3 지방산 등 유익한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순환을 도와 피부 염증을 가라앉히고 세포막을 튼튼하게 만든다.   굶으면 살 빠진다? 극단적 다이어트는 피부 노화 불러  체중 감량 자체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무리하게 식단을 제한하는 것은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된다.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하면 우리 몸은 생존에 필수적인 심장이나 간 등의 장기에 영양소를 우선으로 공급,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피부와 모발에 영양을 차단한다. 피부 재생에 필수적인 단백질, 지방산, 비타민 등이 피부에 공급되지 못하는 것이다. 운 좋게 피부와 모발의 변화 없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얼굴 지방이 급격히 감소하면 피부 탄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볼 꺼짐이 생기거나 팔자주름 등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체중 감량 후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가지게 되는 경우다.  피부 건강 챙기는 영양 '밀도'  30대 이후에는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감소하기 시작한다. 단순히 식단을 제한하거나 체중만을 줄이는 방식보다 근육량 유지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하는 대신 영양의 '밀도가 높은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기초대사량을 체크해 그 이하로 굶는 것을 피하고, 전체 칼로리를 줄이더라도 피부 세포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을 매끼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의 합성을 돕고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필수적인 성분. 체지방 대사와 항산화에 필수적인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야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식습관 관리는 피부 관리의 기본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저와 리프팅 시술, 스킨부스터 치료 등이 발전하면서 피부 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하지만 식습관 관리 없이 시술만 반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식습관 뿐만 아니라 수면, 스트레스, 자외선, 식습관, 염증 상태 등 피부는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5일 개막…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강원랜드가 후원하는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6'이 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했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 270명(남자 128명·여자 152명)이 참가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강원랜드 프로당구단 '하이원 위너스' 소속 선수들도 출전해 홈팬들 앞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호텔과 콘도, 골프장, 스키장, 워터월드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프로당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PBA 투어를 후원해왔다. 강원랜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고 전국의 당구 팬과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계자 400여명, 관람객 12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숙박과 식음, 관광 등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강원남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랜드는 스포츠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레저 콘텐츠를 확대하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남한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이 당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포츠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호텔소식> "포토존에 코스 메뉴까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BTS 호텔'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해운대 해변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이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에 맞춰 'BTS THE CITY ARIRANG BUSAN(더 시티 아리랑 부산)' 공식 지식재산권(IP) 호텔로 지정돼 글로벌 방문객들을 위한 몰입형 '팬캉스(팬+호캉스)'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더 시티'는 도시 공간에 아티스트 음악과 서사를 투영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문화거점으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호텔에서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오션풀 루프탑에는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SWIM' IP를 활용, 호텔 전역을 하나의 몰입형 브랜드 경험공간으로 구현한다.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메인 포토스팟과 함께 'ARIRANG' IP를 활용한 대형 아치형 게이트 구조물을 설치하고, 루프탑 내 풀사이드 바의 가구와 벽면에도 브랜딩 시트지를 적용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야외 정원 공간인 '아리랑 가든'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신보 '아리랑' 에셋을 활용한 상징적 게이트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토월을 조성했다. 호텔 유리 외벽 전반에도 디자인 시트지를 부착해 호텔 전체를 하나의 대형 포토존으로 연출했다. 아리랑 가든 내 LED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송출된다. 호텔 내 주요 포토스팟에서 촬영한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해당 사진이 LED 스크린에 송출되는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단순한 뮤직비디오 관람을 넘어 직접 콘텐츠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고객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 BTS 패키지도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캐리어 파우치, 짐색 및 미니 배지, 객실 유리창 큐방, 투명 아크릴 토퍼 등 한정 웰컴 굿즈와 함께 어묵탕, 떡볶이 등 K-스낵이 기본 혜택으로 제공된다.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호텔 주요 식음업장에서도 콘서트 콘셉트를 반영한 다양한 식음(F&B) 콘텐츠도 운영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는 약 3년 8개월 만에 부산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방탄소년단을 환영하며 'OVERTURE' 스페셜 코스 메뉴를 준비했다. 크리스탈 가든에서는 봄날 에이드와 버터 크림 라떼를 판매하고 '바 닉스'는 특제 칵테일 3종을 선보인다. 풀사이드 바에서는 어묵탕·떡볶이로 구성된 K-스낵 세트, 치맥 세트, 치킨버거와 음료로 구성된 '봄날 세트' 등을 선보인다. 호텔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호텔로서 K-컬처와 연계한 차별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yer1227@fnnews.com 최예라 기자

"갑자기 피눈물 '뚝뚝' 흘린 11세 소년"...극심한 스트레스가 부른 초희귀질환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11세 소년이 눈과 코, 귀에서 갑자기 피를 흘리는 기이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학업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진단을 받은 사례가 국제 학술지 '세이지 저널(Sage Journals)'에 보고됐다. 4일 일간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년은 약 한 달 동안 눈과 코, 귀에서 원인 모를 출혈이 반복되자 부모와 함께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기이하게도 소년은 출혈이 일어날 때마다 어떠한 통증도 느끼지 않았으며, 피는 보통 몇 분 안에 자연스럽게 멈췄다. 의료진이 소년을 정밀 검사했지만, 외상이나 출혈을 일으킬 만한 '구조적 원인'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혈액 검사 결과 수치나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모든 건강 지표가 정상이었다. 국소적인 상처나 자해, 출혈 질환의 흔적도 없었다. 다만, 소년의 눈과 귀에서 흘러나온 분비물에 실제 혈액이 섞여 있다는 사실만은 확인됐다. 광범위한 검사 끝에 의료진은 소년의 증상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땀샘 등에서 피가 스며 나오는 희귀 질환인 '스트레스성 혈한증(Haematohidrosis)'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일명 '피땀(bloody sweat)'이라고도 불리는 혈한증은 상처가 없는 온전한 피부나 땀샘, 입, 코, 귀, 눈물샘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피가 섞인 액체가 배출되는 현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의학계에 보고된 사례가 50건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극히 드물며, 주로 아시아권의 아동 및 청소년에게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도의 감정적 스트레스, 공포, 심리적 트라우마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발병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결정적인 단서는 부모의 진술에서 나왔다. 부모는 출혈 증상이 주로 "학업 스트레스나 또래 집단의 압박감, 또는 성적에 대한 부모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시기"에 발생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의료진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소년과 부모에 대한 심리 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소년은 4주 동안 매주 인지행동치료(CBT) 형태의 심리 상담을 받았으며, 불안 증상 완화에 쓰이는 베타차단제인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을 처방받았다. 심리 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자 불과 2주 만에 눈에 띄는 호전이 나타났다. 소년의 출혈 빈도는 크게 줄어들었고, 4주 차에는 가벼운 출혈만 간헐적으로 발생했다. 치료 시작 3개월 후, 소년은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아무런 증상 없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부르는 초희귀질환 '혈한증' 사람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방어 기제인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 이때 땀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모세혈관이 극도로 수축했다가 갑작스럽게 이완되면서 혈관벽이 파열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파열된 혈관에서 새어 나온 혈액이 주변의 땀샘이나 눈물샘으로 흘러 들어가고, 결국 분비물이 배출될 때 혈액이 섞여 밖으로 나오게 되는 원리다. 혈한증 환자들은 출혈 시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혈은 예고 없이 얼굴, 손바닥 등 땀샘이 밀집한 곳이나 눈, 귀, 코 등 점막 부위에서 갑자기 발생하며 보통 수분 내에 자연적으로 멈춘다. 문제는 증상이 유발하는 '심리적 악순환'이다. 환자는 자신의 기이한 출혈 증상을 보고 큰 충격과 수치심을 느껴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공황 발작을 겪기 쉽다. 이러한 불안감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해 교감신경을 자극, 증상을 다시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진단은 피부 조직이나 혈액 자체의 결함을 찾는 것이 아니라,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이 없음을 증명하는 '배제 진단'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혈액 응고 장애나 혈소판 감소증 등 내과적 질환이 없는지 정상 수치를 확인하고, 자해 등 물리적 상처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 다행스러운 점은 혈한증이 생명에 지장을 주는 불치병은 아니라는 것이다. 신체 구조적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근본 원인인 '스트레스성 신경 과활성화'를 억제하는 데 치료의 초점을 맞춘다. 전문의들은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동시에, 인지행동치료(CBT) 등 심리 상담을 필수적으로 병행할 것을 권고한다. 의료 전문가들은 "혈한증은 신체가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일종의 비상경보"라며 "희귀 질환에 대한 공포로 위축된 환자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가족과 주변의 굳건한 지지가 치료의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