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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달리기 멈춰야"…황영조 감독, 1000만 러너 향한 경고 [건강잇슈]

[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국적으로 '러닝(Running)'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잇따르며 러닝 문화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열린 '2026 서울레이스' 하프코스에 참가했던 20대 여성 유 모 씨가 결승점을 불과 500m가량 앞둔 20.6km 지점에서 쓰러져 심정지로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유 씨는 평소 마라톤을 즐기며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러닝 인플루언서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오히려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독'이 되지 않으려면, 무리한 기록 경쟁을 멈추고 자신의 몸 상태를 최우선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기록 단축·SNS 인증 집착이 사고 부른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의 마라톤 사고 원인을 '기록 욕심'과 '무리한 레이스'로 꼽았다. 황 감독은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러닝을 하는 것인데, 건강을 위한 달리기가 죽음에 이르는 달리기가 되고 있다"고 탄식했다. 특히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이 뛰는 모습을 매일 공유하고, 단기간에 풀코스를 완주한 기록을 자랑하는 '과시형 러닝' 문화를 꼬집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은 좋으나, 오로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경쟁과 무리한 기록 단축에 몰두할 때 몸에 심각한 무리가 온다는 지적이다. 일반 아마추어 러너들은 엘리트 선수들처럼 체계적인 훈련과 관리를 받기 어렵다. 수면 부족이나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과음 등으로 컨디션이 저하된 상태임에도 '대회 당일'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출전을 강행하는 경우가 잦다. 전날 푹 쉬지 못했거나 훈련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면, 애초에 대회 참가를 포기하거나 코스를 대폭 줄여 '연습 삼아' 뛰는 지혜가 필요하다. 황 감독은 "자신의 실력을 넘어선 섣부른 풀코스 도전보다는, 충분한 거리와 시간주 훈련을 거친 뒤 하프코스부터 단계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기할 줄 아는 용기가 진짜 실력" 달리던 중 가슴이 답답하거나 몸에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즉시 레이스를 멈춰야 한다. '여기까지 온 게 아까워서', '조금만 더 가면 완주니까'라는 미련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황 감독은 "엘리트 선수들도 기권을 많이 한다"며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잘 뛰는 사람이고, 멈출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을 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뛰고 싶어도 몸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뛰지 않고, 평소 페이스와 그날의 속도, 날씨 등에 맞춰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이 진정한 러너의 자세라는 뜻이다. 우후죽순 열리는 마라톤 대회의 주최 측 역시 구급차 배치 등 응급 의료 체계를 더욱 철저히 갖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의무가 있다. 황영조는 "잘 준비된 대회도 있지만 준비가 부족한 대회도 많다"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나와의 대화다. 잘 뛰는 것은 빨리 뛰는 것이 아니라, 다치지 않고 즐겁게 뛰는 '펀런(Fun Run)'에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6세 '220cm 엄마'의 비극적 결말...출산 1년 만에 목숨 앗아간 숨은 질환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남자친구와의 52cm 키 차이로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중국의 26세 여성 샤오웨가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첫아이를 출산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전해진 비보의 근본적인 원인은 '뇌하수체 종양'을 비롯한 복합적인 내분비계 합병증이었다. 그녀의 삶을 앗아간 질환인 뇌하수체성 거인증과 그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성을 짚어본다. 과도한 성장 호르몬의 덫, '뇌하수체성 거인증' 샤오웨의 키는 무려 220cm에 달했으며, 생전 '뇌하수체성 거인증' 진단을 받았다. 이는 뇌의 기저부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인 뇌하수체에 종양이 발생해 성장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과다 분비되는 질환이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유년기나 청소년기에 발병하면 뼈가 계속 자라면서 키가 급격히 크는 거인증이 나타난다. 샤오웨의 경우 뇌하수체 종양과 함께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생기는 수막종 진단도 함께 받았다. 뇌하수체 종양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이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은 전신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과다 분비된 성장 호르몬은 체내 인슐린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해 혈당을 크게 높인다. 샤오웨 역시 이로 인한 고혈당과 '2차성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당뇨병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서서히 망가져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는 '신부전증'으로 이어지는데, 그녀의 건강 악화 소식에도 이 신부전증이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담당 의사가 샤오웨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우려해 임신과 출산을 강하게 만류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임신은 여성의 내분비계와 신장에 극심한 부담을 주며, 이미 고혈당과 신부전증을 동반한 중증 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혈당 조절과 수술 시기의 중요성 샤오웨는 혈당 수치가 안정화되는 대로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시골 고향으로 내려가 요양 중이었다. 뇌하수체 종양은 수술로 원인 병소를 제거하면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되며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혈당 수치가 극도로 높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전신 마취와 수술 자체가 큰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술이 어렵다. 결국 수술을 기다리며 몸을 추스르던 중 병마가 급격히 악화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었다. 전문의들은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내분비 질환이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적 변화(과도한 성장 등) 외에도 당뇨, 심혈관계 질환, 신장 기능 저하 등 보이지 않는 전신 합병증을 동반한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큰 키'를 넘어, 비정상적인 성장 패턴과 함께 만성 피로, 시야 결손, 혈당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내분비내과 및 뇌신경센터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집에서 '맨발'로 다녔을 뿐인데…나도 모르게 내 발 병들게 한 사소한 행동들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하루 종일 우리 몸의 하중을 묵묵히 견뎌내는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요하지만, 일상에서는 철저히 소외받기 일쑤다. 발뒤꿈치가 찌릿하거나 걸을 때마다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고 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곤 한다. 13일 미국 건강매체 프리벤션에 따르면 이러한 통증은 특별한 부상보다는 무심코 반복하는 일상 속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당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행동이 몇 달 뒤 만성 질환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족부 전문의들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매일 몸을 싣는 신발이다. 겉보기에 멀쩡한 운동화라도 오래 신으면 중창의 쿠션이 닳아 충격 흡수 기능을 잃게 되고, 이는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최소 1년에 한 번, 혹은 480~800km를 걸은 후에는 신발 상태를 확인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두 켤레를 번갈아 신어 눌렸던 쿠션이 회복될 시간을 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새 신발을 구매할 때는 기존에 신던 모델이라도 제조 과정에서 소재나 발볼이 미세하게 달라졌을 수 있으므로, 하루 활동으로 발이 적당히 부어 있는 오후 늦은 시간에 매장을 방문해 직접 신어보고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즐겨 신는 하이힐 역시 굽이 7.6cm를 넘어가면 발목 염좌와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지지면이 넓은 블록힐과 앞코가 넉넉한 디자인을 선택해 발의 피로를 덜어주어야 한다. 바깥 활동 못지않게 실내 생활 습관도 발 건강을 크게 좌우한다. 퇴근 후 집 안에서 맨발로 걷는 해방감은 달콤하지만, 충격 흡수력이 없는 대리석이나 마룻바닥은 발바닥 족저근막에 피로를 고스란히 누적시킨다. 평소 발 통증이 잦다면 아치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적당한 쿠션과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실내화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대중목욕탕이나 헬스장 샤워실처럼 여러 사람이 오가는 다습한 공용 공간에서는 맨발 걷기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 무좀 곰팡이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물에 젖어도 무방한 개인 전용 슬리퍼를 챙겨 신고, 사용 후에는 발과 슬리퍼를 완벽히 건조시키는 위생 관리가 필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다. 얼굴 피부를 들여다보듯 일주일에 두세 번은 발등과 발가락 사이를 꼼꼼히 살펴 피부색 변화나 굳은살, 상처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말초신경병증 환자는 감각이 둔해 작은 상처가 심각한 궤양으로 번질 수 있어 매일 점검하는 습관이 필수적이다. 또한 오래 걸은 날 발이 뻐근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냉찜질과 스트레칭으로 적극적으로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통증을 피하려 걸음걸이를 무의식적으로 바꾸면 무릎과 허리까지 연쇄적인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거창한 운동 대신 벽을 짚고 종아리를 늘려주거나 계단 끝에서 뒤꿈치를 내리는 동작, 혹은 발가락으로 수건을 움켜쥐는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발목 움직임이 유연해지고 발바닥 잔근육이 몰라보게 단단해진다. 발 건강을 지키는 데는 거창한 비법이나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 수명이 다한 신발을 제때 비워내고, 미세한 통증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며, 매일 틈틈이 하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사소한 노력의 변화면 충분하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강원랜드 홍대 팝업스토어 방문객 1만명 돌파…전년보다 24% 증가

지난 3∼11일 서울 마포구 홍대 스타스퀘어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고길동의 낯선 강원랜드' 방문객이 총 1만528명으로 집계됐다고 강원랜드가 13일 밝혔다. 일평균 방문객은 1170명으로 지난해 진행한 팝업스토어에 비해 입장객이 약 24% 늘었다. 행사 기간 '스토리 인증' 참여는 4185건, 설문조사는 1748건을 기록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방문객이 '출장 보고서'를 받아 워터월드와 스키장, 하이원탑, 탄광문화박물관 M650 등을 모티브로 한 체험 구역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한 차례 체험에 약 20분이 걸렸으며, 회차별로 약 10명씩 입장하도록 운영했다. 방문객의 자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과 영상도 관심을 끌었다.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0% 이상이 SNS나 지인 추천을 통해 행사 정보를 접했다고 답했다. 김영호 강원랜드 홍보실장은 "SNS를 통해 체험 후기가 확산하면서 젊은 세대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카지노를 넘어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갖춘 복합리조트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단 2시간 만에 장기 녹아내린다"...동전 건전지 삼킨 9개월 아기 '헬기 긴급 이송'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생후 9개월 된 영아가 장난감 속에 들어 있던 동전형 리튬 건전지를 삼켜 소방헬기로 230㎞ 떨어진 대학병원까지 긴급 이송돼 내시경 시술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연휴 기간 소아 응급 내시경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전북에서 부산까지 이송된 끝에 다행히 합병증 없이 배터리를 제거했으나, 영유아의 버튼형 건전지 오인은 자칫 식도 천공이나 사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2시께 전북에 거주하는 생후 9개월 남아가 카시트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지름 12㎜ 크기의 동전형 리튬 건전지를 삼켰다. 영유아 대상 응급 내시경 장비와 전문의가 부족한 연휴 상황 속에서 아기는 전북119항공대 소방헬기를 타고 부산백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즉시 응급 내시경을 시행해 위 속에 머물러 있던 건전지를 안전하게 꺼냈다. 시술을 맡은 유승정 소화기내과 교수는 "배터리가 위에 머물렀고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지 않아 합병증 없이 제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과 및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은 영유아의 이물 삼킴 사고 중에서도 '동전형 리튬 건전지'를 가장 위험한 응급 상황으로 꼽는다. 단순한 소화기 폐색을 넘어 체내 점막과 접촉하는 순간 화학적·전기적 손상이 급격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류 흘러 2시간 만에 장기 녹아…대동맥 파열 땐 치명적 동전형 리튬 건전지가 체내로 들어가면 침이나 위액 등 체액과 닿는 즉시 미세 전류가 흐르며 전기분해 반응이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건전지의 음극 주변에 강한 알칼리성 물질이 급격히 생성되는데, 점막을 빠르게 부식시켜 불과 2시간 만에도 식도나 위벽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식도는 흉부 대동맥 등 주요 대혈관과 맞닿아 있어 위험성이 더욱 크다. 식도 벽이 녹아내리면서 인접한 대동맥까지 손상될 경우, 대량 출혈로 이어져 단시간 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아울러 건전지가 위산에 의해 부식되면 내부에 밀봉돼 있던 리튬, 카드뮴, 납 등 독성 중금속과 전해액이 체내로 흘러나와 다발성 장기 손상과 심각한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말을 하지 못하는 영유아는 이물을 삼킨 사실을 즉각 알기 어렵다. 아이가 갑자기 침을 삼키지 못하고 흘리거나, 음식 섭취를 거부하고 구토·기침·호흡곤란·흉통을 호소한다면 즉시 건전지 삼킴을 의심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리튬 건전지를 삼킨 것으로 의심된다면 어설프게 등을 두드리거나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구토 과정에서 식도와 기도를 추가로 손상시키거나 기도 폐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이나 음식을 먹이는 것도 내시경 마취를 지연시키므로 금물이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소아 응급 내시경이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속히 이동하는 것이 유일한 대처법이다. 가정에서는 영유아의 손이 닿는 리모컨, 장난감, 자동차 키 등의 배터리 덮개가 나사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교체 후 남은 폐건전지는 아이의 시선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즉시 밀봉해 폐기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40세 전에 죽는다" 경고에 76kg 뺐다…181kg 여성의 눈물겨운 탈출기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체중이 181kg(28스톤 8파운드)에 달해 비행기 안전벨트 연장선 없이는 탑승조차 어려웠던 영국의 20대 여성이 약 76kg을 감량하고 건강을 되찾았다. "이대로 살면 40세를 넘기기 힘들다"는 의료진의 경고를 받고 다이어트에 나선 그는 극단적인 비만을 극복한 뒤 겪은 신체적 회복과 사회적 시선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2일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영국 본머스에 거주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크리스티(28)는 과거 야간 근무와 배달 음식 과소비, 만성적인 운동 부족으로 극심한 고도비만을 앓았다. 그는 9세 때부터 체중 조절 프로그램을 전전했고 키토제닉, 자몽 다이어트 등 다양한 유행 다이어트를 반복했으나 실패했다. 특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과 함께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으면서, 스트레스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도파민을 음식으로 보충하는 충동적 폭식 습관에 시달렸다. 건강 악화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계단 오르기와 10분 거리의 도보 이동조차 기피하던 그는 병원 검진에서 심각한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이 "현재 상태가 지속되면 40세까지 생존하기 어렵다"며 위소매절제술을 권고하자, 크리스티는 수술 대신 마지막으로 자력 감량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배달 음식을 끊고 건강한 조리법으로 대체식을 만들어 먹는 한편, 걷기 운동을 일상화해 신체 활동량을 점진적으로 늘렸다.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약 63kg을 감량한 그는 체중 정체기에 접어들자 비만 치료 주사제를 병행해 현재 약 101kg까지 체중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옷 크기 역시 영국 기준 26사이즈에서 16~18사이즈로 줄었다. 건강을 회복한 크리스티는 감량 후 세상의 대우가 달라지는 이른바 '외모 특권'을 직접 체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몸집이 작아진 뒤 대중교통이나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들이 훨씬 친절하고 정중해졌다"며 "과거에는 쳐다보지도 않거나 나를 무시하던 지인 남성들이 체중 감량 후 이성적인 관심을 보이며 다가와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체중 감량 후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다. 급격한 감량으로 인해 늘어진 피부와 신체 이미지 왜곡 증상이 대표적이다. 크리스티는 "거울을 보거나 옷을 고를 때 여전히 과거의 24사이즈 체형으로 착각하곤 한다"면서도 "완벽한 몸매를 기다리기보다 현재의 건강해진 삶을 온전히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의지박약 아닌 호르몬·뇌 질환"…다이어트 번번이 실패하게 만드는 ADHD와 PCOS의 덫 다이어트를 시도할 때마다 극심한 식욕을 참지 못해 자책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체중 감량 실패의 원인이 단순한 '의지 부족'이 아니라 뇌 신경계 질환인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내분비계 질환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같은 기저 질환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질환은 생물학적으로 폭식을 유발하고 지방 축적을 촉진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어, 정확한 원인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성인 ADHD 환자들에게 폭식은 흔한 증상 중 하나다. 뇌 안에서 보상과 동기부여를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무료함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 뇌는 즉각적이고 강렬한 자극을 찾게 되며, 이때 가장 손쉽게 도파민을 채울 수 있는 수단이 바로 고열량·고탄수화물 음식이다. 계획을 세우고 통제하는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배가 고프지 않아도 충동적으로 음식을 입에 넣는 '야식증후군'이나 '감정적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 경우 무조건 굶는 식단은 뇌의 보상 회로를 더욱 자극해 폭식 주기를 단축시킬 뿐이다. 전문의들은 ADHD 치료제를 통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고, 음식 외에 산책이나 가벼운 신체 활동 등 건강한 자극으로 도파민을 충족하는 행동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이 겪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역시 비만을 부르는 대표적인 호르몬 질환이다. 배란 장애와 고안드로겐혈증을 동반하는 PCOS의 핵심 기전은 '인슐린 저항성'이다.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체내에 과도한 인슐린이 분비되고, 이는 잉여 포도당을 체지방, 특히 내장지방으로 축적시키는 신호로 작용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지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혈당 롤러코스터'를 겪게 되며, 세포는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했다고 착각해 강한 단맛과 탄수화물 갈망을 유발한다. 남들과 똑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쉽게 찌고, 엄격하게 굶어도 체중이 잘 빠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다. PCOS를 앓고 있다면 섭취 열량 자체를 무리하게 줄이기보다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는 식습관이 필수적이다.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을 멀리하고 통곡물과 풍부한 식이섬유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며, 혈당 급상승을 막기 위해 '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서로 식사하는 습관이 권장된다. 필요할 경우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체중 감량의 물꼬를 틀 수 있다. 전문의들은 "만성적인 비만과 폭식 뒤에는 뇌 신경계나 내분비계의 구조적 불균형이 숨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원인 질환을 방치한 채 맹목적인 절식과 유행 다이어트만 고집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고 대사 기능만 망가질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찾아 호르몬과 신경학적 원인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176cm에 53kg인데 더 뺀다?"…이현이의 '뼈말라 다이어트'가 뭐길래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키 176~177cm에 이미 마른 체형을 유지하던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3kg을 추가 감량해 53.8kg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체질량지수(BMI) 기준 이미 저체중 범위에 속하지만 이른바 '뼈말라'(뼈가 도드라질 정도로 극도로 마른 몸매)를 목표로 식단 조절과 체중 관리에 나선 것이다.  이현이는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삶은 달걀을 연이어 먹는 식단 고충과 함께 "배가 고파 미치겠다"며 극한의 허기를 호소하기도 했다. 달걀은 1개(삶은 기준 약 78kcal)당 단백질 약 6.3g을 함유해 근손실을 막고 포만감을 주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달걀만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원푸드 형태의 감량법은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 달걀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C가 전혀 들어 있지 않아 장기간 단일 품목 위주로 식사할 경우 변비, 전해질 불균형, 면역력 저하를 초래하기 쉽다.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브로콜리·파프리카 등 신선한 채소와 현미·통밀빵 같은 통곡물을 곁들여 식이섬유, 필수 비타민, 복합 탄수화물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 특히 이미 저체중 상태에서 시도하는 극단적인 열량 제한은 신체 전반의 대사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다.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는 것은 물론,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 분비가 억제돼 생리불순이나 무월경, 조기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일상 속 에너지 소비 늘리는 건강한 체중 관리법 극단적인 굶기 대신 일상 속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건강한 체중 관리법이 대안으로 꼽힌다. 동료 모델 한혜진이 이현이의 체형 유지 배경으로 꼽은 '육아와 집안일'처럼, 의도적인 운동 외에 생활 속에서 칼로리를 소모하는 '비운동성 활동 열생성(NEAT)'이 대표적이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정상 체중군은 비만군보다 하루 평균 앉아 있는 시간이 164분 적었고, 서 있거나 자주 움직임으로써 하루 평균 352kcal를 더 소모했다. 또한 집안일 등으로 몸을 계속 움직이면 지루함으로 인해 습관적으로 자극적인 간식을 찾는 '가짜 배고픔'을 차단하는 심리적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식사 패턴과 수면의 질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정제 탄수화물과 액상과당을 피하고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해 '식이섬유-단백질-탄수화물' 순서로 음식을 섭취하는 식사 순서 다이어트가 권장된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감소하고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늘어나 폭식을 유발하므로, 하루 7시간 안팎의 규칙적인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의료계는 화면 속 직업 모델들의 체중 감량을 일반인이 무분별하게 모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뼈가 드러날 정도의 저체중을 미의 기준으로 삼기보다, 영양 균형을 맞춘 식단과 일상 속 활동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체지방률과 근육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가을 탈모에 무조건 단백질? '영리한 식단'이 모발 지킨다 [똑똑한 웰니스]

[파이낸셜뉴스] 가을은 유독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계절이다. 일조량이 줄면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데다 건조한 공기가 두피 장벽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이때 탈모를 막기 위해 다급하게 '단백질'부터 챙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모발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철분, 아연, 요오드,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맞물려 자란다. 가을철 탈모를 방어하는 '영리한 모발 식단'의 핵심을 짚었다. 단백질을 섭취하는 두 가지 방법... 동물성 단백질 VS 식물성 단백질  모발의 80% 이상은 케라틴 단백질이다.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닭가슴살은 단백질 뿐만 아니라 케라틴 합성에 필수적인 아연, 철분, 비오틴을 두루 갖춰 모발을 건강하게 가꾸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질병관리청이 제안하는 성인의 일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2g 수준이다. 체중 70kg인 성인이라면 매일 56~84g가량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닭가슴살 100g을 섭취하면 단백질을 약 20g 섭취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이 부담된다면 식물성 단백질이 대안이 될 수있다. 대표 주자인 콩과 두부는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들어있어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고 두피 장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도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모낭이 가늘어지는 연모화 현상을 늦추는 데 관여한다. 검은콩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모근의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및 탈모 예방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콩을 섭취할 때는 해조류를 곁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콩 속 사포닌 성분이 모발 발육의 핵심 미네랄인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함께 섭취하면 부족해진 요오드와 함께 철과 칼슘을 균형 있게 보충할 수 있다. 다시마에 풍부한 지용성 비타민 A·D·E도 모발 재생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 대사 돕는 비오틴, 영양 전달 돕는 철분... 흡수율 높이려면? 비오틴과 철분도 모발을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먼저 비오틴은 단백질과 지방 대사를 도와 모발 탈락을 방지하고 지루성 두피염이나 비듬 완화에도 관여한다. 비오틴은 달걀에 풍부하다. 단, 달걀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익혀 섭취해야 한다. 날달걀 흰자에 든 '아비딘' 성분이 비오틴과 결합해 장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열을 가해 완숙이나 반숙으로 조리하면 아비딘 단백질이 변성(불활성화)되어 비오틴의 체내 흡수율이 극대화된다. 마지막으로 철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생성해 두피 모세혈관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실어 나른다. 철분은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했을 때 흡수율이 좋아진다. 감귤류의 비타민 C는 모낭을 지지하는 결합 조직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모발을 더욱 튼튼하게 지탱해 준다. 삼겹살·튀김의 역습… '탈모 유발 호르몬' 자극 주의 좋은 음식을 챙기는 것만큼 해로운 음식을 덜어내는 일도 중요하다. 삼겹살처럼 기름진 육류나 감자튀김 등 튀긴 음식은 혈액 내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늘리는데,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이자 강력한 탈모 유발 물질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합성의 원료로 쓰여 유전적 탈모 속도를 가속한다. 콜레스테롤로 인해 끈적해진 혈액은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두피 모낭으로 가는 영양 공급로를 차단한다.  삶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방법, 멀리 있지 않습니다. [똑똑한 웰니스]는 과학적 근거와 최신 트렌드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지혜를 공유합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똑똑한 웰니스]를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mail protected] 김현선 기자

"실온에 둔 '볶음밥' 절대 먹지마라"... 간이식 수술할 뻔했다 '치명적' 경고, 왜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실온에 보관한 조리된 밥을 재가열해 먹은 20대 남성이 다장기부전으로 간 이식 수술까지 받을 위기에 처했던 사례가 보고됐다. 네덜란드 20대 남성, 조리한 쌀밥 다음날 취식... 의식 잃고 쓰러져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MC 로테르담 대학병원 연구진은 지난 5일 국제학술지 'BMJ 증례보고(BMJ Case Reports)'에 이 같은 사례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평소 건강했던 20대 남성 A씨는 전날 조리한 쌀밥 요리를 밤새 주방 조리대에 뒀다가 다음 날 다시 데워 먹었다. 당시 주방 온도는 30도를 넘었다. 식사 후 몸 상태가 나빠진 A씨는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다음 날 아침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전신 경련과 심각한 저혈당 증세를 보였다. 검사 결과 간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혈중 암모니아 수치가 높아져 신장까지 손상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간 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해 A씨를 해당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A씨는 포도당, 암모니아, 글루타민 제거제 투여, 정맥 혈액투석(CVVHD) 등 집중치료 끝에 점차 호전됐다. 이에 입원 4일째 간 이식 대기 명단에서 제외됐고 신경학적 기능도 회복해 입원 14일 만에 퇴원했다. 남성은 재활 프로그램을 받은 뒤 직장에 복귀, 손에 경미한 떨림이 남았지만 그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세레울라이드' 독소 다량 검출... 심각할 땐 간 손상 A씨가 먹고 남긴 음식과 혈액을 검사한 결과,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만드는 독소인 '세레울라이드(cereulide)'가 다량 검출됐다. 세레울라이드는 100℃가 넘는 고온에서 조리하거나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 내열성 독소다. 섭취 시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을 유발하며, 심각할 경우 간 손상이나 중증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은 A씨가 식사 후 구토하지 않은 것이 독소의 전신 흡수를 늘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같은 음식을 먹었던 형은 구토와 설사 후 이틀 만에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환자는 복부 경련과 권태감을 느꼈지만 구토는 하지 않은 채 누워서 잠이 들었다"며 "섭취 후 구토를 한 환자의 형보다 독소의 전신 흡수를 더 많이 허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증상이 식사 후 몇 시간 이내에 나타났으며, 액체크로마토그래피-탠덤 질량분석법(LC-MS/MS) 분석 결과 체내에 남아 있던 음식물에서 매우 높은 농도의 세레울라이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사례가 부적절하게 보관한 쌀 등 전분 식품과 관련된 세레울라이드 중독의 위험성을 보여준다며 조리한 음식은 안전하게 취급하고 냉장 보관하는 등 식품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파라다이스, 21일까지 하반기 슈퍼위크…객실·스파 할인 혜택

파라다이스가 오는 21일까지 '2026 하반기 슈퍼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을 중심으로 객실 패키지와 식음료, 스파·액티비티 할인 및 리워즈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 등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객실 패키지와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프리미엄 스파 씨메르 이용 상품을 선보인다. 객실 패키지에는 수영장 무제한 이용과 사우나, 플레이랩, 키즈존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원더박스 자유이용권은 50% 할인하며, 씨메르 아쿠아스파권은 이용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조식과 라운지 이용, 생맥주 등을 결합한 객실 패키지 4종을 마련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파라디안 리워드 포인트 2배 적립과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상당의 홈페이지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오는 29일까지 조식 패키지 15% 할인 혜택을 포함한 객실 상품을 판매한다. 투숙 기간은 12월 17일까지로, 3박 이상 투숙하면 하얏트 글로벌 보너스 포인트 3000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뇌가 멈춰버렸다"...225만 유튜버 올리버쌤, 병원서 받은 충격적 진단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25만 명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 올리버쌤(본명 올리버 샨 그랜트)이 극심한 정서적 탈진을 호소하며 10년 만에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부친상과 장거리 이사 등 잇단 인생의 중대 사건을 겪으며 누적된 피로가 한계에 달한 것으로, 현대인에게 흔히 찾아오는 '번아웃 증후군(소진 증후군)'과 정서적 탈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올리버쌤은 지난 8일 채널 공지를 통해 "부친과의 갑작스러운 사별, 1600km가 넘는 대륙 횡단 이사 등 큰 변화를 겪었다"며 "슬픔과 피로를 돌볼 새도 없이 버틴 결과 일상적인 생각조차 어려울 정도로 뇌와 마음이 멈춰버린 듯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문의로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최소 6개월 이상의 충분한 치료와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체·정신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는 '정서적 탈진' 정서적 탈진은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리적·신체적 에너지가 바닥나 더 이상 정서적 반응이나 대처를 할 수 없는 상태를 뜻한다. 주로 과도한 업무, 돌봄 부담, 갑작스러운 가족의 죽음이나 거주지 이전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가 연달아 닥쳤을 때 발병하기 쉽다. 특히 "슬픔을 극복해 냈다고 믿었지만 과신이었다"는 올리버쌤의 고백처럼, 많은 현대인이 큰 충격을 받았을 때 감정을 억누르고 평소처럼 일상을 유지하려 애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심리적 외상(애도 반응)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채 과도한 몰입과 노력을 지속하면 뇌의 스트레스 조절 회로가 마비되면서 인지 기능 저하와 정서적 공허감이 한꺼번에 찾아오게 된다. 무기력·브레인 포그 동반… "단순 피로와 구분해야" 정서적 탈진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무기력감, 동기 상실, 그리고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다. 집중력과 판단력이 크게 떨어지고, 평소 수월하게 하던 일상적인 결정이나 업무조차 감당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수면 장애, 만성 소화불량, 긴장성 두통, 면역력 저하 등 신체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를 단순한 육체 피로로 치부해 '주말에 쉬면 낫겠지'라며 방치할 경우 만성 우울장애나 불안장애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번아웃 상태가 장기화되면 뇌의 편도체가 과활성화되고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감정 조절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 회복의 시작은 '강제 멈춤'과 충분한 환경 분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정서적 고갈 상태에서는 무엇보다 '완전한 휴식'과 '환경적 분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번아웃을 유발한 업무나 과도한 책임으로부터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둬야 한다. 올리버쌤이 전문의 권고에 따라 6개월간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한 것처럼, 뇌가 다시 스트레스에 방어 체계를 가동하지 않도록 외부 자극을 차단하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아울러 가족과의 사별 등 상실을 겪은 경우에는 애도 과정을 억누르지 않고 슬픔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심리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전문의들은 "몸이 아플 때 깁스를 하듯, 마음에 과부하가 걸렸을 때도 일시적인 '멈춤'이 필수적"이라며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매사에 감정이 메마르거나 머리가 멈춘 듯한 느낌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스스로 이겨내려 하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밤새 울 정도로 통증"...이수근 아내 박지연, 신장 재이식 1년만 안타까운 근황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가 최근 골절 부위의 극심한 통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 씨는 지난 8일 개인 SNS를 통해 "뼈 부러진 곳이 통풍처럼 나흘 동안 아파서 밤새 울면서 지샜다"며 근황을 전했다. 신장 재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그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만성 신장 질환 및 장기 이식 환자들의 뼈 건강 관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절 부위, 왜 '통풍' 같은 극심한 통증 동반하나 골절은 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로, 손상 당시뿐만 아니라 치유 과정에서도 신경 자극과 염증 반응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풍에 비견될 정도의 쑤시는 통증이나 욱신거림은 손상 부위 주변의 혈류 변화, 미세 신경 손상, 국소 부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나타난다. 특히 골절 유합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임이 발생하거나 날씨·기압 변화 등으로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신경이 과민해져 야간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만약 외상 부위에 붓기와 열감,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지속된다면 단순 타박이나 유합 통증을 넘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같은 신경병증성 합병증 발생 여부도 전문의를 통해 점검해야 한다. 신장 질환 환자, 뼈 약해지는 '만성 콩팥병 미네랄 골질환' 주의 박 씨의 경우 과거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신부전으로 투석 치료와 두 차례의 신장 이식을 거친 병력이 있다. 전문의들은 신장 기능에 이상을 겪었던 환자일수록 뼈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장은 체내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고 비타민 D를 활성화하는 핵심 장기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활성 비타민 D 생성이 줄어 장에서 칼슘 흡수가 감소하고, 체내에 인이 축적된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부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뼈에서 칼슘을 빼내 뼈를 약하게 만드는 '만성 콩팥병-미네랄 뼈질환(CKD-MBD)'이나 이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동반되기 쉽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고 회복도 더뎌진다. 장기 이식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 골밀도 저하 요인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도 골절 위험은 여전히 상존한다. 이식 후 장기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필수적으로 복용하는 스테로이드계 약물과 면역억제제가 골 생성을 억제하고 골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기 이식 초기에는 급격한 골밀도 소실이 나타나기 쉬우며, 이로 인한 골다공증 및 병적 골절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 크게 높아진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신장 질환 병력이나 장기 이식 이력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함께 혈중 칼슘, 인,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라며 "골절상을 입었을 경우 임의로 참지 말고 주치의와 상의해 안전한 진통 조절과 적절한 고정 치료, 골 대사 이상 교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필라테스만 하면 뿡뿡"...운동 중 터져 나오는 방귀, 내 몸에 문제 있을까?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필라테스나 요가 등 운동 중에 갑작스럽게 방귀가 나오거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 민망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다. 실제로 방송인 조나단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필라테스를 하다가 모든 생리현상이 다 나와 민망해 그만뒀다"고 털어놨으며, 배우 고은아와 개그맨 김준호 역시 필라테스 도중 의도치 않게 가스를 배출해 화제를 모았다. 많은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운동 중 방귀 현상, 과연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일까? 복부 압박과 장운동 촉진…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 전문의들은 운동 중 발생하는 가스 배출을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으로 설명한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한우람 원장(건강한내과의원)에 따르면, 요가나 필라테스 동작 중 가스가 자주 나오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복부 압박'이다.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나 척추를 말아 올리는 롤업 등의 동작은 복부에 강한 압력을 가해 장 속에 차 있던 가스를 밖으로 밀어낸다. 둘째는 '장운동 활성화'다. 신체 활동 자체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정체돼 있던 가스가 한층 활발하게 배출되는 것이다. 반면 헬스장 같은 웨이트 트레이닝 공간에서 유독 불쾌한 냄새가 잦은 이유는 식단과 관련이 깊다. 근육 생성을 위해 섭취하는 고단백 식품에는 '황' 성분이 풍부한데, 여기에 코어에 강한 힘을 주는 고강도 복압 운동이 더해지면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수소 가스가 밀려 나오기 쉽다. 잦은 가스와 복부 팽만, 식습관·자세 점검해야 운동 중이 아니더라도 평소 잦은 방귀나 더부룩함에 시달린다면 일상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별한 통증 없이 가스가 잦은 경우 대장 질환보다는 식습관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음식을 너무 빨리 먹으면 공기가 위장으로 다량 유입되며, 육류·유제품·마늘·양파·양배추 등 황 성분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악취의 주원인인 황화수소가 증가한다. 또한 유당이 든 유제품, 밀가루 음식, 과당이 많은 과일(사과·배 등) 같은 이른바 '하이 포드맵' 식품도 가스를 과도하게 유발한다.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생활 습관 역시 위험 요인이다. 활동량이 줄면 장운동이 떨어질 뿐 아니라,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장이 눌리고 접혀 가스 배출 통로가 막히면서 만성 복부 팽만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후 극심한 팽만감·통증 지속된다면 질환 의심 만약 식사 후 1~2시간 이내에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소장 세균 과다 증식(SIBO)'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장에 있어야 할 세균이 소장으로 역류해 탄수화물을 빠르게 분해하면서 급격히 가스를 만들어내는 질환이다. 또한 아침마다 복통과 함께 가스가 차는 현상은 장 기능 저하와 변비가 주원인일 수 있다. 굳어진 대변이 직장을 막으면 가스가 배출되지 못해 팽만감이 심해지고, 장이 이를 밀어내려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전문의들은 "운동 중 가스 배출은 장이 건강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방증이므로 지나치게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일상에서 복부 팽만과 통증, 배변 장애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단순 식습관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장내 환경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모발 이식, '생착률'이 다가 아니다 [김진오의 탈모탈출]

[파이낸셜뉴스]  모발 이식을 앞둔 환자들은 '생착률'에 관심을 가진다. 이식한 모발이 얼마나 살아남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나 모발 이식의 성패는 생착률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앞머리를 올려도 이마 양옆이 덜 비어 보였으면 좋겠다', '사진을 찍을 때 정수리부터 확인하는 일이 줄었으면 좋겠다' 등의 이유로 모발 이식을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병원을 비교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이런 바람은 잊고 몇 모를 심는지, 생착률은 몇 퍼센트인지 관심이 옮겨간다. 당연한 일이다. 병원마다 잘한다고 하고, 전후 사진도 좋아 보인다. 그 사이에서 95%나 98%라는 숫자는 비교할 수 있는 근거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생착률은 환자가 기대하는 결과의 일부일 뿐이다. 이식한 모낭이 살아남아 머리카락을 만들어 내는 비율이지, 원하는 모습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는 아니다. 잘 자랐다는 것이 꼭 잘 됐다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넓게 비어 있는 정수리에 모낭을 골고루 나누어 심었다고 하자. 생착률이 좋아 이식한 모낭 대부분에서 머리카락이 자랐더라도 두피가 여전히 비쳐 보일 수 있다. 모발이 가늘거나 심어야 할 면적이 넓으면 그렇다. 앞머리의 경우에는 심은 만큼 잘 자랐다고 해도 방향이 어색하거나 헤어라인이 지나치게 반듯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환자와 의사는 이 차이를 모발이식 전에 충분히 이야기해야 한다. 같은 수의 모낭을 같은 비율로 살려도 배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높은 생착률을 바탕으로 어디까지 채울 수 있는지, 앞머리와 정수리 중 어디에 더 비중을 둘지, 머리를 올리고 다닐지 내리고 다닐지도 수술 계획에 영향을 준다. 그렇다고 생착률이라는 수치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모발이식에 쓸 수 있는 모낭은 한정돼 있다. 모낭을 '만드는' 수술이 아니라 '옮기는' 수술이기 때문이다. 한 번 채취한 모낭을 잃으면 그만큼 다음 선택의 여지가 줄어든다. 어렵게 얻은 모낭 하나를 온전히 살리는 일은 수술의 기본이다. 환자 입장에서도 모발 이식 후 일정 기간 동안은 모발이 잘 자라는지 체크하며 수술의 결과를 가늠할 수밖에 없다. 수술 후 이식한 머리카락이 몇 주 뒤 빠졌다가 다시 자란다는 설명을 들었어도 마음이 흔들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모낭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모발만 빠지는 과정과 생착 실패는 다르지만, 거울에는 머리카락이 줄어든 모습으로 보인다. 의학적으로 예상한 경과가 환자에게도 저절로 편안한 경과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생착률이 걱정된다면 지금은 성장 주기상 기다릴 시기인지, 회복에 문제가 생겨 확인해야 할 시기인지 구분해 줘야 한다. 모발이 서서히 자라는 몇 달 동안은 매일의 인상보다 일정한 조건에서 남긴 기록이 도움이 된다. 하루하루 거울로 확인하는 사람과 몇 달 간격으로 사진을 비교하는 의사는 같은 머리를 보고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 다만 모든 모발이 다시 자라나는 기간, 즉 충분한 기간이 지난 후에는 생착률만으로 이야기를 끝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하면서, 처음 원했던 모습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함께 보아야 한다. 성장이 부족한 것인지, 처음부터 가능한 밀도를 지나치게 높게 기대한 것인지에 따라 다음 판단도 달라진다. 수술 전 사진 옆에 수술 후 사진을 놓았을 때, 머리카락이 늘어난 것은 분명한데도 환자는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만 눈에 들어올 수 있다. 그곳이 처음부터 가장 바꾸고 싶었던 부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 "그래도 생착률은 높습니다"라는 말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김진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대표원장 [email protected] 김현선 기자

"임신 때 '이것' 폭풍흡입 했다가"...황정음 80kg 찍게 만든 '의외의 복병'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음이 첫째 출산 후 작품 복귀를 위해 5개월 만에 30kg 넘게 감량했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임신 중 식단 관리와 산후 무리한 다이어트의 건강상 위험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7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째 출산 당시 80kg까지 체중이 늘었다가 복귀작 촬영을 위해 47.7kg까지 급격히 감량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체중이 크게 늘었던 이유로 "임신 중 서서 과일을 폭풍 흡입할 정도로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산 직후 5kg밖에 빠지지 않아 충격을 받았고, 드라마 복귀를 위해 5개월간 주말을 빼고 매일 2시간 반씩 울면서 마사지를 받으며 감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도 등과 허리, 골반 통증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신 중, 과일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험 황정음의 사례처럼 임신 중 "과일은 몸에 좋다"는 인식으로 과도하게 섭취했다가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는 산모들이 적지 않다. 과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지만, 단순당인 '과당' 함량이 높아 과량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체지방으로 빠르게 전환된다. 특히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고, 태아의 체중이 4kg을 넘는 거대아 출산 가능성을 키워 난산이나 산모의 골반 손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출산 후 단기간에 이뤄지는 과도한 체중 감량 역시 산모 건강에 치명적인 부담을 준다. 출산 직후 여성의 신체는 릴랙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과 인대가 여전히 느슨해진 상태다. 이때 산후조리가 충분히 끝나기도 전에 무리한 감량이나 강도 높은 관리를 진행하면 허리와 골반 관절의 불균형이 만성화돼 만성 통증으로 굳어질 위험이 크다. 또한 단기간 초저열량 식단이나 극단적인 체중 감량은 호르몬 불균형, 산후 탈모, 면역력 저하를 초래하며 모유 수유의 질을 떨어뜨린다. 수유기 산모가 영양 공급을 급격히 줄일 경우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산후 다이어트는 산욕기(출산 후 약 6주)가 지나 신체가 충분히 회복된 뒤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바람직한 감량 속도는 한 달에 12kg 안팎으로, 출산 후 6개월1년에 걸쳐 임신 전 체중으로 서서히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관절 손상과 요요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식단은 정제 탄수화물과 과도한 과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로 구성하며,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부터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안전하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