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이란 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높아진 상태, 즉 같은 금액의 달러를 사기 위해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한 상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환율이 1,200원일 때 1달러를 사려면 1,200원이 필요했지만, 환율이 1,470원이 되면 같은 1달러를 사는 데 1,470원이 들어갑니다. 이는 곧 원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환율 상승의 원인과 경제·생활에 미치는 영향
[파이낸셜뉴스] 한국 정부가 원화 약세로 인해 올해 미국에 최대 2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외환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투자는 미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의 자본 유출이 환율에 부담을 주고 있으나 곧 안정될 것"이라면서도 한국 정부가 특정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지난 14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한국의 강력한 기초체력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며 한국 환율 시장에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 원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지만, 그 영향력을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관세 후속 협상을 통해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달러 가운데 1500억달러를 조선 분야 투자에 배정하고 2000억달러는 연간 200억달러 내에서 장기 투자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환율 압박으로 한국이 올해 예정된 대미 투자를 미룰 것이라는 전망은 대미 투자 규모와 개시 시점을 유연하게 잡을 수 있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한·미가 체결한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에는 외환시장 불안 등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나 규모 조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6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대미 투자가 상반기에 시작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지 않다"며 "적어도 올해에는, 현재의 외환 시장 여건에서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대미 투자 연기 가능성에 대해 한국의 대미 투자 사업이 올 상반기에 시작될 가능성은 낮다는 구 부총리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블룸버그 "韓, 환율압박으로 올해 200억弗 대미투자 연기할 것" 소식통 "외환시장 안정 때까지 투자 미뤄야 할 것" 0 평택항에 세워진 수출용 자동차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미 관세협상 타결, 자동차 관세도 15%로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0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총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나 후속 협의에 난항을 겪어왔다. 한미는 지난 29일 대미 투자금 중 2천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고, 대미 투자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을 문건에 명시하기로 하는 등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도 25%에서 15%로 인하될 예정이다. 2025.10.30 [email protected] (끝) PYH20251030113300061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한국 정부가 원화 약세로 인해 올해 미국에 최대 2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을 미룰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외환 시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투자는 미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의 자본 유출이 환율에 부담을 주고 있으나 곧 안정될 것"이라면서도 한국 정부가 특정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지난 14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며 한국 환율 시장에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 원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기는 했으나 아직 그 영향력을 평가하기는 이르다고도 말했다. 지난해 11월 한·미는 관세 후속 협상을 통해 한국의 대미 투자금 3천500억 달러 가운데 1천500억 달러는 조선 분야 투자에 배정하고 2천억 달러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장기 투자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환율 압박으로 한국이 올해 예정된 대미 투자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는 이날 보도는 대미 투자 규모와 개시 시점을 유연하게 잡을 수 있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한·미가 체결한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에는 외환시장 불안 등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납입 시기나 규모 조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6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대미 투자가 상반기에 시작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지 않다"며 "적어도 올해에는, 현재의 외환 시장 여건에서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대미 투자 연기 가능성을 재정경제부에 문의했으나, 재정경제부는 한국의 대미 투자 사업이 2026년 상반기에 시작될 가능성은 낮다는 구 부총리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화점 실적의 핵심 품목인 명품이 고환율 효과로 외국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양극화 소비경향으로 명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외국인 매출이 전체 실적에 힘을 보태는 양상이다. 신세계百, 작년 하반기 매출 67% 증가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주요 백화점의 명품 카테고리는 일제히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하반기 명품 카테고리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명품 매출(15.6%) 증가율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명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15.8% 증가한 반면, 외국인 명품 매출은 두배 이상인 33.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디올 등 하이엔드 럭셔리를 비롯해 미우미우, 발렌시아가, 고야드 등 주요 인기 브랜드 전반에서 외국인 고객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원화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한국 명품 가격이 중국이나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 엔저 국면에서 일본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명품 브랜드 셀린느를 대거 구매하며 '일본 특산품'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던 것과 유사한 현상이다. 고환율 환경에서는 한국 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새로운 명품 쇼핑지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루이비통백 5개월새 체감가격 159弗 ↓ 명품은 달러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돼 원화 약세 시 국내 판매가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환율 수준에 따라 외국인 고객이 체감하는 달러 기준 가격에는 차이가 발생한다. 277만원에 판매되는 루이비통 알마 BB는 지난해 12월 월평균 환율(약 1470원)로 환산하면 약 1884달러 수준으로, 환율이 비교적 낮았던 7월 초(1356원) 기준 약 2043달러보다 체감가격이 약 159달러 낮다. 외국인 고객 입장에서는 달러 강세 시 일종의 할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세금환급 등 더하면 사실상 할인받는 셈 업계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따라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이 뒤따르지만, 외국인 고객 입장에서는 '아직 이 정도면 자국보다 싸다'고 판단되는 시점과 가격대에서 구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여기에 택스리펀이나 외국인 대상 할인, 상품권 제공 등 프로모션이 더해지면 체감가격이 낮아져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에 더해 면세점 대비 백화점의 상품 구성상 강점도 외국인 소비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면세점보다 브랜드와 상품 구성이 다양하고 신상품·인기 사이즈 확보가 수월해 개별 관광객(FIT)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 국면에서 외국인 명품 소비가 백화점 매출에 의미 있는 비중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관광 수요 회복과 맞물려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한 명품 소비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4년 만에 재개되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를 앞두고 전세계 아미(BTS팬덤)들의 한국여행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호텔스닷컴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투어 발표 직전 주와 비교해 서울을 향한 인바운드 여행 검색량은 155%, 공연이 예정돼 있는 부산의 경우는 무려 2375%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식적인 티켓 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한국을 향한 인바운드 여행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호텔스닷컴 측은 분석했다. 서울에 대한 검색량 증가는 주요 인바운드 시장의 강한 관심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40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대만(260%), 홍콩(170%), 미국(9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에 대한 검색량 역시 일본이 1만545%의 증가율을 보이며 검색량 폭증을 주도했고, 홍콩(7100%), 대만(1275%), 미국(835%) 같은 국가들의 검색량도 급증세를 보였다. 호텔스닷컴은 "이번 데이터는 주요 문화적 이벤트가 여행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라이브 공연이 인바운드와 국내 여행 수요를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