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지 추천: 국내편

겨울 여행지 추천: 국내편

여행도 테마로, 요즘 뜨는 국내 겨울 여행지로 테마여행 떠나보기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한 힐링 여행지 추천


눈이 오면 하얗게 변하는 인제 원대리 속삭이는자작나무숲. ⓒ사진 인제군청 제공/뉴시스, 2022년 1월 22일
눈이 오면 하얗게 변하는 인제 원대리 속삭이는자작나무숲. ⓒ사진 인제군청 제공/뉴시스, 2022년 1월 22일

도시는 겨우 겨울을 준비하기 시작할 때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은 설국으로 변해있습니다. 때로는 바람에 흩날리며, 때로는 고요한 공기 사이를 팔랑팔랑 내려오는 눈은 가지를 떨구고 성기어진 숲의 사이사이를 넉넉하게 덮어줍니다. 하얀 눈밭 위로는 길고 곧은 순백의 자작나무가, 서늘하게 얼어붙은 폭포가, 맑고도 스산한 겨울 하늘이 풍경을 채웁니다. 온기를 찾아볼 수 없는 파리한 풍경 속은 동화 속 신비로운 정령의 마을을 떠올리게 합니다.

강원도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은 1974년에 시작해 1995년까지 20년 가까이 정성껏 조성한 숲입니다. 하얀 자작나무 69만 본을 심어 138ha, 41만 7000여 평의 숲을 만들었습니다. 자작나무는 날이 따듯해지면 초록 잎을 풍성하게 피우고 찬바람이 불어오면 잎을 노랗게 물들입니다. 겨울이 되면 잎을 떨구고 앙상한 하얀 가지를 남깁니다. 이렇듯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덕에 일 년 내내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는 눈 내린 겨울의 자작나무로 꼽힙니다. 하얀 눈과 하얀 나무, 하얗게 얼어붙은 폭포까지 사방이 하얗게 물들어 아스라이 경계가 사라진 모습은 본 적 없는 겨울 왕국을 상상하게 합니다.

숲은 오직 걸어서만 탐방할 수 있습니다. 숲을 보호하기 위해 동절기(11월 1일~3월 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입장할 수 있으며 주차장에서 도보로 50~80분 소요됩니다.

■주소: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75-22번지
■입장료: 무료
■문의: 자작나무숲 입구 안내소 033-461-9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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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건 사진이야, 인생샷 담을 여행지 추천

올해 2월 청양 알프스마을의 전경. 얼음으로 만든 성문에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졌다. ⓒ한국관광공사
올해 2월 청양 알프스마을의 전경. 얼음으로 만든 성문에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졌다. ⓒ한국관광공사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청양 칠갑산에는 파아란 하늘을 담요처럼 두른 아름다운 '알프스마을'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수채 물감으로 그린듯 보드라운 색의 조롱박과 조롱박 잎이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평화로운 곳이지만 겨울이 되면 초록은 온데간데 없고 새하얀 겨울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늘은 더 높아지고 맑아지며, 땅에는 물이 얼어 만들어진 오묘한 에메랄드빛 얼음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알프스마을을 더 유명하게 만든 천연 빙벽, 얼음 분수는 인위적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독특한 모양과 색, 압도적인 크기로 어린아이는 물론이고 성인들도 찾는 '인생샷 성지'가 되었습니다. 투명한 물이 얼어 거울처럼 하늘을 반사하기라도 하듯 신비로운 에메랄드 색을 띠지만 다가서면 다시 투명하게 보입니다. 사진으로 담았을 때에도 신비로운 매력은 덜어지지 않습니다. 솟아오르는 물이 얼어 다시 수직으로 떨어지며 만들어낸 얼음은 커다란 고드름 같기도, 신전을 둘러싼 운해같기도 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이 거대한 풍경과 오묘한 빛깔 앞에서는 어떤 복장으로 서더라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얼음분수만 보고 발길을 돌리기 아쉽다면 알프스마을에서 겨울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얼음분수가 만들어질 즈음에는 알프스마을에 얼음 조각과 눈 조각도 함께 장식됩니다. 꽝꽝 언 네모난 땅 위에서 얼음 썰매를 타거나 튜브를 타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내달리는 눈썰매를 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소: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23-35 알프스마을
■가까운 기차역: 공주역
■가까운 버스터미널: 정산시외버스터미널
#충남여행 #인생샷성지 #청양여행 #청양알프스마을 #얼음분수 #인스타성지

YOLO, 액티비티가 빠질 수 없지: 액티비티 여행지 추천

에버랜드 스노우버스터에서 눈썰매를 즐기는 사람들. ⓒ에버랜드
에버랜드 스노우버스터에서 눈썰매를 즐기는 사람들. ⓒ에버랜드

조명을 밝힌 스노우맨 월드. ⓒ에버랜드/ 뉴시스, 2022년 12월 26일
조명을 밝힌 스노우맨 월드. ⓒ에버랜드/ 뉴시스, 2022년 12월 26일

추운 겨울, 따듯한 온천 속에 풍덩 잠기거나 침대 속으로 파고들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귀와 볼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찬바람에 눈물 쏙 빼는 경험을 해낸다면 이번 겨울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자리해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에버랜드에서 12월 10일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오픈했습니다. 주로 혼자서 타는 것으로 여겨지는 눈썰매의 공식을 깨고 거대한 튜브에 4인이 함께 탈 수 있는 패밀리 코스를 선보입니다. 물론 1인이 탑승해 한껏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코스와 200m의 긴 슬로프를 자랑하는 익스프레스 코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노우 버스터에는 직접 썰매를 끌고 줄을 서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튜브 이송대를 운영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시린 두 손을 호호 불며 썰매를 챙길 일이 없습니다. 또 미끄러운 지면 위를 달리는 액티비티인 만큼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각 레인 사이에는 눈으로 턱을 만들어 다른 승객과의 충돌을 막고 눈썰매장 주변에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충격으로부터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해줍니다.

신나게 눈썰매를 탔다면 이제 '꿈과 환상의 나라'로 불리는 에버랜드의 곳곳을 구경할 차례입니다. 스노우 버스터 광장에는 액티비티존 '스노우 야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노우 야드에서는 미니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공간과 이글루와 눈사람 등 다양한 조형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 가득합니다.

스노우 버스터 광장을 벗어나 축제컨텐츠존으로 이동하면 액티비티와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또다른 공간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에 다다릅니다. 또 시즌마다 흥미로운 컨셉트로 변신하는 포시즌스가든에는 '스노우맨 월드'라는 주제로 앙증맞은 표정의 눈사람 2023개가 모여있습니다. 크고 작은 키와 저마다 다른 표정과 장식을 뽐내는 눈사람은 거대한 눈사람 마을을 이룬 듯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가까운 지하철역: 에버라인 전대.에버랜드역
#에버랜드 #경기도여행 #서울근교여행 #당일치기여행 #눈썰매 #에버랜드눈썰매장 #가족여행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로맨틱한 커플 여행지


'제9회 해운대 빛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1월 17일,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400m에 달하는 '빛 파도'가 설치됐다. ⓒ뉴시스, 2022년 11월 17일
'제9회 해운대 빛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1월 17일,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400m에 달하는 '빛 파도'가 설치됐다. ⓒ뉴시스, 2022년 11월 17일

해운대 해변에는 낭만이라는 글자가 어울리는 모든 것이 모여있습니다. 가까이 보이는 야트막한 해변은 평화롭게 잔잔한 파도를 찰박입니다. 조금 깊은 바다로 눈을 돌리면 하얀 돛을 올린 요트가 유유히 바다를 지납니다. 바다 위를 횡단하는 높고 큰 광안대교는 어슴푸레하게 어둠이 찾아올 즈음부터 조명을 밝혀 바다를 비춥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선 왼쪽에는 하늘을 찌를 것 같은 호텔이, 호텔 아래로는 복작거리는 수산 시장이, 호텔 뒤로는 언덕 따라 옹기종기 자리한 카페와 갤러리가있습니다.

한겨울이 되면 해운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또 하나 생깁니다. 바로 해마다 겨울 바다를 가득 채우는 '해운대 빛축제' 때문입니다. 해운대 해변과 해운대광장, 시장, 온천길 일대에서 펼쳐지는 해운대 빛축제는 해운대의 겨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입니다.

축제 기간 백사장과 거리에는 수천개의 전구가 총총히 불을 밝혀 밤을 장식합니다. 알알이 빛나는 불빛에 스산한 겨울 바다와 거리에도 온기가 스며듭니다. 광장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조명을 접목해 설치 미술 작품을 방불케하는 아름다운 구조물들이 자리합니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해운대 백사장을 가득 채운 푸른빛의 전구들입니다. 일제히 불을 밝힌 모습은 해변에 은하수가 뿌려진듯 황홀한 감상을 선사합니다. 또 단순히 불을 밝히는 것에서 넘어서 불빛으로 다양한 형상과 글자를 만들어내는 미디어아트까지 선보입니다.

■축제 기간: 2022. 11. 18 ~ 2023. 1. 24(68일간)
■축제 장소: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온천길 일원
■점등 시간: 해운대해수욕장 오후 5시 30분~오후 11시, 구남로 오후 5시 30분~자정

올해로 9회를 맞는 해운대빛축제. 2023년 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해운대구,해운대빛축제조직위원회
올해로 9회를 맞는 해운대빛축제. 2023년 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해운대구,해운대빛축제조직위원회



#부산 #부산여행 #경북여행 #빛축제 #해운대 #해운대빛축제 #커플여행

뚜벅만 볼 수 있는 절경, 도보 여행지


해파랑길 강릉구간 39코스 중 경포도립공원 사근진해변. 39코스는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와 어린이도 걷기에 수월하다. ⓒ파이낸셜뉴스
해파랑길 강릉구간 39코스 중 경포도립공원 사근진해변. 39코스는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와 어린이도 걷기에 수월하다. ⓒ파이낸셜뉴스

해파랑길은 우리나라 동해 최남단인 부산 오륙도에서 북한과 맞닿은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770km의 '걷기 길'입니다. '해파랑'이라는 이름은 동해의 아침 여는 '떠오르는 해'와 눈이 시린 동해의 바다색 '파랑', 그리고 함께라는 의미의 조사 '~랑'을 조합해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걷기 길로 △부산△울산△경주△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으로 10개 구간을 나누고 구간마다 다시 3~7개의 코스를 나누었습니다.

해파랑길에서는 포말을 일으키며 세차게 달려오는 동해바다와 미지의 세계로 이어질 것만 같은 수평선, 수평선과 맞닿은 하늘까지 걷는 내내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 속을 걸을 수 있습니다. 우거진 해송과 기암괴석, 외로이 바다를 지키는 등대와 배와 사람으로 북적이는 항구는 물론이고 중간중간 산을 넘거나 천도 건넙니다. 오래된 마을의 골목을 지나거나 유적지와 같이 유서 깊은 공간, 레일바이크와 같이 액티비티 구간도 지납니다.

각 코스는 7km에서 23km 내외입니다. 해파랑길 가장 짧은 코스는 삼척동해 구간의 30코스로,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용화정류장에서 황영조기념공원을 지나 궁촌정거장까지 이어지는 7km 거리를 2시간 30분이면 걸을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를 따라 걸으며 내려다보는 바다와 해송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해양레일바이크를 활용해 종주할 수 있어 이색적인 코스로도 꼽힙니다.

해파랑길 가장 긴 코스는 삼척동해 구간의 32코스입니다. 22.5km의 코스를 걷는 데 7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이 코스는 덕산해변입구를 지나 상맹방해변, 죽서루, 삼척항, 삼척해변, 추암해변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해변과 내륙, 삼척 도시를 가르는 오십과 아기자기한 마을까지 삼척의 곳곳을 둘러보며 로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해파랑길 강릉구간 39코스 끝자락의 사천진항. 사천진항을 지나 사천진해변에 도착하면 39코스가 끝난다. ⓒ파이낸셜뉴스
해파랑길 강릉구간 39코스 끝자락의 사천진항. 사천진항을 지나 사천진해변에 도착하면 39코스가 끝난다. ⓒ파이낸셜뉴스

해파랑길 코스는 코스의 길이와 소요 시간이 비례하지 않으니 코스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강릉구간의 36코스는 9.4km에 불과하지만 정동진역에서 출발해 괘방산 등산로를 지나 안인해변에 도착하는 길로 등산을 포함해 5시간이 걸립니다. 반면 포항구간의 14코스는 구룡포항, 구룡포해변, 호미곶을 지나는 14.1km의 긴 길이지만 걷기에 수월해 4시간 40분이면 완보할 수 있습니다.

해파랑길에는 코스의 시작과 끝에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각 코스의 특징을 조각한 스탬프를 해파랑길 스탬프북에 찍어 차곡차곡 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코리아둘레길'을 소개하는 '두루누비' 어플에서도 온라인 스탬프를 모을 수 있습니다.

해파랑길의 모든 코스를 완보한 후에는 두루누비 어플과 홈페이지에서 완보 자료를 제출하고 모든 스탬프가 찍힌 스탬프북을 '한국의 길과 문화'에 발송해주세요. '해파랑길 완보' 스탬프가 찍힌 해파랑길 스탬프북과 함께 해파랑길 완보인증서와 해파랑길 완보기념품이 배송됩니다. 완보 인증서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발급합니다. 완보 기념품은 해파랑길의 각 구간을 아름답게 표현한 10개의 배지와 배지를 담은 액자입니다.
#해파랑길 #코리아둘레길 #부산둘레길 #경주둘레길 #해파랑길코스 #강릉해파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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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에 '빛 파도' 한가득…18일부터 '해운대 빛축제'

백사장에 '빛 파도' 한가득…18일부터 '해운대 빛축제'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오는 18일 해질 무렵 부산 해운대 곳곳이 빛으로 채워진다.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해 1월 24일까지 '제9회 해운대 빛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어게인(Again), 해운대 빛의 바다'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시절을 되돌아보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대비 행사구간이 2배 늘어났으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운영된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 '빛 파도' 구간은 지난해보다 200m 늘어난 400m 길이로 조성된다. 코로나 야외 방역지침 해제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소원 엽서 달기, 캐럴 경연대회, 크리스마스 공연, 200명의 산타 출정식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태원 참사로 점등식은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빛 전시회로 안전 개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구는 축제 기간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온천길 일대에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점등한다. 단 해운대해수욕장 구간은 안전관리 문제로 밤 11시까지 점등한다. 또 메인 행사장인 해운대해수욕장 관람 데크에 배치된 35명의 안전요원들이 인원 통제와 동선 관리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축제로 운영하겠으며,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해운대구와 해운대빛축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빛의 바다' 해운대 빛축제 18일 점등…구 "안전개최 중점"

'빛의 바다' 해운대 빛축제 18일 점등…구 "안전개최 중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18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제9회 해운대 빛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어게인(Again), 해운대 빛의 바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행사구간이 2배로 확대됐으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운영한다. 이태원 참사 여파로 점등식은 취소됐다. 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빛 전시회로 안전 개최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68일간 열리는 올해 해운대 빛축제는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광장, 해운대시장, 온천길 일대를 빛 조형물로 꾸민다. 권역별로 ‘천지가 빛나다’, ‘빛을 모으다’, ‘반짝하늘’, ‘금빛거리’ 등 4개 주제로 빛을 밝힌다. 축제기간 오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점등한다. 해운대해수욕장 구간은 안전관리 문제로 오후 11시까지만 점등한다. 해운대 빛축제의 이색 프로그램인 해운대해수욕장 ‘빛 파도’ 구간은 지난해 200m에서 올해 400m로 확대했다. 7명의 미디어아트 작가가 백사장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영상을 펼쳐낸다. 지난해 5분 분량에서 올해는 14분으로 늘어났다. 12월25일 크리스마스 오후 6~9시에는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캐럴 경연대회,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공연, 200명의 산타 출정식도 열린다. 메인 행사장인 해운대해수욕장 관람덱(총면적 814㎡) 수용인원을 2000명으로 관리하고, 안전요원 35명을 배치해 인원통제와 동선관리 등 안전을 관리한다. 부대 행사장인 구남로 광장, 해운대시장, 해운대온천길은 개방된 공간이라 진출입로 통제가 불가능해 자율통행을 하도록 하되 안전요원이 인파흐름을 관리한다. 지역상인회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문제 발생 시 신고를 받아 빠르게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축제로 운영해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빛의 파도, 해운대해수욕장 밝힌다…'빛 축제' 18일 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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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파도, 해운대해수욕장 밝힌다…'빛 축제' 18일 점등 백사장·구남로 일대서 내년 1월 24일까지…"안전관리 강화" 0 '빛의 바다로' 지난해 열린 해운대 빛축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빛의 바다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해운대 빛축제를 관람하고 있다. 해운대구와 해운대빛축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해운대 전설, 빛으로 담다'를 주제로 68일간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해운대 온천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1.11.28 [email protected] (끝) PYH2021112811600005100_P4.jpg Y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제9회 해운대 빛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어게인(Again) 해운대 빛의 바다'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와 비교해 축제 구간은 2배로 늘리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운영한다. 이태원 참사 여파로 인해 점등식 등 행사 일부는 취소됐다. 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빛 전시회에 중점을 두고 축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구남로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온천길, 해운대해수욕장을 빛 조형물로 꾸몄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에 빛으로 파도를 형상화한 구간은 지난해 200m에서 400m로 확대했다. 7명의 미디어아트 작가가 만든 영상이 백사장을 배경으로 송출된다. 구는 축제 기간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빛 조형물을 점등한다. 해운대해수욕장 구간은 안전관리 문제로 밤 11시까지만 점등한다. 다음 달 25일 크리스마스 오후에는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캐럴 경연대회,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공연, 200명의 산타 출정식 등도 열린다. 구는 축제 기간 안전을 위해 인파가 몰리는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인파 동선과 흐름을 관리한다. 구는 지역상인회와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해 문제가 발생하면 신고를 받아 빠르게 조처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축제로 운영하겠으며,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명산 둘레길 함께 걸어요… 2030 등산 매력에 빠졌다 [Weekend 라이프]

명산 둘레길 함께 걸어요… 2030 등산 매력에 빠졌다 [Weekend 라이프]

4500㎞의 코리아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하이킹, 명산으로 꼽히는 지리산과 설악산을 오르는 등산까지. 아웃도어 업계가 화창한 봄을 맞아 다양한 엑티비티 프로그램을 내놨다. 등산, 캠핑 등 아웃도어 '붐' 속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페인이다. 비록 같은 공간에 모여서 함께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으로 공유되는 각자의 경험은 아웃도어의 매력을 더한다. 특히 직접 체험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 1980~2000년대 출생)들의 호응도는 매우 높다. K2의 어썸하이킹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모집한 정원이 순식간에 마감되며 최근 등산의 인기를 증명했다. K2는 지난 1일 '온택트 어썸하이킹'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선착순 오픈 2시간 만에 정원 700명이 마감됐다. 이후 발생한 취소분 35건도 오픈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K2 어썸하이킹은 산의 매력을 공유하고, 새로운 등산 문화를 전파하는 신개념 하이킹 캠페인이다. 올해는 온라인 기반의 하이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내 등산 명소로 알려진 전국의 11개 산(북한산, 청계산, 관악산, 아차산, 계양산, 치악산, 계룡산, 팔공산, 무등산, 금정산, 한라산) 중 참가자가 원하는 한 곳을 선택해 개별로 하이킹을 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 5월 1일 하루 동안 진행하는 어썸하이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션이 주어지며, 미션 완수 시 다양한 경품을 준다. 하이킹 미션 완수자 전원에게는 K2 1만 원권 쿠폰을, 최우수 참가자는 K2 상품권 100만 원, 산별 우수 참가자에게는 플라이하이크 하이킹화 등을 준다.K2 마케팅팀 신선철 팀장은 &quot;온택트 어썸하이킹은 온&middot;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새로운 하이킹 프로그램&quot;이라며 &quot;개별로 하이킹을 하면서도 온라인 미션 수행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는 온택트 어썸하이킹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quot;고 말했다. 아이더는 올 시즌 테마로 새로운 걷기 액티비티인 '투어링'을 주제로 '아이더로드 4500' 캠페인 시즌2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잇는 4500㎞ 코리아 둘레길 걷기다.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이 캠페인은 우리나라 둘레길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투어링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목표에서 시작됐다. GPS 기반의 운동 인증 앱 '트랭글'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트랭글 앱 내 코스북을 통해 다양한 걷기 코스를 확인하고 자신의 걷기를 기록, 인증, 공유할 수 있다. 트랭글 앱 내 '아이더로드4500' 클럽에서는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아이더로드4500의 공식 코스는 시즌1과 같은 동해안 '해파랑길'과 남해안 '남파랑길'이다. 동해안 해파랑길은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770㎞ 길이의 50개 코스고, 남해안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전라남도 해남 땅끝까지 1463㎞ 길이의 90개 코스다. 현재 조성 중에 있는 서쪽 '서해랑길'과 북쪽 'DMZ 평화의 길'은 완공 시점에 맞춰 확대될 예정이다. 일정 코스 이상(1코스, 3코스, 10코스, 15코스)을 완주하면 할인쿠폰, 굿즈 티셔츠, 배낭, 신발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15코스를 완주하면 완보 기념 메달이 증정된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사진을 공유하는 사진 공모전도 매월 열린다. 코스를 완주하지 않아도 되며, 각 코스에 포함된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이번 시즌에는 걷기 여행에 맞는 투어링 전용 제품도 선보인다. 누구나 나만의 걷기 여행을 실천할 수 있도록 목표 거리에 따라 기능을 세분화한 투어링화 '해파랑 T-Series'를 출시했다. 아이더 마케팅팀 조재종 이사는 &quot;국내를 무대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건강하게 걸으며 즐길 수 있는 '아이더로드4500' 캠페인을 확장했다&quot;며 &quot;성취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완주 인증 이벤트는 물론 해안길을 따라 펼쳐진 국내 절경과 걸으며 기록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사진 공모전에도 관심이 높다&quot;고 전했다. 블랙야크는 앱 기반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을 운영 중이다. 창립 40주년을 맞아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보자는 기획으로 시작된 이 클럽은 산행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른 산의 높이만큼 포인트를 지급한다. 최근 회원 수는 20만 명을 돌파했는데, '산린이'들이 대거 늘어난 지난해에만 8만 명이 가입했다. 이 중 절반이 20~30대 젊은 세대다. '명산 100', 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섬앤산 100' 등이 대표적인 도전 프로그램이며, 블랙야크 앰버서더와 함께하는 멘토 산행,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클린마운틴365' 등도 있다. [email protected] 조윤주 기자

코로나 시대의 걷기여행, 소규모·가족단위 선호

코로나 시대의 걷기여행, 소규모·가족단위 선호

[파이낸셜뉴스] &nbsp;코로나 시대의 걷기여행, 어떻게 변화했을까?&nbsp;걷기여행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소규모&middot;가족단위 걷기여행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0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nbsp;걷기여행 실태조사는 국민들의 걷기여행 트렌드와 이용 행태 분석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실시 중인 것으로, 조사 기간은 2020년 12월 11일부터 24일까지이며, 만 15세 이상 전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plusmn;2.19%이며, ㈜코어마인드에서 조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 해 응답자들의 걷기여행 참여 비율은 33.2%로 2019년 37.0% 대비 소폭(3.8%p) 감소했고, 이는 코로나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 “증가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가장 높은 43.3%를 기록했다. 걷기여행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어서(43.5%)”가 가장 높았으나, “위험할 것 같아서(28.9%)”와 “코로나19 때문에(27.1%)” 등 위험에 대한 지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위험요인은 여성과 고령층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middot;연령별 걷기여행 경험률을 살펴보면 남성(2.2%포인트)보다 여성(5.3%포인트)의 감소폭이 컸으며, 40대 이상에서 8.1%포인트 감소했다. 70세 이상 경험률은 2019년보다 18.1%포인트 감소한 5.8%에 그쳤다. 반면 30대 이하에서는 오히려 2019년 대비 3.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걷기여행에 참여하는 이유로는 “자연과의 교감(64.1%)” 뿐 아니라 “신체건강 증진(63.4%)”, “스트레스 해소(56.2%)”라고 응답했다. 코로나는 걷기여행 행태에도 영향을 미쳤다. 걷기여행 동반자 수는 2019년 4.57명에서 2020년 3.27명으로 감소했으며 동반자 유형은 가족단위 비율이 2019년 50.8%에서 2020년 60.1%로 크게 증가(9.3%포인트)해 소규모, 가족중심 여행 특성을 보였다. 또한 숙박시설은 호텔과 펜션 이용률이 2019년 대비 각각 8.1%포인트, 5.8%포인트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소비액은 2019년 10만2631원에서 2020년 11만3776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걷기여행길은 대표적인 비대면 안심여행지로 인식되고 있다. 코로나 시대 선호하는 야외관광지로 “걷기여행길(50.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공원(42.5%)”, “산(34.5%)”, “바다(33.8%)”, “캠핑장(20.3%)”이 뒤를 이었다. 걷기여행길 누리집인 ‘두루누비'에 소개되고 있는 585개 걷기여행길(2020년11월 기준) 중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제주올레였다. 제주올레는 2018년 실태조사 이후 3년 연속 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고, 코로나 상황에서도 방문 비율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9.0%p)했다. “부산갈맷길(8.8%)”, “한라산둘레길(8.1%)”, “남파랑길(7.2%)”, “해파랑길(6.5%)”이 그 뒤를 이었다. 걷기여행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추천 걷기여행길(50.4%)”과 “맛집(45.2%)” 정보였다. 걷기여행길 관련 정보는 주로 “인터넷(66.1%)”과 “지인(50.5%)”을 통해 얻고 있으며, 인터넷 정보 중에서는 “블로그(48.1%)”와 “공공기관 홈페이지(34.2%)” 정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22.6%)”과 “동영상 사이트(유튜브 등)(22.6%)” 이용비율은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 정용문 레저관광팀장은 “코로나로 인해 걷기여행 인구는 소폭 감소했으나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올해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치유여행으로서 걷기여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