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지 추천: 국내편

겨울 여행지 추천: 국내편

여행도 테마로, 요즘 뜨는 국내 겨울 여행지로 테마여행 떠나보기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한 힐링 여행지 추천


눈이 오면 하얗게 변하는 인제 원대리 속삭이는자작나무숲. ⓒ사진 인제군청 제공/뉴시스, 2022년 1월 22일
눈이 오면 하얗게 변하는 인제 원대리 속삭이는자작나무숲. ⓒ사진 인제군청 제공/뉴시스, 2022년 1월 22일

도시는 겨우 겨울을 준비하기 시작할 때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은 설국으로 변해있습니다. 때로는 바람에 흩날리며, 때로는 고요한 공기 사이를 팔랑팔랑 내려오는 눈은 가지를 떨구고 성기어진 숲의 사이사이를 넉넉하게 덮어줍니다. 하얀 눈밭 위로는 길고 곧은 순백의 자작나무가, 서늘하게 얼어붙은 폭포가, 맑고도 스산한 겨울 하늘이 풍경을 채웁니다. 온기를 찾아볼 수 없는 파리한 풍경 속은 동화 속 신비로운 정령의 마을을 떠올리게 합니다.

강원도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은 1974년에 시작해 1995년까지 20년 가까이 정성껏 조성한 숲입니다. 하얀 자작나무 69만 본을 심어 138ha, 41만 7000여 평의 숲을 만들었습니다. 자작나무는 날이 따듯해지면 초록 잎을 풍성하게 피우고 찬바람이 불어오면 잎을 노랗게 물들입니다. 겨울이 되면 잎을 떨구고 앙상한 하얀 가지를 남깁니다. 이렇듯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덕에 일 년 내내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는 눈 내린 겨울의 자작나무로 꼽힙니다. 하얀 눈과 하얀 나무, 하얗게 얼어붙은 폭포까지 사방이 하얗게 물들어 아스라이 경계가 사라진 모습은 본 적 없는 겨울 왕국을 상상하게 합니다.

숲은 오직 걸어서만 탐방할 수 있습니다. 숲을 보호하기 위해 동절기(11월 1일~3월 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입장할 수 있으며 주차장에서 도보로 50~80분 소요됩니다.

■주소: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75-22번지
■입장료: 무료
■문의: 자작나무숲 입구 안내소 033-461-9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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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건 사진이야, 인생샷 담을 여행지 추천

올해 2월 청양 알프스마을의 전경. 얼음으로 만든 성문에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졌다. ⓒ한국관광공사
올해 2월 청양 알프스마을의 전경. 얼음으로 만든 성문에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졌다. ⓒ한국관광공사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청양 칠갑산에는 파아란 하늘을 담요처럼 두른 아름다운 '알프스마을'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수채 물감으로 그린듯 보드라운 색의 조롱박과 조롱박 잎이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평화로운 곳이지만 겨울이 되면 초록은 온데간데 없고 새하얀 겨울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늘은 더 높아지고 맑아지며, 땅에는 물이 얼어 만들어진 오묘한 에메랄드빛 얼음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알프스마을을 더 유명하게 만든 천연 빙벽, 얼음 분수는 인위적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독특한 모양과 색, 압도적인 크기로 어린아이는 물론이고 성인들도 찾는 '인생샷 성지'가 되었습니다. 투명한 물이 얼어 거울처럼 하늘을 반사하기라도 하듯 신비로운 에메랄드 색을 띠지만 다가서면 다시 투명하게 보입니다. 사진으로 담았을 때에도 신비로운 매력은 덜어지지 않습니다. 솟아오르는 물이 얼어 다시 수직으로 떨어지며 만들어낸 얼음은 커다란 고드름 같기도, 신전을 둘러싼 운해같기도 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이 거대한 풍경과 오묘한 빛깔 앞에서는 어떤 복장으로 서더라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얼음분수만 보고 발길을 돌리기 아쉽다면 알프스마을에서 겨울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얼음분수가 만들어질 즈음에는 알프스마을에 얼음 조각과 눈 조각도 함께 장식됩니다. 꽝꽝 언 네모난 땅 위에서 얼음 썰매를 타거나 튜브를 타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내달리는 눈썰매를 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소: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23-35 알프스마을
■가까운 기차역: 공주역
■가까운 버스터미널: 정산시외버스터미널
#충남여행 #인생샷성지 #청양여행 #청양알프스마을 #얼음분수 #인스타성지

YOLO, 액티비티가 빠질 수 없지: 액티비티 여행지 추천

에버랜드 스노우버스터에서 눈썰매를 즐기는 사람들. ⓒ에버랜드
에버랜드 스노우버스터에서 눈썰매를 즐기는 사람들. ⓒ에버랜드

조명을 밝힌 스노우맨 월드. ⓒ에버랜드/ 뉴시스, 2022년 12월 26일
조명을 밝힌 스노우맨 월드. ⓒ에버랜드/ 뉴시스, 2022년 12월 26일

추운 겨울, 따듯한 온천 속에 풍덩 잠기거나 침대 속으로 파고들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귀와 볼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찬바람에 눈물 쏙 빼는 경험을 해낸다면 이번 겨울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자리해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에버랜드에서 12월 10일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오픈했습니다. 주로 혼자서 타는 것으로 여겨지는 눈썰매의 공식을 깨고 거대한 튜브에 4인이 함께 탈 수 있는 패밀리 코스를 선보입니다. 물론 1인이 탑승해 한껏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코스와 200m의 긴 슬로프를 자랑하는 익스프레스 코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노우 버스터에는 직접 썰매를 끌고 줄을 서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튜브 이송대를 운영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시린 두 손을 호호 불며 썰매를 챙길 일이 없습니다. 또 미끄러운 지면 위를 달리는 액티비티인 만큼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각 레인 사이에는 눈으로 턱을 만들어 다른 승객과의 충돌을 막고 눈썰매장 주변에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충격으로부터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해줍니다.

신나게 눈썰매를 탔다면 이제 '꿈과 환상의 나라'로 불리는 에버랜드의 곳곳을 구경할 차례입니다. 스노우 버스터 광장에는 액티비티존 '스노우 야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노우 야드에서는 미니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공간과 이글루와 눈사람 등 다양한 조형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 가득합니다.

스노우 버스터 광장을 벗어나 축제컨텐츠존으로 이동하면 액티비티와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또다른 공간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에 다다릅니다. 또 시즌마다 흥미로운 컨셉트로 변신하는 포시즌스가든에는 '스노우맨 월드'라는 주제로 앙증맞은 표정의 눈사람 2023개가 모여있습니다. 크고 작은 키와 저마다 다른 표정과 장식을 뽐내는 눈사람은 거대한 눈사람 마을을 이룬 듯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가까운 지하철역: 에버라인 전대.에버랜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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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로맨틱한 커플 여행지


'제9회 해운대 빛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1월 17일,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400m에 달하는 '빛 파도'가 설치됐다. ⓒ뉴시스, 2022년 11월 17일
'제9회 해운대 빛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1월 17일,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400m에 달하는 '빛 파도'가 설치됐다. ⓒ뉴시스, 2022년 11월 17일

해운대 해변에는 낭만이라는 글자가 어울리는 모든 것이 모여있습니다. 가까이 보이는 야트막한 해변은 평화롭게 잔잔한 파도를 찰박입니다. 조금 깊은 바다로 눈을 돌리면 하얀 돛을 올린 요트가 유유히 바다를 지납니다. 바다 위를 횡단하는 높고 큰 광안대교는 어슴푸레하게 어둠이 찾아올 즈음부터 조명을 밝혀 바다를 비춥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선 왼쪽에는 하늘을 찌를 것 같은 호텔이, 호텔 아래로는 복작거리는 수산 시장이, 호텔 뒤로는 언덕 따라 옹기종기 자리한 카페와 갤러리가있습니다.

한겨울이 되면 해운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또 하나 생깁니다. 바로 해마다 겨울 바다를 가득 채우는 '해운대 빛축제' 때문입니다. 해운대 해변과 해운대광장, 시장, 온천길 일대에서 펼쳐지는 해운대 빛축제는 해운대의 겨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입니다.

축제 기간 백사장과 거리에는 수천개의 전구가 총총히 불을 밝혀 밤을 장식합니다. 알알이 빛나는 불빛에 스산한 겨울 바다와 거리에도 온기가 스며듭니다. 광장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조명을 접목해 설치 미술 작품을 방불케하는 아름다운 구조물들이 자리합니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해운대 백사장을 가득 채운 푸른빛의 전구들입니다. 일제히 불을 밝힌 모습은 해변에 은하수가 뿌려진듯 황홀한 감상을 선사합니다. 또 단순히 불을 밝히는 것에서 넘어서 불빛으로 다양한 형상과 글자를 만들어내는 미디어아트까지 선보입니다.

■축제 기간: 2022. 11. 18 ~ 2023. 1. 24(68일간)
■축제 장소: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온천길 일원
■점등 시간: 해운대해수욕장 오후 5시 30분~오후 11시, 구남로 오후 5시 30분~자정

올해로 9회를 맞는 해운대빛축제. 2023년 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해운대구,해운대빛축제조직위원회
올해로 9회를 맞는 해운대빛축제. 2023년 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해운대구,해운대빛축제조직위원회



#부산 #부산여행 #경북여행 #빛축제 #해운대 #해운대빛축제 #커플여행

뚜벅만 볼 수 있는 절경, 도보 여행지


해파랑길 강릉구간 39코스 중 경포도립공원 사근진해변. 39코스는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와 어린이도 걷기에 수월하다. ⓒ파이낸셜뉴스
해파랑길 강릉구간 39코스 중 경포도립공원 사근진해변. 39코스는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와 어린이도 걷기에 수월하다. ⓒ파이낸셜뉴스

해파랑길은 우리나라 동해 최남단인 부산 오륙도에서 북한과 맞닿은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770km의 '걷기 길'입니다. '해파랑'이라는 이름은 동해의 아침 여는 '떠오르는 해'와 눈이 시린 동해의 바다색 '파랑', 그리고 함께라는 의미의 조사 '~랑'을 조합해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걷기 길로 △부산△울산△경주△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으로 10개 구간을 나누고 구간마다 다시 3~7개의 코스를 나누었습니다.

해파랑길에서는 포말을 일으키며 세차게 달려오는 동해바다와 미지의 세계로 이어질 것만 같은 수평선, 수평선과 맞닿은 하늘까지 걷는 내내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 속을 걸을 수 있습니다. 우거진 해송과 기암괴석, 외로이 바다를 지키는 등대와 배와 사람으로 북적이는 항구는 물론이고 중간중간 산을 넘거나 천도 건넙니다. 오래된 마을의 골목을 지나거나 유적지와 같이 유서 깊은 공간, 레일바이크와 같이 액티비티 구간도 지납니다.

각 코스는 7km에서 23km 내외입니다. 해파랑길 가장 짧은 코스는 삼척동해 구간의 30코스로,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용화정류장에서 황영조기념공원을 지나 궁촌정거장까지 이어지는 7km 거리를 2시간 30분이면 걸을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를 따라 걸으며 내려다보는 바다와 해송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해양레일바이크를 활용해 종주할 수 있어 이색적인 코스로도 꼽힙니다.

해파랑길 가장 긴 코스는 삼척동해 구간의 32코스입니다. 22.5km의 코스를 걷는 데 7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이 코스는 덕산해변입구를 지나 상맹방해변, 죽서루, 삼척항, 삼척해변, 추암해변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해변과 내륙, 삼척 도시를 가르는 오십과 아기자기한 마을까지 삼척의 곳곳을 둘러보며 로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해파랑길 강릉구간 39코스 끝자락의 사천진항. 사천진항을 지나 사천진해변에 도착하면 39코스가 끝난다. ⓒ파이낸셜뉴스
해파랑길 강릉구간 39코스 끝자락의 사천진항. 사천진항을 지나 사천진해변에 도착하면 39코스가 끝난다. ⓒ파이낸셜뉴스

해파랑길 코스는 코스의 길이와 소요 시간이 비례하지 않으니 코스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강릉구간의 36코스는 9.4km에 불과하지만 정동진역에서 출발해 괘방산 등산로를 지나 안인해변에 도착하는 길로 등산을 포함해 5시간이 걸립니다. 반면 포항구간의 14코스는 구룡포항, 구룡포해변, 호미곶을 지나는 14.1km의 긴 길이지만 걷기에 수월해 4시간 40분이면 완보할 수 있습니다.

해파랑길에는 코스의 시작과 끝에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각 코스의 특징을 조각한 스탬프를 해파랑길 스탬프북에 찍어 차곡차곡 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코리아둘레길'을 소개하는 '두루누비' 어플에서도 온라인 스탬프를 모을 수 있습니다.

해파랑길의 모든 코스를 완보한 후에는 두루누비 어플과 홈페이지에서 완보 자료를 제출하고 모든 스탬프가 찍힌 스탬프북을 '한국의 길과 문화'에 발송해주세요. '해파랑길 완보' 스탬프가 찍힌 해파랑길 스탬프북과 함께 해파랑길 완보인증서와 해파랑길 완보기념품이 배송됩니다. 완보 인증서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발급합니다. 완보 기념품은 해파랑길의 각 구간을 아름답게 표현한 10개의 배지와 배지를 담은 액자입니다.
#해파랑길 #코리아둘레길 #부산둘레길 #경주둘레길 #해파랑길코스 #강릉해파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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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해파랑길로 경북 동해안 여행 오세요!

늦가을 해파랑길로 경북 동해안 여행 오세요!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동해안 해파랑길은 291.2㎞에 이르는 해안길로 경주시 양남면의 지경방파제부터 울진군 부구삼거리까지 이어진다. 동해의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경북 해파랑길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소박하고 아늑하지만 때론 가슴 뻥 뚫리는 눈부신 풍경을 사시사철 선물한다. 동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경북 해파랑길 중 경주시의 '파도소리길', 포항시의 '호미곶새천년길', 영덕군의 '블루로드', 울진군의 '관동팔경길'은 가족단위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경주시 양남면의 하서항부터 읍천항에 이르는 약 1.7㎞ 구간이 '파도소리길'이다. 하서항에는 사랑을 약속하는 하트모양의 대형 자물쇠가, 읍천항에는 마을벽화와 앙증맞은 읍천항 상징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각양각색의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해안가를 따라 가다보면 양남의 주상절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주상절리 전망대가 나온다. 또한 인근에서 참전복과 참가자미회까지 맛본다면 최고의 바다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포항시 호미곶면의 대보1리 정류소부터 구봉횟집까지 약 5㎞ 구간의 '호미곶새천년길'은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해안누리길이기도 하다. 호미곶새천년길의 중심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호미곶 등대가 자리한다. 지금은 등대를 포함한 일대를 문화공간으로 단장하기 위해 공사(2021년 9월 준공예정)가 한창이어서 아쉽게도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상생의 손, 연오랑·세오녀 조형물, 바다생물체 화석 2000여점이 전시돼 있는 새천년기념관만으로도 찾아온 보람을 느끼게 된다. 영덕군 남정면 구계항에서부터 영덕지역 어촌의 삶과 전통어업문화를 담은 어촌민속전시관까지 약 4.6 ㎞ 구간은 '블루로드 D코스\'’의 핵심이다. 어촌마을의 일상을 정감 있게 걸어보고 싶다면 이곳은 필수 코스다. 구계항은 영덕의 대표적 대게 산지로 마을을 부드럽게 둘러싸고 일어선 능선과 솜털처럼 유연히 출렁이는 너울이 인상적이다. 포구에는 수십 척의 크고 작은 배들이 입.출항하고 있으며, 마을 내에는 크고 작은 생선 횟집이 즐비해 항상 활력이 넘쳐흐른다. 울진군 평해면 월송정에서부터 근남면 망양정까지 약 25㎞ 구간이 '관동팔경길'이며 이곳 역시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해안누리길이기도 하다. 관동팔경길은 시작점과 종착점 2곳만 찍어서 가도 좋을 것이다. 월송정은 소나무 너머에 있는 정자라는 의미로 해안을 앞에 두고 소나무 숲을 뒤로하고 있다. 빽빽하게 들어선 소나무 사이사이 산책로를 거닐면 치유의 숲이 따로 없다. 김성학 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에서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지친 마음을 시원한 바닷바람에 날려버리고, 화려하면서도 고즈넉한 가을의 끝자락에서 힐링과 충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도는 동해안에 매력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국내 여행객이 선호하는 걷기여행길 2위 ‘해파랑길’, 1위는?

국내 여행객이 선호하는 걷기여행길 2위 ‘해파랑길’, 1위는?

[파이낸셜뉴스] 걷기여행이 젊은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평균 소비액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9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걷기여행 실태조사는 걷기여행 트렌드 및 걷기여행길 이용행태 분석을 위해 2018년부터 연 단위로 실시하는 조사다. 이번 조사(한국리서치 실시)는 만 15세 이상 79세 이하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와 가구방문면접조사(2019년11월26일~12월26일)를 병행해 실시됐다. ’걷기여행’은 다른 지역의 걷기여행길을 방문해 지역의 자연, 문화, 역사를 감상하고 체험하는 활동으로, 생활체육 걷기와는 구분된다. 조사 결과,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국민 약 1600만명이 연평균 4.2회 걷기여행을 한 것으로 추산됐다. 걷기여행 경험률은 37.0%(표준오차는 ±1.55%)로, 2018년 대비 6.1%포인트 증가했다. 경험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나,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7%포인트, 12.1%포인트의 두드러진 증가가 눈길을 끈다. 한편 걷기여행의 매력으로는 ‘느리게 걸으면서 구석구석 발견하는 아름다움’, ‘여유’, ‘건강’, ‘생각 정리’, ‘자연감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숙박여행객 비중은 2018년 33.5%에서 2019년 57.2%로 증가했으며, 1회 평균 여행기간은 1.9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 대비 0.5일 증가한 수치다. 여행기간이 늘어나면서 더불어 방문지역에서의 1인 평균 지출액(1회 기준)도 2018년 대비 2만835원 증가한 10만2631원으로 나타났다. 걷기여행길 누리집인 ‘두루누비'에 소개되고 있는 563개 걷기여행길(2019년 기준, 1851 코스) 중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걷기여행길은 2018년 실태조사 결과와 동일하게 ’제주올레(15.9%)‘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해파랑길(9.7%)‘, ’지리산둘레길(8.0%)‘, ’덕수궁산책길(5.9%)‘, ’두물머리길(5.8%)‘ 순이다. 상위 10위 이내에 새롭게 진입한 걷기여행길은 ’두물머리길‘과 ’남산둘레길(4.8%)‘, ’소양강둘레길(3.5%)‘이다. 걷기여행길 이용행태 조사에서는 ‘가족(50.8%)’ 및 ‘친구(33.0%)’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혼자 여행하는 경우는 17.7%로 2018년(5.0%) 대비 증가세가 두드러져 혼행 트렌드가 걷기여행에도 반영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걷기여행 경험자는 걷기여행길 이용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며(89.8%), 특히 걷기여행길 자연경관에 만족(92.8%)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안전하고 쾌적한 길 관리(59.7%)’, ‘길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58.2%)’에 대한 개선요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문체부와 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인지도 조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코리아둘레길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1%이며, 향후 코리아둘레길을 방문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해파랑길’의 경우 53.7%, ‘DMZ 평화의 길’ 53.3%, ‘남파랑길’ 50.2%, ‘서해랑길’ 48.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사가 매달 제공하는 ‘이달의 추천길’ 정보에 대해 응답자 82.9%가 걷기여행길 선택 시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이달의 추천길을 실제로 방문한 경우는 32.6%로 나타났다. 공사 정용문 레저관광팀장은 “앞으로는 세분화되고 있는 걷기수요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홍보마케팅 추진과 걷기여행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두루누비를 통한 정확한 정보제공, 걷기여행길 안전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용철 기자

동해시, 해파랑길27.1km 정비한다

동해시, 해파랑길27.1km 정비한다

【동해=서정욱 기자】동해 코리아둘레길 중 하나인 동해 해파랑길 시설물이 정비된다. 4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에 정비되는 해파랑길은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770km중 동해시 관내 해파랑길 코스 2개(33~34코스)로, 추암해변 ~ 묵호역 ~ 옥계 한국여성수련원까지 총 27.1km이다. 이에 오는 2월 일부 보행불편이 예상되는 하평해변 ~ 가세마을 구간에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산책로 데크와 야광 논슬립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34코스는 보행자의 안전 및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 할 수 있도록 망상~웇재 구간에서 망상 옥계해변으로 변경되었다. 한편, 동해시는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안한 걷기 여행길을 위하여 지난해까지 4억9000만원을 투입하여 각종 시설물 설치를 완료하여다. 동해시 관계자는 “시민과 전국각지에서 우리시를 찾는 걷는길 이용객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산책로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적인 시설물 정비 및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정욱 기자

관광공사, 부산 걷기여행길 지도·스토리 서비스 제공

관광공사, 부산 걷기여행길 지도·스토리 서비스 제공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체류형 걷기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 걷기여행' 지도를 제작해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은 역사 자원이 풍부해 걷기여행 스토리텔링 제작에 유리하고 '해파랑길', '갈맷길' 등 걷기여행 수요가 많아 걷기여행 지도를 제작하는 첫 번째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해운대 '해파랑길 1코스', 부산역 '이바구길'을 비롯해 산업관광지인 깡깡이마을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1코스 깡깡이길', 국제시장 '갈맷길 03-02 코스' 등 부산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걷기여행에 최적화된 코스를 소개하고 코스 인근의 관광지, 맛집,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소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걷기여행의 주이용자인 40∼60대에서 20∼30대로 수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나 브런치 카페 등도 지도에 수록했다. 지도는 부산 해운대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등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19곳과 품질인증 숙박업소 17곳에서 배포하며 관광공사 걷기여행 포털사이트인 '두루누비'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걷기여행길에 얽힌 스토리를 오디오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광공사가 부산관광공사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4개 코스의 관광지 총 31곳에 대한 스토리를 전한다. 모바일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오디오가이드(오디)앱'을 받아 '부산 원도심'을 검색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정용문 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종이지도가 주는 아날로그적인 편리함과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오디오앱의 장점을 활용해 부산 걷기길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며 "향후 부산 외에 다른 지역의 걷기여행 문화 확산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