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 짓눌린 민생

치솟는 물가, 짓눌린 민생

고물가 시대에 깊어지는 한숨

물가상승에 시름 앓는 국민들

가시지 않은 코로나19의 여파

자영업자 대출 현황. ⓒ그래픽 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자영업자 대출 현황. ⓒ그래픽 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며 자영업자들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외출을 줄이고 홈파티를 여는 등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때 정부에서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해 주는 대신 대출을 받도록 요구했는데요. 이는 자영업자들이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영업자들의 대출은 코로나 사태 이후 약 738조 원에서 1,112조 원으로 1.5배가 늘어났습니다(지난 3월 기준).

심각한 기후위기가 문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시대, 농민생존권대책촉구 결의대회'에서 벌마늘이 무대위에 수북히 쌓여있다. '벌마늘'은 마늘 쪽이 정상보다 많아지는 현상으로 먹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깐마늘 가공이 어려워 상품성이 낮다. ⓒ사진 2024년 5월 14일 뉴시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시대, 농민생존권대책촉구 결의대회'에서 벌마늘이 무대위에 수북히 쌓여있다. '벌마늘'은 마늘 쪽이 정상보다 많아지는 현상으로 먹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깐마늘 가공이 어려워 상품성이 낮다. ⓒ사진 2024년 5월 14일 뉴시스

기후위기는농수산물 수확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폭염에 과일, 채소들은 제대로 자라지 못했고 이는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가격 폭등으로 논란이 있었던 대파와 사과에 이어 양배추, 참외 등 채소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4월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양배추 8kg의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2만 2,860원으로, 3일 전보다 9.6% 올랐습니다. 한 달 전 가격인 9,376원에 비해서는 122%가, 1년 전에 비해서는 142.6%가 폭등한 수치였습니다. 다양한 외식 메뉴에서 기본으로 들어가는 양배추 값이 고공행진한 여파는 자연스레 자영업자의 매출 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물가상승 #자영업자 #폐업률 #코로나19 #기후위기

근로자 실질 임금 추이. ⓒ그래프 뉴시스 전진우 기자
근로자 실질 임금 추이. ⓒ그래프 뉴시스 전진우 기자

우스갯소리로 하던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이 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난 4월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1인당 평균 연간 임금 총액은 4,781만 원으로 2022년(4,650만 원)보다 2.8% 늘어났습니다. 해당 임금 인상률은 5.2%였던 전년보다 낮아졌을 뿐 아니라 3.6%였던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임금이 물가보다 더디게 오른 것인데요. 2023년 실질 임금은 지난해 1~8월(2월만 제외)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연평균 실질 임금 감소가 최근 높은 물가 상승률의 영향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노사 간 임금 교섭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1~11월까지 통계를 기준으로 실질 임금 마이너스 상승을 기록한 건 지난 2011년 관련 조사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작년 12월 임금을 반영한 2023년 전체 실질 임금도 2022년보다 증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나날이 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실질 임금이 줄어들면 소비자들은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어 이미 침체된 국내 소비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질임금 #임금인상률 #물가상승률 #경기침체 #소비회복

물가 고공행진, 외식비 부담으로 이어져

12일 서울 중구 한 식당가에 메뉴 가격표가 붙어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삼겹살과 자장면 등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의 가격이 모두 2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2024년 4월 12일 뉴시스
12일 서울 중구 한 식당가에 메뉴 가격표가 붙어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삼겹살과 자장면 등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의 가격이 모두 2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2024년 4월 12일 뉴시스

치솟는 물가로 인해 만 원 한 장으로 점심을 사 먹기 힘든 요즘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구내 식당이나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지출을 줄이기 위해 식후 커피나 디저트 같은 후식을 포기하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지갑이 잘 열리지 않아 자영업자들은 곤란을 겪고 있고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의 가격이 1년 전보다 7.7% 상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지난 달 김을 포함한 김밥 재료들의 가격까지 오르며 김밥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친숙한 외식 메뉴인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의 가격이 올랐으며 냉면의 경우 12,0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요금과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늘어난 점 역시 외식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외식업 실태 조사 결과 일반 음식점의 연평균 영업 비용은 1억 8,405만 원이었습니다. 이 중 식재료비를 제외한 임차료와 인건비 등의 부대비용이 58.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외식물가상승 #외식비인상 #물가상승 #인건비 #부대비용

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사진 신한은행 제공, 뉴스1
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사진 신한은행 제공, 뉴스1

최근 급격히 오른 물가는 결혼식 축의금에서도 갈등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다름 아닌 식대 때문인데요. 식대 이하의 축의금을 내는 것이라면 차라리 참석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 16일 웨딩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웨딩홀의 평균 예식 비용은 8만 원 안팎입니다. 업체에 따라 6만 원부터 10만 원대까지 편차가 있지만 모두 일반적인 축의금 기준인 5만 원은 훌쩍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호텔 웨딩홀은 이보다 식대가 훨씬 비싸 13만 원~20만 원에 달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외에도 홀 대관료, 꽃값 등 한 번의 결혼식에는 약 수 천만 원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됩니다. 이 가운데 물가 상승과 펜데믹 이후 예식장 업체 감소가 맞물리며 웨딩 비용은 더욱 급증했는데요. 중소 규모의 예식장이 폐업하고 남은 예식장에 예비 신혼부부들이 몰리며 예식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처럼 급증한 웨딩 비용에 맞춰 축의금도 더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3만 원~5만 원 선이었던 축의금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참석하면 10만 원, 불참하면 5만 원'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결혼식 축의금은 축하하는 대상과의 관계에 따라 금액대가 달라지는 만큼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져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은행이 17일에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결과에서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을 얼마 내느냐'라는 질문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 원을 낸다는 응답이 67.4%로 가장 많았습니다.
#결혼식축의금 #예식비용 #결혼식식대 #물가상승

고물가시대에 살아남는 방법

부쩍 늘어난 '홈파밍족'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뉴시스

고물가의 여파로 식탁에 오르는 채소, 과일 가격이 상승하며 '홈파밍족'이 늘어났습니다. '홈파밍(Home Farming)족'이란 채소, 허브, 과일 등 재배 및 관리가 비교적 쉬운 품종을 집에서 직접 키워 먹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식재료를 구매하기 어려워진만큼 직접 집에서 채소를 키워 먹는 소비자가 증가했습니다. 한결 쉽게 집에서 새싹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는 실내용 반려식물 재배기도 다양해졌습니다. 과일에 이어 채소값까지 오르며 한 온라인 마켓에서는 텃밭 가꾸기 세트 판매량이 1년 전보다 50% 이상 늘기도 했습니다.

짠테크, 무지출 챌린지가 답?

고물가 시대 사용되고 있는 유형별 앱테크 현황. ⓒ자료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뉴시스
고물가 시대 사용되고 있는 유형별 앱테크 현황. ⓒ자료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뉴시스

명품 소비, 호캉스, 오마카세 등 소비를 즐겨오던 2030세대들이 고물가가 지속되며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지출이 줄이며 소소하게 재테크를 하는 '짠테크' 열풍이 불고 있을 정도인데요. 외식 빈도를 줄이고 편의점 PB 상품을 구매해 끼니를 해결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추가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걷기, 광고 시청 후 포인트를 모아 현금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고강도 '지출 줄이기' 방식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무지출 챌린지'는 하루 종일 돈을 쓰지 않는 방식입니다. 이외에도 일별로 정해진 금액만 사용하거나 소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현금을 이용하는 청년층이 증가했습니다. 숙명여대 소비경제학과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경제적 어려움과 직면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젊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수입이 높지 않아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으니 지출을 통제하는 행동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고물가시대 #앱테크 #짠테크 #홈파밍족 #무지출챌린지

인플레이션, 해결방안은?

인플레이션 속 계속되는 유류세 인하

유류세 인하기간 및 인하폭. ⓒ자료 기획재정부 제공, 뉴시스
유류세 인하기간 및 인하폭. ⓒ자료 기획재정부 제공, 뉴시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화폐 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상승하는 경제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재화 값이 상승해 국민들의 생활이 고달파집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월 아홉 번째 유류세 인하 조처를 결정했습니다. 유류세 인하는 생업을 위해 차를 운전해야 하는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면 기름값을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되기에 매일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경제적인 여유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조처가 계속되며 소득 상위 10% 가구의 연간 유류세 감면액이 소득 하위 10% 가구 감면액의 25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소득층에 혜택이 집중되는 유류세 인하 조처가 연장되면서 올해 세입에 차질이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대책
→ 정부는 재정지출을 줄여 총수요를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여 물가상승폭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 기업은 효율적인 기업 경영과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생산성 향상은 노동자의 임금이나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상품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 노동자의 경우 노동생산성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술력 향상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 소비자들의 물가가 더 오를 것을 예상하고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사재기하게 되면 물가상승을 부추기게 됩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정부, 여름철 물가 불안 요인 선제 대응

정부가 하절기 물가 불안요인에 선제 대응한다. 일부 작황이 부진한 마늘과 양파는 수급 상황에 따라 비축을 추진하고, 배추는 비축과 출하 조절물량을 활용해 수급을 관리한다. 사진은 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양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 2024년 5월 26일 뉴시스
정부가 하절기 물가 불안요인에 선제 대응한다. 일부 작황이 부진한 마늘과 양파는 수급 상황에 따라 비축을 추진하고, 배추는 비축과 출하 조절물량을 활용해 수급을 관리한다. 사진은 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양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 2024년 5월 26일 뉴시스

여름철 장마나 가뭄, 이상 기온 등은 물가 불안 요인으로 꼽혀왔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농수산물 비축과 출하 조절 등을 통해 선제적인 수급관리에 나섰습니다. 지난 5월 24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제41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2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해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부진한 마늘과 양파의 경우 수급을 살피며 필요에 따라 비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휴가철 성수기에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숙박, 여행, 항공요금, 지방축제 물가 등에 갑작스러운 인상이 없도록 소관부처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잇달아 점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고물가현상 #인플레이션 #유류세인하 #물가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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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등 외식비 또 올라…냉면 한 그릇 1만2천원 육박(종합2보)

김밥 등 외식비 또 올라…냉면 한 그릇 1만2천원 육박(종합2보)

김밥 등 외식비 또 올라…냉면 한 그릇 1만2천원 육박(종합2보) 소비자원 '참가격' 서울지역 8개 메뉴 4월 외식비 유명 냉면집 을지면옥·을밀대 1만5천원, 우래옥·봉피양 1만6천원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0 김밥·자장면 외식비 또 올라…냉면 한 그릇 1만2천원 육박 [촬영 김동민] [촬영 김동민] AKR20240516155152030_01_i_P4.jpg Y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 가격은 3천323원에서 3천362원으로 올랐다. 지난 달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 대비 7.7% 각각 올랐다. 김밥 가격은 2022년 8월 처음 3천원을 넘은 뒤 작년 1월 3천100원, 5월 3천200원, 12월 3천300원 선을 잇달아 넘었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로 높아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를 타고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해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김 원재료) 작황 부진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은 이미 지난달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소비자원은 마른김뿐만 아니라 맛살·시금치·참기름·참치통조림·치즈 등 김밥 재료의 올해 1∼3월 평균 가격도 작년 연간 가격 대비 최소 0.5%에서 최대 18.1% 상승했다고 전했다. 마른김 10장의 가격은 작년 1천40원에서 올해 1천228원으로 18.1%, 시금치 한 단은 3천739원에서 4천94원으로 9.5%, 맛살(100g)은 934원에서 977원으로 4.6% 올랐다.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는 이달 초 기준 서울 지역 10개 업체 '기본 김밥' 가격을 조사한 결과 3천∼4천원으로 평균값이 3천580원으로 5년 전인 2019년 2천∼3천500원보다 평균 35.1% 올랐다고 발표했다. 8개 프랜차이즈 업체 기본 김밥값은 3천∼4천300원 등 평균 3천838원으로 2019년보다 30.6% 올랐다. 한국물가정보는 또 김밥 재료 13개 품목의 최근 5년간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재래 김 10장 가격이 2019년 5월 800원에서 이달 1천300원으로 62.5% 오르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당근 2개 값은 1천330원에서 2천670원으로 100.8%, 맛소금 15g은 50원에서 130원으로 160%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0 을지면옥 영업 재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2년 만에 영업을 재개한 서울 종로구 을지면옥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중구 을지로에서 37년간 영업해온 을지면옥은 지난 2022년 6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추진으로 문을 닫은 뒤 지난 22일부터 종로구 낙원동으로 장소를 옮겨 장사를 재개했다. 2024.4.23 [email protected] 을지면옥 영업 재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2년 만에 영업을 재개한 서울 종로구 을지면옥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중구 을지로에서 37년간 영업해온 을지면옥은 지난 2022년 6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추진으로 문을 닫은 뒤 지난 22일부터 종로구 낙원동으로 장소를 옮겨 장사를 재개했다. 2024.4.23 [email protected] (끝) PYH2024042310200001300_P4.jpg N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은 지난 3월 7천69원에서 지난 달 7천146원이 됐다. 같은 기간 칼국수 한 그릇 값은 9천115원에서 9천154원으로 인상됐고 냉면 가격은 한 그릇에 평균 1만1천538원에서 1만1천692원으로 올라 1만2천원을 목전에 뒀다. 실제 서울 유명 냉면집인 을지면옥은 종로구 낙원동으로 이전해 지난 달 2년 만에 영업을 재개하면서 냉면값을 기존 1만3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2천원 올렸다. 을밀대는 냉면 한 그릇에 1만5천원을 받는다. 냉면값은 필동면옥은 1만4천원이고, 우래옥과 봉피양은 1만6천원까지 치솟았다. 콩국수로 유명한 진주회관 역시 지난 3월 콩국수 가격을 1만5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인상했다. 명동교자는 칼국수 값을 작년 12월 1만원에서 1만1천원으로 올렸다. 이처럼 칼국수와 냉면, 콩국수 가격이 재료비 인상 등을 이유로 치솟으면서 '면플레이션'(면과 인플레이션 합성어·면 물가 상승)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지역 김치찌개 백반 가격도 8천38원에서 8천115원으로 올랐다. 삼겹살과 비빔밥은 각각 1만9천981원, 1만769원으로 3월과 4월 가격이 같았고, 삼계탕 가격은 1만6천923원에서 1만6천885원으로 38원 떨어졌다. 소비자원은 앞서 2월과 3월 서울 지역 8개 메뉴 외식비에 변동이 없다고 참 가격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으나, 통계오류를 뒤늦게 확인하고 3월 가격 정보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서울 개인서비스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2천154원으로 전달과 동일하고 목욕비는 1만231원에서 1만308원으로 77원 올랐다. 0 서울지역 2∼4월 8개 외식메뉴 가격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외식비 자료]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외식비 자료] AKR20240516155152030_02_i_P4.jpg N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결혼 축의금 얼마내나…"지인 평균 8만원·친한사이 17만원"

결혼 축의금 얼마내나…"지인 평균 8만원·친한사이 17만원"

결혼 축의금 얼마내나…"지인 평균 8만원·친한사이 17만원" KB국민카드 분석…"혼수준비는 결혼 4∼5개월 전·식사 대접은 2개월 전부터" 0 결혼 축의금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PCM2019102200009099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은 얼마를 내는 것이 적절할까. 26일 KB국민카드가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고객들은 알고 지내는 사이에는 평균 8만원을 내고, 친한 사이에는 17만원을 낸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알고 지내는 사이에서 5만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이 53%였고,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은 44%,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는 2%, 20만원 초과는 1%였다. 친한 사이에는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52%),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29%)를 낸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20만원 초과 30만원 이하(13%), 5만원 이하(3%), 30만원 초과(3%) 등 순이었다. 촌수를 기준으로 보면 3촌 이내 결혼식에는 축의금으로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43%),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27%)를 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4촌 이상은 평균 26만원을 낸다고 답했다. 축의금 준비 시 고려 사항으로는 '결혼식장 갈 때, 동반자가 있으면 축의금을 더 낸다'는 답이 76%, '식사비가 비싼 곳이면 축의금을 더 낸다'는 61%로 동반자 여부와 결혼식장 식대가 축의금 액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0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 제공] AKR20231026067200002_01_i_P4.jpg N KB국민카드가 최근 1년 결혼식장에서 300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을 대상으로 해당 회원의 음식점, 가구, 가전 관련 업종 매출 및 해외 매출 등을 분석한 결과 가구·가전 업종 매출은 결혼식 4~5개월 전부터, 결혼식을 알리는 인사로 추정되는 음식점 업종 매출은 결혼식 2개월 전부터 눈에 띄게 증가했다. 월별 음식점 매출 비중은 결혼식 당월이 13%로 가장 높았고, 결혼식 1개월 전 10%, 2개월 전 9%로, 결혼식과 가까울수록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신혼 여행지를 보면 해외가 80%, 국내(제주 포함)가 20%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로 신혼여행을 가는 회원의 비중은 22년 1분기 58%, 2분기 47%로 높았으나, 3분기 32%, 4분기 28%로 줄어든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물가 올랐으니, 축의금도 많이 내야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가 올랐으니, 축의금도 많이 내야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nbsp;최근 물가가 급격히 오르며 결혼식 축의금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아예 식대 이하 축의금을 낼 거면 참석하지 않는 게 예의라는 주장도 있다. 17일 웨딩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웨딩홀의 평균 예식 비용은 8만 원 안팎으로 책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별로 6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 편차가 적지 않지만, 모두 일반적인 축의금 기준인 5만 원은 넘어섰다. 이와 관련해 호텔 웨딩홀은 이보다 식대가 훨씬 비싸다. 저렴한 곳은 13만 원에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비싼 곳은 식대가 20만 원에 달했다. 이 같은 결혼 비용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이 2013년 발간한 '결혼 비용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기준 1인 식대는 3만 3,000원, 대관료(꽃장식 포함)는 300만 원이었다. 웨딩 비용 급증은 물가 상승과 예식장 업체 감소가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특히 팬데믹 시기 결혼식이 급감하며 중소 규모 예식장이 대거 폐업했고, 남은 예식장에 신혼부부들이 몰리며 가격이 올랐다. 상황이 이렇자 하객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축의금 액수를 얼마로 내야 할지가 최대 고민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3만~5만 원 선에서 축의금을 해결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급증한 웨딩 비용에 맞춰 축의금도 더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급기야 '축의금 5만원을 낼 거면 참석하지 않는 게 예의'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quot;축의금 5만 원은 물가에 비해 당연히 적다, 물가 올랐으니 축의금도 올라야 한다&quot; &quot;5만 원 이상은 솔직히 부담이다&quot; 등 여러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quot;축하 대상과 관계를 고려해 축의금을 전달하면 될 것 같다&quot;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파테크, 배추테크를 아십니까…SNS 강타한 홈파밍족[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

파테크, 배추테크를 아십니까…SNS 강타한 홈파밍족[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

[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이모씨(25)는 지난달 말쯤 파 30여개를 키우기 시작했다. 원래 식물을 기르는 것이 취미였지만 파값이 급등해 직접 길러 먹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현재는 렌틸콩까지 기르고 있다. 이씨는 &quot;고물가의 영향으로 지출이 심한 걸 뼈저리게 느꼈다&quot;고 말했다. #. 대학생 김모씨(22)는 최근 고구마 1.5kg을 무료배송받았다. 쇼핑앱을 통해 가상 식물을 키워 수확한 덕이다. 김씨는 &quot;게임 속 가상 식물에 주기적으로 비료를 공급하고 물을 뿌렸는데 1개월이 넘게 걸렸다&quot;면서 &quot;자투리 시간을 써서 공짜로 작물을 받는 느낌이 뿌듯하지만 실제로는 키우는 것만큼 품도 많이 들었다&quot;고 말했다. 고물가 영향으로 집에서 작물을 길러 먹는 '홈파밍'족이 늘고있다. 이들은 파, 방울토마토 등 최근에 가격이 많이 오른 작물들을 직접 기르면서 보람을 느끼고 식비를 절약하고 있다. 게임 속 가상 식물을 키워 무료로 실제 작물을 받는 '겜파밍(game farming)'족들도 잇따르고 있다. 밥 해먹을 뿐 아니라 '길러 먹는다'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전년 대비 3.8% 상승한 수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대파(상품 등급) 1kg의 소매가격은 평균 4006원이다. 1년 전(3310원)에 비해 21.0%로 대폭 올랐다. 적상추는 100g당 1104원, 청양고추 풋고추는 100g당 1143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30.3%(849원 대비), 25.1%(914원 대비) 올랐다. 방울토마토 또한 1kg당 평균 1만348원으로 1년 전 가격 7554원에 비해 37.0% 폭등했다. 이에 따라 작물을 키우는 상품 매출 또한 늘었다. 다이소에 따르면 1~10월 매출액 기준으로 '씨앗' 카테고리는 전년대비 20% 늘어났다. '상추&middot;방울토마토&middot;바질 등 키우기 상품'의 카테고리는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이씨는 &quot;마트에 식재료를 사러 가면 2만~3만원 하던 것들이 4만~5만원씩 나오는 것을 보고 식비가 늘었음을 체감했다. 자주 먹던 간식도 줄이고 있다&quot;며 &quot;이렇게까지 고물가가 돼야 하는지 의문스럽다&quot;고 말했다. 이씨는 홈파밍을 위해 화분과 작물 씨앗을 다수 사들였으며, 온실을 만들기 위해 식물 성장 조명을 구입했다. 그러면서 되레 지출이 생겨 홈파밍 시작 3주째인 현재까지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quot;식물조명만 4만원 정도 들었다&quot;면서도 &quot;장기적으로는 비용이 많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quot;고 말했다. 또다른 직장인 이모씨(34)는 상추와 바질 키우기로 시작해 방울토마토, 부추, 깻잎 등을 키우다가 현재는 쪽파를 기르고 있다. 이씨는 &quot;대파가 조금만 필요한데 한단을 통째로 사고 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quot;며 &quot;키우면서 바로 필요한 만큼만 수확해서 먹을 수 있어서 비용 면에서는 확실히 저렴하다&quot;고 말했다. 그는 &quot;물가가 올라 외식하지 않고 집에서 밥을 해먹는 시간이 많아졌다. 기르는 것을 먹기 위해 식단까지 짜서 먹는다&quot;며 &quot;식물을 직접 재배해서 먹으면서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돼 음식을 남기고 싶지 않기도 한다&quot;고 말했다. &quot;게임하면 대파 배송&quot; 관련 콘텐츠 유행 나아가 SNS에 작물을 키우는 것을 인증하거나 온라인 게임을 통해 실제 작물을 배송받을 수 있는 콘텐츠까지 유행하고 있다. 재테크하듯이 파를 재배해 식비를 아낀다는 의미의 '파테크'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으며, 20일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파테크' 관련 게시물 1만7000여개가 검색된다. 쇼핑앱 올웨이즈는 게임 속 가상의 식물을 키우면 실제 수확물을 보내주는 게임 올팜을 지난 2021년 9월 론칭했고, 1년 9개월 만에 가입자 700만명에 월간활성사용자 250만명을 돌파했다. 식재료 앱 컬리와 공동구매 앱 공구마켓에서도 각각 '마이컬리팜', '공팜'을 내놓는 등 관련 콘텐츠가 많이 출시됐다. 직장인 김모씨(29)는 최근 작물을 키우는 게임을 시작했다. 김씨는 &quot;평소에도 게임을 종종 하는데 게임은 게임대로 하면서 작물을 배송받을 수 있는 점이 좋다&quot;며 &quot;벌써 파를 한단 배송 받았는데 뿌듯했다&quot;고 말했다. 직장인 박모씨(30) 또한 게임을 통해 고구마를 키우면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박씨가 게임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현재까지 0.71%까지 고구마를 키워내 수확 및 배송을 앞두고 있다. 박씨는 &quot;자주 먹는 작물을 키우면서 식료품값 아끼는데도 도움이 된다&quot;며 &quot;무엇보다 다른 일과는 다르게 내가 노력하는 만큼 자라는 것이 눈에 보여 위안이 된다&quot;고 강조했다. 이영애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quot;고물가가 장기간 지속되고 이자율 압박과 가계 부채 부담이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필수재를 직접 재배하는 방식까지 나타났다&quot;며 &quot;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집안에서 하는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영향도 있다&quot;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quot;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처럼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먹을 수 있어 이점이 많다&quot;면서도 &quot;경제 전반적으로 새로운 시도&middot;투자를 통해 수입을 늘리는 방향이 아니라 절약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quot;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노유정 기자

"고물가·고금리에 '짠테크앱' 사용자 1년 새 22% 증가"

"고물가·고금리에 '짠테크앱' 사용자 1년 새 22% 증가"

"고물가·고금리에 '짠테크앱' 사용자 1년 새 22% 증가" 0 2019∼2023년 월별 사용자 상위 5개 리워드·앱테크 앱 추이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AKR20231227047900017_01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올 한 해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자리 잡으면서 '짠테크'(짠돌이와 재테크의 합성어)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가 1년 새 20% 넘게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7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주요 보상·앱테크 상위 5개 앱(캐시워크·타임스프레드·발로소득·워크온·오락) 사용자는 1천22만 명(중복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841만명) 대비 2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9년부터 올해(1∼10월)까지 연령대별로 10대와 20대, 30대는 사용자 비중이 매년 감소했으나 40대와 50대, 60세 이상의 비중은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를 기준으로 짠테크앱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30.8%)였으며 이어 50대(19.9%), 30대(16.6%), 10대(12.0%), 20대(11.3%), 60세 이상(9.3%)의 순이었다. 와이즈앱은 "앱테크가 고물가·고금리 시대의 소비 추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보상·앱테크 앱 사용이 지속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0 2019∼2023년 리워드·앱테크 앱 연령대별 사용자 비중 변화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AKR20231227047900017_02_i_P4.jpg N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