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 짓눌린 민생

치솟는 물가, 짓눌린 민생

고물가 시대에 깊어지는 한숨

물가상승에 시름 앓는 국민들

가시지 않은 코로나19의 여파

자영업자 대출 현황. ⓒ그래픽 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자영업자 대출 현황. ⓒ그래픽 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며 자영업자들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외출을 줄이고 홈파티를 여는 등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때 정부에서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해 주는 대신 대출을 받도록 요구했는데요. 이는 자영업자들이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영업자들의 대출은 코로나 사태 이후 약 738조 원에서 1,112조 원으로 1.5배가 늘어났습니다(지난 3월 기준).

심각한 기후위기가 문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시대, 농민생존권대책촉구 결의대회'에서 벌마늘이 무대위에 수북히 쌓여있다. '벌마늘'은 마늘 쪽이 정상보다 많아지는 현상으로 먹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깐마늘 가공이 어려워 상품성이 낮다. ⓒ사진 2024년 5월 14일 뉴시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시대, 농민생존권대책촉구 결의대회'에서 벌마늘이 무대위에 수북히 쌓여있다. '벌마늘'은 마늘 쪽이 정상보다 많아지는 현상으로 먹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깐마늘 가공이 어려워 상품성이 낮다. ⓒ사진 2024년 5월 14일 뉴시스

기후위기는농수산물 수확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폭염에 과일, 채소들은 제대로 자라지 못했고 이는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가격 폭등으로 논란이 있었던 대파와 사과에 이어 양배추, 참외 등 채소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4월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양배추 8kg의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2만 2,860원으로, 3일 전보다 9.6% 올랐습니다. 한 달 전 가격인 9,376원에 비해서는 122%가, 1년 전에 비해서는 142.6%가 폭등한 수치였습니다. 다양한 외식 메뉴에서 기본으로 들어가는 양배추 값이 고공행진한 여파는 자연스레 자영업자의 매출 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물가상승 #자영업자 #폐업률 #코로나19 #기후위기

근로자 실질 임금 추이. ⓒ그래프 뉴시스 전진우 기자
근로자 실질 임금 추이. ⓒ그래프 뉴시스 전진우 기자

우스갯소리로 하던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이 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난 4월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1인당 평균 연간 임금 총액은 4,781만 원으로 2022년(4,650만 원)보다 2.8% 늘어났습니다. 해당 임금 인상률은 5.2%였던 전년보다 낮아졌을 뿐 아니라 3.6%였던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임금이 물가보다 더디게 오른 것인데요. 2023년 실질 임금은 지난해 1~8월(2월만 제외)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연평균 실질 임금 감소가 최근 높은 물가 상승률의 영향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노사 간 임금 교섭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1~11월까지 통계를 기준으로 실질 임금 마이너스 상승을 기록한 건 지난 2011년 관련 조사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작년 12월 임금을 반영한 2023년 전체 실질 임금도 2022년보다 증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나날이 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실질 임금이 줄어들면 소비자들은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어 이미 침체된 국내 소비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질임금 #임금인상률 #물가상승률 #경기침체 #소비회복

물가 고공행진, 외식비 부담으로 이어져

12일 서울 중구 한 식당가에 메뉴 가격표가 붙어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삼겹살과 자장면 등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의 가격이 모두 2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2024년 4월 12일 뉴시스
12일 서울 중구 한 식당가에 메뉴 가격표가 붙어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삼겹살과 자장면 등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의 가격이 모두 2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2024년 4월 12일 뉴시스

치솟는 물가로 인해 만 원 한 장으로 점심을 사 먹기 힘든 요즘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구내 식당이나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지출을 줄이기 위해 식후 커피나 디저트 같은 후식을 포기하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지갑이 잘 열리지 않아 자영업자들은 곤란을 겪고 있고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의 가격이 1년 전보다 7.7% 상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지난 달 김을 포함한 김밥 재료들의 가격까지 오르며 김밥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친숙한 외식 메뉴인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의 가격이 올랐으며 냉면의 경우 12,0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요금과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늘어난 점 역시 외식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외식업 실태 조사 결과 일반 음식점의 연평균 영업 비용은 1억 8,405만 원이었습니다. 이 중 식재료비를 제외한 임차료와 인건비 등의 부대비용이 58.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외식물가상승 #외식비인상 #물가상승 #인건비 #부대비용

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사진 신한은행 제공, 뉴스1
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사진 신한은행 제공, 뉴스1

최근 급격히 오른 물가는 결혼식 축의금에서도 갈등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다름 아닌 식대 때문인데요. 식대 이하의 축의금을 내는 것이라면 차라리 참석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 16일 웨딩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웨딩홀의 평균 예식 비용은 8만 원 안팎입니다. 업체에 따라 6만 원부터 10만 원대까지 편차가 있지만 모두 일반적인 축의금 기준인 5만 원은 훌쩍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호텔 웨딩홀은 이보다 식대가 훨씬 비싸 13만 원~20만 원에 달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외에도 홀 대관료, 꽃값 등 한 번의 결혼식에는 약 수 천만 원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됩니다. 이 가운데 물가 상승과 펜데믹 이후 예식장 업체 감소가 맞물리며 웨딩 비용은 더욱 급증했는데요. 중소 규모의 예식장이 폐업하고 남은 예식장에 예비 신혼부부들이 몰리며 예식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처럼 급증한 웨딩 비용에 맞춰 축의금도 더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3만 원~5만 원 선이었던 축의금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참석하면 10만 원, 불참하면 5만 원'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결혼식 축의금은 축하하는 대상과의 관계에 따라 금액대가 달라지는 만큼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져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은행이 17일에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결과에서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을 얼마 내느냐'라는 질문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 원을 낸다는 응답이 67.4%로 가장 많았습니다.
#결혼식축의금 #예식비용 #결혼식식대 #물가상승

고물가시대에 살아남는 방법

부쩍 늘어난 '홈파밍족'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뉴시스

고물가의 여파로 식탁에 오르는 채소, 과일 가격이 상승하며 '홈파밍족'이 늘어났습니다. '홈파밍(Home Farming)족'이란 채소, 허브, 과일 등 재배 및 관리가 비교적 쉬운 품종을 집에서 직접 키워 먹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식재료를 구매하기 어려워진만큼 직접 집에서 채소를 키워 먹는 소비자가 증가했습니다. 한결 쉽게 집에서 새싹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는 실내용 반려식물 재배기도 다양해졌습니다. 과일에 이어 채소값까지 오르며 한 온라인 마켓에서는 텃밭 가꾸기 세트 판매량이 1년 전보다 50% 이상 늘기도 했습니다.

짠테크, 무지출 챌린지가 답?

고물가 시대 사용되고 있는 유형별 앱테크 현황. ⓒ자료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뉴시스
고물가 시대 사용되고 있는 유형별 앱테크 현황. ⓒ자료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뉴시스

명품 소비, 호캉스, 오마카세 등 소비를 즐겨오던 2030세대들이 고물가가 지속되며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지출이 줄이며 소소하게 재테크를 하는 '짠테크' 열풍이 불고 있을 정도인데요. 외식 빈도를 줄이고 편의점 PB 상품을 구매해 끼니를 해결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추가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걷기, 광고 시청 후 포인트를 모아 현금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고강도 '지출 줄이기' 방식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무지출 챌린지'는 하루 종일 돈을 쓰지 않는 방식입니다. 이외에도 일별로 정해진 금액만 사용하거나 소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현금을 이용하는 청년층이 증가했습니다. 숙명여대 소비경제학과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경제적 어려움과 직면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젊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수입이 높지 않아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으니 지출을 통제하는 행동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고물가시대 #앱테크 #짠테크 #홈파밍족 #무지출챌린지

인플레이션, 해결방안은?

인플레이션 속 계속되는 유류세 인하

유류세 인하기간 및 인하폭. ⓒ자료 기획재정부 제공, 뉴시스
유류세 인하기간 및 인하폭. ⓒ자료 기획재정부 제공, 뉴시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화폐 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상승하는 경제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재화 값이 상승해 국민들의 생활이 고달파집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월 아홉 번째 유류세 인하 조처를 결정했습니다. 유류세 인하는 생업을 위해 차를 운전해야 하는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면 기름값을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되기에 매일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경제적인 여유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조처가 계속되며 소득 상위 10% 가구의 연간 유류세 감면액이 소득 하위 10% 가구 감면액의 25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소득층에 혜택이 집중되는 유류세 인하 조처가 연장되면서 올해 세입에 차질이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대책
→ 정부는 재정지출을 줄여 총수요를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여 물가상승폭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 기업은 효율적인 기업 경영과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생산성 향상은 노동자의 임금이나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상품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 노동자의 경우 노동생산성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술력 향상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 소비자들의 물가가 더 오를 것을 예상하고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사재기하게 되면 물가상승을 부추기게 됩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정부, 여름철 물가 불안 요인 선제 대응

정부가 하절기 물가 불안요인에 선제 대응한다. 일부 작황이 부진한 마늘과 양파는 수급 상황에 따라 비축을 추진하고, 배추는 비축과 출하 조절물량을 활용해 수급을 관리한다. 사진은 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양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 2024년 5월 26일 뉴시스
정부가 하절기 물가 불안요인에 선제 대응한다. 일부 작황이 부진한 마늘과 양파는 수급 상황에 따라 비축을 추진하고, 배추는 비축과 출하 조절물량을 활용해 수급을 관리한다. 사진은 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양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 2024년 5월 26일 뉴시스

여름철 장마나 가뭄, 이상 기온 등은 물가 불안 요인으로 꼽혀왔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농수산물 비축과 출하 조절 등을 통해 선제적인 수급관리에 나섰습니다. 지난 5월 24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제41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2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해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부진한 마늘과 양파의 경우 수급을 살피며 필요에 따라 비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휴가철 성수기에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숙박, 여행, 항공요금, 지방축제 물가 등에 갑작스러운 인상이 없도록 소관부처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잇달아 점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고물가현상 #인플레이션 #유류세인하 #물가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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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돈을 준다"…2030 사로잡은 '앱테크' 무엇?

"걷기만 해도 돈을 준다"…2030 사로잡은 '앱테크' 무엇?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2030세대의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 '한 푼이라도 아껴보자'는 심리가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 중 앱테크 유저 비율은 75%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앱테크 관련 앱들은 일상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2030 사용자 확보에 나섰다. 25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의 '앱테크 트렌드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가장 많은 사용자를 유입한 앱테크 관련 앱은 '발로소득'으로 조사됐다. 발로소득은 지난해 9월 이후인 올해 1월 출시돼 9월까지 총 74만3556명의 사용자를 보유했다. 이외에도 ▲캐시아워, 35만907명 ▲미스트플레이, 7만7769명 ▲체리월드, 4만9660명 ▲캐시25, 4만4269명 등의 사용자를 유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로소득은 앱에서 제시하는 과제(챌린지)에 '일상지원금(포인트)'를 걸고 참여해 완수하면 '소득(코인)'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챌린지는 대부분 '아침 기상 인증', '1만보 이상 걷기', '물 한 잔 인증'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됐다. 리포트는 발로소득이 큰 노력 없이 리워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2030세대로부터 인기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발로소득의 2030 비율은 27.8%로, '캐시워크' 16.6%, '워크온' 15.1% 등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지난해 9월 대비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하락한 리워드 앱은 '챌린저스'로 조사됐다. 챌린저스는 지난 1년간 14만3170명의 사용자가 이탈했으며, 이외에도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13만9584명 ▲모아락, 8만2449명 ▲캐시워크, 7만4880명 ▲오락, 6만4988명 등으로 사용자 수가 감소했다. 그러나 캐시워크는 사용자 7만여명이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월간 사용자 수(MAU)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캐시워크의 올 9월 기준 MAU는 524만6811명으로 집계됐다. 캐시워크는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으로 걷는 활동만으로 캐시를 모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1만 보를 걸으면 100캐시를 보상받을 수 있다. 2위는 2030을 사로잡은 74만3556명의 발로소득이었다. 최근에는 금융권도 앱테크 유행 흐름에 가세하고 있다. '토스'는 만보기, 함께 토스 켜기 등 다양한 리워드 서비스를 사용자 유도 및 리텐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앱 '모니모'도 앱테크 앱으로 입소문을 타며 일간 사용률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토스와 모니모의 일간 사용률은 지난해 4월 1일 20.84%, 5.62%에서 이달 14일 기준 각각 29.63%, 18.21%로 상승하며 1년 6개월 간 지속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리워드 기능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졌다"며 "결국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나 더 많이 찾게 하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물가 시대 '앱테크' 주목…성인남녀 75% "이용 중"

고물가 시대 '앱테크' 주목…성인남녀 75% "이용 중"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를 절감하려는 이들이 '앱테크'에 주목하고 있다.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17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앱테크 유저 비율이 7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테크'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기만 해도 돈을 버는 새로운 재테크 풍조를 일컫는다. 24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앱테크 트렌드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앱테크 관련 주요 앱은 유형에 따라 크게 리워드형(만보기형, 미션형, 금융형 리워드)과 절약형(기프테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만보기형 앱테크 사용자는 ‘프리미엄 골프 유저(7.6%)’, ‘피트니스 관심 유저(6.3%)’, ‘초등학생 학부모(6.4%)’ 유형이 특징적으로 확인됐다. 미션형 앱테크 사용자는 ‘가상화폐 관심 유저’(8.6%), ‘조각 투자 관심 유저’(7.0%), ‘증권/투자 관심 유저’(7.0%) 순으로 관련도가 높았다. 금융형 리워드 사용자의 경우 ‘제2금융권 대출자’(8.6%) 수치가 가장 높았고, 중고거래형 앱테크 사용자의 핵심 특징은 ‘가성비 소비자’(18.4%)로 분석됐다.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기프티콘을 저렴하게 구매해 생활비를 절감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현재 기프테크 앱을 사용하는 합산 사용자 수는 약 51만명으로 나타났다. 기프테크 앱 사용자 비율은 여성 69.1%, 남성 30.9%로 파악됐다. 20대 비율은 여성이 21.5%, 남성이 11%로 확인됐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앱테크 트렌드 분석 리포트'를 통해 "요즘 고금리, 고물가, 경기 불황 얘기가 나오면서 한창 유행했던 명품, 욜로, 플렉스(FLEX)는 가고 재테크, 절약이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면서 "그 중에서도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실생활에서 당장 소소한 부가수익을 창출할 ㅅ 있는 앱테크가 유행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앱테크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름값 한달만에 내렸다"..유류세 인하 끝내나[오일뭐니]

"기름값 한달만에 내렸다"..유류세 인하 끝내나[오일뭐니]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원유수요 감소 전망 등으로 하락하면서 일간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1개월만에 1600원대로 떨어졌다. 당분간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음달 예정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3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8.9원 하락한 L당 1702.9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14.3원 내린 L당 1546.5원을 나타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9.5원 하락한 L당 1770.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7.7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의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1.1원 내린 L당 1667.0원을 나타냈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2일부터 줄곧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1699.61원으로 1개월만에 16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원유 재고 확대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보통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준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4년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등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대비 0.4달러 하락한 배럴당 83.7달러를 기록했다.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휘발유 25%, 경유 및 LPG 37%)를 폐지 또는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기름값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을 우려해 지난 4월말로 예정됐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말까지 2개월 연장했다. 인하조치가 9번째 연장되면서 세수 결손 우려가 나오고 있다.&nbsp; [email protected] 김영권 기자

기름값 24주만에 다시 1700원대...유류세 인하 종료시 1900원대[오일뭐니]

기름값 24주만에 다시 1700원대...유류세 인하 종료시 1900원대[오일뭐니]

[파이낸셜뉴스]&nbsp;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주간 기준 지난해 11월 2주차 이후 24주만에 L당 1700원대를 다시 돌파했다.&nbsp;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4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3.3원 상승한 L당 1708.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기준 지난해 11월 2주(1720.14원) 이후 24주만에 1700원대를 다시 돌파했다. 이 기간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4.4원 오른 L당 1566.7원을 나타냈다. 주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3월 4주차에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경유 가격은 4월 1주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휘발유의 경우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0.2원 상승한 L당 1779.6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14.5원 오른 L당 1679.8원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로 상승하면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도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보통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된다. 다만 이번주 국제유가는 중동 확전 우려 감소와 연준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0.9달러 하락한 88.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기름값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을 우려해 당초 이달말로 종료가 예정됐던 유류세 인하조치를 6월말까지 2개월 연장했다. 2021년 11월 시작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이로써 9번째 연장됐다. 유류세 인하(휘발유 25%, 경유 및 LPG 37%) 조치가 종료됐다면 기름값은 200원 가량 인상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한 만큼 국제유가 상승 이상으로 과도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시장 점검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제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매주 석유시장점검회의를 통해 가격 동향을 점검한다. 또한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지속 가동해 담합, 세금 탈루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nbsp;&nbsp; [email protected] 김영권 기자

"작황 부진 따른 물가 상승에 통화정책 대응 필요성 낮아"

"작황 부진 따른 물가 상승에 통화정책 대응 필요성 낮아"

[파이낸셜뉴스] &nbsp;폭염 장마 등 이상기후가 신선식품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근원 물가에 미치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시적 신선식품 가격 변동에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국책연구기관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승희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9일 '기상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사과 배 등 신선식품 가격 급등은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냉해 폭염 장마 등 기상이변에 의한 작황 부진이 농산물 가격 급등 요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물가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KDI는 물가를 신선식품물가와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로 세분화하고, 날씨 충격이 각 물가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기온, 강수량 등의 날씨 충격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를 1~2개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근원물가에 미친 영향을 작았다. 기온이 과거 추세 대비 10도 상승 또는 하락하는 경우 소비자물가는 0.04%포인트 상승하고, 강수량이 과거 추세 대비 100mm 증가 또는 감소하면 0.07%포인트 올랐다. 이 위원은 &quot;날씨 충격이 발생 2개월 후 소비자물가지수는 정점에 도달하지만, 3개월부터는 효과가 미미하게 나타났다&quot;고 했다. 날씨 충격은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특히 물가를 세분화해 분석해보면 날씨 충격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은 신선 식품 가격 상승에 주로 기인할 뿐, 근원 물가의 반응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근원물가는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변동을 제외한 수치로, 물가의 기본적인 흐름을 나타낸다. 이 연구위원이 중장기적 분석을 진행한 결과 소비자물가가 근원 물가에 괴리된 정도는 1년 후에는 3분의 2 수준으로, 2년 후에는 완전히 소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물가가 근원물가 대비 0.3%포인트 높았다면 1년 후에는 0.1%포인트, 2년 후에는 소멸하는 것이다. 반대로 근원물가가 소비자물가를 따라가는 영향을 미약한 것으로 추정됐다.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이 변동해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더라도 물가의 기조적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의미다. 이 연구위원은 &quot;지구 온난화로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집중호우, 가뭄 등 기상 여건이 빈번하게 변화할 뿐만 아니라 변화의 강도도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신선 식품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물가 불안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quot;고 했다.&nbsp;그러면서 &quot;일시적인 신선 식품 가격의 급등이 단기적으로는 소비자물가 상승을 유발하겠으나, 물가의 기조적 흐름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quot;며 &quot;일시적인 신선식품 가격 변동에 통화 정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을 시사한다&quot;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