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상, '노벨상' 이야기

세계 최고 권위의 상, '노벨상' 이야기

알프레드 노벨이 노벨상을 제정힌 배경과 상금, 2025년 노벨상 수상자까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을 만든 노벨

알프레드 노벨. 사진=The Nobel Foundation
알프레드 노벨. 사진=The Nobel Foundation

알프레드 노벨은 1833년 10월 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의 노벨은 병약한 편이었지만, 과학분야에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폭탄에 관심이 많았던, 노벨은 만 16세의 나이에 벌써 화학자가 됩니다.

1863년 노벨은 폭발 제어가 어려운 액체 폭탄 니트로글리세린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뇌관'을 만들고, 1867년에는 규조토를 활용해 니트로글리세린을 더욱 안정화한 '다이너마이트'를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다이너마이트는 광산 개발과 굴착 공사, 도로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했고, 노벨에게 세계적인 명성과 막대한 부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다이너마이트. 사진=The Nobel Foundation
다이너마이트. 사진=The Nobel Foundation
#알프레드 노벨 #다이너마이트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장. 사진=The Nobel Foundation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장. 사진=The Nobel Foundation

1888년 알프레드 노벨은 자신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실제 사망한 것은 그의 형 루드비히로, 오보였습니다. 하지만 노벨은 "죽음의 상인, 사망하다"라는 기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죽은 후에 '죽음의 상인'이라고 불리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깊은 회의감에 빠진 것입니다.

노벨은 자신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준 다이너마이트가 의도와 달리 전쟁터에서 살상 무기로 쓰이며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현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노벨은 '죽음의 상인'이라는 오명 대신 인류에 긍정적인 유산을 남기겠다고 결심하고, 사망하기 1년 전인 1895년 마지막 유언장을 작성했습니다.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해 상을 제정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유언장에는 "국적과 성별에 관계없이 물리,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분야에서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상금을 수여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노벨상 제정 #노벨 유언장 #죽음의 상인

2025년 노벨상 수상자와 공로

2025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초상화. 왼쪽부터 매리 E.블랑코 박사, 프레드 램스델 박사, 사카구치 시몬 교수. 사진=The Nobel Prize
2025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초상화. 왼쪽부터 매리 E.블랑코 박사, 프레드 램스델 박사, 사카구치 시몬 교수. 사진=The Nobel Prize

△생리·의학상
- 수상자 : 매리 E. 블랑코(64) 미국 시스템생물학연구소 박사, 프레드 램스델(65) 소노마바이오테라퓨틱스 박사, 사카구치 시몬(74) 오사카대 교수 등 3인
- 공로 : 암과 자가 면역 질환 치료 및 장기 이식 성공률 높이는 데 기여한 '말초 면역 관용' 발견
#매리 블랑코 #프레드 램스델 #사카구치 시몬 #말초 면역 관용

왼쪽부터 존 클라크(83) UC버클리 교수, 미셸 드보레(72) 예일대 및 UC 샌타바버라 교수, 존 마티니스(67) UC 샌타바버라 교수. 사진=뉴스1
왼쪽부터 존 클라크(83) UC버클리 교수, 미셸 드보레(72) 예일대 및 UC 샌타바버라 교수, 존 마티니스(67) UC 샌타바버라 교수. 사진=뉴스1

△물리학상
- 수상자 : 존 클라크(83) UC버클리대 교수, 미셸 H. 드보레(72) 예일대 및 UC산타바바라대 교수, 존 M. 마르티니스(67) UC산타바바라대 교수 등 3인
- 공로 :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의 기반이 된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전기회로에서의 에너지 양자화'의 발견
#존 클라크 #미셸 드보레 #존 마르티니스 #양자컴퓨터 #양자 터널링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 리차드 롭슨 맬버른대 교수, 오마르 M 야기 UC 버클리 대 교수.(노벨위원회 제공) /사진=뉴스1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 리차드 롭슨 맬버른대 교수, 오마르 M 야기 UC 버클리 대 교수.(노벨위원회 제공) /사진=뉴스1

△화학상
- 수상자 : 기타가와 스스무(74) 교토대 교수, 리처드 홉슨(88) 맬버른대 교수, 오마르 M. 야기(60) UC버클리대 교수 등 3인
- 공로 : 사막에서 공기로부터 물을 추출하는 등 기후 위기 대응 기술의 초석이 된 '금속 유기 골격체(MOF)' 개발
#기타가와 스스무 #리처드 홉슨 #오마르 야기 #금속 유기 골격체 #MOF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출처: 스웨덴 한림원) /사진=뉴스1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출처: 스웨덴 한림원) /사진=뉴스1
△문학상
- 수상자 :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헝가리·71)
- 공로 : 종말론적 두려움 속 예술의 힘 재확인한 강렬하고 비전적인 작품
- 대표작 : 사탄탱고, 저항의 멜랑콜리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사탄탱고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나 코리나 마차도. 사진=연합뉴스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나 코리나 마차도. 사진=연합뉴스

△평화상
- 수상자 :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베네수엘라·58)
- 공로 :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헌신하고,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해 투쟁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베네수엘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조엘 모키어, 필립 아기옹, 피터 하윗. 사진=뉴시스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조엘 모키어, 필립 아기옹, 피터 하윗. 사진=뉴시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창조적 파괴를 통한 경제 성장을 연구한 조엘 모키어(79·네덜란드)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필립 아기옹(69·프랑스) 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 피터 하윗(79·캐나다) 미 브라운대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13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새로운 기술이 지속적인 성장을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했다.

△경제학상
- 수상자 :조엘 모키어, 필립 아기옹, 피터 라위
- 공로 : 새로운 기술이 지속적인 성장을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보여줌
#조엘 모키어 #필립 아기옹 #피터 호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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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묵시록 문학 거장"…노벨상 크러스너호르커이(종합)

"헝가리 묵시록 문학 거장"…노벨상 크러스너호르커이(종합)

"헝가리 묵시록 문학 거장"…노벨상 크러스너호르커이(종합) 데뷔소설 '사탄탱고'로 주목…맨부커상 등 주요 문학상 석권 영화 각본가 활약·화가와 협업…"대중과 꾸준히 소통한 작가" 0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51009063451005_01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9일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으로 꼽히는 소설가 겸 각본가다. 1954년 헝가리 줄러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 문학을 전공하고 전업 작가의 길을 택했다. 그는 1985년 발표한 데뷔 장편소설 '사탄탱고'가 큰 성공을 거두며 단숨에 현대문학의 주목받는 작가로 올라섰다. 이 소설은 1980년 헝가리 농촌에서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는 과정을 묵시록적 분위기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장편소설 '저항의 멜랑콜리'(1989), '서왕모의 강림'(2008),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2016), '맨해튼 프로젝트'(2018), '궁전을 위한 기초작업'(2018), 중단편소설집 '라스트 울프'(2009), '세계는 계속된다'(2013) 등을 발표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소설은 종말론적인 세계관과 어두운 색채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런 특징 때문에 '모비 딕'의 허먼 멜빌, '죽은 혼'의 니콜라이 고골 등 이전 세대의 거장들에 비견된다. 미국의 평론가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라 칭했고, 독일의 평론가 W.G. 제발트는 "크러스너호르커이의 통찰력의 보편성은 고골의 '죽은 혼'에 필적한다"고 호평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소설은 암시가 자주 등장하는 데다 특유의 어둡고 무거운 종말론적 분위기 때문에 다소 어렵지만, 그는 자신의 문학을 다른 형태로 가공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으며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대표적인 활동이 영화 각본 작업이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감독 벨라 타르(70)가 연출한 영화 다섯 편의 각본가다. 1998년 개봉한 영화 '파멸'을 시작으로 '사탄탱고'(1994),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2000), '런던에서 온 사나이'(2007), '토리노의 말'(2011) 등의 각본을 썼다. 그는 또 2019년 오스트리아 화가 막스 노이만과 협업해 일러스트레이션과 글이 함께 수록된 책을 펴냈으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담은 웹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구나 그의 작품에 관해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한경민 한국외대 헝가리어과 교수는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 자체는 다소 어렵게 읽힐지 몰라도 그는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하며 대중과 소통해온 작가"라고 소개했다. 0 [그래픽] 노벨 문학상 수상자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올해 노벨 문학상은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종말론적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는 강렬하고 선구적인 작품세계를 인정해 크러스너호르커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그래픽] 노벨 문학상 수상자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올해 노벨 문학상은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종말론적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는 강렬하고 선구적인 작품세계를 인정해 크러스너호르커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GYH2025100900110004400_P2.jpg N 그는 자국 안팎에서 유수 문학상을 꾸준히 받았다. 헝가리에서 1998년 산도르 마라이 문학상을 거머쥔 데 이어 2004년에는 자국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예술인에게 대통령이 수여하는 코슈트상을 수상했다. 해외에서는 독일의 베스텐리스테 문학상, 브뤼케 베를린 문학상, 스위스의 슈피허 문학상,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번역문학상 등 여러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5년에는 '사탄탱고'로 헝가리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받으며 명성을 쌓았고 2018년 '세상은 계속된다'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맨부커상 수상자 선정 당시 심사위원단은 크러스너호르커이를 "탁월한 강렬함과 음역을 갖춘 예지력 있는 작가"라고 평가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온 만큼 꾸준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왔다. 영국의 유명 베팅 사이트 '나이서 오즈'가 공개한 노벨문학상 배당률 순위에서는 호주 소설가 제럴드 머네인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한경민 교수는 "헝가리 독자들은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언젠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해왔다"며 "노벨상 수상이 기대되는 다른 헝가리 작가로 나더쉬 피테르도 있지만, 그에 비해 크러스너호르커이가 더 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더 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은 국내에도 '사탄 탱고'를 비롯해 총 6권이 번역 출간됐다. 다만 헝가리어 직역본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영어 또는 독일어 번역본을 재차 한국어로 옮긴 중역본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올해 노벨문학상, 헝가리의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수상…"종말의 거장"(상보)

올해 노벨문학상, 헝가리의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수상…"종말의 거장"(상보)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지난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탄 데 이어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에게 돌아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크러스너호르커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의 강렬하고 비전적인 작품세계는 종말론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카프카에서 토마스 베른하르트로 이어지는 중유럽 문학 전통 속 위대한 서사 작가이며 부조리와 기괴한(grotesque)한 과잉 표현이 특징"이라며 "그는 여러 재능이 있으며, 동양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사색적이고 섬세하게 다듬어진 문체를 구사한다"고 덧붙였다. 헝가리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2년 임레 케르테스에 이어 두 번째다. 한강 작가가 지난해 아시아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올해 노벨문학상은 서구권 남성이 수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크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호주 소설가 제럴드 머네인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를 시작으로, '저항의 멜랑콜리', '서왕모의 강림', '라스트 울프' 등을 발표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헝가리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수상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종말의 거장'(master of the apocalypse)이라고 불린다. 그의 작품은 독일과 헝가리에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그는 헝가리에서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영어 번역가이자 시인인 조지 스지르테스는 AFP 통신에 "그는 최면을 거는 듯한 작가"라고 말했다. 평단에서는 그의 작품이 문장이 매우 길고, 단락 구분이 거의 없어 읽기 어렵고, 도전적이라 '강박적인 작가'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크러스너호르커이도 자신의 문체에 대해 "광기에 이를 때까지 현실을 해부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되자 美 백악관 노벨위 맹비난했다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되자 美 백악관 노벨위 맹비난했다

미국 백악관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노벨위원회를 비난했다.&nbs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되면서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10일(현지시간) 엑스(X&middot;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quot;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주의적인 마음을 가졌고, 의지의 온전한 힘으로 산을 움직일 수 있는 그와 같은 인물은 앞으로 나오지 않을 것&quot;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quot;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평화 합의를 만들고, 전쟁을 끝내고, 생명을 살릴 것&quot;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벨위원회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체제를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투쟁한&nbsp;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올해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마차도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맞서 자유로운 선거와 대의 민주주의 제도를 부르짖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여성 정치인이다. [email protected] 홍창기 기자

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겁박 외교' 안 통했다

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겁박 외교' 안 통했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끝내 불발됐다. 올해 수상자는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였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비폭력 투쟁'을 평가하며 마차도를 선택한 것은 국제사회가 트럼프식 외교의 강경 노선을 '평화의 가치'와는 별개의 영역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 결정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휴전 중재와 북중동 외교 구상을 앞세워 스스로를 '평화의 중재자'로 강조해왔다. 그러나 노벨위원회의 판단은 달랐다. 위원회는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내 민주주의 회복과 여성 정치인의 인권 옹호를 위해 비폭력 노선을 견지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의 외교 전략이 협상보다는 압박, 동맹보다는 거래 중심으로 전개된 점이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중동 휴전 합의 당시에도 실질적 중재는 이집트와 카타르가 담당했으며 트럼프의 역할은 정치적 상징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재임 이후 이란 제재 강화, 중국 관세 부과, 러시아와의 외교 경색 등 '힘을 통한 평화'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수상 결과는 국제사회가 트럼프의 외교를 '안정 유지'가 아닌 '긴장 관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quot;트럼프식 현실주의 외교는 즉각적인 정치적 효과에는 유리하지만, 지속 가능한 평화로 이어지지 않는다&quot;는 지적이 제기된다. 노벨평화상이 상징하는 가치가 질서가 아닌 연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외교는 평가의 잣대 자체가 달랐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이 사안을 정치적 부당함으로 규정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국제사회가 트럼프식 외교의 현실주의적 접근에 분명한 한계를 그었다는 점에서 그의 힘의 외교는 새로운 평가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지적이다. #노벨평화상 #트럼프 #마리아마차도 #미국외교 #국제정치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노벨평화상 불발시 트럼프, 노르웨이에 보복 가능성?

노벨평화상 불발시 트럼프, 노르웨이에 보복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이 양국 관계에 미칠 파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6일 올해 평화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발표는 우리시간으로 10일 오후 6시께 예정돼 있다. 시점상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휴전 중재 직전이지만, 위원회의 독립성과 결정 구조를 감안할 때 전문가들은 그가 수상할 가능성을 극히 낮게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부터 평화상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 그는 최근에도 &quot;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한 적이 없다&quot;며 &quot;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quot;고 주장했다. 지난 8일 이뤄진 가자지구 1단계 휴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의식을 의식한 압박 속에서 성사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상에 실패할 경우 노르웨이에 대한 반응이 문제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 언론인 하랄드 스탕알레는 &quot;트럼프가 보복에 나선다면 관세 부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분담금 인상 요구, 심지어 노르웨이를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quot;고 전망했다. 노르웨이 사회주의좌파당(SV)의 키르스티 베르그퇴 대표는 &quot;노벨위원회는 정부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기관이지만 트럼프가 그 사실을 이해할지는 모르겠다&quot;면서 &quot;그의 어떤 반응에도 대비해야 한다&quot;고 말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수상 결과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미국의 외교적 반응을 면밀히 주시할 계획이다. #노벨평화상 #트럼프 #노르웨이 #가디언 #외교파장 #가자지구휴전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