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시진핑-김정은, 북중우의탑·노동당 간부학교 방문
[파이낸셜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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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평양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대한 공항 영접을 받는 등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1박 2일간의 방북 일정을 위해 8일 평양에 도착한 시 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면서 친분을 과시했다.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등이 탑승한 전용기가 이날 정오께 평양 공항에 도착했고,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영접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비행기에서 내린 뒤 양 정상이 악수했고, 북한 어린이가 시 주석 부부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공항에는 시 주석 도착 전부터 레드카펫이 깔려있었고, 공항 청사에는 대형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가 걸렸다. 또한 시 주석의 방북을 환영하는 한국어와 중국어 문구가 공항 곳곳에 내걸렸다. 앞서 2019년 6월 시 주석 방북 당시에도 김 위원장 부부가 공항에서 시 주석 부부를 영접한 바 있다. 이날 오후 평양공항에 도착한 시 주석 일행은 김일성 광장을 거쳐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김일성 광장에선 대규모 환영행사가 열렸다. 시 주석 내외가 차량편으로 광장에 도착하자 기병대가 줄을 서서 이들을 맞이했고, 군악대는 환영 음악을 연주했으며 김 위원장 내외가 광장에서 영접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사열대에 올랐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평양 각계각층의 대규모 군중이 이날 환영행사에 집결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북기간에 금수산 영빈관에서 머물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금수산 영빈관 단지 내에 새 건물을 짓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해왔다. 시 국가주석의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은 2019년 6월 시 주석의 첫 국빈 방문 때 처음 공개된 귀빈 숙소다. 당시 북한은 1983년 평양 대성구역에 건립해 외빈 숙소로 사용해온 백화원 영빈관 대신 금수산태양궁전 인근에 금수산 영빈관을 새로 짓고 시 주석의 숙소로 제공했으며 정상회담도 그곳에서 열었다. 녹색 지붕·베이지색 외벽의 건물에 연못, 장미정원,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 등으로 조성된 금수산 영빈관은 이후 북한을 찾는 국가정상급 외빈을 위한 숙소와 회담 장소로 사용돼왔다. 2024년 6월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금수산 영빈관에서 묵으며 김 위원장과 회담하고 장미원 등을 함께 산책했다. 시 주석의 집권 후 두 번째인 이번 방북에서도 숙소로 제공되는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시 주석이 이번 방북 기간에 6·25 전쟁 참전 전사자를 기리는 평안남도 회창군 열사릉원에 처음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이곳은 중국의 과거 지도부가 자주 찾았던 장소로 꼽힌다.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을 비롯한 지원군 열사 134명의 유해가 안장된 이곳에는 저우언라이·원자바오 총리가 참배했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 북한 최고지도자들도 여러 차례 찾은 바 있다.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7년만에 평양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대한 공항 영접을 받는 등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1박 2일간의 방북 일정을 위해 8일 평양에 도착한 시 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면서 친분을 과시했다.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등이 탑승한 전용기가 이날 정오께 평양 공항에 도착했고,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영접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비행기에서 내린 뒤 양 정상이 악수했고, 북한 어린이가 시 주석 부부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공항에는 시 주석 도착 전부터 레드카펫이 깔려있었고, 공항 청사에는 대형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가 걸렸다. 또한 시 주석의 방북을 환영하는 한국어와 중국어 문구가 공항 곳곳에 내걸렸다. 앞서 2019년 6월 시 주석 방북 당시에도 김 위원장 부부가 공항에서 시 주석 부부를 영접한 바 있다. 이날 오후 평양공항에 도착한 시 주석 일행은 김일성 광장을 거쳐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김일성 광장에선 대규모 환영행사가 열렸다. 시 주석 내외가 차량편으로 광장에 도착하자 기병대가 줄을 서서 이들을 맞이했고, 군악대는 환영 음악을 연주했으며 김 위원장 내외가 광장에서 영접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사열대에 올랐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평양 각계각층의 대규모 군중이 이날 환영행사에 집결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북기간에 금수산 영빈관에서 머물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금수산 영빈관 단지 내에 새 건물을 짓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해왔다. 시 국가주석의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은 2019년 6월 시 주석의 첫 국빈 방문 때 처음 공개된 귀빈 숙소다. 당시 북한은 1983년 평양 대성구역에 건립해 외빈 숙소로 사용해온 백화원 영빈관 대신 금수산태양궁전 인근에 금수산 영빈관을 새로 짓고 시 주석의 숙소로 제공했으며 정상회담도 그곳에서 열었다. 녹색 지붕·베이지색 외벽의 건물에 연못, 장미정원,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 등으로 조성된 금수산 영빈관은 이후 북한을 찾는 국가정상급 외빈을 위한 숙소와 회담 장소로 사용돼왔다. 2024년 6월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금수산 영빈관에서 묵으며 김 위원장과 회담하고 장미원 등을 함께 산책했다. 시 주석의 집권 후 두 번째인 이번 방북에서도 숙소로 제공되는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시 주석이 이번 방북 기간에 6·25 전쟁 참전 전사자를 기리는 평안남도 회창군 열사릉원에 처음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이곳은 중국의 과거 지도부가 자주 찾았던 장소로 꼽힌다.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을 비롯한 지원군 열사 134명의 유해가 안장된 이곳에는 저우언라이·원자바오 총리가 참배했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 북한 최고지도자들도 여러 차례 찾은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중국과 북한이 친척처럼 자주 오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과 함께 '반미연대'를 공고히하겠다는 의지도 시사했다. 8~9일 이틀간 7년만에 방북 일정에 돌입하는 시 주석은 북한 노동신문 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노동신문 1면에 게재한 '지난날을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시련 속에서 함께 전진해 전통적인 중조친선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우리(북중)는 두 당, 두 나라 고위급 왕래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해 친척처럼 자주 오가며 지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하며 군국주의 부활을 꾀하고 지역의 안전과 안정에 위해를 주는 모든 야욕과 책동을 반대해야 한다"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의 다극화와 보편적 혜택과 포용적인 경제세계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4가지 전지구발기를 실천에 구현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함께 손잡고 추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응해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중조 관계 발전의 원대한 계획을 토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조 두 나라는 서로 지키고 도와주며 운명을 같이하는 친선적인 사회주의 연방"이라고 양국 관계를 과시했다. 시 주석은 "최근 수년간 나는 김정은 동지와 6차례 상봉하고 긴밀한 전략적 의사소통을 유지하면서 중조 관계 발전의 설계도를 함께 마련했다"며 두 정상 간의 개인적 친분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이한 중조 관계는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걸머지고 있다"며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중조 관계를 전략적 높이에서 틀어쥠으로써 중조 관계가 시대와 더불어 보다 큰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북중우호협력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양 당과 정부, 군대들 간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북중관계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또한 시 주석의 7년만의 방북을 환영하는 사설을 이날 게재했다. '중국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 제목의 사설에서 최대의 국빈으로 맞이하게 되는 평양의 거리들은 친선의 분위기에 휩싸여있다고 전했다. 또한 형제적 중국인민의 뜨거운 친선의 정을 안고 또 다시 방문하는 습근평(시진핑) 동지를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에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여러 분야에서 보다 활력 있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조중 두 나라 인민의 지향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현시기 매우 혼란스럽고 복잡다단한 국제정치정세는 조중 두 나라 인민이 전투적 단결과 지지 협조를 강화해나가며 특히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해 양국 관계를 부단히 발전시켜나갈 것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인민이 국가주권과 영토 완정, 발전 이익을 굳건히 수호할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해 대만문제 등에서 중국을 지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사회주의 위업을 전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길에서 중국 동지들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북한 국빈 방문을 앞두고 "친척처럼 자주 오가겠다"며 북중 관계 강화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미국 주도의 대중·대러 견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북중 양국이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북중러 연대를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북중 관계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겠다"며 "양국 인민이 친척처럼 자주 왕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과 전략적 의사소통과 협조를 강화해 국제질서를 공동 수호하겠다"며 "혼란하고 복잡다단한 현 시기에 북중 관계의 부단한 발전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극화와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혀 미국 중심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공동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시 주석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북중 정상의 대면 회동으로는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찾은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경제협력 확대와 전략적 공조 강화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경제 협력을 확대하며 밀착 관계를 구축한 반면 중국과는 다소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최근 북중 간 고위급 교류가 잇따르면서 관계 복원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중·대러 압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국·북한·러시아를 연결하는 협력 축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이번 방북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려 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등 주요 국제 현안에서 중재자 역할을 강조해 왔다. 이번 방북 역시 북한 문제를 매개로 동북아 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중 양국은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정상회담과 환영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대규모 환영식이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광장 내 대형 구조물 설치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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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7년만의 방북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비핵화 거부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북한의 새로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시찰한지 사흘만이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6일 담화에서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방침에 동의했다는 미 국무부의 공식 입장을 뒤늦게 강하게 거부하고, 핵보유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시 주석의 방북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김 부장의 담화는 이번 북중정상회담에서 비핵화는 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부장은 담화에서 미중정상간 북한의 비핵화 합의에 대해 "미국의 상투적인 거짓 유포 놀음"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또한 당시 미중 정상이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유지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완전한 날조이고 허황된 거짓정보"라며 "비핵화라는 고어에 대한 집착이 매우 특이하게 강한 미국관리들의 희망일 수는 있어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그러한 사실의 유무에 대하여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 측으로부터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부장은 최근 미 국무부가 한국에 1억600만달러(약 1650억원) 규모의 합동정밀직격탄(JDAM) 및 관련 장비 수출 승인을 결정한 점 등을 거론하면서는 "바로 이것이 적대국들의 끊임없는 무력증강 책동에 대처하여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자위력강화에 우리가 전념하고 있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권안전을 보위하고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보장하기 위하여 힘의 균형이 깨여지는 상황을 절대로 방치하지 않을 것 "이라며 "국가수반이 천명한 자위적핵전쟁억제력의 끊임없는 강화노선은 무조건 실행되어야 할 불가역적인 최종결론"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우리의 핵보유국지위는 절대불퇴의 한계선이며 누가 인정하든 말든 엄연한 현실"이라며 "핵은 힘을 숭상하는 자들과의 논쟁에서 가장 위력한 논리이다. 우리는 자기의 주권과 안전에 대한 그 어떤 위협이나 타협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장의 친오빠인 김정은 위원장은 6·3전국지방선거가 치러지던 지난 3일 새로 조업한 핵물질 공장을 시찰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무기급 핵물질 생산 능력은 종전의 2배를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과시했다. 핵물질과 핵무기 생산 확대를 위한 5개년 계획도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은 김 위원장이 방문한 핵시설의 구체적인 위치나 생산능력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는 그동안 영변, 구성, 강선 등 3곳이 알려진 바 있다. 영변과 구성은 평안북도에 있고, 강선은 남포특별시에 위치한다. 우리 군 당국자는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 핵시설 관련 동향을 지속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이 공개한 시설은 우라늄 농축 시설이며 세부 사항은 공개가 제한된다"고 언급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만에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 5일 북한과 중국 당국은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일제히 전했다. 시 주석은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의 방중 일정이 끝나는 6일 이후에 평양 방문 시기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2019년 6월 20∼21일 평양을 방문한 뒤 약 7년 만에 평양을 찾게 된다. 앞서 시 주석의 방북을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평양 내 대형 구조물 설치 및 공사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잇따라 포착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평양 김일성광장 중심부에 담장이 쳐지고 외국 지도자 환영식용 사열대 추정 대형 구조물이 지난달 말부터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 당시에는 행사 8일 전부터 유사한 공사가 시작됐다. 러시아나 중국 등 최고 동맹국 지도자들이 방문했을 때처럼 외국 비행기가 도착해 머무를 수 있는 공항 내 계류 공간도 확보중이다. 북중 정상 간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초 김 위원장이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약 9개월 만이 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방중 때는 장녀 김주애를 대동했으며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열병식을 참관하며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시 주석은 2012년 말 집권 후 처음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탈북 여성이 북한에서 이른바 '기쁨조' 후보로 관리 받았다고 증언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탈북민 한송이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탈북여성 김서아씨가 학창 시절 북한 당국의 선발 과정을 거쳐 기쁨조 후보군으로 관리받았다며 당시 경험을 털어놨다. 김씨는 "학교에 다닐 때 선발됐다. 중앙당 지도원들이 나와 키가 크고 예쁘다고 하는 학생들을 뽑아갔다"며 "17세 때부터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중앙당에 드나들었다. 특별히 하는 건 없고 간부들이 얼굴을 확인했다"고 선발됐을 당시의 기억을 돌이켰다. 김씨는 전국에서 선발된 여성 10명과 함께 평양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신체 검사 및 산부인과 검사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태어나서 산부인과를 처음 가봤다"며 "남자들 앞에서 10명의 여자들이 옷을 벗고 (산부인과) 검사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옷을 벗으라고 하니까 쭈뼛거렸다"며 의사가 남자라서 거부감이 컸다며 이후 옷을 입고 다른 방에서 남자들에게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앞으로 돌아 뒤로 돌아'하면서 신체검사를 한다", "가슴이나 엉덩이 등을 많이 본다"고 설명했다. 기쁨조가 현재도 존재한다고 주장한 김씨는 "잠깐 사라졌다가 다시 생긴 것으로 안다. 없어질 수가 없다"며 "제가 뽑혀갈까봐 조마조마했다. 집에서는 '우리 딸 이러다가 평생 못 보는 거 아니야?'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동시에 "부모님 못 보는 건 두렵지만, 그냥 내가 기쁨조에 들어가서 우리 부모님이 꽃길만 걸을 수 있다면 내가 갈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기쁨조 뽑혀가면 (기간이) 10년이다. 기쁨조에 오라고 불렀는데, 안 간다고 하면 평양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또 "북한에서는 기쁨조를 '5과'라고 불렀다. 한국에 와서 '기쁨조'라고 불려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널을 운영하는 한씨는 "북한에서는 인터넷이 차단돼 있고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없는 폐쇄적인 사회이기 때문에 기쁨조에 선발되는 걸 '선택받은 여자'라고 느끼는데 한국에 와서 보면 정말 충격"이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의 비핵화 요구에 대해 "비핵화는 절대로, 영원히 없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기자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다시금 명백히 하지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비핵화'는 절대로,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가의 합법적인 주권적 권리행사를 걸고 들면서 그 무슨 '비핵화'를 운운하는 것은 쿼드가 미국의 일극지배 전략 실현에 복무하는 정치외교적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해준다"고 주장했다. 이는 쿼드 외교장관들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 직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쿼드 외교장관들은 당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 의무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불법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도 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을 거론하며 강경 조치를 자제하라는 취지의 경고성 메시지도 함께 내놓았다.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은 "아시아 태평양 나라들이 직면한 당면하고 시급한 도전과 위협을 심히 외곡(왜곡)했을 뿐 아니라 특정 국가들을 겨냥한 적대적 의사를 여과 없이 노출시켰다"고 비난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전쟁 가능한 나라'가 되기 위한 단계적 헌법 개정 의지를 드러내자 북한이 나서 비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군국화를 추구하는 일본에는 미래가 없다' 제하 기사에서 "일본 정부의 행태들을 평한다면 그 모든 것은 자국을 전쟁국가로 자리 매김하여 과거 동양제패를 꿈꾸던 대일본제국을 환생시켜보려는 군국주의적 망동"이라고 규정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위대 명기 개헌과 방위비 증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자국 내 개헌 찬성 여론이 더 크다고 주장하면서다. 신문은 "일본의 집권세력이 평화의 나발을 불어대면서 또 다시 주변 나라들을 공격하는 길에 들어서지 않는다는 담보는 없다"며 "국제사회의 아량을 거꾸로 군국주의 부활의 기회로 삼아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재무장화의 길로 맹렬히 질주하는 일본이 재침을 기도한다면 그것은 과거보다 더 엄중히 자기를 해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사상 처음 열린 남북 여자축구 클럽간 경기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폭우속에서 펼쳐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에서 맞붙은 수원FC 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준결승전이 이날 열렸다. 북한 선수단이 한국을 찾아 공식 스포츠 일정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018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 이후 8년 만이다. 경기 내내 장대비가 쏟아진 와중에 펼쳐진 이번 경기에는 수천명의 관중들이 우비를 입고 응원에 나섰다. 통일부는 이번 경기를 관람하는 200여곳 민간단체의 응원을 위해 3억원을 지급했다. 통일부 등 정부와 남북협력단체들은 7000석의 응원석 중 3000석을 공동응원단으로 꾸렸다. 북한 리유일 감독은 "우리는 이곳에 경기를 하러 왔다. 응원단이 아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남북 선수끼리 치열한 몸싸움이 이어졌다.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으로 명명된 응원단은 홈 팀과 원정팀을 함께 응원하고 "잘 한다 수원, 힘내라 내 고향"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다만 일부 팬들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유리한 상황에서 야유를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통일부는 민간 응원단에 지원한 3억원의 금액 사용처에 대한 비공개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3억원 지원금에 대한 모든 내역을 상세히 국회 등에 보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은 양팀 모두 득점 없었다. 하지만 후반전 5분만에 수원FC위민이 첫 득점을 얻었다. 이후 내고향여자축구팀이 연이어 2점을 얻으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먼저 치러진 다른 준결승에서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호주의 멜버른 시티를 3-1로 완파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일본 도교 베르디간의 결승전은 오는 23일 치러진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15억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