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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추석 연휴 즐거움 더한다…영화·쇼핑·문화·여행 혜택 한자리에

[파이낸셜뉴스] KT가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쇼핑·여행 행사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는 고객에게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23일부터 30일까지 지니 TV에서 '오케이 마담2',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비광' 등 최신 영화를 구매한 고객에게 영화 한 편당 5000원 TV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 재개봉을 기념한 마블 특별관도 30일까지 운영한다. 마블 영화 50여 편을 선보이고 '어벤져스' 1~4편 패키지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까지는 '듄', '트로이' 등 영화 200여 편을 최대 60% 할인한다. '탑건: 매버릭', '미션 임파서블' 등은 900원에 제공한다. 지니 TV '모든G' 전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등을 증정하고, KT멤버십 VIP·VVIP 고객에게는 주문형비디오(VOD) 1만원 이용 혜택을 준다. KT 멤버십의 '달·달·혜택'에서는 쇼핑라운지와 롯데마트 할인, 배달의민족·BHC 할인, 버거킹 할인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광화문연가'와 전시회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로밍 이용 고객에게는 이달 공항 라운지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동남아 알뜰로밍' 이용 고객이 해외에서 네이버페이 QR결제를 하면 2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쇼핑라운지에서는 여행용품과 추석 선물 기획전을 운영한다. KT 공식 온라인몰 KT 다이렉트샵은 30일까지 신규가입 또는 번호이동 후 가족결합을 마친 고객에게 최대 57% 요금 할인과 네이버페이 5만원을 제공한다. 디즈니+ 구독팩 3종 가입 고객에게는 가입 후 두 달간 커피나 생활혜택 쿠폰 등을 매월 한 차례 추가로 지급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영상통화 무료 제공은 이용 가능한 KT 고객에게 별도 신청 없이 적용된다. 모바일 데이터 기반 영상통화와 선불 이동전화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KT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고객들이 가족·친지와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치지직, 아시안게임 LoL 시청 이벤트 연다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라이엇게임즈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경기를 즐기는 온·오프라인 경험을 확대한다. 공식 대회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이어 국가대표 응원 캠페인까지 협업 범위를 넓혔다. 게임 시청과 플레이, 팬 참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e스포츠 경험을 만들며 e스포츠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치지직은 아시안게임 LoL 경기를 시청하는 e스포츠 팬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용자가 치지직에서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를 30분 이상 시청하면 추첨을 통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롭스 아이템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는 치지직과 라이엇게임즈 계정을 연동하는 방식의 드롭스가 최초로 적용돼, 경기 시청 경험이 실제 게임 내 보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LoL 게임 이용자와 치지직 중계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도 선보인다. LoL 클라이언트 내에 치지직 아시안게임 중계 링크가 처음으로 노출되며, 이용자는 게임을 즐기던 중에도 보다 손쉽게 국가대표 경기 중계로 이동할 수 있다. 치지직은 게임 플레이와 시청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아시안게임 LoL 경기에 대한 접근성과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10월2일 치지직 롤파크에서 '치지직과 함께하는 아시안게임 결승 롤파크 뷰잉파티'를 개최하며 치지직도 행사에 참여한다. 약 600~800명의 팬들이 한 공간에 모여 국가대표 결승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행사 당일 치지직 롤파크는 라이엇게임즈의 국가대표 응원 캠페인 '워리어스(WARRIORS)'를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코오롱베니트,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 본격 확장

[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 인공지능전환(AX)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가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Nutanix Kubernetes Platform, NKP)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파트너사 기술 역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에서 파트너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 쿠버네티스 파운데이션' 교육을 진행했다.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컨테이너 기술의 개념과 쿠버네티스 운영 구조를 다뤘으며, NKP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사에 파트너가 직접 기술을 설명하고 제안할 수 있는 수준의 기초 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은 올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해 온 NKP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코오롱베니트는 2월부터 7월까지 매니지드(Managed) 파트너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NKP 기술 검증(PoC) 교육을 진행했고, 9월에는 파트너 엔지니어 대상 NKP 설치 교육을 완료했다. 여기에 컨테이너·쿠버네티스 기초 교육을 더해 기술 검증과 구축, 기반 지식으로 이어지는 3단계 체계를 갖췄다. 교육 확대의 배경에는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운영으로의 시장 전환이 있다. NKP는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해 컨테이너 기반 현대적 애플리케이션의 관리를 간소화하는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CNCF) 호환 클라우드 네이티브 스택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일관된 운영 모델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뉴타닉스는 지난 8월 NKP 2.19를 공개하며 베어메탈 환경용 'NKP 메탈'과 가상화 환경용 'NKP 풀스택', AI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를 추가해 가상머신과 컨테이너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함께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한 바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국내 뉴타닉스 총판사로서 인프라 공급에 그치지 않고,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의 컨테이너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구축·운영을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실습 중심의 NKP 심화 과정과 고객 대상 기술 검증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배민, 서울시와 외로움 없는 추석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서울특별시와 함께 '9월말 투아웃'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독, 고립가구 등 외로운 이웃이 밖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배민과 서울시가 지난 2024년 12월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을 통해 고립감을 겪는 시민의 일상 회복과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배민은 픽업 서비스를 활용해 이들의 외부 활동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오고 있다. 9월말 투아웃이라는 캠페인명은 '밖으로 나서다'라는 뜻의 '아웃(Out)'이라는 단어에서 착안해, 날씨 좋은 9월 말 집(Home)에서 벗어나 가벼운 나들이를 즐기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픽업 주문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웃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고객이 쓴 메시지는 추후 고립·은둔 대상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채택된 고객에게는 픽업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캠페인은 10월2일까지 진행된다. 배민 앱 내 주소지를 서울로 등록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 등 방송콘텐츠 11편, 싱가포르 시장 진출

[파이낸셜뉴스] '신인감독 김연경'을 비롯한 국내 방송콘텐츠 11편이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정부는 현지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해외 투자 상담과 수출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12월 3~5일 열리는 '아시아 TV 포럼 앤 마켓(ATF)'과 연계한 해외유통 지원 사업의 선정작 11편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방송사업자와 제작사가 기획하거나 제작 중인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작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방송콘텐츠로, '신인감독 김연경' 등 AI 기반 제작지원작 4편과 '언포게터블 듀엣2' 등 AI 활용 기획 프로그램 7편으로 구성됐다. 기획부터 제작 단계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대상에 포함됐다. '신인감독 김연경'에는 영상이나 사진 속 인물의 얼굴을 변환·복원하는 'AI 디에이징(De-aging)' 기술이 활용됐다. '언포게터블 듀엣2'에는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 장면을 구현하는 '오아시스 AIX' 기술이 쓰였다. 방미통위와 전파진흥원은 선정작을 현지 해외 투자사에 소개하고 투자 상담, 수출 및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2024년부터 ATF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국내 방송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올해도 선정된 11편의 해외 유통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5년새 매출 26배 티빙, 개인정보 전담인력 고작 4명..."화 키웠다"

[파이낸셜뉴스] 티빙의 매출이 5년 만에 26배로 늘었지만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은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침해사고로 유출된 계정이 3954만개에 달하는 가운데 사업 성장에 걸맞은 정보 보호 체계를 갖췄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빙의 매출은 2020년 155억원에서 2025년 4068억원으로 26.2배 증가했다. △2021년 1315억원 △2022년 2476억원 △2023년 3264억원 △2024년 4355억원으로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소폭 감소했다. 이용자 규모도 커졌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티빙의 12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021년 421만명에서 2025년 734만명으로 313만명(74.3%) 늘었다. 다만 MAU에는 무료 이용자 등이 포함돼 유료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 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이 지난 3일 발표한 침해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티빙의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은 4명이었다. 조사단은 티빙이 2024년 모의해킹에서 접속키를 소스코드에 그대로 저장한 취약점을 발견하고도 개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침해사고 당시 이상징후가 나타난 뒤 정보보호 전담조직과 최고책임자에게 상황이 공유되기까지 약 14시간이 걸렸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 신고도 법정 기한을 넘겼다. 이 의원은 "5년 만에 매출이 26배나 커진 회사가 고객 정보를 지킬 인력을 4명밖에 두지 않는다는 것은 이용자 보호를 아예 하지 않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성장에만 속도를 내고 이용자 보호를 뒤로 미루는 기업들이 더 이상 나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에는 보안인력·투자 확대와 취약점 개선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는 휴면·탈퇴 계정 정보의 보유 경위와 파기 의무 준수 여부를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K-소프트웨어' 글로벌 영토 확대...기술력 주효

[파이낸셜뉴스]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 분석에 따르면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과 유럽으로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다른 산업군과 달리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해외 진출이 녹록지 않던 분야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2025년 소프트웨어 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해외 진출 활동을 펼치는 기업의 비중은 2.8% 수준에 불과하다. 이들 기업이 해외진출의 애로사항으로 꼽는 것은, 현지 국가의 규제 및 제도·문화 차이(35%)와 현지 시장 및 고객 정보 부족(25%), 현지 요구사항 대응(12.2%) 등이다. 엠로 측은 "실제 기업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용 패키지 솔루션은 도입 비용이 높고,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거나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리소스가 소요되는 고관여 제품"이라며 "이 때문에 단순히 가격 경쟁력이나 국내 레퍼런스만으로는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엠로는 "입증된 기술력과 글로벌 레퍼런스는 물론, 현지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보안·기술인증 획득과 IDC, 가트너(Gartner)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포트 등재 역시 필수"라고 분석했다. 일례로 최근 유럽 대표 에너지솔루션 기업에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를 공급한 엠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솔루션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ISO, SOC2 Type2 등 글로벌 보안 인증을 취득했다는 설명이다. 엠로는 2024년부터 삼성SDS와 손잡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이래,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이번에 유럽 첫번째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까지 북미에서 3개, 유럽 1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 같이 진입 장벽이 높았던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거두고 있는 성과는 K-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엠로 측은 "앞서 한컴 역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고, 안랩이나 지니언스, 스틸리언 등 국내 보안 기업들은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들의 핵심 경쟁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수준의 기술 및 보안 검증이다. 이를 무기로 K-소프트웨어가 글로벌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아이와 영화보는데 예고편은 성인용?…아동 부적합 예고편 손본다

[파이낸셜뉴스] 전체관람가 영화를 보러 온 아동이 본편 상영 전후에 공포·폭력 장면 등이 담긴 예고편을 접하는 일을 줄이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은 예고편이라도 아동의 연령과 정서적 발달 수준을 고려해 상영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영화 예고편의 상영등급을 '전체관람가'와 '청소년 관람불가'로 구분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예고편은 같은 등급의 영화 상영 전후에만 틀 수 있다. 반면 전체관람가 영화의 상영 전후에 나오는 예고편에는 아동의 연령이나 정서적 발달 수준을 고려한 별도의 상영 기준이 없다. 전체관람가 예고편이라도 장면의 표현 방식에 따라 어린아이에게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줄 수 있다는 게 한 의원의 문제의식이다. 유아·아동과 함께 애니메이션이나 가족영화를 보러 간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본편이 시작되기 전 다른 영화의 좀비·공포·폭력 장면이 담긴 예고편이 나와 아이가 놀라거나 두려워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전체관람가 예고편을 전체관람가 영화의 상영 전후에 틀 경우 추가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 아동의 연령과 정서적 발달 수준뿐 아니라 폭력성·공포·약물·모방위험의 표현 정도를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할 때만 상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보호자가 자녀와 함께 볼 영화를 전체관람가 등급을 기준으로 골랐더라도, 본편과 관계없는 예고편 때문에 아이가 과도한 공포나 불안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한 의원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보기 위해 전체관람가 영화를 선택했는데, 정작 본편이 시작되기도 전에 아이가 무서워할 수 있는 장면에 노출되는 것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전체관람가라는 표시를 믿고 아이와 영화관을 찾은 부모가 본편이 시작될 때까지 아이의 눈을 가려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후지필름 코리아, 이가라시 유지로 신임 대표 선임

[파이낸셜뉴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는 이가라시 유지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법인은 이가라시 유지로 대표와 임훈 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이가라시 유지로 대표는 1997년 후지필름에 입사해 약 30년간 이미징 사업에 몸담았다. 2002년 영국 법인에서 커머셜 코디네이터로 근무했고, 2008년에는 본사 전자영상사업부 상품기획그룹 매니저를 맡았다. 2013년부터 미주 법인에서 전자영상·광학기기 사업부 총괄 매니저와 이미징 사업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2021년에는 본사 이미징 솔루션 사업부 프로페셔널 이미징 그룹장을 맡았으며, 이후 이미징 솔루션 사업부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이가라시 유지로 대표의 해외 사업 경험과 임 사장의 국내 시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국내 사진·영상 문화의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가라시 유지로 대표는 "한국은 사진과 영상에 대한 관심이 깊고 새로운 이미징 경험에 대한 기대가 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내 사진·영상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장학금 찾고 서류 신청까지…카톡, 'AI 비서' 된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톡과 전화를 앞세워 일상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든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학금 검색부터 서류 발급·신청·수령까지 하나의 AI가 연결해 처리하는 '완결형 AI'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초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500만명을 확보하고 2030년에는 3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모두의 AI' 사업을 통해 카카오톡과 전화를 주요 접점으로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한다. 카카오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 계열사의 AI 모델·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공공·의료·금융 등 생활 밀착 분야부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핵심은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새로운 사용법을 익힐 필요 없이 기존 카카오톡에서 친구와 대화하듯 AI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을 위해 전화로 AI에 질문하고 업무를 요청할 수 있는 방식도 지원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이를 기반으로 초기 MAU 50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후 2027년 말 1000만명, 2030년에는 3000만명까지 이용자를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톡 알림톡과 서비스 내 노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 등 기존 온·오프라인 접점을 이용자 확보에 활용한다. 서비스의 중심에는 이용자의 요청을 실제 결과까지 연결하는 '완결형 AI 에이전트'가 자리한다. AI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인증과 서류 발급, 신청·예약·결제 등 후속 절차까지 이어서 수행하는 방식이다. 작업이 도중에 중단되면 알림톡이나 문자로 이용자에게 다시 안내해 업무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구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가 장학금 신청이다. AI가 학생에게 신청 가능한 장학금을 찾아준 뒤 필요한 증빙서류 준비와 신청을 거쳐 실제 장학금 수령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식이다.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서비스 등을 연결하고 이용자 동의를 기반으로 각 단계를 처리하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공공 분야에서는 카카오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구축한 'AI 국민비서' 경험을 활용한다. 전자문서 발급·제출과 인증·보관 수단 등을 연결한 경험을 토대로 정부 산하 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의료와 금융 분야에서도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서비스와 전문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중순을 목표로 준비 중인 베타 서비스는 에이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챗봇 형태로 시작한다. 서비스 중심에는 웹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을 두고 이용자는 카카오톡과 전화를 통해 접속하도록 한다. 향후 정부24 등 공공 서비스와 TV·가전 등으로 접점을 확대한다. AI 모델에는 카카오의 '카나나'와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국산 모델을 서비스 특성에 맞춰 활용한다. LG 계열사는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통합 운영 등 인프라 역량을 제공하고, 카카오는 대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기획·운영 경험을 맡는다. 외부 AI 에이전트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카카오가 운영해온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와 과기정통부의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을 연계해 외부 에이전트를 검증하고 '모두의 AI'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참여사들과 강점을 결합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찾고 꾸준히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여행갈땐 로밍·집비울땐 홈캠...LG유플러스, 추석 맞춤형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가입자에는 로밍, 집을 비우는 가입자에는 스마트홈 서비스 같은 추석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외여행 가입자를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2026 U+로밍 기내 Wi-Fi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의 5G 로밍은 지난 7월 기준 전 세계 100개 국가·자치령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지 통신망과 단말에 따라 5G 연결 여부는 달라진다. 인공지능(AI) 통화 앱 '익시오(ixi-O)'의 로밍콜은 현재 170여개국에서 제공된다. LG유플러스 로밍 요금제에 가입했거나 와이파이(Wi-Fi)를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할 때 국제 통화요금을 별도로 내지 않아도 된다. 귀성이나 여행으로 집을 비우는 고객에게는 이달 출시한 '홈캠 Lite'를 제안한다. 3년 약정 기준 월 5500원으로 QHD 화질과 AI 감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보안칩과 영상 암호화, 2단계 인증을 적용했으며 화재·영상 해킹 피해 보상 보험도 포함했다. 홈캠 Lite 가입 이벤트와 홈캠·도어캠 관련 혜택도 운영한다.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고객을 위한 구독 할인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AI·콘텐츠 구독 상품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5000원을 할인한다. 이벤트 대상 상품에는 최대 45%의 청구할인이 적용되며, 실제 할인액은 상품과 이용 방식에 따라 다르다. 챗GPT(ChatGPT)의 '유플러스' 플러그인에서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너겟'의 데이터 제공량과 월 요금, 주요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상품을 선택하면 너겟 공식 홈페이지로 이동하며, 본인확인과 가입 신청은 LG유플러스 공식 채널에서 진행된다.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에서는 추석 장보기와 외식·나들이를 위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컬리·사조몰·오뚜기몰 등의 쇼핑 혜택을 비롯해 숙박·문화·외식 혜택을 운영하고, 24일에는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24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아마존, AI의 쇼핑 차단...'모두의 AI' 괜찮을까[글로벌AI브리핑]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비서가 사람 대신 쇼핑하겠다고 나서자, 대형 플랫폼 기업이 제동을 걸었다. 아마존이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Muse)'의 쇼핑몰 접근을 차단한 것이다.  전국민이 쇼핑·의료·금융 등 실생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나선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내달 중 베타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AI 에이전트의 대형 플랫폼 접근권한에 대한 사전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뮤즈가 이용자를 대신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접근을 차단했다. 아마존은 승인받지 않은 AI 에이전트가 자사 쇼핑몰에 지속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이용약관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메타가 뮤즈를 통해 아마존에 접근하면서 사전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뮤즈가 AI 에이전트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고객의 로그인 정보를 저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앞서 메타에 자사 쇼핑몰을 뮤즈의 이용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메타가 이를 수용하지 않자 아마존이 뮤즈의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뮤즈는 메타가 개발한 개인 AI 에이전트로, 상품을 검색·비교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구매까지 수행할 수 있는 쇼핑 기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아마존의 조치는 AI가 쇼핑에 나서는 시대를 맞아 인터넷쇼핑 산업의 주도권이 바뀔 수 있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테면 AI가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것을 넘어 구매까지 실행하면 소비자는 쇼핑몰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 쇼핑몰 입장에서는 사용자와의 접점, 구매 데이터, 추천·광고 주도권까지 AI 에이전트에 넘겨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AI 에이전트의 기능에 대한 사전협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연내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행형 AI에이전트 서비스를 준비 중인 '모두의 AI'​에도 적용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포털검색과 쇼핑·부동산 등의 서비스를 AI로 연결하고, 상품 검색과 비교·추천을 넘어 구매까지 지원하는 실행형 에이전트들이 개인정보와 신용정보의 한계를 넘어 어떤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지 등 사전 점검과 규칙 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아마존과 뮤즈의 충돌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AI의 성능은 물론 AI가 어떤 플랫폼에 어떤 권한으로 접근하고,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대신해 행동할 것인지 사전에 치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메타 '뮤즈' 공개, 예약·결제 다 하는 AI 비서

[파이낸셜뉴스] 메타가 이메일 발송부터 여행 예약, 상품 구매·결제까지 대신하는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내놨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고성능 범용 AI 모델을 앞세운 가운데 메타는 이용자의 일상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생활형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미국에서 뮤즈를 출시했다. 전용 앱과 웹, 왓츠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AI 스마트 안경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출시 초기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메타 '뮤즈'는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올라 챗GPT를 제쳤다. 메타 주가는 2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11.4% 오른 741.25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새 시가총액은 약 1923억달러(약 266조원) 늘었다. 뮤즈는 이용자의 지시를 받아 브라우저에서 양식을 작성하고 이메일을 보내거나 여행을 예약한다. 상품을 검색해 구매·결제하고 이용자를 대신해 협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은 이용자가 앱을 종료한 뒤에도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계속 처리한다. 과거 대화와 일정, 인간관계, 취향을 기억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일을 먼저 제안하는 기능도 갖췄다.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존 챗봇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제 온라인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 비서를 지향한다. 개인정보 보호는 과제로 꼽힌다. 뮤즈가 일정 관리와 구매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려면 이메일과 일정, 위치 등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메타 내부 시험에서는 뮤즈가 보호장치를 우회해 이용자의 아이클라우드 사진을 노출하거나 작업을 중단한 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의 '뮤즈'는 별도의 감시 AI가 외부 접속을 점검하고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 전 이용자의 승인을 받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비밀번호와 카드번호 역시 뮤즈가 직접 확인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도 변수다. 아마존은 보안과 서비스 이용조건을 이유로 뮤즈가 자사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서비스를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하려면 개인정보 보호뿐 아니라 외부 플랫폼과의 연동 문제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공격·방어 투트랙"… 네이버, 한국형 보안 AI 개발 본격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국가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방어 역량(하이퍼클로바X)과 공격 역량(엑사원)을 각각 강화한 2개의 독자 모델을 병렬 개발해 공격·방어 전주기 대응력을 확보하고, 보안 성능을 빠르게 고도화한다. 내년 2월 1차 평가까지 지푸AI의 ZLM 5.3, 스페이스XAI의 그록4 등 글로벌 프런티어 AI 모델의 80% 이상 성능을 구현한다. 최종적으로 내년 하반기 7000억개 파라미터(700B)급 초거대 모델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내년 하반기 보안 특화 AI 나온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2일 서울 소공동 더 그랜드 롯데 서울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컨소시엄은 국내 보안기업들의 현장 데이터와 전문가 방어 노하우를 결합해 국가 핵심시설과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이버 방패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SK텔레콤을 제치고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스타트업·학계·연구기관 등 42개 기관이 참여하는 초대형 규모다. 컨소시엄은 정식 사업 착수 전부터 보유 그래픽처리장치(GPU) 4000장을 선제 투입해 보안 특화 AI 모델의 사전학습을 진행했다. LG의 H200 256장에 더해 정부가 256장의 B200을 추가로 제공한다. 개발 기간은 총 10개월이다. 내년 2월 1단계 평가에서는 학습 레시피 최적화, 평가 검증 체계를 확정한다. 6월 실증을 거친 뒤 7월 2단계 평가에서 1단계 학습 방법론을 적용해 성능을 고도화한다. 컨소시엄은 공격적인 선제 투자를 통해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약속한 바 있는데, 단순히 구호나 선언이 아니라 벤치마크 등 여러 검증을 통해 실력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이 구축하는 보안 AI 모델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방어를, LG 엑사원이 공격을 맡아 객관적 성능을 검증한다. 각 모델이 취약점을 찾아 공격하고,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보안 대응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구조다. 공격용 보안 모델의 경우 지푸AI의 GLM 5.3의 80% 수준, 방어용 모델은 그록4의 100%를 달성하는 게 1차 목표다. 컨소시엄은 해외 거점의 AI팩토리를 기반으로, 국가별 데이터 주권과 보안 규제에 맞춘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서비스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김진휘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전략 전무는 "국가 핵심 인프라와 기간산업을 아우르는 실증을 통해 실전에 더 강한 보안 특화 모델로 고도화한다"며 "보안 특화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구현하고, 국내 보안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AI 기반 보안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전했다. ■배경훈 "AI 속도 조절 아닌, 과감한 도전" 정부도 AI 속도조절론에 선을 그으며, 더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부각된 AI 속도조절론 속에서도 프론티어 AI 역량 보유 여부가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우리는 속도 조절이 아니라 과감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며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사업은 우리가 직면한 사이버위협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실제 보안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글로벌급 모델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고객이 믿고 쓰도록… SKT, 자체 신뢰지표 만든다

"SK텔레콤 서비스는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믿고 쓸 수 있다!" SK텔레콤이 사용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신뢰지표를 만들어 기업 신뢰도를 관리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 신뢰도 조사 같은 방법을 쓰는 대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행동 변화를 통해 신뢰 수준을 진단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고객자문단과 고객신뢰위원회가 참여한 '2026 인사이트 데이(2026 Insight Day)'를 열고 사용자가 직접 제안한 기업 신뢰 기준과 지표를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월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고객신뢰위원회가 마련한 '2026년 신뢰 회복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한명진 MNO CIC장과 이혜연 고객가치혁신실장 등 주요 임원진, 안완기 고객신뢰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고객자문단 30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이 추진하는 지표의 핵심은 사용자에게 기업신뢰도를 묻는 대신 평소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행동을 신뢰의 척도로 활용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시된 신뢰지표 후보를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추가 조사해 검증한 뒤 기업 신뢰를 진단·관리할 수 있는 지표 체계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 CIC장은 "신뢰는 기업이 선언하는 가치가 아니라 고객이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판단하는 결과"라며 "고객자문단이 직접 제안한 신뢰의 기준을 상품과 서비스, 고객 응대 전반의 점검 기준으로 발전시켜 고객의 목소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