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 폭락론자들의 돌변
집값 폭락론자들의 변신이 요즘 이슈다. 한문도 교수와 채상욱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집값 하락을 줄곧 주장해온 대표적 인사들인데, 공개적으로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개발 기구인 '민생연석회의'의 주거위원회 멤버로 활동했다. 포문은 채 대표가 먼저 열었다. 그는 지난해 9월 말 '9·7 공급대책'을 혹독하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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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폭락론자들의 변신이 요즘 이슈다. 한문도 교수와 채상욱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집값 하락을 줄곧 주장해온 대표적 인사들인데, 공개적으로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개발 기구인 '민생연석회의'의 주거위원회 멤버로 활동했다. 포문은 채 대표가 먼저 열었다. 그는 지난해 9월 말 '9·7 공급대책'을 혹독하게 비�

최근 수십년을 통틀어 우리나라 형사사법 체계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게 됐다. 이번 법안은 검사의 직접수사권과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1차 수사권을 갖게 됐고, 2022년에는 검사의 직접수사 범위를 6대 범죄로 제한했다. 이로써 1948년 검찰청법이 처음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도로 예보됐다. 오차까지 감안하면 1907년 10월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40도에 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서울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기록한 39.6도다. 전국 곳곳에서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며칠째 이어지고,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 기록도 연일 새로 쓰고 있다. 주말부터 기온이 �

#1. 지난 5월 인도 대법원장이 청년들을 "직업도, 전문 분야도 없는 바퀴벌레 같다"고 조롱했다. 오랜 실업난에 지쳐 있던 젊은이들은 폭발했다. 구직 중이던 아비지트 딥케는 이 발언을 비꼬며 가상 정당 '바퀴벌레국민당'(CJP)을 만들었다. 거대 집권 여당 인도인민당(BJP)을 패러디한 이름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2200만명을 넘어섰다. 놀이와 풍자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이야기는 최근 몇 년간 수도 없이 들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그 변화는 아직 손에 잡히지 않았다. 챗봇은 놀라웠고 AI 검색도 편리했지만, 스마트폰을 꺼내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그런데 AI 글라스는 달랐다. 오랜만에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정보기술(IT) 기기였다.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 익숙한

주식시장은 실물경제에 통상 6~9개월 앞서 움직인다. 지난 28일, 29일 연이틀 주가 폭락은 자본시장이 미래의 위험을 먼저 감지하고 발작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반도체는 특히 경기사이클의 선행 속도가 2~3배 빨랐다. 반도체는 과거 두 차례(2018년, 2021년) 다운사이클을 경험했다. 2018년은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서버용 D램을 미친 듯이 �

언제부터 쓰이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식당, 술집, 포장마차 등이 가게 앞 길거리나 테라스 등 야외에 테이블을 설치해 영업하는 것을 우리는 '야장'(野帳)이라고 불렀다. 굳이 한자로 풀자면 들 야(野), 휘장 장(帳)을 써서 이렇게 부르는 모양이지만 표준국어대사전이나 국립국어원 분류에는 없는 일종의 '속어'라고 보면 된다. 야장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어디서나 봄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좋아했고, 록에 빠져 살았으며, 방랑시인을 꿈꾼 광둥성 소년.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키미 3'로 세계 시장을 뒤흔든 중국 스타트업 문샷AI 창업자 양즈린(34)의 10대 시절 키워드가 이 한줄에 다 있다. 그는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최대 수혜지인 광둥성 차오산 지역 출신이다. 지역 명문고에 들어갔으나 입학 전까지만 해도 프로그래밍의 세계를 �

얼마 전 강남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이 무더기로 반쪽 조합원이 될 상황에 처했다는 기사를 출고했다. 지난해 8월 14일 대법원이 '공동명의 주택의 경우 모든 공유자가 10년 이상 보유, 5년 이상 거주해야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린 후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게 된 조합원이 속출했다는 내용이었다. 문제가 불거진 가장 큰 이유는 적용시점 문제였다.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제출한 동의의결안을 기각하면서 조만간 과징금 부과 결정이 나올 예정이다. 양사가 총 3600억원 규모의 상생안을 제시했음에도 공정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제재 수위가 가볍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은 이제 '얼마나 많은 과징금이 나올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동의의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