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예방과 관리

콜레스테롤 예방과 관리

침묵의 살인자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은? 예방과 관리 방법

콜레스테롤 높은 이유? 예방과 관리 방법

기름기가 많은 붉은색 육류는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콜레스테롤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na Xinia on Unsplash
기름기가 많은 붉은색 육류는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콜레스테롤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na Xinia on Unsplash

월드컵 경기를 보며 가족과 즐기는 치맥, 고생한 동료들과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사랑하는 사람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은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지만, 앞으로는 지방이 많은 음식은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매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이 3년마다 시행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21년 남자 21.5%, 여자 20.3%입니다. 2020년에는 남자 20% 여자 18.8%, 2019년에는 남자 17.0% 여자 18.9%에 그쳤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체내 세포막을 형성하는 지질의 한 종류로 세포막과 혈관 벽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고 호르몬을 합성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과다하면 혈관 벽에 쌓여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우리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콜레스테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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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뇌와 신경조직, 혈관을 구성하고 각종 호르몬을 만든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의 한 종류인 LDL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각종 질병을 야기한다. ⓒRobina Weermeijer on Unsplash
콜레스테롤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뇌와 신경조직, 혈관을 구성하고 각종 호르몬을 만든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의 한 종류인 LDL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각종 질병을 야기한다. ⓒRobina Weermeijer on Unsplash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감싸는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을 합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식약처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은 중추신경계에 해당하는 뇌와 신경조직을 구성하고 체내에서 비타민D, 부신피질호르몬, 쓸개즙으로 전환되며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으로도 전환됩니다. 비만과 혈관질환 등 각종 병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인 것이죠.

체내 콜레스테롤 양이 적정하게 유지되면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심장 질환, 뇌졸중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문제는 콜레스테롤에도 종류가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구분해서 관리하지 않으면 체내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고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청소부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옮겨 대사합니다. 동맥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대사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간에서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합니다.

LDL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들러붙어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를 좁아지게 만듭니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콜레스테롤을 둘러싸는 섬유성 막(fibrous cap)이 생기고 섬유성 막이 파열되면 콜레스테롤이 혈액과 뭉치면서 동맥이 막히는 급성심근경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 내부가 좁아지면 동맥경화에 걸릴 수 있는데, 동맥경화는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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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을 함유한 음식을 다량 섭취하고, 꼼꼼하게 식단 관리를 한다고 해도 콜레스테롤로부터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콜레스테롤 관련 질환은 유전적으로 대물림되기도 합니다.

①유전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LDLR(Low density lipoprotein receptor: 저밀도 단백질 수용체)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며 유전적으로 대물림됩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주증상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체내 LDL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흡연자이거나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예후가 더욱 좋지 않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증상은 눈꺼플과 황반 혹은 손, 무릎, 발, 아킬레스 부위의 힘줄에 황색종이 생기는 것입니다. 관상동맥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평소 꾸준하게 운동하고 식단 관리를 병행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측정되거나 앞서 언급한 부위에 황반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검사를 추천합니다. 해당 질환은 말초혈액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질환이 확인되면 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 등의 약물로 치료합니다.

②식습관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포화지방은 무엇일까요? 포화지방은 실온에서 녹는 불포화지방과 달리 실온에서도 고체 형태를 유지하는 지방입니다. 체내에서 고체 상태로 침전되어 혈관질환을 일으키고,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입니다. 포화지방은 붉은색을 띠는 육류와 유제품에 다량 들어있습니다. 포화지방을 함유한 식품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버터, 베이컨, 우유 등 동물성 식품이 대표적입니다. 팜유와 코코넛유는 식물성 식품이지만 예외로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포화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할수록 LDL콜레스테롤과 혈전이 증가해 동맥경화가 생길 수 있고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이 발생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서도 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한 비필수지방산으로 적정섭취량을 설정할 근거가 부족하며, 포화지방산을 과잉으로 섭취할 경우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포화지방은 실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해 몸 안에서도 녹지 않고 침전된다. 버터, 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포화지방을 함유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Sorin Gheorghita on Unsplash
포화지방은 실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해 몸 안에서도 녹지 않고 침전된다. 버터, 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포화지방을 함유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Sorin Gheorghita on Unsplash

③성별, 나이, 체중

서울아산병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폐경 전의 여성은 같은 나이의 남성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교적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콜레스테롤 수치는 점차 증가하며 이 추세는 60~65세까지 이어집니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체내 LDL콜레스테롤의 절대적인 수치가 높아집니다. 체중을 감량하면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남성은 같은 나이의 폐경 전 여성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그러나 여성도 60~65세가 지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체내 LDL콜레스테롤의 총량이 절대적으로 많다. ⓒSiora Photography on Unsplash
남성은 같은 나이의 폐경 전 여성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그러나 여성도 60~65세가 지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체내 LDL콜레스테롤의 총량이 절대적으로 많다. ⓒSiora Photography on Unsplash

④운동

운동 전후 우리 몸은 지방을 대사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을 분비 합니다. 서울삼성병원은 하루 45분, 2주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수치를 낮출 수 있으며, 한 주에 1000~1200kcal를 소모할 수 있을 만큼 운동하면 HDL-C수치가 대부분 증가한다고 안내합니다.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심폐기능을 강화하며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이 줄어들면 체내 콜레스테롤의 양도 줄어든다. ⓒHuckster on Unsplash
유산소 운동은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이 줄어들면 체내 콜레스테롤의 양도 줄어든다. ⓒHuckster on Unsplash
#콜레스테롤높은이유 #콜레스테롤운동 #콜레스테롤식단


LDL콜레스테롤 정상 범위
(mg/dL)
구분 정상 정상 이상 약간 높음 높음 아주 높음
수치 100 미만 100~129 130~159 160~189 190 이상
(서울아산병원,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은 공복 상태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LDL콜레스테롤 100 미만을 정상으로 간주하며 100에서 129는 정상 이상, 130에서 159는 약간 높음, 160에서 189는 높음, 190 이상은 아주 높음으로 진단합니다. LDL콜레스테롤 결과를 기준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진단하며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판정되면 약물로 치료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꾸준히 검사하며 약물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심혈관계질환 환자이거나 심혈관계 질환과 동등한 위험을 갖는 사람은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00mg/dL을 넘어가면 생활요법을 시작합니다. 심혈관계질환 환자는 아니지만 흡연 중이거나 140/90이상의 고혈압, 당뇨, 중심성 비만과 같이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2개 이상 있다면 LDL콜레스테롤 130mg/dL에서 생활요법을 시작합니다.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1개라면 160mg/dL부터 생활요법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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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부터 고혈압까지, 콜레스테롤 관련 질병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고혈압에 걸릴 수 있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장의 근육이 커지고 뻣뻣해지는 이완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심부전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Robina Weermeijer on Unsplash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고혈압에 걸릴 수 있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장의 근육이 커지고 뻣뻣해지는 이완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심부전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Robina Weermeijer on Unsplash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고 반복하며 배출하는 혈액이 동맥에 가하는 압력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심장이 수축하며 피를 배출할 때 측정한 혈압을 '수축기 혈압', 심장이 확장하며 잠시 쉴 때 측정한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단위는 mmHg*를 활용합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 120 이하, 이완기 혈압 80 이하입니다.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는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고혈압은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압력을 견뎌야하는 심장의 근육이 커지고 뻣뻣해져 충분히 이완하지 못하는 이완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이 증상은 심부전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고혈압은 말초혈관이나 대동맥에도 영향을 끼쳐 팔과 다리에 혈류장애를 일으키거나 대동맥 파열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고혈압으로 안구의 미세혈관이 막히거나 혈관 출혈이 일어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은 유전과 가족력으로 생길 수도 있지만 운동 부족, 지방 과다 섭취, 알코올 과다 섭취, 스트레스, 비만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체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혈관벽이 좁아져 고혈압을 유발하거나 더욱 악화할 수 있습니다. 때로 갑상선 항진증이나 심혈관 질환 등 기저 질환에 의해 이차적 질환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차적 질환일 경우 기저 질환을 치료하면 혈압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피의 압력으로 혈압측정기의 수은을 얼마나 끌어올리는지 측정하는 것에서 착안해 수은의 화학기호인 Hg를 쓴다.
#고혈압 #콜레스테롤

혈액 내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상태를 고지혈증이라고 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동맥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됩니다. 혈액의 통로인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동맥에 압력이 가해져 혈관의 벽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져 탄력을 잃는 동맥경화에 걸릴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병에 대한 위험도도 높아집니다.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

콜레스테롤에는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HDL콜레스테롤과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LDL콜레스테롤이 있습니다. HDL콜레스테롤은 동맥에 쌓인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탄수화물은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을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합니다. 중성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데 기여합니다.

반대로 녹는점이 낮아 실온에서 액체로 존재하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면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일불포화지방산에는 올리브오일, 카놀라오일, 아보카도오일이 있습니다.

'저탄고지'식단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온에서 고체로 존재하는 포화지방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저탄고지 #콜레스테롤음식 #콜레스테롤낮추는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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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늘어난 '확찐자'… '중성지방' 방치하면 위험해요! [Weekend 헬스]

코로나로 늘어난 '확찐자'… '중성지방' 방치하면 위험해요! [Weekend 헬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 살찌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중성지방에 대한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중성지방만 놓고 보면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독성도 없고 1g당 약 9kcal 정도로 에너지에 비해 무게가 가벼워 훌륭한 에너지 저장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중성지방의 양이 너무 많아지면 문제가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는 24일 &quot;고중성지방혈증은 평소 아무 증상이 없지만 방치하면 췌장염이나 동맥경화를 유발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quot;며 &quot;초기부터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quot;고 설명했다. ■중성지방, 기름진 음식&middot;음주가 영향 중성지방은 음식으로 섭취된 에너지로 일종의 에너지 저장고인 지방세포에 저장돼 있다가 칼로리 섭취가 부족한 경우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분해해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중성지방이 많아지면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남자의 2명 중 1명, 여자의 3명 중 1명으로 매우 흔하다. 특히 중성지방이 높은 고중성지방혈증은 술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어 30~40대 남자 3명 중 1명이 해당되며 같은 연령대의 여자보다 남자가 4배 이상 많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증가하거나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증가하거나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감소하는 세 가지 상태 중 한 가지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중성지방은 술이나 기름진 음식,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높아진다. 또 비만하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대사증후군 환자,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중성지방이 높다. ■150mg/dL 이상이면 관리해야 고중성지방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혈액검사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중성지방 수치는 음식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때문에 12시간 이상 금식하고 채혈해야 한다. 수치가 150mg/dL 미만인 경우 정상, 150~199 mg/dL인 경우 경계, 200mg/dL 이상인 경우에 높음, 500 mg/dL 이상인 경우는 매우 높음으로 진단한다. 혈액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혈관에 나쁜 LDL-콜레스테롤 입자를 작고 단단하게 변형시켜서 혈관을 잘 뚫고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결국 동맥경화증을 유발시켜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혈중 중성지방이 88mg/dL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22%씩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 중성지방수치가 500mg/dl 이상 너무 높은 경우는 급성 췌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장에서 흡수한 지방은 주로 중성지방 형태로 혈액 내에 존재하고, 간이나 복부에 축적된다. 간내 지방량이 증가하면 간염 발생률도 높아질뿐더러 일부 환자에서는 간경변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고중성지방혈증은 다른 이상지질혈증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 이 때문에 합병증으로 진행된 이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합병증이 발생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평소 적절한 중성지방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중성지방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식사요법, 운동요법, 체중조절의 생활습관개선이 중요하다.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고중성지방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브레이트 계열의 약물을 투여하거나 하루 2그램 이상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게 된다. 적정 체중으로 체중감량을 하고, 기름지거나 탄수화물 많은 음식을 줄이고 금주를 통해 중성지방 수치가 잘 조절되면 약을 중단할 수도 있다. 중성지방을 낮추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에너지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또 기름지거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도 조금만 섭취하도록 한다.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서 탄수화물 적정비율은 총 에너지의 55~65%로 권고하고 있다. 당류는 총 에너지의 10~20%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 알코올은 중성지방 생성효소를 증가시키고 분해효소는 억제하므로 자제하도록 한다.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생선이다. 흔히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에는 리놀렌산, DHA, EPA가 있는데 그 중 EPA가 혈액의 중성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유산균도 지방량을 낮춰주고 장내 미생물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중성지방을 줄이는데 좋다. 이외에도 중등도 강도로 주 5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이나 고강도로 주 3회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mail protected] 정명진 기자

간식 즐기는 중년 여성,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 <건강>

간식 즐기는 중년 여성,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 <건강>

[파이낸셜뉴스] 잦은 음주와 함께 치킨이나 피자, 튀김, 과자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을 즐겨 먹는 중년 여성들은 '퇴행성 관절염'에 특히&nbsp;주의해야 한다. 지난 2월 한 국내 연구팀이 ‘네이처’지를 통해 퇴행성 연골에서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기고, 증가한 콜레스테롤 대사 산물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 실제로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 29.6%가 60대로 집계돼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60대 여성의 비만율은 42.7%에 달한다. 동탄시티병원 관절센터 박철원장 &quot;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252만명이 여성, 116만명이 남성이었다. 여성은 남성과 비교해 근력이 약하고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는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퇴행성 관절염' 발생 위험이 남성보다 2.2배 더 높았다&quot;고 설명했다. 중년 여성의 경우 약해진 무릎 관절에, 잦은 음주와 간식 섭취로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증가한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무릎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심한 경우 압박당하는 느낌이 들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걸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가만히 쉴 때도 통증을 느낀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의 자가 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양발 사이에 10cm의 간격을 두고 튀어나온 무릎뼈 방향을 관찰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무릎의 경우에는 무릎뼈가 정면을 향하지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뼈는 안쪽을 향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해 발병 위험을 낮추고 주기적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 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음주나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줄이는 등 작은 실천으로부터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다. #건강 #중년여성 #퇴행성관절염 #예방 #간식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커피 마시면 고혈압 위험 줄어든다더니..."관계 없다"

커피 마시면 고혈압 위험 줄어든다더니..."관계 없다"

[파이낸셜뉴스] &nbsp;커피를 마시면 고혈압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혀 관련이 없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명승권 대학원장이 2002~2021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 연구를 재분석한 결과다. 13건의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는 31만여 명, 이 중 고혈압 환자는 6만4000여명이었다.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커피 섭취가 고혈압 발생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존에 미국에서 수행된 연구와 질적 수준이 낮은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낮춘다고 보고되었지만, 유럽 및 아시아에서 수행된 연구와 기타 성별, 카페인 유무, 흡연, 추적기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수행된 메타분석에서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책임저자인 명 원장은 “커피는 ‘두 얼굴을 가진 헐크’로, 커피 안에는 1000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질병에 따라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며 “최근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관찰 역학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커피 섭취는 당뇨, 일부 암(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 파킨슨병 등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저체중아 출산, 유산,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압과 관련된 커피 속 물질은 카페인과 클로로제닉산이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해 즉각적인 혈압 상승 효과를 나타내지만 클로로제닉산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종에 기인한 혈압 상승을 억제해 항고혈압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클로로제닉산의 이러한 효과로 볼 때, 커피 섭취가 고혈압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 이유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명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결과를 밝혀냈지만, 기존의 또 다른 메타분석 결과에서와 같이 커피 섭취는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커피 섭취는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고혈압 환자 65% '집에서 혈압 안재'…"백의·가면 고혈압 취약"

고혈압 환자 65% '집에서 혈압 안재'…"백의·가면 고혈압 취약"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고혈압 환자 3명 중 2명은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은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기에 가정혈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포럼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정혈압 측정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정혈압포럼이 전국 30대 이상 고혈압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약 1100만명이던 고혈압 환자 수는 2021년 약 1260만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64.5%의 응답자들은 아직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환자들은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는 이유로 △가정용 혈압계가 없어서(47.8%) △병원에서 진료 시 측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19.5%) △번거롭고 귀찮아서(13.8%) 등을 꼽았다. 가정혈압 측정을 실천하고 있는 환자들 중 82.0%는 가정혈압 측정이 고혈압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혈압 변화를 살펴볼 수 있어서(81.4%), 혈압 조절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돼서(47.4%), 치료제 복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37.5%) 등을 이유로 언급했다. 김철호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교수)은 "가정혈압 측정은 높은 재현성과 함께 동일 시간대의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진료실 혈압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없는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몹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의 고혈압은 평상시 혈압은 정상인데, 의사 앞에서 혈압 측정시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상태를 뜻한다. 가면 고혈압은 반대로 가정 혈압은 고혈압인데 병원 진료시 정상 혈압을 나타내는 것이다.

충북대병원 공동연구팀, 고혈압 예측지표 결과 발표

충북대병원 공동연구팀, 고혈압 예측지표 결과 발표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은 내분비내과 전현정·이동화 교수 연구팀과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 박종혁·박종은 교수 연구팀이 고혈압 예측지표에 대한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 1만5721명의 혈액 및 혈압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을 중성지방-혈당 지수에 따라 사분위수로 나눈 뒤 혈압과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성지방-혈당 지수가 높을수록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모두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확인했다. 중성지방-혈당지수가 가장 낮은 1사분위 그룹과 비교해 가장 높은 4사분위 그룹에선 고혈압 전 단계에 해당하는 혈압 수치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2.22배, 고혈압에 해당하는 혈압 수치를 갖고 있을 가능성은 4.24배까지 증가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이동화·박종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고혈압의 유용한 예측지표로서 중성지방-혈당지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에 관한 병태생리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당뇨병학과 대사증후군' 최근 호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