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예방과 관리

콜레스테롤 예방과 관리

침묵의 살인자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은? 예방과 관리 방법

콜레스테롤 높은 이유? 예방과 관리 방법

기름기가 많은 붉은색 육류는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콜레스테롤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na Xinia on Unsplash
기름기가 많은 붉은색 육류는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콜레스테롤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na Xinia on Unsplash

월드컵 경기를 보며 가족과 즐기는 치맥, 고생한 동료들과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사랑하는 사람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은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지만, 앞으로는 지방이 많은 음식은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매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이 3년마다 시행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21년 남자 21.5%, 여자 20.3%입니다. 2020년에는 남자 20% 여자 18.8%, 2019년에는 남자 17.0% 여자 18.9%에 그쳤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체내 세포막을 형성하는 지질의 한 종류로 세포막과 혈관 벽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고 호르몬을 합성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과다하면 혈관 벽에 쌓여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우리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콜레스테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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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뇌와 신경조직, 혈관을 구성하고 각종 호르몬을 만든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의 한 종류인 LDL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각종 질병을 야기한다. ⓒRobina Weermeijer on Unsplash
콜레스테롤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뇌와 신경조직, 혈관을 구성하고 각종 호르몬을 만든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의 한 종류인 LDL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각종 질병을 야기한다. ⓒRobina Weermeijer on Unsplash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감싸는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을 합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식약처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은 중추신경계에 해당하는 뇌와 신경조직을 구성하고 체내에서 비타민D, 부신피질호르몬, 쓸개즙으로 전환되며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으로도 전환됩니다. 비만과 혈관질환 등 각종 병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인 것이죠.

체내 콜레스테롤 양이 적정하게 유지되면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심장 질환, 뇌졸중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문제는 콜레스테롤에도 종류가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구분해서 관리하지 않으면 체내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고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청소부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옮겨 대사합니다. 동맥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대사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간에서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합니다.

LDL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들러붙어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를 좁아지게 만듭니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콜레스테롤을 둘러싸는 섬유성 막(fibrous cap)이 생기고 섬유성 막이 파열되면 콜레스테롤이 혈액과 뭉치면서 동맥이 막히는 급성심근경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 내부가 좁아지면 동맥경화에 걸릴 수 있는데, 동맥경화는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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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을 함유한 음식을 다량 섭취하고, 꼼꼼하게 식단 관리를 한다고 해도 콜레스테롤로부터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콜레스테롤 관련 질환은 유전적으로 대물림되기도 합니다.

①유전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LDLR(Low density lipoprotein receptor: 저밀도 단백질 수용체)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며 유전적으로 대물림됩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주증상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체내 LDL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흡연자이거나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예후가 더욱 좋지 않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증상은 눈꺼플과 황반 혹은 손, 무릎, 발, 아킬레스 부위의 힘줄에 황색종이 생기는 것입니다. 관상동맥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평소 꾸준하게 운동하고 식단 관리를 병행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측정되거나 앞서 언급한 부위에 황반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검사를 추천합니다. 해당 질환은 말초혈액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질환이 확인되면 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 등의 약물로 치료합니다.

②식습관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포화지방은 무엇일까요? 포화지방은 실온에서 녹는 불포화지방과 달리 실온에서도 고체 형태를 유지하는 지방입니다. 체내에서 고체 상태로 침전되어 혈관질환을 일으키고,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입니다. 포화지방은 붉은색을 띠는 육류와 유제품에 다량 들어있습니다. 포화지방을 함유한 식품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버터, 베이컨, 우유 등 동물성 식품이 대표적입니다. 팜유와 코코넛유는 식물성 식품이지만 예외로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포화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할수록 LDL콜레스테롤과 혈전이 증가해 동맥경화가 생길 수 있고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이 발생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서도 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한 비필수지방산으로 적정섭취량을 설정할 근거가 부족하며, 포화지방산을 과잉으로 섭취할 경우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포화지방은 실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해 몸 안에서도 녹지 않고 침전된다. 버터, 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포화지방을 함유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Sorin Gheorghita on Unsplash
포화지방은 실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해 몸 안에서도 녹지 않고 침전된다. 버터, 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포화지방을 함유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Sorin Gheorghita on Unsplash

③성별, 나이, 체중

서울아산병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폐경 전의 여성은 같은 나이의 남성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교적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콜레스테롤 수치는 점차 증가하며 이 추세는 60~65세까지 이어집니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체내 LDL콜레스테롤의 절대적인 수치가 높아집니다. 체중을 감량하면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남성은 같은 나이의 폐경 전 여성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그러나 여성도 60~65세가 지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체내 LDL콜레스테롤의 총량이 절대적으로 많다. ⓒSiora Photography on Unsplash
남성은 같은 나이의 폐경 전 여성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그러나 여성도 60~65세가 지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체내 LDL콜레스테롤의 총량이 절대적으로 많다. ⓒSiora Photography on Unsplash

④운동

운동 전후 우리 몸은 지방을 대사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을 분비 합니다. 서울삼성병원은 하루 45분, 2주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수치를 낮출 수 있으며, 한 주에 1000~1200kcal를 소모할 수 있을 만큼 운동하면 HDL-C수치가 대부분 증가한다고 안내합니다.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심폐기능을 강화하며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이 줄어들면 체내 콜레스테롤의 양도 줄어든다. ⓒHuckster on Unsplash
유산소 운동은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이 줄어들면 체내 콜레스테롤의 양도 줄어든다. ⓒHuckster on Unsplash
#콜레스테롤높은이유 #콜레스테롤운동 #콜레스테롤식단


LDL콜레스테롤 정상 범위
(mg/dL)
구분 정상 정상 이상 약간 높음 높음 아주 높음
수치 100 미만 100~129 130~159 160~189 190 이상
(서울아산병원,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은 공복 상태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LDL콜레스테롤 100 미만을 정상으로 간주하며 100에서 129는 정상 이상, 130에서 159는 약간 높음, 160에서 189는 높음, 190 이상은 아주 높음으로 진단합니다. LDL콜레스테롤 결과를 기준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진단하며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판정되면 약물로 치료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꾸준히 검사하며 약물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심혈관계질환 환자이거나 심혈관계 질환과 동등한 위험을 갖는 사람은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00mg/dL을 넘어가면 생활요법을 시작합니다. 심혈관계질환 환자는 아니지만 흡연 중이거나 140/90이상의 고혈압, 당뇨, 중심성 비만과 같이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2개 이상 있다면 LDL콜레스테롤 130mg/dL에서 생활요법을 시작합니다.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1개라면 160mg/dL부터 생활요법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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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부터 고혈압까지, 콜레스테롤 관련 질병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고혈압에 걸릴 수 있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장의 근육이 커지고 뻣뻣해지는 이완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심부전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Robina Weermeijer on Unsplash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고혈압에 걸릴 수 있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장의 근육이 커지고 뻣뻣해지는 이완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심부전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Robina Weermeijer on Unsplash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고 반복하며 배출하는 혈액이 동맥에 가하는 압력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심장이 수축하며 피를 배출할 때 측정한 혈압을 '수축기 혈압', 심장이 확장하며 잠시 쉴 때 측정한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단위는 mmHg*를 활용합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 120 이하, 이완기 혈압 80 이하입니다.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는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고혈압은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압력을 견뎌야하는 심장의 근육이 커지고 뻣뻣해져 충분히 이완하지 못하는 이완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이 증상은 심부전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고혈압은 말초혈관이나 대동맥에도 영향을 끼쳐 팔과 다리에 혈류장애를 일으키거나 대동맥 파열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고혈압으로 안구의 미세혈관이 막히거나 혈관 출혈이 일어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은 유전과 가족력으로 생길 수도 있지만 운동 부족, 지방 과다 섭취, 알코올 과다 섭취, 스트레스, 비만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체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혈관벽이 좁아져 고혈압을 유발하거나 더욱 악화할 수 있습니다. 때로 갑상선 항진증이나 심혈관 질환 등 기저 질환에 의해 이차적 질환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차적 질환일 경우 기저 질환을 치료하면 혈압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피의 압력으로 혈압측정기의 수은을 얼마나 끌어올리는지 측정하는 것에서 착안해 수은의 화학기호인 Hg를 쓴다.
#고혈압 #콜레스테롤

혈액 내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상태를 고지혈증이라고 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동맥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됩니다. 혈액의 통로인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동맥에 압력이 가해져 혈관의 벽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져 탄력을 잃는 동맥경화에 걸릴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병에 대한 위험도도 높아집니다.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

콜레스테롤에는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HDL콜레스테롤과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LDL콜레스테롤이 있습니다. HDL콜레스테롤은 동맥에 쌓인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탄수화물은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을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합니다. 중성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데 기여합니다.

반대로 녹는점이 낮아 실온에서 액체로 존재하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면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일불포화지방산에는 올리브오일, 카놀라오일, 아보카도오일이 있습니다.

'저탄고지'식단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온에서 고체로 존재하는 포화지방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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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초래 '고혈압'…전신비만 특히 위험"[비만돋보기]

"뇌졸중 초래 '고혈압'…전신비만 특히 위험"[비만돋보기]

기사내용 요약 비만과 대사질환은 떼려야 뗄 수 없어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지방간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초래도 전신비만·상체비만 고혈압 특히 주의해야 마른복부비만 나이들면 고혈압 신경써야 전신비만·상체비만 당뇨병 위험에도 노출 당뇨병 당지수 낮은 탄수화물 섭취 도움 이상지질혈증 음식조절 중요…금연·절주도 지방간 비만·음주·고지혈증·당뇨 관리해야 대사질환 식습관개선·유산소운동 병행해야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 대사질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비만하면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으로 인한 대사질환은 심한 경우 뇌졸중·심근경색·심장마비 등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위협적이다. 특히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늘고 있는 고도비만은 각종 대사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2018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도 비만 비율은 조사기간 20% 가량 증가했다. 2030년에는 고도 비만 인구가 현재보다 2배 정도 더 많아질 전망이다. 30년 이상 비만 관련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비만센터 교수)은 "비만은 그 자체로도 문제가 되지만, 각종 대사질환을 야기하고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여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전신비만·상체비만인 경우에는 평소 식습관과 생활개선을 통한 체중감량과 생체리듬 회복을 통해 몸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만 잡고 질병 극복 프로젝트' 13편은 비만과 밀접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 대사질환 치료와 관리법을 소개한다. 대사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고 자칫 관리에 소홀하면 증상이 심해지거나 합병증이 유발돼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핵심이다. '우직한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뜻의 고사성어 '우보천리(牛步千里)'를 되새기며 건강관리에 임하면 어떨까. -고혈압을 관리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요.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인데요. 확장기 혈압이 높은 경우 혈압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혈관이 이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높다는 것은 혈관이 노화돼 탄력을 잃었다는 의미여서요. 이 경우 혈관이 터지거나 막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혈압은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고혈압 관리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데요. 고혈압 전단계나 초기 고혈압일 경우 몸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한약처방과 생활습관 개선을 위주로 관리를 하는 것이 좋고요. 고혈압이 심해 다른 심혈관질환이나 장기에 영향을 줄수 있는 경우 항고혈압제와 함께 한약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만유형 중 가장 주의해야 하는 유형이 있다면요. "특히 고혈압 환자의 표준체중이 10% 이상 초과하는 전신비만인 경우 주의해야 하는데요. 강물(혈관)에 이끼가 껴 있으면 강의 흐름(혈액)이 느려지는데, 일정량을 보내려면 혈압이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죠. 전신비만의 경우 기혈순환이 잘 안돼 동맥경화 등 혈관문제가 발생하면서 혈압에 영향을 주기 쉽습니다. 상체비만인 경우에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기운이 상기돼 혈압이 올라가게 돼 주의해야 합니다." -전신비만·상체비만인 경우 고혈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체지방으로 인한 과체중이 문제이기 때문에 5kg 정도 체중을 감량해도 뚜렷한 혈압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순환개선을 위해 음식 조절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체지방을 전체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체비만은 머리로 기혈이 치우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압이 올라가기 쉽기 때문에 숙면과 하체운동을 통해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어 순환을 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에 주의해야 하는 비만유형이 있다면서요. "마른복부비만은 기혈생성이 잘 되지 않아 나이가 젊을 때는 고혈압 보다는 저혈압이 많은 편인데요.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부족해져 고지혈증이 생기기 쉽고, 혈관에 지방이 많이 껴 녹슬고 좁아져 대부분 고혈압이 찾아옵니다. 평소 양질의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근력운동을 하면서 관리해야 합니다." -고혈압인 경우 생활습관은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혈압을 낮추기 위한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체중을 1kg 줄일 때마다 -1.1~-0.9 혈압이 감소하고요. 술은 하루 1잔 이하(10g/day)마시면 혈압이 -3.9~-2.4 감소합니다. 고혈압은 전신비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루 30~50분 주 5회 이상 유산소운동(걷기·뛰기·자전거타기·수영 등)과 근력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혈압이 -3.7~-4.9 감소합니다." -한방차와 지압혈을 추천해 주신다면요. "하고초는 안구충혈, 두통, 간염, 혈압강하에 효과적이고요.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거나 뒷목이 당길 때 특히 좋습니다. 갈근차(칡차)는 특히 뒷목이 뻣뻣하고 무거운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결명자는 고혈압이 있으면서 눈이 불편하고 두통이 있으며 변비가 있는 경우 좋습니다. 신경과민으로 혈압이 오르는 경우 효과적이고요. 고혈압의 지압법으로는 풍지혈(목 뒤 중앙에서 양쪽으로 1.5cm 정도 떨어진 오목한 두 지점)과 견정혈(고개를 숙였을 때 가장 튀어나온 목뼈와 어깨 끝까지 일직선상의 중간점에 위치한 혈자리)을 지압해 경항부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치료 포인트를 짚어주신다면요. "혈당 뿐 아니라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스트레스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기혈순환 개선을 위주로 치료하게 됩니다." -특히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비만유형은요? "전신비만이 특히 문제가 되기 쉽습니다. 기혈순환이 잘 안돼 혈관이 녹이 슬고 때가 껴 혈관에 대한 문제가 많이 발생해 당뇨합병증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특히 전신비만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불편감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기혈순환 개선을 위해 음식을 조절하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체지방을 전체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체비만 유형도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한의학에서 신장은 기혈의 에너지를 수렴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기혈의 균형이 조절되지 않고 인체 상부로 기혈이 치우치게 됩니다. 당뇨의 경우 이런 신장의 기능과 관련성이 크기 때문에 상체비만은 주의가 필요하죠. 숙면과 하체운동을 통해 위로 치우친 기운을 아래로 내려 기혈순환을 촉진시켜야 합니다."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과 운동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전곡류, 콩, 과일, 채소, 유제품 등 당 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이 권장됩니다.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은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고요. 금주도 도움이 됩니다. 1회 30~60분, 주 3회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일주일에 총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최대 심박수의 50~70%)로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추천하시는 한방차가 있다면요. "여주차는 식물성 인슐린으로 불리는데요, 여주의 카란틴 성분이 췌장을 활성화 시켜 혈당대사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돼지감자라고도 불리는 국우차에는 이눌린 성분이 포함돼 있어 당 흡수를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오미자차에는 혈당을 내려주면서 갈증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고요. 갈증이 심한 경우 복용하면 좋습니다." -비만이라면 이상지질혈증도 주의해야 한다고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비정상적인 지질상태를 말하는데요. 필요 이상의 혈액내 지방은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추후 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가장 큰 것은 어떤 비만유형인가요? "주로 전신비만 유형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혈관에 녹이 슬고 때가 껴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문제가 호발하죠. 생활습관 교정과 비만관리가 필요한데요.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 4~6회, 최소 30분 이상씩 숨이 약간 찰 정도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체지방을 전체적으로 줄여야 하고요. 몸의 기혈순환을 개선하는 한약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조절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 섭취를 제한하고요. 생선, 견과류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 해조류, 채소 등을 권장합니다. 금연은 강력히 권고하고 싶고요. 술은 종류에 관계 없이 1~2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지질혈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를 추천해 주신다면요.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은 항산화물질로 혈류순환을 개선하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체지방을 감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양파껍질차의 경우 양파껍질에 많이 함유된 퀘르세틴이 장속에서 지방의 흡수를 방해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지방간은 대부분 무증상이여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요. "지방간은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보다 많을 경우를 말하는데요. 피로감이나 지방변, 오른쪽 복부통증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지방간 환자 중 간세포가 손상돼 염증 징후가 동반되면 지방간염이 되고요. 심할 경우 만성간염, 간경화로 진행합니다." -지방간은 간수치에 따라 관리해야 할까요? "간수치가 올라서 간염이 동반한 상황이라면 우선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고요. 간수치가 정상범위라면 기혈상태에 따른 비만관리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식습관은 어떻게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총 섭취 열량을 줄이되,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 생선, 달걀, 우유, 두부, 된장 등의 콩류와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비만, 음주, 고지혈증, 당뇨 등도 관리해야 하고요.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금주는 필수죠." -지방간 개선에 필요한 운동과 한방차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숨이 약간 찰 정도의 규칙적 유산소 운동이 좋겠고요. 한방차로는 간기능 활성에 도움이 되는 강황차와 체내 혈관과 간의 축적된 지방제거에 효과가 있는 산사차를 권장합니다. 강황의 커큐민은 담즙생성과 지방분해를 촉진하고 지방간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차로 마시기 힘들면 강황밥을 먹는 것도 좋고요. 산사차는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 효과적인데요. 다만 위산과다증 환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지혈증·당뇨약, 황반변성 위험↓"

"고지혈증·당뇨약, 황반변성 위험↓"

"고지혈증·당뇨약, 황반변성 위험↓" 0 황반변성(오른쪽: 중심시 상실) [출처: 삼성서울병원] [출처: 삼성서울병원] AKR20221109053400009_01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스타틴 등 고지혈증 치료제와 당뇨약 복용이 노인 실명의 최대 원인인 노인성 황반변성(AMD: age- 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예방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시신경 조직인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면서 황반이 손상돼 시야의 중심부를 보는 시력인 중심시(central vision)를 잃는 질환이다. 독일 본(Bonn) 대학 병원 신경퇴행 질환 센터의 안과 전문의 마티아스 마우쉬츠 교수 연구팀이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포르투갈, 러시아, 영국에서 총 3만8천6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총 14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8일 보도했다. 이 연구 자료는 안 질환의 이해를 위해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유럽 안 역학 컨소시엄(European Eye Epidemiology Consortium)의 자료 중 일부다. 연구 참가자들은 50세 이상으로 ▲스타틴 등 고지혈증 약 ▲당뇨약 ▲염증 억제약(스테로이드는 제외) ▲신경 퇴행에 의한 운동장애 치료제 중 한 가지 이상을 복용하고 있었다. 이 중 9천332명은 AMD 환자였고 그중 951명은 말기 AMD 환자였다. 분석 결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AMD 유병률이 15%, 당뇨약을 복용하는 그룹은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어떤 유형의 AMD이든 마찬가지였다. 고지혈증약과 당뇨약 이외의 다른 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그룹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AMD와 관련된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이러한 약들이 AMD의 병태생리학적 경로를 방해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인 만큼 AMD의 병인학(病因學: aetiology)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안과학 저널(Journal of Ophthalm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탄고지' 지중해 식단 해보니..6개월만에 당뇨병, 지방간 수치 개선

'저탄고지' 지중해 식단 해보니..6개월만에 당뇨병, 지방간 수치 개선

[파이낸셜뉴스] &nbsp; 저탄수화물 고지방(저탄고지) 식단이 지방간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최근 2022 국제간학술대회(ILC)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중 2형 당뇨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모두 가진 18~78세 11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저탄고지 식단을 진행한 실험이 지방간에 좋다는 결과를 얻었다. 55명의 참가자는 저탄고지 식단을, 나머지 55명은 저지방 식단을 유지한 채 실험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저탄고지 식단 그룹은 반년 만에 당뇨병이 개선되고 간에서 지방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quot;많은 사람이 지방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믿지만, 이전과 같은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저탄고지 그룹은 체중이 약 5.8% 감소했다&quot;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오일, 연어 등 좋은 지방을 섭취했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quot;트랜스지방이나 포화 지방 등 가공된 지방은 몸에 좋지 않다&quot;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채소와 과일, 콩류, 통곡류, 닭고기, 생선 등으로 이뤄진 지중해식 식단이 지방간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해외 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에 게재된 연구는 65세 이상 참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지중해식으로 식사한 그룹의 간 지방 함량이 이전에 비해 낮아졌다고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당뇨식단 구독… 고령·암환자 건강 '케어푸드'로 돌본다

당뇨식단 구독… 고령·암환자 건강 '케어푸드'로 돌본다

노령층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케어 푸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식품기업은 물론 맞춤형 식단을 공급하는 식자재 기업들도 잇따라 진출하면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노령 인구 증가와 개인 맞춤형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요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신제품 출시 주기도 빨라지는 추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환자용 식품 '메디푸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아워홈은 메디컬푸드 전문기업 엔바이오셀, 서울대 등과 함께 영양소 흡수율을 증가시킨 효율적 전달체 개발 및 임상시험 등을 진행한다. 암환자의 맞춤 회복을 위한 식단&middot;조리법은 물론 제품 개발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암환자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환자영양식 및 이유식, 스포츠영양식, 고령자 식사 대용식 등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워홈은 2018년부터 B2B를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 건강식, 연화식 등 케어푸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케어푸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자 대상 맞춤 관리식도 적극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사진)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 '당뇨식단' 24종을 선보였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당 수치를 관리하고 있는 소비자를 겨냥해 만든 케어푸드 식단이다. 가정간편식 제품 형태로, 이틀에 한 번 새벽배송으로 배달해 주는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된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기준에 맞춰 개발됐다. 현대그린푸드는 당뇨식단 구성을 위해 여주, 꾸지뽕, 돼지감자 등 식재료 360가지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반찬 레시피 120종을 만들었다. 그리팅 당뇨식단 출시는 케어푸드 사업의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그리팅을 론칭해 다양한 맞춤형 식단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당뇨식단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암환자용, 고령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 등 식약처가 신설하는 케어푸드 유형에 맞춰 추가적인 식단을 적극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를 통해 고령친화식품 8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헬씨누리의 브랜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케어푸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의료기관 단체급식을 운영하며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3년 연속으로 수도권 노인복지시설 식자재 납품 1위를 기록하는 등 케어푸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남양유업은 독일 제약사 프레지니우스카비와의 협업을 통해 환자 영양식 '프레주빈(Fresubin)'을 국내 시장에서 들여오면서 케어푸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밖에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최근 대표 제품 '뉴케어'의 TV광고를 시작했다.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전략이다. 뉴케어는 수술 전후 또는 영양 공급이 필요한 환자를 겨냥한 환자용 식품이다. 한 팩에 3대 영양소와 22가지 무기질, 비타민 등을 함유해 환자는 물론 일반인들에도 식사 대용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지민 기자

‘지중해식 식단’이 뭐길래, 노화 막고 장수할 수 있다?

‘지중해식 식단’이 뭐길래, 노화 막고 장수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nbsp;2013년 유네스코는 ‘지중해식 식문화Mediterranean Diet’를 인류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했습니다. 지중해식 식문화는 이탈리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등 지중해 유역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요리, 기술, 지식, 의식과 전통을 포함합니다. 특히 지중해식 식문화의 가장 큰 줄기를 차지하고 있는 요리는 심혈관 질환과 당뇨를 예방하고 체중 감량과 피부 미용,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나아가 장수하는 비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시사 주간지 &lt;TIME&gt;은 2018년 1월 ‘What Can You Eat On the Mediterranean Diet?’라는 기사에서 지중해 식단을 소개했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 채소, 견과류와 통곡믈, 올리브유 등의 식재료로 구성됩니다. 붉은색의 육류와 가공식품, 정제된 밀가루와 설탕 등은 지양하며 붉은색 육류는 닭고기와 생선으로 대체하죠. 또 계란, 치즈, 요거트 등을 자주 사용합니다. 지중해식 식단을 즐기면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 다채로운 영양 또한 조화롭게 접할 수 있습니다.&nbsp; 기사에서는 미국 노인 노인의학회지 &lt;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gt;에서도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한 노인이 건강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명시했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져 뇌졸중의 위험도 줄어들죠. 또한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생성되는 것도 막을 수 있으므로 탈모를 예방하는 것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므로 피부 혈색이 맑아지며 세포 재생과 생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면 당질 섭취가 줄어들어 당뇨를 예방할 수 있으며 칼로리 계산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nbsp; [email protected] 장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