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암호화폐 하락세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1만9000달러 선 아래로 내렸갔다. 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기준 오전 9시1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4% 하락한 1만886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9월 들어 2만달러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해오다 급락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은 비슷한 시간 1566.94달러로 24시간 전보다 3.77%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내려앉는 모양새다. 노동절 연휴로 3일 만에 개장한 미국 뉴욕증시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지난 2일 대비 173.14 포인트, 0.55% 하락한 3만1145.30으로 폐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보다 16.07 포인트, 0.41% 내려간 3908.19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말에 비해 85.96 포인트, 0.74% 떨어진 1만1544.91로 거래를 끝냈다. 7거래일 연속 내렸다.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 관측 등으로 지난 3주간 하락한데 대한 반동으로 매수가 선행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른 매도세에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2-09-07 09:18:36[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한 때 2만2000달러 선까지 폭락했다. 루나의 충격에 더해 긴축 공포가 이어진데다 이더리움 기반 대출 서비스의 자금 인출 중단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2조달러 가량 증발했다. 14일 오전 7시40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53% 폭락한 2만2970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자정께 최고 2만7496달러, 최저 2만281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장중 2만3000달러가 붕괴돼 2만2000달러 선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 시세다. 이더리움은 16.84% 하락해 12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출 서비스의 인출 중단 사태 여파다.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3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심각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인출과 계좌 간 이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켑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폭락으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시 기준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통액은 9607억달러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2조968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11% 이상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전거래일보다 11.41% 폭락한 52.01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해 4월 미국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미국의 기존 금융권이 암호화폐를 인정했다며 시장의 큰 환영을 받았었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한때 357달러까지 폭등했었다. 한편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7시4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4.18% 폭락한 29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14 08:00:31(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표적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9일 8% 정도 급락하는 등 지난 한주간 33% 이상 폭락했다. 이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이 결정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19일 오전 10시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89% 급락한 1만89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 한주간 33.42% 폭락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폭락한 것은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3AC가 루나에 물려 파산위기를 맞고 있으며, 홍콩의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바벨 파이낸스’가 유동성 위기로 예금 인출을 중단하는 등 악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연준의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이다. 지난 15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1.5%~1.75%포인트 수준으로 올렸다. 또 7월에도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폭락세를 타고 있다. 15일 2만 달러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18일 1만9000달러대 19일 1만7000달러대까지 밀렸다.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시장의 유동성을 축소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랠리했던 것은 초저금리로 시장에 돈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 암호화폐 호시절이 끝난 것이다. 실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암호화폐 파티가 끝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7만 달러에 육박해 사상최고점을 찍었었다.
2022-06-19 10:20:13기사내용 요약 이더리움, 머지 업데이트 후 매도세에 10% 급락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에 2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기준 오전 8시5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3 하락한 1만9665.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은 비슷한 시간 1467.52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0.2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수년간 이어온 머지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에도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9월 들어 2만달러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해오다 12일 2만2000달러선까지 상승했지만 긴축 우려에 2만달러선을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충격으로 미 연준이 울트라스텝(기준금리 1.0%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한편 뉴욕증시도 이날 불안정한 거래 속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보다 173.27포인트(0.56%) 떨어진 3만961.8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월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44.66포인트(1.13%) 하락한 3901.35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32포인트(1.43%) 하락한 1만1552.36으로 폐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2-09-16 09:25:45전 세계가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8년 정체 불명의 프로그래머인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만들어져 이듬해인 2009년부터 발행된 일종의 '사이버 머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당시 비트코인은 대안투자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1비트코인당 약 5센트(약 50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최근 몇 달 새 비트코인의 가격은 발행당시보다 2만배 이상 급등해 1200달러(약 126만원)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달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서한을 통해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유망할지 모른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등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1일 한국의 비트코인 거래시장인 '코빗'에서 1비트코인당 최고 17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주목받자 코빗에 투자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현재 SK플래닛, 드림 뱅크(은행권청년창업재단), 스트롱 벤처스 등이 코빗에 투자한 상황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거품이란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로 코빗에서 한때 170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2일 오전 112만원으로 내려갔다. 또 미국의 카퍼 의원은 "가상화폐의 이점을 잘 알지만 실제로 이것이 무기 판매, 아동포르노, 심지어 청부살인 같은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하며 비트코인이 악용될 소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미래의 화폐'될까 독일 재무부는 지난 8월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인정했고, 뒤이어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도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수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아직까지는 완전한 화폐로 사용되기에는 보완할 부분이 많다. 기존 사이버 화폐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발행기관이 없어 관리당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익명 거래가 가능해 돈세탁의 창구로 악용될 우려도 있다. 이에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의 위험성과 장래성에 대해 논의하는 의회 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청문회에선 비트코인이 불법활동에 악용될 수 있지만 보완을 거치면 '합법적' 금융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미국 법무부 형사국의 미틸리 라만은 "보완을 강화하면 가상화폐는 보다 효율적인 글로벌 커머스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실험이 진행되며 비트코인을 투자상품을 넘어 '화폐'로서 인정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비트코인이 일상에서 사용될 수 있었던 것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보다 거래수수료가 낮다는 점이 주효했다. ■채굴, 과연 가능할까 비트코인은 한국의 코빗, 일본의 마운틴콕스, 중국의 BTC차이나 등 주요 거래소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지만 채굴을 통해 얻는 방법도 있다. 비트코인 마이너( Bitcoin Miner)로 불리는 사이트에 접속해 난해한 수학문제들을 풀면 비트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2145년까지 총 2100만개까지만 채굴할 수 있다. 현재는 약 1200만개가 채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에 제한을 둔 이유는 통화팽창에 의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였지만 이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오르는 주 원인이 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비트코인에 대한 인기가 치솟자, 직접 채굴에 나서려는 집단과 신생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지난달 19일 보도했다. 하지만 채굴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채굴된 비트코인이 늘어날수록 수학문제 난이도는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코인랩'은 계약업체에 800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해주기로 계약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못해 지난달부터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3-12-02 17: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