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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국회 보고 이르면 22일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부와 재정경제부가 이르면 오는 22일 국회에 대미투자 협상 결과를 보고한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관계자는 20일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진행 상황을 밝혔다. 21일 보고를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당초 지난 1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대미투자 협상 내용을 보고한 뒤 18일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미 간 '상업적 합리성'을 둘러싼 세부 협상이 이어지면서 일정을 미뤘다. 국회 보고가 이뤄질 경우 대미투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업 구조와 투자 조건 등 우리 측이 상업적 합리성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 대미투자 첫 사업으로는 미국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총사업비가 223억달러(약 31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가운데 투자 구조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 등 향후 수익성을 좌우할 조건이 핵심 쟁점이다. 첫 투자금의 규모와 송금 시점도 주목된다.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 올해 안에 약 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먼저 송금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당초 한미는 2000억달러(약 280조원) 규모의 전략투자를 연간 최대 200억달러(약 28조원) 한도에서 집행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구체적인 송금 규모와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원전 협력 역시 주요 관심사다. 한미 양국은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 방안을 포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와 한국형 원전 APR1400의 사업 참여 범위 등을 놓고 세부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웨스팅하우스 지분 15% 안팎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 8기 가운데 APR1400을 최소 2기 포함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 측이 관심을 보여온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참여 여부와 투자 조건도 쟁점이다. 정부는 그동안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을 따져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靑 '대법관 재제청 요구'에 대해 국민의힘 "권한쟁의심판 청구"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0일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이 제청한 손봉기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재제청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의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미제출 및 재제청 요구로 인한 국회의 대법관 임명 동의권과 국회의원들의 심의·표결권 침해와 관련해 21일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법원장의 제청권은 헌법에 명시된 권한이지만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는 헌법상 근거가 없다"(정점식 원내대표)며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를 위헌으로 규정하고, 손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송부를 요구해왔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개헌 데드라인 못박은 與..열쇠 쥔 국힘은 '냉랭'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4월까지 여야 개헌 합의안을 도출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국민투표에 부친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개헌안 처리를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국민의힘의 참여가 필수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개헌의 걸림돌이 해소됐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아직 민주당의 개헌 시간표에 화답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개헌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개헌 논의를 본격화했다. 연말까지 당내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민주당 개헌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제정당과 협의하는 '투트랙' 방식이다. 추진단 간사를 맡은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연말까지 공감대를 만드는 작업과 안을 만드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내년 3~4월까지는 합의안이 나올 수 있도록 일정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의 대상은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등의 헌법 전문 수록부터 권력구조·정치제도 개편, 사회권적 기본권 강화까지 폭넓게 열어뒀다. 다만 실제 개헌 성사를 위해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접점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장을 맡은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40년 만에 시도되는 개헌인 만큼 지금 제기되는 여러 사안을 함께 논의하고 담는 것이 맞다"면서도 "현 수준에서 개헌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최대한 합의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최대 변수는 국민의힘의 참여다. 헌법상 개헌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해서다. 지난 5월에도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을 담은 개헌안이 본회의에 올랐지만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민주당은 이번에는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개헌을 통한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힌 만큼 국민의힘이 제기해온 걸림돌이 해소됐다는 입장이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이날 "대통령께서 개헌 의지를 여러 번 밝히셨고 야당이 제기하는 걸림돌도 명확히 정리하셨다"며 "이제 말꼬리 잡기보다는 진지한 개헌 논의로 전환하자"고 촉구했다. 김태년 의원도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한 결과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논의해야 할 국민의힘에 대해서 불편한 이야기는 가급적 삼가겠다"며 대화에 방점을 찍었다.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개헌특별위원회 구성도 요구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아직 민주당이 제시한 개헌 일정에 화답하지 않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8일 이 대통령의 연임 관련 발언 이후에도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있는 것 자체가 개헌의 걸림돌이라는 취지로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목표로 제시한 내년 상반기 국민투표까지는 여야가 넘어야 할 간극이 적지 않다. 한편 김 대표는 당초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성격의 티타임을 검토했지만 이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순연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추석 연휴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외국인 집주인 전세보증 사기 5년간 178억원 달해

[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간 외국인 임대인의 전세보증 사고가 17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세입자에게 대신 지급한 보증금 가운데 67억원은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외국인 임대인 관련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는 총 82건으로 집계됐다. 사고금액은 178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3건·4억원이었던 사고 규모는 2023년 26건·56억원으로 급증했다. 2024년에는 33건·80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5건·29억원, 올해 들어 8월까지는 5건·9억원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간 HUG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대신 지급한 대위변제액은 총 147억원이다. 이 가운데 회수한 금액은 80억원에 그쳤고 나머지 67억원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 누적 대위변제액의 약 46%에 해당한다. 반복적으로 보증사고를 낸 외국인 임대인의 대위변제금 회수 실적은 더욱 저조했다. 최근 5년간 두 차례 이상 보증사고를 낸 외국인 임대인은 2명으로, 이들에게서 총 8건·10억원 규모의 사고가 발생했다. HUG는 세입자들에게 10억원을 대신 지급했지만 현재까지 회수한 금액은 1억원에 불과했다. 대위변제액의 90%인 9억원이 미회수 상태인 것이다. 특히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외국인 임대인 1명에게서만 6건, 8억원 규모의 전세보증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HUG는 해당 미회수 채권에 대해 법적 조치와 강제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임대인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취급 규모는 지난 2022년 425건·980억원에서 2023년 666건·1442억원, 2024년 678건·1474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639건·135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8월까지 403건·846억원 규모로 집계돼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안 의원은 "전세보증은 결국 공적 보증재원으로 세입자의 보증금을 먼저 지급하는 제도인 만큼 반복사고를 막는 것과 함께 대위변제금 회수까지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사고 이력이 누적되는 임대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 체계에 빈틈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與, 내년 3~4월 개헌 합의안 목표..상반기 국민투표 추진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4월까지 여야 개헌 합의안을 도출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을 목표로 개헌 추진에 나선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진 일정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등의 헌법 전문 수록을 비롯해 권력구조·정치제도 개편, 사회권적 기본권 강화 등을 놓고 당내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민주당 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시에 연말까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제정당과도 협의를 진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개헌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회 차원의 개헌특별위원회 구성도 촉구할 방침이다. 개헌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국민의힘과의 합의가 관건이다. 헌법상 개헌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국회 의결 이후에는 30일 이내 국민투표에 부쳐 국회의원 선거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도 받아야 한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계엄 통제 강화 등을 담은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으로 무산됐다. 당시 재적의원 286명 가운데 개헌안 의결에는 3분의 2인 19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지만 투표에 참여한 의원은 178명에 그쳐 투표 자체가 성립되지 않은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을 통한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힌 만큼 국민의힘도 본격적인 개헌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께서 개헌 의지를 여러 번 밝히셨고 야당이 제기하는 걸림돌도 명확히 정리하셨다"며 "이제 말꼬리 잡기보다는 진지한 개헌 논의로 전환하자"고 말했다. 김태년 단장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여러 기회에 만나 대화를 나눠보면 한 분도 예외 없이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 의심으로 인한 걸림돌은 제거됐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개헌 국민투표를 총선과 최대한 분리해 정치적 유불리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단장은 그동안 개헌 시도가 무산된 데 대해 "개헌 국민투표가 자기 정당과 자기 세력에 유리하냐 불리하냐 정치적 이해관계로 계산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정당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유불리로부터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게 개헌을 이루는 데 좋은 방법"이라며 "총선과 최대한 거리를 둬서 총선 1년 전쯤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잘된 인사"라더니 결국 낙마…與 엄호 후폭풍

[파이낸셜뉴스] "잘된 인사"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끝까지 엄호했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보고서 채택 이틀 만에 낙마하면서 여권의 인사 검증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용혜인과 김승원을 쫓아냈다"며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실 인사라인까지 정조준하고 나섰다. "지킬 것"이라던 與…장관 없이 검찰개혁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전날 "깊은 고민 끝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하루 전 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국민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힌 직후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적극 엄호해온 만큼 부담을 안게 됐다. 김민석 대표는 지난 11일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판단된다. 지킬 것"이라고 했다. 당 차원의 대응팀까지 꾸렸고 지난 17일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주도했다. 하지만 불과 이틀 뒤 김 후보자가 물러났다. 야권은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소취소 선봉장 김 후보자가 이제 사퇴한 것은 만시지탄"이라며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장관 후보자 사퇴 여부와 무관하게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국민의 승리"라며 자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후보자 낙마로 검찰개혁에도 변수가 생겼다. 정성호 전 장관이 지난달 26일 물러난 뒤 법무부 수장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달 2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있다. 조직·인사 개편과 하위법령 정비, 기존 사건 이관 등 후속 작업이 남아 있지만 후임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 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김 후보자가 지명 당시 "70년 만에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대한민국에 잘 안착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소명"이라고 했지만 정작 법무부 장관 없이 형사사법체계 대전환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은 강신철"…野 타깃 개각 전체로 야권은 김 후보자 낙마를 발판으로 남은 장관 후보자들로 전선을 넓히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민이 용혜인과 김승원을 쫓아냈다"며 "개인의 부정은 트리거였을 뿐,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거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특히 강 후보자를 겨냥해 "이제 국민의 눈초리는 강신철을 향하고 있다"며 "강신철이 아니라 '간신철'이다. 심지어 '간신철거민'"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그는 이형일 재정경제부·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부적격이라고 했고,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향해서는 "국민은 누가 이런 엉터리 개각을 주도했는지 묻고 있다. '만사현통' 김현지인가"라며 국정감사 출석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달 22일 국회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어 대여 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추석 이후 장외투쟁 확대를 놓고 신중론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인사 말고도 국정감사에서 따져볼 민생 이슈가 얼마나 많나"라며 "장외 활동과 국감을 병행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OBJECT0#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장동혁 "강신철 아닌 '간신철거민'…김현지 국감 출석해야"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강신철이 아니라 '간신철'이다. 심지어 '간신철거민'"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해서도 잇단 인사 논란의 책임을 따져야 한다며 국정감사 출석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용혜인과 김승원을 쫓아냈다"며 "개인의 부정은 트리거였을 뿐,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국민의 눈초리는 강신철을 향하고 있다"며 "국방부 장관은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하는 자리지만 강신철은 청문회 내내 스스로 '정권 안보용' 장관임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표현하지 않은 점과 사관학교 개혁,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을 거론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 16일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정부는 2004년 이후 어떤 정부였든 주적 용어를 쓰지 않아 왔다"며 "북한 정권과 북한 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답했다. 사관학교 문제에 대해서는 개혁 의지를 밝히면서도 현재 정부안에 보완할 부분이 있다며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모두 국민의 뜻과는 정반대다. 단지 이재명 대통령과 이 정권이 원하는 일들"이라며 "이런 사람에게 결코 대한민국의 국방을 맡길 수 없다. 이 대통령은 즉각 강신철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각 전반으로 공세를 확대했다. 장 대표는 "인사 참사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물어야 한다"며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부적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겨냥해 "국민은 누가 이런 엉터리 개각을 주도했는지 묻고 있다. '만사현통' 김현지인가"라며 "김현지 부속실장을 반드시 국정감사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이를 거부한다면 인사 참사의 공범임을 자백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더 이상 민심을 거역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靑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추가 검증중…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9일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에 대한 추가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좀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 문제가 언제 정리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아직 추가 검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점을 말씀드리기 아직은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많은 분들이 (김 변호사에 대해) 이런저런 말씀들을 해주시지 않느냐"며 "그 말씀들을 흘리지 않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김승원 사퇴...장동혁 "李 정권 무너져 가" 한동훈 "국민의 승리"

[파이낸셜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신약 로비·가족 협동조합' 의혹 등으로 끝내 낙마하자 범야권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후보자, 결국 사퇴했다. 말이 사퇴지 '사퇴당한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 하나하나 무너져 간다. 민심을 거역한 정권의 말로"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으로 판을 바꾸고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대통령) 기자회견 하루 전날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밀어붙였다. 대통령도 '최종 결정을 못 내렸다'며 국민의 간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대통령) 기자회견 결과가 참담했다. 오히려 판이 더 깨졌다"며 "김 후보자를 자르지 않고는 안되는 상황까지 몰린 것"이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는 물러나면서까지 '남 탓', '검찰 탓'만 했다. 잘못이 없는데 물러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장관'의 시간은 끝났고, '수사'의 시간이 시작됐다. 주가조작, 국민 생체실험, 가족 조합 등 모두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SNS에 "이 대통령 공소취소 선봉장인 김 후보자가 이제 사퇴한 것은 만시지탄"이라며 "우선 김 후보자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장관 후보자 사퇴 여부와 무관하게 수사기관에서 계속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 후보자 사퇴 직후 SNS에 "국민의 승리"라며 "이재명 민주당이 '오빠 독약 로비'를 '볼수록 잘한 인사'라며 총력으로 결사 옹호했지만, 국민이 이겼다"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김승원 낙마에도 "한동훈, 기밀 유출 끝까지 밝힌다"

[파이낸셜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신약 로비·가족 협동조합' 등 각종 의혹과 논란 끝에 지명 20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재명 정부 2기 개각 과정에서 김 후보자와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이나 낙마하며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 부실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후보자로 지명해 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18일)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며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이 더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제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면서 "특히 이번 일로 상처받았을 장애인과 그 가족들, 돌봄 현장에서 헌신해 온 분들과 저와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인사 청문 과정에서 자신에게 공세를 퍼부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에 대해서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직은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 미완의 검찰개혁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윤석열·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의 수사기밀 유출, 짜집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쏘아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번 일이야말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국민들께 입증한 사례"라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로 발달장애인과 가족, 헌신하는 종사자들이 받으신 상처가 꼭 치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이재명 정부 2기 개각 인원 총 6명 중 2명이 낙마했다. 김 후보자와 함께 2기 개각 일원이었던 용 전 후보자는 '언더조직' 활동 이력과 기본소득당의 '가족 정당' 의혹 등 각종 논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자진 사퇴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인사 행정을 포함한 모든 국가권력을 행사함에 있어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며 "차제에 인사 시스템도 재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北 호응 없는데..與·정부, 경원선 복원 등 '나홀로 평화 메시지'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며 대화에 거리를 두는 가운데 정부·여당이 경원선 복원 재개와 민간 접촉 확대 등 잇단 '평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반면 정책 현장에서는 남북 연결이라는 청사진에 앞서 국내 교통 수요와 철도 인프라부터 챙겨야 한다는 현실론이 나오고 있다. 18일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국회에서 경원선 복원과 접경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경원선은 서울에서 경기 연천·강원 철원을 거쳐 북한 평강·원산으로 이어졌지만 분단 이후 끊긴 철도다. 정부는 2015년 철원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까지 남측 구간을 우선 복원하고, 향후 남북 합의를 거쳐 군사분계선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으로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듬해 남북관계 경색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번 경원선 복원은 약 10년간 멈춰 있던 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에서도 범여권 인사들은 남북관계 복원을 통한 평화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보가 대독한 축사에서 북미대화 재개가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구축 논의로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와 남북 도로·철길 단절을 언급하면서도 "북한은 북미대화와 함께 남북대화에도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정부도 민간교류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통일부는 17일 북한 주민 접촉 신고에 대한 정부의 거부 근거를 삭제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에 찬성했다. 사전신고제는 유지하되 민간 접촉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반면 현장에서는 북한과의 연결 자체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경원선 세미나에 참석한 정유석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북한과 어떻게 연결할까로 포커스를 맞추면 오히려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너무 북한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 관광이 재개되더라도 국내외 관광객의 경원선 이용으로 이어질지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 부연구위원은 "제가 만약 북한 관광을 간다면 솔직한 마음으로는 인천공항에 내려 KTX를 타고 (이미 관광 인프라가 갖춰진) 강릉으로 가서 즐기고 북한으로 올라갈 것 같다. 굳이 경원선을 타고 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남북 철도라는 청사진에 앞서 당장 국내 열차가 다닐 길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지적도 나왔다. 방건석 경기도청 GTX팀장은 GTX-C 개통 이후 의정부 구간에서 수도권 1호선과 기존 경원선 선로를 공유하고 향후 셔틀열차와 남북철도까지 더해지면 선로 용량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법으로 GTX-C 공사가 진행 중인 지금 의정부 구간에 지하 연결 공간을 미리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양주까지 지하 전용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GTX-C 운행 이후 추가 공사에 나서면 비용과 공사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지금부터 경원선의 병목을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李대통령 회견에 여야 반응 상반 "의지 확인" vs "대통령 자리 내려와라"

[파이낸셜뉴스] 지지율 하락세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18일 진행된 가운데,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국정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민생 회복과 개혁, 통합에 대한 이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제 (이 대통령은)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 기자회견 종료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자회견을 보는 동안 대통령과 내내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이었다"며 "당도 더 겸손하게 경청하며 민생을 살펴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 기자회견을 한병도 원내대표와 전용기·최민희 최고위원, 권칠승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김태선 당 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시청했다. 한 원내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예정된 90분 시간을 넘기며 국민 목소리를 겸허하고 담담하게 경청했다"며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과 방향도 밝혔다. 민생회복과 개혁, 그리고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견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국정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정치 공세 소재로 삼아온 여러 사안에도 직접 (이 대통령이) 답했다.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고, 조작기소 특별검사(특검)법에 공소 취소권 삭제를 요청하시며 조작기소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 앞에 솔직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정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자리"였다 "며 "특히 지표는 개선되는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나겠다는 말씀에 동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민생 입법과 정책, 그리고 예산을 통해 국민의 실제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에게 더 이상 고통스러운 존재가 되지 말고, 이제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될 때"라며 "오늘 이 대통령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국민 포기, 민생 포기 선언이었다. 더 이상 이 대통령에게 어떤 변화도, 통합도 기대할 수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현란한 말로 포장했지만, 대통령 진심에 국민은 없었다"며 "국민이 뭐라고 하든 좌파들 손잡고 내 갈 길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된다. 그 쉬운 말을 놔두고 왜 세상 억울한 사람 코스프레를 하나"라며 "연임할 생각 없다고 해놓고 결국 나중에는 국민 결단 운운할 것 아닌가. 아직도 연임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이 조작기소 특별검사(특검)법 상 공소 취소 조항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장 대표는 "공소 취소 조항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공소 취소는 가능하다"며 "공소 취소 조항 하나는 선심 쓰듯이 빼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국가기관에게 독립성을 부여하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장 대표는 "선출 권력이니, 임명 권력이니 하면서 사법부 독립을 짓밟은 사람이 이 대통령 본인"이라며 "그 말 그대로 이 대통령에게 돌려드린다"고 했다. 이밖에도 장 대표는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등에 대한 이 대통령의 발언 모두를 비판하면서 더 강력한 대여투쟁을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野 "더 이상 李 대통령 기대 없다..국민 심판의 날 가까워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곧장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헌법 개정(개헌)을 통한 연임과 공소 취소 문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 등을 고리로 이 대통령 기자회견 내용을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 이상 이 대통령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기자회견"이라며 "국민 심판의 날만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선언이 그리 어려운가"라고 말했다. 이어 "공소 취소만 빼고 소위 기소 조작 특검은 하겠다고 했다"며 "여전히 본인을 정치적 수사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고 했다. 또 "김 후보자는 최종 결론은 못 내렸다고 했다. 결국 공소 취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관련 이 대통령의 발언도 모두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정권에서 개헌은 없다는 생각이 더욱 굳어져 간다"며 "(이 대통령은) 절대로 연임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아닌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에게 개헌 논의를 외주화시킨 뒤 그때 가면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뉘앙스를 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조작기소 특검법에서 공소 취소 관련 조항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특검법에서 공소 취소 조항을 삭제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조작 기소로 결론을 내려놓고 나서 특검을 하는 것 자체가 공소 취소 추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끝끝내 '재판받겠다'는 말씀은 하지 않았다"며 "특검이라는 우회를 통해 공소 취소와 똑같은 효과를 보겠다는 암수"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 임명을 신중 고려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서는 "이것 역시 국민들을 속이는 것"이라며 "잠깐 미룬 것이고 결국은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이날 기자회견을 "국정 기조 전환 요구에 대한 전면적 거부 선언임과 동시에 지지층의 와해를 막아 보려는 왼쪽 챙기기, 좌파 달래기"였다고 총평하기도 했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이 대통령이 '누군가는 결정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게 발뺌한 것"이라며 "국민에게 54조원의 손실을 입혔는데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이 문제 관련 특검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김민석 "노선 차이 없던 일 못해…당내 갈등 키우지 않는 게 중요"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당내 화합 문제에 대해 "정치인은 노선의 차이도 있는 것이고 그런 노선의 차이를 무시하거나 없던 것처럼 할 수는 없지만 얼마나 지혜롭고 평화롭게 (관리) 하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서울시당 유튜브 블루서울에 출연해 "매일 '우리 같이 잘하자'라는 이야기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아주 이유와 근거가 없는 이견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당내에는 늘 토론과 갈등, 약간의 긴장이 있는 것이고 그것이 없으면 죽은 조직"이라며 "최근에는 전당대회로 집중돼 나타났지만 그 이전에 여러 가지가 쌓여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걸 저희가 알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나 긴장을 더 키우지 않는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 결국 정치에서의 핵심은 일을 해가면서 관계를 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내일이면 20% 올라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방향 자체는 반등이 시작됐으면 하는 간절한 기대가 있는 것이고, 한 걸음 한 걸음 정책·태도에 있어서, 또는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또 당내를 화합시키는 데 있어서 아주 겸손하고 진지하게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는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정청래 전 대표와의 노선 차이를 비롯해 최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 및 조국혁신당 등과의 갈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또 청년의 지지율이 저조한 문제에 대해 "당이 죽고 사는 문제"라며 "당이 젊은 층과 다시 대화하고, 친근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 지지율이 60~70%일 때도 2030의 지지율이 20% 차이 났다"며 "문제를 해결 못하면은 우리 당의 미래는 없다. 5년 후에 우리 당은 그때부터는 어떤 선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고 국민의 선택을 못 받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칭 청년 당사를 '당사'라는 표현을 쓰지 말고 '허브 1, 2, 3'이라고 하자고 했다. 10대·20대·30대일 수도 있고 12·3 계엄을 진압한 날일 수도 있다"며 "광화문을 생각했는데 더 젊은 분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곳으로 해서 연남동, 홍대입구 쪽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